![[VIXX/차학연] 밀랍인형 차학연1~4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4/8/748cc001f68bb7c39ce09afc7de862cb.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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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너는 밀린 과제때문에 학교 도서관에서 밤샘을 해버렸어. 과제에 진전이 생기니 평소같았으면 학교에서 아침을 맞겠지만 내일은 어차피 주말이기때문에 집에 들어가 집에 다 도착하자 너네집 현관앞에는 엄청 큰 박스하나가 자리를 떡 하니 잡고있어
너는 조심스럽게 그 박스곁으로 다가가 내껀가?싶어 박스를 열었더니 사람과 엄청흡사한 밀랍인형이 있는거야. 시체인줄알고 식겁했는데 옆에는 사용설명서가 떡하니있어서 장난감이구나했지
너는 이게 왠떡이냐 싶어 그 인형을 집에 들여놓기로해 그냥 이상하게 생긴 인형이였으면 가져다버렸겠지만 그인형은 참 잘생겼어
집에 들여 쇼파에 앉혀보니 제법 나보다 큰 덩치에 한번놀라고 정말 온기만 없을뿐 사람과 다를바없는 섬세한번 또놀래
하지만 조금 더러워져있는탓에 인형을 씻겨주기로했지
욕조물을 받아놓고있는동안 인형이 입던 옷을 벗겼는데.. 얼마나 섬세했는지 차마 말로할수없는곳까지 묘사가되있는거야. 그래도 앞으로 집에 들여놓을인형이니까 눈을 딱감고 씻겨줘.
과제에 찌들어 힘든 몸이지만 그래도 정성껏 비누칠도해주고 머리도 감겨줘 다씻기고 옷을 입혀보려니.. 원래 입던 옷은 빨아야겠고 전에 전남친이 입고다니다가 너네집에 놔둔 옷을 입히기로해 그래봤자 티셔츠와 추리닝바지였지만
티셔츠를 입히려고 너앞에 앉혀놓으니까 등 뒤에 이상한 스위치같은게 있는거야 너는 그스위치를 보고 아차 싶어 사용설명서를 들고왔지. 일단 옷은 입혀야겠으니 너보다 큰체구를 입히려하니 끙끙거리며 옷을 겨우입혀
다입히고나서 네옆에앉혀놓으니 제법 사람같으면서도 남자친구인느낌이들어서 너는 히죽히죽웃으며 다시 설명서를 천천히 읽어내기시작해.
스위치를 터치하라는 사용설명서에 인형이긴했지만 사람몸에 스위치가있어 조금은 소름이끼치지만 그 스위치를 터치하기로해.
스위치를 터치하자마자 그 인형은 발작을일으키더니 잠시후에 진정이돼 너는 갑작스럽게 일어난 상황에 당황스러워 이미 그 인형과 멀찌감치 떨어져있었지만
그 인형은 스스로 눈을 떠서 너를 쳐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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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뭐지 싶어서 어느새 프라이팬을 들고있었어. 계속 빤히 쳐다보는 시선에 너도모르게 인사를해
"아,안녕"
너가 인사해도 아무런 반응이없어서 재빨리 사용설명서를 들고 멀찌감치서 읽어 사용설명서의 대부분은 조금찢기거나 낙서된부분이있어서 알아보기힘들었지만 그래도 너 나름대로 해석하기로했지
너가 사용설명서를 읽을때쯤 그 인형은 너한테 다가와있어. 갑자기 들려진 숨소리에 너는 깜짝 놀래 사용설명서에는 어떠한 방법도 써져있지않아서 답답해 미칠노릇이지. 잘생김에 깜박속아 집에 들여놓은 너자신을 탓하면서 혼자 궁시렁거려
"ㅈ,저기"
너가아닌 인형이 입을 열고 목소리를 내어 너에게 말을 걸어. 너는 놀라서 인형이아닌가? 요즘 과학기술이 이렇게 발달했나?하며 그 인형을 신기하게쳐다보지.
"물"
너는 그인형에게 물을 가져다주며 쇼파에 앉혀 물마시는 인형을 빤히 쳐다봐 그냥 평범한 밀랍인형이나 장난감이아닌 진짜 사람일거란 생각에 한번더 소름이 끼치지. 그 인형은 물을 다마셨는지 컵을 비워내보이고는 탁상에올려놔.
그리고 기나긴 정적.
어떻게 뭘 말을 걸어야겠지만 걸수없는 상황에 그냥 멀뚱멀뚱 그 인형을 쳐다보지. 그런데 그 인형은 졸린듯 하품을해. 너는 그 모습이 귀여워서 풋 웃었지. 그 인형은 웃는 너의 모습을 빤히 쳐다보며 뭔가 말하려는 눈빛를 보내. 너는 눈치꽝이라 그 눈빛을 읽어내지못하고 방에들어가 이불을 깔 채비를 하지.
이불을 깔러 방에 들어오니 그 인형이 졸졸 너를 쫓아다녀. 너는 귀찮다싶이 저리가있으라며 말했지만 인형은 너의 말을 안듣고 너의 옆에서있었지.
"할말있어..요?"
할말있는것같은 인형을 보고는 반말하기엔 초면이라 그냥 존댓말을 하기로해. 하지만 인형은 답답하게 혼자 우물쭈물서있어. 그런 모습을 본 너는 마저 이불을 다깔고 인형의 손목을 잡아 거실로 안내하지.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까본 그럼 나체의 모습은 정말 사람인가 싶어서 부끄러워해. 여짓껏 남자조카한명씻겨본적없는데 다큰 성인남성의 몸을 씻긴게 정말 쪽팔렸지.
너는 거의 자책하다싶이 머리를 감싸쥐며 소리없는 멘붕을겪어. 인형은 가만히 너의 모습을보며 큼-큼-거리더니 말을해.
"내이름은 차학연이예요"
갑자기 이름을 말한 인형을 아니 차학연을 신기하게 쳐다봐. 그럼 진짜 인형이아닌 사람인가? 싶어 하고싶은 질문이 많아졌지. 하지만 너는꼬이고꼬여진 생각에 머리가 지끈거려 아무말도 안해.
"저.. 사람이에요.."
상황을 회피하고싶은 너의 눈빛을 읽었는지 차학연은 사람이라며 너를 설득하지. 너는 못믿겠다며 진저리를 쳤지만 학연은 이내 너의 모습을 보고 다시 가만히있기로해.
계속 말없이 가만히있자니 너의성격이 따라주지않아 그냥 말을걸어보기로 결심을해. 근데 어떤걸 말해야할지 감이 잡히질않지 그렇다고 지금 이 야심한시간에 내쫓기도그렇고.. 이런저런 생각에 인상을 찌푸리지.
"여기 혹시 어디에요?"
또다시 먼저 말을 걸어온건 차학연이야. 너네집을 둘러보더니 낯선곳임을 인지한 차학연은 너에게 물어봐.
"여기.. 저희집인데요."
너는 너가 말하고도 아차싶어서 이걸물어본게아닌데.. 하고는 다시 자책을해. 학연은 미소를 지어보며 지역이 어디냐고 물었지.
"아, 여기 그니까.. 어.. 어디더라.. 아 맞아. 서울이에요" "서울요..? 경기도가아니라..?"
가만히있어도 큰눈을 크게 뜨며 너에게 다시 되물어. 너는 무슨 돼지멱따는소리냐며 서울을 서울이라하지 어디냐고말해.
너의말을든 차학연은 고개를숙이며 깊은 한숨을 내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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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그런 차학연의 태도를 이해할수없으니 그냥 불끄고 자기로해
"저.. 여기서 자요..?" "자라고 깔았으니까 주무세요."
너는 당연한 상황에 뻔한걸 물어보는 학연이 답답해서 대충대충말한후 자리에누워. 곧이어 차학연도 누웠지만 잠이안오는지 뒤척이는 학연에 너는 잠을 잘수없어 조금 짜증은 났지만 짜증을 내봤자 얻을게 없지 하면서 이어폰을 꼽고는 잠에 들어.
아침은 왜이리 야속하게 빨리오는건지 자다일어나니 벌써 시계는 11시를 가르키고있어. 너는 부스스하게 일어나며 옆자리를 바라보니 학연은 새근새근 푹 잠을 자고있는것같아. 다 뜨지도못한 눈을 힘겹게 뜨며 너는 천천히 차학연의 얼굴을 보며 흐뭇해해.
"생기긴 잘생겼네"
때마침 느껴진 배고픔에 주방에가서 냉장고에 햄과 계란을 꺼네 밥을 하기로해 평소같았으면 라면이나 끓여먹었겠지만 어찌됐든 식구가 늘었으니 밥을 먹어야지! 하고는 쌀을 씻고 밥을지어. 밥하는동안엔 햄을 굽고 계란찜을 하지. 제법 차려진 반찬에 또 뭐없나하고는 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내 김치볶음을해. 너는 내가이렇게 요리를 잘했나?! 하며 자화자찬을 한뒤 상을 차려.
아직도 자고있는듯한 학연은 일어날기미가안보여 너는 툭툭 치며 깨워. 차학연은 그대로 벌떡일어나 눈을 팍 뜨고는 너를 쳐다봐. 너는 그런 학연이 귀여워 피식 웃고는 밥먹으라고 말해.
제법차려진 밥상에 학연은 배고팠는지 일어나자마자 허겁지겁 밥을 흡입하듯 먹지. 얼마나 굶었으면 키는 꽤 커보이는데 몸무게는 너랑 비슷해보일지경이니 먹는것도 잠시 너는 측은하게 학연이를 쳐다봐. 학연이는 너의 시선을 받은것도 모른채 음식을 맛있게 먹어.
깨끗이 비워진 그릇을 보니 너는 뿌듯해서 기쁜마음으로 설거지를하지. 하지만 학연은 뭐가 불안한건지 안절부절하며 네곁을 맴돌아. 너는 가서 티비라도보라며 호의를 베풀었지만 학연은 괜찮다며 네옆에 서있어.
설거지가 끝난후 조별과제로 쓰일 자료를 정리하려고 노트북을 키니까 학연은 신기했는지 빤히 너를 쳐다보지.
"근데.. 계속 여기있어도되나요..?"
아, 아까부터 이말을 하고싶어서 그랬구나.. 너는 걱정하며 학연을 쳐다봐.
"혹시..집있어요?" "있는데.. 기억이 잘안나요.."
너는 자료정리를 하다말고는 학연에대해 궁금해져 잠시 노트북을 끄고 이야기를 하기로해.
"어쩌다가 저런 상자속에서 나와요?" "그러게요" "원래는 뭐하던 사람이였어요?" "잘은..기억안나지만 대학생이였어요.. "
조금은 시시콜콜한 이야기긴했지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라 재미없진않았어. 다만 기억이 잘안난다는 학연의 대답이 조금 마음에 걸려.
"언제부터 상자속에있었는지 기억안나요?" "혹시 오늘이 몇년몇월며칠이죠?" "오늘이.. 2014년 5월 24일.." "1년동안.. 있었네요"
세상에. 너는 일년동안 상자속에있었다는 학연의 말에 놀라
"2014년이면.. 올해 23살되가네요" "아.. 저보다.. 오빠신데.. 말놓으세요" "아니에요 존댓말이 편하네요."
오빠가생긴것같아 너는 기분이 좋아서 표정을 활짝피고 학연을 쳐다봤지만 학연이는 조금 불안한눈빛으로 바닥을보며 쪼그리고앉은채 이내 고개를 푹숙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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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연이는 뭐가 불안한건지 조금은 의기소침해진모습을 너에게 보여주니까 너는 안쓰러운 마음에 학연이를 측은하게 쳐다봐. 기분풀게해줄 방법이없을까.. 하다가 학연이 옷도 사줄겸 쇼핑을 하기로해.
"우리 쇼핑갈래요?" "쇼핑이요..?"
무작정 학연이를 이끌고 백화점에 갔는데 아차 싶어 지갑을열어보니 이번달용돈의 반절이 남은거야. 너는 참 알뜰하게 살았다. 하며 오늘 다쓸걸 다짐하지. 학연이는 아직도 어리둥절하게 너를 쳐다보며 이래도되나요? 하며 겁에먹어. 너는 그런 학연이가 귀여워 그냥 피식웃고는 옷을 사러 매장으로 곧장 달려가. 계속 존댓말을 쓰는 불편함에 너는 말을 놓아도되냐고 물어봐. 학연이는 된다며 고개를 끄덕여
"오빠도 반말해" "싫어요."
단호하게 내뱉어진 학연의 대답에 너는 뻘쭘해하며 옷을 고르지. 워낙 키가크고 핏도 좋아서 무슨 옷을 걸쳐도 이쁠몸매라서 그냥 대충 싼걸 고르려다가 그래도 이왕 사주는거 이쁜걸로 사자 하고는 조금비싸지만 괜찮은 디자인의 티셔츠 몇장과 바지를 골라
"비싸지않을까요?" "괜찮아 괜찮아"
학연의 걱정과 달리 너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괜찮다며 다독이지. 옷도샀겠다. 배가 출출해지니 식당에 들려서 배를 채우기로해.
"어머 애인인가? 잘어울리네~"
자주가던 식당의 주인아주머니께서 너와 학연이를 보며 잘어울린다고 말해줘 그말에 너는 조금 쑥스럽지만 나쁘진만은않아. 학연이는 그저 어쩔줄몰라하며 당황하고 자리에 앉으니 뭐먹을까 메뉴판을 보고있었는데 학연이는 멍만때리길래 너는 메뉴판을 학연이한테 내밀어서 고르라고 시켜.
"저는.. 그럼 봉골레스파게티" "그럼 나도 똑같은걸로! 이모 여기 봉골레스파게티 2개주세요!"
너는 우렁차게 주문을 한후 식탁에 턱을괴어 학연이를 쳐다봐 학연이는 너가 부담스러운지 눈을 마주치려고 하지않아서 더 빤히 쳐다봐.
얼굴을 곱씹어보니 정말 잘생긴얼굴이야. 어디서 무얼하다 상자속에 잠들었는지. 상자속에 잠든 왕자님을 너가 구해준건가? 하고는 키득키득웃어. 그런 너의 모습을 보는 학연이는 어색함에 그저 하하, 웃으며 상황을 파악하려고하지.
"오빠" "ㄴ,네?" "반말이 힘들면 반존대쓰면안돼요?"
계속 너에게 존댓말을 쓰니까 너무 불편하기도하고 어색하기만해서 반존대를 요청해 학연이는 조금 난감한표정을지으며 어떻게 해야될지 생각하는 표정이야 너는 간곡히 손을모아 부탁하며 제발 반존대 써주세요! 하며 애교를 부리니까 학연은 그제서야 응, 그래요 하며 대답해.
밥을 다먹고, 집에 도착하자 학연이가 피곤했는지 그대로 주저앉아. 하긴 1년동안 상자속에 누워있다가 오래걸으려니 몸이 피곤할테지 하고는 너는 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 학연의 발을 씻겨주기로해.
"오빠 의자에 앉아봐"
학연이는 영문도 모른채 의자에앉았는데 갑자기 대야에 학연의 발을 담그는 너를보고는 깜짝놀라해
"ㅇ,아니 왜..." "가만히 있어봐. 자주 걸으려면 발을 풀어줘야지."
너는 능숙하게 학연의 발을 마사지해주고는 수건으로 발을 감싸서 물기를 제거해줘. 학연이는 괜찮다고 계속 손사례는치지만 나쁘지는 않았는지 마사지받는동안에는 가만히있었어.
"그럼 나도 해줄게요" "응?" "앉아봐요"
대야의 물을 다시 받아온 학연이 너를 앉히고 너의 발을 마사지해주지. 처음이라그런지 서툰 학연의 실력에 너는 풋 웃어보이고는 귀엽게 쳐다봐
"다됐다."
마지막까지 정성을 들여 너의 발을 닦아주는 학연이가 그저 좋아 학연의 이마에 뽀뽀를해. - |
+독방에 있는글을 끌올해서 가져왔습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연재하려구요^-^!
사실 쓰던 필명이있었는데 그거와 비슷한 분위기가 조성되 많은 혼란이 있을것같아서
별도로 필명을 지어봤어요 ><....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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