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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아노래해줘 전체글ll조회 647

 

 

 

 

 

 

" 내 곁을 떠나가던 날 가슴에 품었던 분홍빛의 수많은 추억들이 푸르게 바래졌소 "

 

" 백현아 끝음이 자꾸 떨어지잖아 입모양 잘 봐야지 "

 

" 수많은 추억들이 푸르게 바래졌소 "

 

" 그렇지 거울 보고 다시 한 번 처음부터 갈게 "

 

" 네 "

 

 

처음 느낀 그대 눈빛은

혼자만의 오해였던가요

해맑은 미소로 나를 바보로 만들었소

 

내 곁을 떠나가던 날

가슴에 품었던 분홍빛의

수많은 추억들이

푸르게 바래졌소

 

어제는 떠난 그대를

잊지 못하는 내가 미웠죠

하지만 이젠 깨달아요

그대만의 나였음을

다시 돌아온 그댈 위해

내 모든것 드릴테요

우리 이대로 영원히

헤어지지 않으리

나 오직 그대만을

사랑하기 때문에

 

" 백현아 오늘 수고했어 발표수업 얼마 안 남았으니까 힘 내고! "

 

" 네 쌤 수고하세요 저는 연습 더 하다가 갈게요 안녕히가세요 "

 

" 어 그래 다음주에 봐 "

 

종현이 나간 뒤, 백현은 연습실 문을 열고 들어가 의자에 앉았다. 한숨을 푹 쉬고 악보를 피아노 위에 올린 백현이 피아노 위에 엎드렸다. 오른손을 뻗어 음 하나 하나를 누르며 한글자 한글자 뱉던 백현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조금씩 차오르기 시작한 눈물은 넘쳐 흐를 정도로 쏟아졌고, 백현은 아이처럼 울었다. 모두 퇴근한 뒤, 음악학원에는 울고있는 백현과 그런 백현의 소리를 듣고 있던 찬열이 있었다. 찬열은 휴게실에서 기타를 치다가 종현이 나가는 걸 보고 벌떡 일어나 백현이 있을 연습실로 향했다. 하지만 우울해 보이는 백현의 모습에 쉽게 문을 열지 못하고 밖에서 보고만 서있었다. 피아노 소리가 들리고 백현의 울음소리가 들릴 때, 찬열은 연습실 문을 등지고 바닥에 앉았다. 백현은 감정을 추스르고 일어나 다시 손을 피아노에 올려 연주를 시작했다.

 

커다란 그대를 향해
작아저만 가는 나이기에
그 무슨 뜻이라해도
조용히 따르리오

어제는 지난 추억을
잊지 못하는 내가 미웠죠
하지만 이제 깨달아요
그대만에 나였음을

다시 돌아온 그댈 위해
내 모든것 드릴테요
우리 이대로 영원히
헤어지지 않으리
나오직 그 대 만을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기 때문에

 

마지막 소절에 묻어있는 울음소리를 들은 찬열이 무리라고 생각했는지 박수를 치며 연습실 안으로 들어섰다. 백현의 옆에 앉아, 백현을 내려다봤다. 백현은 눈 끝에 매달린 눈물을 닦아내고 웃음섞인 얼굴로 찬열을 쳐다봤다. 왜 그래?. 백현의 물음에 찬열은 고개를 저은 뒤에, 백현에게 기댔다. 집에 안 가?. 찬열의 질문에 백현 역시 고개를 저었고, 둘은 그렇게 한 참 말이 없었다. 백현에게 이 곡의 의미가. 이 곡을 끝내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EXO/찬백] 들려, 목소리? 들려, 목소리 | 인스티즈

 

 

" 처음 느낀 그대 눈빛은 "

 

" 혼자만의 오해였던가요 "

 

" 해맑은 미소로 나를 바보로 만들었소 "

 

" 해맑은 미소로 나를 바보로 만들었소 "

 

 

" 우리 아들 이 노래 어떻게 알아? 옛날 노랜데 "

 

" 요샌 다 알지 "

 

" 아빠 애창곡인데, 백현아 "

 

" 응? "

 

" 노래 배워볼래? "

 


 

" 요샌 학원도 많이 다닌다더라, 요새 애들 다니고 싶어서 안달이라던대? 들어보니까 우리 아들 노래 좀 하네 "

 

 

 

 

 

-----------------------------------------------------------------------

 

 

 

 

 

" 아빠 오늘 언제쯤 와? "

 

" 어 지금 아빠 여기 너 학원 있는데 사거리 돌고 있어 학원 앞에서 기다려 "

 

" 응 알겠어, 조심해서 와 "

 

" 예 아드님 "

 

 

 

 

 

아빠! 백현의 외침이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에 묻혀져갔다. 달려오던 트럭이 이삿짐센터를 운영하시던 아버지의 차를 덮쳤고, 백현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아이처럼 울며 아빠를 외치는 일 밖에 할 수가 없었다. 열일곱살의 소년이, 이제 막 꿈을 펼쳐가려던 소년이 할 수 있던 건, 아빠를 울부짖던 일 밖에는. 백현은 화에서나 보던 초능력을 부려 사람을 살려내고, 병원에서 의사가 조금만 늦었어도 위험했어요 라는 대사를 들을 수 있다는 건 하늘에게 감사할 일이라고, 내게도 그 기적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교회 정말 열심히 다녔다고, 빠진 적도 없고 기도 빼먹은 날도 없었다고, 제발 도와달라고 하늘에 애원했지만, 시간은 흘러 백현은 이미 장례식장에 서있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찬열이 곧 쓰러질 거 같은 백현을 앉히고 가족이 없는 백현을 대신해 사람들을 챙기고 바삐 움직였다. 그저 넋을 놓은 채 아버지의 사진을 바라보던 백현은 소리 없는 눈믈을 흘릴 뿐, 눈물을 닦으려는 노력 조차 하질 않았다. 찬열은 다짐했다. 백현을 지키겠다고, 자신이 옆에 있어주겠다고. 그래서 백현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백현을 귀여워하는 가족들의 모습에 기분이 좋았던 건 백현 보다 찬열, 자신이였다. 그렇게 1년이 흘러, 열여덟이 되었을 무렵. 학원에서 진행된 오디션에서 백현은 큰 성과를 얻었다. 최종합격. 백현은 찬열을 부둥켜 안고 기뻐했다. 그 모습이 회사 관계자에 눈에 띄어 찬열도 연습생으로 함께 하게 되었다. 하지만 회사에서 추구하던 건 백현이 추구하던 음악이 아니였고, 찬열도 백현과 함께하기 위해 선택한 일이라 둘 다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를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 백현이 목이 아프다는 말을 자주하기 시작했고, 찬열은 그런 백현을 위해 따뜻한 물을 늘 챙겨주었다. 레슨날 다른 날과 다를 것 없이 백현을 깨우던 찬열이 5분만 하고 칭얼거리는 백현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좀 더 백현에게 가까이 갔다. 백현이 무어라 말을 했지만 찬열에게 들리기에는 부족해보였다. 결국 휴대폰을 든 백현이 써내려간 글자는

 

찬열아 목소리가 안 나와 감기 인가봐

 

학원에 대신 전화를 한 찬열이 옷을 챙겨 입고 백현에게 따뜻한 점퍼를 입혀준 뒤, 가까운 병원으로 백현을 데려갔다. 주사도 맞고 약도 처방 받아 온 백현은 왠일인지 일주일 내내 병든 닭 마냥 골골 거렸고, 노래는 커녕 말 한마디 하는 게 힘겨워보였다. 가족들 모두가 걱정할 정도로 백현은 물 조차 넘기기 힘겨워했고, 찬열이 먹여주는 죽 몇 숟가락을 받아먹고 약을 먹고 자는 일 밖에는 할 수가 없었다. 밝던 백현의 웃음소리가, 장난끼 넘치던 목소리가 집 안에서 사라지자 모두가 가라앉은 분위기에 어쩔 줄 몰라하는 것 같았다. 말을 못함에 답답한 게 아니라 노래를 부를 수 없음에 답답함을 느끼던 백현이였다. 벌써 감기 때문에 아프기 시작한지 이주가 흘렀고, 아직 백현이 나을 기미는 보이질 않았다. 다만 그나마 다행인 건 백현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

 

" 누나 올 때 피자 콜?! 이주 내내 못 먹었더니 대박 먹고 싶어 사올꺼지? 현이가 이렇게 원하는데? "

 

" 안 아프니까 그 입이 또 살아났네 살아났어 알겠어 누나가 사갈게 엄마는? "

 

" 방금 장 보러 가신다고 나가셨지요 누나 빨리 와 "

 

" 10분만 기다려 10분만 "

 

끊긴 전화기를 보며 웃은 백현이 찬열을 보며 오늘은 피자! 라며 해맑게 웃었다. 찬열 역시 웃으며 백현의 볼을 잡았다. 어제는 불고기가 먹고 싶다고 그러질 않나, 오늘은 피자야? 내일은 또 뭐 먹게?. 찬열의 장난스러운 말에 백현이 다 먹을건데 다? 하며 웃었고, 덕에 오랜만에 찬열과 백현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EXO/찬백] 들려, 목소리? 들려, 목소리 | 인스티즈

 

 

" 처음 느낀 그대 눈빛은 "

 

 

" 열아 찬열아 여기 좀 와봐 "

 

" 왜 뭐 필요해? "

 

" 아니 나 소리가 이상해 들어봐 "

 

" 처음 느낀 그대 눈빛은 "

 

" 감기 덜 나아서 그래 다 나으면 괜찮을 거야 "

 

" 그치? 다행이다 아 이제 가봐도 괜찮아 "

 

" 어이구 이제 아주 왕자네 왕자 "

 

 

 

 

 

 

 

 

 

 

 

 

 

 

 

 

 

 

 

 

 

 

 

 

 

 

 

 

 

 

 

 

 

 

 

찬열의 앞에선 웃었지만 백현은 웃을 수가 없었다. 자신의 목에선 처음 듣는 노래소리가 흘러나왔고, 음은 엉망이고 발음도 이상하고 노래라고 볼 수 없는 소리가 본인의 목에서 나온다는 것에 대한 충격에 백현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노래 하고 싶다. 악보를 만지던 백현이 중얼거렸다. 그 모습을 몰래 보던 찬열이 한숨을 쉬었다. 어쩌면 백현이 노래를 그만둬야할지도 모른다고, 예전부터 들려오던 그 소리가 백현의 귀에만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다짐하는 찬열이였다. 백현은 그 날 이후로 주구장창 노래만 불렀고, 찬열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좀 쉬라고 말을 했지만 백현은 대충 대답한 뒤, 악보만 바라볼 뿐이였다. 깨끗하던 백현의 악보는 점점 너덜너덜해졌고, 백현 대신 찬열이 학원으로 가, 새 악보를 뽑아왔지만 그 것 역시 얼마 못 가 오래 쓴  악보처럼 변해버렸다. 너 요새 되게 열심히한다. 찬열의 말에 백현은 멋쩍게 웃을 뿐이였다. 불안했다. 아프던 동안 백현은 음악이 자신의 삶에 너무나 큰 부분을 차지해버렸다는 것에 초조했고, 다른 사람이 자신의 자리를 뺏으려할까 불안했다. 노래를 불러야 마음이 편했고, 연습을 조금이라도 게을리하면 견딜 수 없었다. 그런 백현을 바라보는 찬열의 마음도 편하진 않았다. 저러다 무슨 일이 생길까봐 걱정스러운 눈으로 항상 백현의 뒤를 지키는 일 밖엔 찬열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예전처럼 저를 보려고 하지도 않았다. 말도 잘 하지 않고, 밥상에서 조차 악보를 쥔 백현을 보며 가족들은 찬열에게 무슨 일이냐 물었다. 중요한 대회가 있어서 그래요 라고 얼버무린 찬열이 백현의 방을 찾았다. 하지만 백현은 보이질 않았다. 문을 열고 나온 찬열이 큰소리로 백현아 하고 소리쳤다. 가족들은 왜 그러냐고 찬열을 다그쳤고, 찬열은 불안한 표정으로 주위를 살폈다. 백현이가 없어요. 방에 없어요. 화장실에도 없고, 없어. 백현이가 집에 없어. 찬열은 급하게 신발을 신고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갔다. 찬열의 어머니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았고, 아버지와 누나는 급하게 경찰서로 향했다. 찬열은 한참을 뛰었고, 사람이 없는 골목길에 서있는 백현을 발견한 찬열이 달려가며 백현을 불렀다.

 

 

" 오지마 "

 

" 현아 "

 

" 많이 좋아했어, 노래만큼, 피아노만큼 "

 

" 현아 "

 

" 세상에서 네가 제일 좋아 "

 

" 변백현 "

 

" 우리 아빠 보다 "

 

찬열은 백현에게 다가갈 수도, 뛰어가 가족들에게 알릴 수도 없었다. 발이 바닥에서 떨어지질 않았다. 웃고 있는 백현의 모습이. 처음 자신에게 좋아한다고 말 했던 그 모습 같아서, 수줍게 웃으며 좋아한다고 제일 좋아한다고 아빠 다음으로 좋아한다고 고백하던 사랑스러웠던 백현의 모습이 마지막일 거라고 직감한 찬열이 백현에게 달려갔을 땐, 이미 백현이 정신을 잃은 뒤였다.

 

 

노래 하고 싶어요. 노래 부르고 싶어요. 내 목소리 이상해. 왜 이러지 진짜.

아빠 노래 부르고 싶어. 노래 부르고 싶다.

 

악보 가득한 백현의 메모 마지막 부분엔

 

엄마, 아빠 그리고 우리 두번째 아빠, 누나

그리고 사랑하는 찬열아

모두 좋아하고 보고 싶을 거예요 먼저 갈게요

행복했습니다.

 

찬열아 사랑해.

 

 

어색하게 그려진 하트를 매만지던 찬열이 들고 있던 기타를 잡았다. 백현이 그렇게 부르고 싶던 노래를 연주하면서 눈물을 삼키던 찬열이 결국 고개를 떨군 채, 펑펑 울기 시작했다.

 

백현이 이제 노래 못 할지도 몰라, 목이 많이 상했더라 쉬어야하는데 자꾸 눈치를 줘도 못 알아듣네 목 심하게 아프다거나 목소리 안 나온다 그러면 병원 가봐

학생이 말을 되게 많이 하나봐요 많이 상했네,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다 약 먹으면 좀 덜할거예요. 아 노래.. 노래 부르는 게 꿈이구나 힘들 수도 있겠다 학생이 가서 좋게 알아 듣기 쉽게 말해줘요 혹시나해서 먼저 보내고 이렇게 얘기하는 거니까

 

종현쌤과 의사의 목소리가,

 

열아 나 어때?

 

예뻐 목소리도 예쁘고 옷도 예쁘고 오늘 오디션 합격하겠다

 

합격하면 오빠가 한 턱 쏜다

 

어이구 내가 쏠테니까 잘 하고 오기나 해

 

 

 

열아 나 합격이래 합격 최종합격!

 

정말?

 

응 진짜! 진짜야 이것봐 다음주 부터 나오래! 대박이지? 나 이 정도야 박찬열 나한테 잘 해

 

기뻐하던 백현의 모습이

 

 

 

찬열은 견딜 수 없이 가슴 한 켠이 쓰라려왔다.

 

 

 

 

 

 

 

 

 

 

 

 

 

 

 

 

 

 

 

 

 

 

 

 

 

.................................이게 뭐죠 똥손이 결국 일을 저질렀네요 제가 미쳤죠 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핳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죄송해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 ........... 전 피자나 먹으러... 소금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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