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500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IDOL 전체글ll조회 5817 출처


 

 

 

우리는 무명 아이돌입니다

 

 

 

 

 

 

와 진짜 오랜만에 컴백이다.

정말 죽을 각오로 연습했으니 이번엔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겠지.

성대결절에 몇 달을 꼬박 앓은 메인보컬 멤버도, 바로 전날 발목을 삐끗해 눈물을 펑펑 흘렸던 댄스담당 멤버도 애써 웃고 있었다.

하지만 그 웃음은 절대 편하지 않으리라.

 

변변찮은 무명 기획사에 소속된 우리들인지라 이번 앨범도 망해버리면 이제 더 이상 이 팀의 미래가 없을 것이라는 사장님의 말씀 때문이다.

드디어 다시 무대에 선다는 기대감보단 저마다 마음속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불안감이 훨씬 더 커보이는 건 착각일까.

이번 앨범마저 망해서 뿔뿔히 흩어진다면 난 어떻게 해야하지.

음악만을 보고 달려온 인생이다.

다른 길은 생각이라도 해 봤을까..

또다시 암울해지는 기분, 애써 고개를 흔들며 털어냈다.

재수없는 생각하지 말자. 우린 잘 될거야. 분명히.

 

 

 

 

" 내려라, 얘들아. "

 

 

 

 

매니저 오빠의 말이 들리자마자 우리는 일제히 비좁은 승용차 문을 열고 하나둘씩 방송국 앞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 얘들아, 진짜 열심히 해서 회사도 좀 살리고. 오빠도 좀 살려주라. 진짜 너네라면 잘 할수 있어. 내가 너네 연습하는거 하루이틀 봐왔냐. 이번앨범 꼭 대박쳐라. 오케이? "

 

 

 

 

저도 그러고 싶어요 오빠. 이번 앨범 대박나서 못난 딸 끝까지 믿어준 엄마한테도 용돈 쥐어주고 싶어요.

그러나 차마 뒷말은 내뱉지 못하고 오케이, 힘없는 대답만 늘어놓고 방송국으로 들어섰다.

저마다 슬로건과 플랜카드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아. 이번주에 컴백한다는 남자아이돌 팬들이구나.

저 사람들이 내 팬이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쪽으론 눈길도 주지 않고 윗층 창문만 뚫어져라 응시하는 타 아이돌 팬들에게 괜히 서운해졌다.

나도 관심이란 걸 받고싶다. 힘있고 돈있는 회사들이 키워주는 '될' 아이돌의 관심, 반이라도 받아보고 싶다.

 

.. 쓸데없는 욕심이겠지.

 

 

 

 

 

 

-

 

 

 

 

 

 

" 안녕하세요! 이번에 'DANCE'로 컴백하게 된 걸그룹 HLS(hopeless) 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

" 아, 알았어요. 거 앨범은 두고 가세요. "

 

 

 

 

감사합니다. 비록 그닥 좋은 반응은 아니지만 90도로 배꼽인사하는것도 절대 잊지 않았다.

그래도 나름대로 야심차게 준비한 앨범인데.. 쳐다봐 주기라도 해주시지..

이번주에 컴백하는 엄청나게 인기좋은 남자 아이돌이다. 외모도 준수하고 실력도 뛰어나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도 '인기있는' 아이돌이 모든 걸 갖추진 못한 모양이다.

인성. 데뷔 초부터 쭉쭉 올라간 인기에 거만해진 건지, 아니면 자신의 아랫쪽 아이돌들은 전부 무시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건지.

그들의 성의없는 태도에 살짝 약이 오르기도 했지만 여기서 화를 낸다면 분명 마녀사냥식 기사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억지로 입꼬리를 올리며 대기실을 나왔다. 힘들다. 아직 돌려야 할 앨범은 스무 장. 갈 길이 멀다.

 

 

가요계에서도 엄연히 '계급' 이 존재한다.

대선배 가수, 그리고 인기있는 아이돌과 별볼일 없는 무명가수들.

아마도 우리들은 맨 후자에 속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래도.. 우리가 쏟아부은 열정은, 연습량은, 인기 아이돌 못지 않을텐데..

무심코 옆을 둘러보니 서브보컬 언니의 눈가에 작은 눈망울이 맺혀있었다.

 

 

 

 

" 울어? "

" 아니, 안 울어. 그냥 하품한거야. "

" ..거짓말. "

" ...... "

 

 

 

 

그렇게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

 

 

 

 

 

 

" HLS 리허설 시작합니다! "

 

 

 

 

곧바로 리허설 무대에 섰다. 호응같은건 기대도 안했다. 제 오빠들이 언제 나오는지, 무대를 보는둥 마는둥 시큰둥한 표정의 팬들에 살짝 울컥하는 듯 했다만.

그래도 우리의 무대를 보고 조금은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각오로 그 어떤 때보다 더 열심히 무대에 임했다.

 

 

 

 

" 와아아!!!! "

 

 

 

 

갑자기 팬들의 함성이 들려온다. 순간적으로 너무 놀라고 기쁜 마음에 관객석을 쳐다봤건만, 안타깝게도 그 함성의 표적은 우리들이 아니었다.

아까 그 대기실에서의 남자 아이돌들이 리허설 준비를 하러 무대 밑으로 내려온 것이었다.

순식간에 인파들은 우리를 지나쳐 남자 아이돌들에게 몰렸다. 우리도 잘 할수 있는데.

오기를 품고 더 열심히 무대를 즐겼지만, 끝끝내 관객들은 남자 아이돌에게만 관심을 가질 뿐.

우리는 그렇게 묻혔다.

 

 

 

 

 

 

-

 

 

 

 

 

 

조금있으면 본 무대. 코디도 없어 직접 서로의 얼굴을 꾸며주었다. 이제 이런건 익숙해.

바로 옆쪽 걸그룹은 코디 몇명이 붙어서 머리까지 손질해주는데, 우린 그저 모든것에 위축되어 구석에 눌러앉아 있을 뿐이었다.

 

 

 

 

" 나 화장실 좀 갔다올게. "

" 오냐. 근데 혼자서 길 잘 찾아갈 수 있겠냐 막내야? 크크. "

" 금방 올거니까 걱정 마라! 내가 애냐!? "

" 당연히 애지. 저번에 숙소 옮겼을때 집 잘못 찾아서 옆집 아저씨네 ㄷ.. "

" 아아악!! 말하지마!! 조용히 해!! 난 나갈거야!! 안들려!! "

 

 

 

 

이미 대기실 쪽 거울은 타 걸그룹이 독점하고 있는지라 내 얼굴 확인 겸, 그리고 혼자 있고싶은 마음에 화장실로 향했다.

하여튼 저 언니 장난은 알아줘야 돼. 예능에 나오는 걸그룹들보다 우리가 훨씬 웃긴데. 푸하하.

웃음기를 머금고 한참을 화장실을 찾아다녔다. 아마 이번엔 제대로 잘 찾은 듯 하다.

 

 

 

 

'달칵'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 거울을 보려는데, 뭐지.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이 거울 앞에서 화장을 하고 있다.

게다가 한 손에는 담배까지 들려 있는데 아마 벽에 세워진 플랜카드를 보면 방송국에 무단침입한 팬들인가보다.

순간적으로 정적이 흘렀다. 두쪽 다 아무말도 꺼내지 못했다.

 

 

 

 

" 아 뭐야 씨발 깜짝 놀랐잖아. 난 또 경비인줄 알았네. "

" 얘 뭐야? 아이돌이야? "

" 그런거같은데. 듣보잡인가 보네. "

" 풉. 아이돌 또 나오냐? 아이고 지겨워. "

 

 

 

 

곧이어 정신을 차렸을 때, 그리고 그들과 눈이 마주쳤을 때.

내 눈에 담겨진 건 웃으며 나를 조롱하는 그들의 모습이었다. 듣보잡. 우리에겐 한없이 아픈 말.

 

 

 

 

" 근데 얘 신인 아닌거같은데? 저번에 앨범 나왔었지 않아? "

" 아 맞다. 그 뭐였지? 두근두근인가? 근데 망했잖아. "

" 진짜 쫄딱 망했지. 푸하하. "

 

 

 

 

그렇게 가슴에 커다란 못이 하나 박혔다.

심장이 무너지는 듯 했다. 그들은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겠지만 한없이 아팠다.

시야가 흐려지는 것을 느꼈다. 이대로 여기 계속 서 있다가는 추한 꼴을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재빨리 화장실을 뛰쳐나왔다.

 

아무도 없는 방송국 뒷쪽 복도. 앞뒤를 몇 번씩 둘러본 후에야 나는 그 곳에 주저앉을 수 있었다.

 

 

 

 

" 흐윽.. "

 

 

 

 

그리고선, 정말 서럽게 울었다.

어렸을 적 내 꿈은 가수였다. 물론 지금도 가수지만. 내가 바란 내 미래는 이런 게 아니었다.

그저 가수가 되고싶은 열정, 그리고 실력만 있다면 모든게 다 해결되는 줄만 알았다.

 

 

' 아이고, 나중에 커서 뭐가 되려고 그래. 공부 좀 해라 이 자식아. '

' 아 걱정마 기다려 엄마! 내가 나중에 커서 꼭 가수로 성공해서 엄마 완전 고급 아파트에서 살게 해준다! '

 

' 엄마 나 실용음악학원 다니게 한달에 30만원씩만 빌려줘. '

' 요즘 엄마가 사정이 어려워. 가게 장사가 잘 안되는거 알잖아. 뭔 놈의 실용음악학원이 그렇게 비싸다니. '

' 아 원래 서울에 있는 실용음악학원 다니려면 최소 그정도는 필요해! 나 가수 돼가지고 엄마 호강시켜 준다니까? '

 

내가 데뷔한다고 했을 때 입이 닳도록 이웃분들께 자랑하고 다녔던 엄마.

옆에서 든든히 힘들 때 마음을 함께 나눴던 소중한 멤버들.

그리고, 십몇년 간 소중히 지켜왔던 가수라는 꿈.

 

 

모두가 한순간에 무너져 버릴 수 있다는 압박감이 가슴을 짓눌렀다.

엄마. 난 정말 죽을 각오로 연습한다? 근데 나오는 앨범마다 사람들이 관심이 없어. 그래서 망하나봐.

내가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입버릇처럼 말하지? 조금있으면 곧 대박쳐서 엄마 목돈 벌어다 준다고.

근데.. 그 약속 있잖아. 옛날엔 정말 금방 지킬 수 있을 거 같았는데. 나만 잘하면 성공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이젠 그런 확신마져 흐려져. 엄마, 정말 미안해.

 

그렇게 한참을 눈물을 뚝뚝 흘렸다. 온 몸에 힘이 빠져 더이상 울 기운도 나지 않았다.

 

 

 

 

" 야. "

" ....!? "

 

 

 

 

누군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혹시 다 들은건가? 황급히 고개를 올려 위를 바라보니,

 

 

 

 

" ..화장실 간다면서 여기서 울고앉았냐. 바보같이. "

 

 

 

 

 

멤버들이었다.

순간 온몸의 긴장이 확 풀리는 느낌에 잠시 몸을 휘청였다.

멤버들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내 어깨에 손을 올리고 나를 바라볼 뿐.

그렇게 몇분 동안이나 우리에게는 조용한 침묵이 흘렀다.

 

 

 

 

" 아직 아무것도 안 끝났잖아 임마. "

 

 

 

 

리더 언니의 말이었다. 순간 모든 멤버들이 리더 언니를 쳐다보았다.

 

 

 

 

" 우리 이제 겨우 세번째 시작인데. 칠전팔기 모르냐? 그동안 실패한거 모두 경험쌓은 셈 치고. 이번에 제대로 터트리면 될 거 아니야. "

 

 

 

 

멤버들은 또다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멤버들의 눈가가 축축해보이는 건 기분탓일까. 히끅. 작게 울리는 딸꾹질 소리만이 복도를 약하게 메웠다.

 

가자. 리더 언니가 환하게 웃으며 우리를 이끌었다.

 

 

..그래. 지금이 세번째 시작이잖아. 우린 이제 실패를 딛고 일어설 시간이야.

눈물 닦아라 막내야, 뚝. 댄스담당 언니의 위로를 받으며 훌쩍훌쩍. 서툰 발걸음으로 대기실로 다시 향했다.

 

 

 

 

" HLS 무대 준비해주세요! "

 

 

 

 

그리고 무대에 오르기 전, 우리는 또 하나의 희망을 걸었다.

 

 

 

 

" 잘 부탁드립니다, HLS 입니다! "

 

 

 

 

서툴게 신은 하이힐에서 나는 또각또각 소리. 곧 이어 요란한 반주음악이 울려퍼졌고 우리는 마이크를 잡았다.

그렇게 우리는, 다시 무대에 올랐다.

 

 

 

 

 

 

 

.

.

.

.

.

.

 

 

 

 

 

 

 

 

 

중견 걸그룹 HLS,  해체 선언.

 

2009년 '두근두근' 으로 데뷔한 걸그룹 HLS가 결국 부진한 앨범 판매량으로 해체를 선언했다.

HLS의 막내 OO양은 끝내 참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연예인은 화려한 직업이 아닙니다.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우리는 무명 아이돌입니다  19
13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아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안타까워요 힘내시길바랄게요!연예인이란참힘들고어려운직업이죠...하늘에별따기라해야될까요....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레알 쩐다.....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맞아요 연예인은 진짜 화려한직업이 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IDOL
많은 픽션이 가미된 글이지만, 제 친구는 현재 비공식 해체된 걸그룹의 전 멤버입니다.
가수가 되겠다고 몇년 전부터 열심히 준비하고, 밤을 꼬박 세워가며 목에서 피가 나올정도로 연습을 하고 데뷔한다며 몇 시간을 펑펑 울어제낀 친구가
데뷔하기 전날 저에게 찾아와 데뷔앨범을 건네며 우리 무대 꼭 봐야된다 대박칠거야, 라고 웃으며 자랑스럽게 말하던 친구가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에 혼자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노래만 보고 살아온지라 다른 길은 생각도 안해본 친구거든요.

그냥 전 가수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가수의 화려함에 반해 가수를 꿈꾼다면, 그건 허황된 꿈이라고. 가수는 절대로 화려한 직업이 아니라고.
소설에 나오는 남자 아이돌은 실제로 있었던 아이돌입니다. 물론 약간의 과장이 추가되었겠지만 그렇게 다른 가수들을 깔보는 가수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포기하란 소리도 아니고 꿈꾸지 말라는 소리도 아닙니다. 그냥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
가수는 정말, '하늘의 별 따기' 입니다.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좋은 글이네요. 한 해동안 많은 별들이 지고 그중에 몇몇개의 별들이 빛나죠. 친구분 노래만 생각하고 사셨다던데 너무안타깝네요.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글 잘읽었습니다.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아..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헐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어떤 아이돌걸그룹 생각난다...두근두근하니까 또생각나고...아....그걸그룹..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음악을 하는 사람인지라 더 마음이 아프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헐ㅠㅠㅠㅠㅠㅠㅠ대박슬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헐슬프다..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떡해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46.243
아이돌이라.....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46.243
진짜 이 글 읽고 좀 충격받았고, 아마도 대다수의 아이돌들의 현실일 것 같네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ㅇㅅㅇ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74
이 글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언제 올라온건지 보게됐는데 11년전..? 11년전이라기엔 지금 현질 무명 아이돌의 현실과 다름없는것 같은디,,,
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블락비/경권]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든 全두유 39
03.25 11:33 l 디알
[인피니트] 국가기밀임무수행특수기관 0124
03.25 03:18 l Delete
우리는 무명 아이돌입니다19
03.25 02:49 l IDOL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
03.25 02:47 l 롱롱
[인피니트/현성] 미친 사랑10
03.25 01:54 l 희나리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03.25 00:01 l 무한상사 비서
[현성] 아주버님 그리고 제수씨 (부제 : 1화부터사랑하기ㅋ)39
03.24 23:48 l 막댱
[인피니트/명수성열] 나를 연애하게 하라 _ 018
03.24 23:37 l 랄프
[닥치고꽃미남밴드/지혁현수하진경종] 투토피아(Twotopia) 0617
03.24 23:33 l 아카페라
[인피니트/야동] 츤데레ツンデレ 1253
03.24 23:16 l 명수라상
[인피니트/현성] 귀신과 동거한다는 것이란 작가 컴백!!23
03.24 23:12 l 반례하
[인피니트/수열] 말할 수 없는 비밀(UNSPEAKABLE SECRETS): 0017
03.24 22:47 l 김공커
[빅뱅슈주/최승현김희철] 벗어날수 없는4
03.24 22:04 l 희비교차
∧ㅔ계서열 얼음공주 ユ女、男장ㆅㅏ고 男高フrCr¿ 1419
03.24 20:38 l T없e맑은i..☆
중고 장터 🛒
thumbnail image
5000원
✨마음치유 타로✨ 재방문률 99% 적중률 99% 상세한리딩해드립니다 카드인증o
카카오톡 오픈채팅 “인티 이루미타로” 검색간단조언(1카드)- 1,500원심층타로(3카드) - 5,000원..
thumbnail image
3000원
사주 풀이
카카오톡 오픈채팅 검색창에 제로스사주채팅방 입장사주 풀이 먼저 해드리고입금 받겠습니다
thumbnail image
40000원
드라이완료) 코오롱 스포츠 구스 다운 패딩
추운 겨울에 입기 좋아요모자 털도 부들부들하고 드라이 완료한 옷이라 바로 착용하시면 됩니다두번째 사진 보시..
thumbnail image
250000원
중고) 페라가모 여성 안경테 SF2154RK 606
Salvatore Ferragamo 안경테입니다모델명은 SF2154RK 606..
thumbnail image
3000원
사주전화상담/후기많음/친절하고 자세하고 정확하고 속시원한 사주상담
[상담사 소개]사주 명리학연구 29년사주상담 29년철학원 운영 29년060 전화상담 23년사람은 누구..
thumbnail image
5000원
💖소름적중 타로💖 쩰린 타로
안녕하세요 내담자님 쩰린 타로입니다!2025년도 벌써 절반이 훌쩍 지나버렸네요.지금까지 어떻게 지내..
thumbnail image
35000원
새제품) 앤틱 니트 가디건 팔아요
가디건 구매했는데 저한테는 너무 커서 팔아요착용만해보고 입은적 없습니다!택배비포함 35,000원에 팔아요!상세..
30000원
틱톡라 회원가입
틱톡라이트 회원가입 한 적 없으신 분들 회원가입 해주시면 즉입 해드립니다!!사기일 시 신남성연대에 전재산..
[인피니트/판타지] 정령극장 - prologue19
03.24 20:30 l 다윰
[뇽토리/여신] 먼지 속 이승현65
03.24 18:11 l 여신 
[인피니트/다각] C.D.N.B 7 (코드넘버세븐) 0022
03.24 17:11 l less
[남우현/김성규] 희망 고문 0425
03.24 15:51 l 금반지
[표들] 정원(when you were gone garden) 9송이14
03.24 15:35 l deuly
[인피니트/수열] 병아리색 개나리 삐약삐약_CAST7
03.24 12:40 l 수_열
[B.A.P/빵젤] 방용국과 두 마리 떨거지들 1012
03.24 12:15 l Jay
[블락비/오일] 다 뜯어고쳐주세요211
03.24 11:08 l 로맨틱
[온유총수] 죄송합니다2
03.24 00:22 l 공백
[현성] 아주버님 그리고 제수씨 (부제 :남우현 그리고 김성규) prolouge28
03.24 00:04 l 막댱
[수열] 위험한 동거 01547
03.23 23:27 l 수열앓이
[인피니트/다각] 두리뭉실흰구름운명 0312
03.23 23:16 l 중블
[빅뱅슈주/최승현김희철] 벗어날수 없는6
03.23 22:56 l 희비교차


처음이전316317318231932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