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물주의
카디주의
취향아니면 나가주심ㅁ되요
| 조각 |
"난 아저씨가 좋았어요. 아저씨 입술도, 그 예쁜 눈동자도."
맞물려있던 입매가 느슨히 풀어졌다. 언제나 저 얼굴이 머릿속에 그려진다는 건 좋아하는 게 분명한데 잘 모르겠다. 답은 이미 나와 있으면서도 애써 부정을 하고 만다. 난 말이야, 아저씨가 정말 미워. 달콤한 향내가 코끝에 머물렀다. 항상 나던 레몬 향이 아닌 향수 냄새였다.
"근데, 아저씬 아닌가 봐. 나만 좋아했나 봐."
어느새 물기 서린 눈으로 고개를 들어 바라본 얼굴은 조금 울 듯한 표정이었다. 그게 꼭 저 때문인 것 같아 손을 뻗어 눈을 가려버렸다. 먼저 좋아하고 먼저 고백하고 손도 먼저 뻗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해보지도 안 했을 행동을 자신이 먼저 해 보였다. 어설퍼도 좋아해 주었기에 한 것임에도 소용없는 짓이 돼버렸다.
"나 사랑하는 법 잘 몰라요. 매일 받기만 하고 어리광만 부릴 줄 알아서 이런 거 잘못해." "아가 …." "난 진짜 못돼서 주는 사랑은 못해요. 받는 사랑만 할 수 있어. 이런데도 내가 좋아요?"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몸에서 배어나오는 역겨운 향기에 파뭍여 버릴까 말없이 뻗어오는 손길을 밀어내고 큰소리를 쳐버렸다. 언제나 예쁜말만 해주기로 했던 입에서 찢어질 듯한 소리를 내버렸다.
"왜, 왜 아무 말도 안 해줘요?" "아가, 아니야. 내가 왜 …." "아가라고 부르지마요! 듣기 싫어!! 그 입으로 그 여자한테 나처럼 예쁜 말만 해줬어요? 사랑한다고 그 여자한테 해줬어요? 아저씨…?." "아냐, 아가… 정말 아냐…."
아니라고 말해주는 목소리에 안심이 가기도 전에 재차 안아오는 품에 안겨 펑펑 울고 말았다. 평소처럼 자신을 달래주듯 입맞춤을 해주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손길이었지만 지금 만큼은 가슴이 찢어질듯 아파져 왔다. 꺽꺽울며 숨을 들이켜 마셨다. 분명 저는 이 사랑을 끝내고 싶지 않았다. " 사랑해요. 아저씨…. 아저씬 나 사랑…해요.?" |
| 됴르륵..☆★ |
글잡ㅇ에 쓰는거 ㅊ음인ㄴ데 부끄러워 디지겠ㅆㄷ네여 (발ㄹ동ㄷ동.. 문ㄴ체가 어색할거에요. 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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