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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54

 

 

 



번쩍거리는 네온사인들이 화려하게 거리를 빛나게 하는 밤의 거리에 까만 바탕에 빨간 네온사인으로 'S BAR' 라고 적혀진 간판이 있었다.

유독 화려하게 눈에 띠는 가게의 문은 굉장히 좁아보였다. 그 좁은 문 사이를 드나드는 사람들은 모두 남자였고 꽤나 부유해 보이는 사람들 뿐이었다.

게 중에는 나이가 들어보이는 사람도, 꽤나 젊어보이는 사람도 있었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새카맣게 차려입은 호원은 젊어보이는 축에 속했다, 그것도 굉장히.

 

 

"어서오세요, sex bar, S bar 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마자 낭랑하니 울리는 목소리가 호원의 귀를 타고 들어왔다.

여리한 몸매를 가진 남자 몇몇이 생긋이 웃으며 저를 맞이하고 있었다.

제 앞에 서서 웃으며 맞이하는 남자들 보다 더욱 시선이 가는 남자는 바지에 물기어린 손을 문지르며 허둥지둥 뛰어나오는 남자였다.

 

 

옆으로 기다랗게 잡아뺀듯한 눈매와 그 밑에 자리한 발간 빛깔을 띤 애교살이 유독 도드라져 보였다.

어리바리해 보이는 표정으로 허둥지둥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꽤나 귀여워 보였다.

하얀 와이셔츠 위에 입은 조끼와 얇다란 다리를 감싼 까만 바지가 감추고 있는 모습이 궁금해 졌다.

 

 

"저기 저 꼬맹이."

 

"네?"

 

"부엌에서 쫄랑거리는 애로 할게, 난."

 

 

그제서야 '아..' 하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제 앞에 서 있던 남자가 그 아이에게로 다가갔다.

저를 부르는 '동우야.' 하는 소리에 상체를 튼 남자가 입고있던 조끼에 달려있던 명찰에는 '장 동 우' 라고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저를 지명한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하다는듯이 고개를 빠끔히 들고 두리번거리는 모습에 피식 하고 웃음이 터져나왔다.

 

 

 

 

 

 

 

 

 

"에..음..시커멓다.."

 

 

호원을 보자마자 동우의 머리 속을 지배한 생각은 '까맣다.' 였다.

가무잡잡한 피부빛과 새카만 머리칼과 차려입은 옷 중에서도 정장 마이 속에 거의 가려진 와이셔츠를 제외하고는 모두 새카맸다.

남자치고는 하얀 피부와 얼마전 큰 맘 먹고 한 염색 탓에 연한 갈색빛을 띠고 있는 저와는 정반대로 보이는 사람이었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저를 지목한 것에 대해 가득 의구심을 품은 채로 동우가 제 운동화를 깔끔한 신발로 갈아 신었다.

귀에 달고 있던 붉은 빛을 띠는 루비 귀걸이까지 빼낸 동우가 발을 질질 끌며 호원이 들어간 방으로 들어섰다.

 

 

"빨리 왔네? 앉아."

 

"네에."

 

 

고개를 주억거리며 제 옆에 앉은 동우를 호원이 빤히 바라봤다. 지지않고 눈을 마주봐오는 모습에 또 웃음이 피식 터져나왔다.

똘망똘망하게 빛나는 눈동자가 강아지 새끼 같았다. 진한 갈색빛을 띤 눈동자가 반질거렸다.

 

 

"몇살이야?"

 

"스물 한살이요."

 

"어려 보인다 싶었더니 진짜 꼬맹이네.."

 

"꼬맹이 아니거든요? 저 클만큼 컸어요!"

 

"아홉살이나 차이나네. 신기하다."

 

 

그럼 지금 제 옆에 앉아서 싱글싱글 웃어대는 남자가 서른살이란 말인가?

멍하니 눈을 꿈벅거리며 동우가 호원을 바라봤다.

주름이 있어 보이지도 않고 거뭇거뭇한 수염자국도 없었다. 대략 스물 다섯 정도로만 생각했던 동우에게 있어 나름의 충격이었다.

 

 

"뭘 그렇게 놀라? 그렇게 안 보이나 보지?"

 

"완전 아저씨잖아요! 왠일이야, 왠일이야."

 

 

박수를 짝짝 쳐대며 호들갑을 떨면서 일어선 동우의 팔을 잡은 호원이 동우를 끌어 제 다리에 앉혔다.

당황해 어버버 거리는 동우를 끌어안은채로 킥킥 웃은 호원이 동우의 조끼 단추를 풀러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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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목이 너무 민망ㅋㅋㅋ하지 않나요?ㅠㅠㅠ하지만 커플링 이름이랑 잘 어울리는게 함정이예요ㅎㅎㅎ하핳핳

나름 순수한 커플이라고 생각해 왔건만ㅠㅠ결국은 똥손이 일을 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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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머어머어머ㅠㅠㅠㅠㅠㅠㅠ재미있을거같애요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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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그래요 자, 뒷내용이 필요해요 엉엉어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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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네 그래요 단추를 푸른후 어떻게했죠?ㅋㅋㅋㅋ아 다음내요유ㅠㅠ동우가 왠일이야 왠일이야 하는거 귀여워요ㅠㅠㅠㅠ막 허둥지둥대는모습도 알것 같아서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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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헐????작가님사랑해요ㅜ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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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우우어우어우어워 작가님 기달리거 있을께요ㅜ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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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석류라구해요 담글기다려요ㅠㅠ신알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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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오와재밌겠어요!!! 나이차이 9살이라니 좋네요ㅋㅋㅋㅋ동우순진한것도 호원이 좀능글맞아보이는것도좋아요!! 아직처음이라 성격은달라질수있겠지만ㅋㅋㅋ잘보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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