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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밀임무수행특수기관

 

 

 

 


01

 

 

쿵쿵쿵쿵 성열은 온통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집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지금은 여덟시 등교 시간은 여덟시 반 둔탁한 걸음으로 나서는 이 아침...이런 이상한 노래를 부르면서.

긴 시계 바늘이 점점 6에 가까워질수록 성열의 히스테리는 점점 더 심해졌다.

괜히 2층에서 1층까지 내려와서 성규에게 쨍알쨍알 거린다.

 

"아, 왜 안 깨웠어!!!!!"

"안 깨우긴. 분명히 너 깨워 놨는데 왜 동우 침대로 기어들어가서 자고 있는 거야?"

"잘 봤어야지!! 또 지각이야, 또 지각!! 이번에도 걸리면 개죽이가 얄짤 없댔는데. 형 너무 해! 미워!"

 

성열이 옆에서 난리를 피우는 동안 성규는 느긋하게 식탁 의자에 앉아서 신문이나 넘겨보면서 대꾸했다.

그런 성규에 모습에 더 열 받아서 2층으로 올라가는 성열의 모습을 힐끔 본 동우가 찬장에서 식빵을 찾아냈다.

냉장고를 열어 계란도 두 개 꺼내는 동우의 움직임을 보던 성규가 신문을 덮고 물었다.

 

"뭐하냐?"

"성열이 토스트나 좀 먹여서 보내려구요."

"내버려 둬. 어차피 늦은 거 밥 먹고 가라고 하든지 그냥 굶으라고 하든지."

"에이. 그래도 아침은 먹어야죠. 하루 세 끼 중 제일 중요한 건데."

 

토스트를 만드는 동안에도 2층에서는 연신 성열의 고함소리가 울려 퍼졌다.

 

"화장실 누구야? 호야 형이야? 아, 제발 아침엔 1층을 써!! 똥 싸?? 아 형!!!!"

 

쿵쿵쿵 발소리를 내며 돌아다니는 성열에 2층이 무너질 것 같다.

흔들리는 부엌 등에 성규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중얼거렸다.

 

"아침마다 이 난리니. 쟤가 저렇게 시끄러울 줄 누가 알았겠어."

"그러게요. 나 처음 왔을 때도 낯가린다고 말도 잘 안 하더니."

 

완성한 토스트를 접시에 담아내오며 동우가 성규의 혼잣말에 대꾸했다.

 

"그랬었나? 그 때도 낯 가렸어?"

"네. 전 성열이가 엄청 내성적인 줄 알았잖아요, 처음에."

 

말도 안 된다며 둘이 웃고 떠드는 사이 2층에서 호원이 인상을 잔뜩 쓴 채로 걸어 내려왔다.

 

"어? 이호원 넌 왜 죽상이야."

"이성열이 나오라고 문 걷어차고 난동 부려대서 끊고 나왔어요. 1층 화장실 지금 안 쓰죠?"

"어....그래.."

 

떨떠름한 표정으로 성규가 고개를 끄덕였다.

호원이 화장실로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성열이 계단을 두 칸 씩 밟으며 헐레벌떡 뛰어내려 왔다.

머리도 덜 말려서 이리저리 뻗친 채이고 교복 재킷도 팔 한 쪽만 끼워 넣고 다른 팔에는 가방을 달랑달랑 들고 있다.

 

"으아아아!! 진짜 다 나빠!!! 나 늦었잖아!! 이성종도 치사해 빠져가지구, 자기 혼자만 가고!!!!"

"뭘. 성종이가 깨우다 지쳐서 먼저 가더라."

"그래도 같이 갔어야지!!!!! 진짜 다 미워!!! 내 편은 하나도 없구!!!!!!"

"열아 열아! 이거 갖구 가!!!"

 

신발을 구겨 신으며 현관문을 여는 성열의 손에 냅킨으로 감싼 토스트를 쥐어 준 동우.

얼굴이 조금 풀어진 성열이 형 밖에 없다며 인사치레를 하고 밖으로 뛰어나갔다.

 

"애 엄마가 따로 없네. 장엄마. 여기 토스트 하나 추가요."

 

성열을 배웅하는 동우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성규가 장난을 걸었다.

성규를 돌아본 동우가 눈살을 찌푸리면서 대답했다.

 

"형 아까 밥 먹었잖아요. 그리고 무슨 엄마에요."

"밥 먹었어도 맛있어 보이는 걸 어떡해요 장엄마. 얼른 토스트나 줘요."

 

동우가 입을 비죽거리면서도 계란을 꺼냈다.

토스트기에 식빵을 넣고 있으려니까 볼일을 마친 호원이 화장실에서 나오며 말을 건넨다.

 

"토스트 하네요?"

"여- 시원하냐?"

"그럼요. 매일 매일, 쾌변하세요."

 

호원이 흡사 변비약 광고 같은 멘트를 날리자 성규가 뒤집어지게 웃는다.

아, 진짜. 난 이 집에서 니가 제일 웃겨.

성규가 자신의 센스를 칭찬해줘서 기분이 좋아진 호원이 실실 웃으며 성규 옆에 앉고 말했다.

 

"저도 토스트 하나 추가요, 장엄마."

"이씽."

 

 

 

 

 

 

 

 

 

"으아, 어떡하지..."

 

숱도 얼마 없는 눈썹이 휘날리도록 뛰어왔건만 허무하게도 교문에는 성열의 천적이자 담임인 개죽이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담당 과목은 수학이지만 체육 선생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는 떡대와 포스, 거기다가 사랑의 매를 시전하는 스킬까지.

수학도 싫어하고 지각을 밥 먹듯이 하는데다가 학업에 열의와 성의마저 없어서 학급 분위기나 흐리는 이성열은 1학년 때부터 개죽이에게 찍힌 몸이었다.

2년 내내 개죽이에게 시달린 성열은 고 3 올라가던 해에 개죽이가 1학년 담임을 맡는 다는 소문을 듣고 기쁨에 겨워 베프 찬희와 트러블 메이커까지 췄다.

상쾌한 기분으로 배정받은 반 교실 문을 연 순간,

10초 전까지 느꼈던 전율과 환희 소망 사랑 희망 온유 기타 등등 세상에 있는 온갖 아름다운 감정들은 싸그리 소멸되고 말았다.

교탁 앞에 서서 범상치 않은 포스를 내뿜으며 서 있는 개죽.

그렇게 성열과 개죽의 인연은 이어져오고 있던 것이다.

 

고 3이지만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매일 지각을 하는 성열에게 담임 개죽이는 어제 한 번 만 더 지각을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경고를 했지만,

게임 하느라 밤을 샌 성열은 오늘도 지각을 하고 말았다.

담임에게 된통 깨질 생각에 골치가 아파진 성열이 학교 담벼락에 기대어 끙끙대고 있을 때, 발밑에서 기척이 느껴졌다.

 

 

[니야-웅]

 

작은 고양이 령이었다.

 

"어? 나비야. 안녕-"

 

언제 칭얼거렸냐는 듯이 금세 환한 얼굴로 성열이 자리에 쭈그리고 앉았다.

가르릉 거리는 고양이의 등 언저리를 쓰다듬어 준다.

가만히 손길을 받던 고양이가 학교 담장 위로 폴짝 올라서더니 길게 울고 돌아선다.

 

"벌써 갈 거야? 잘 가, 나비야."

 

서운한 목소리로 성열이 인사를 하자 고양이가 다시 되돌아와서 성열의 바짓가랑이를 슬쩍 물었다 놓는다.

종아리를 머리로 툭 민 고양이가 다시 담장 위로 올라가서 길게 울었다.

 

"왜 그래? 나 따라 오라고?"

 

성열이 말하자 고양이는 우는 걸 멈추고 앞서 걸어간다.

담장 위의 고양이를 따라 성열도 걸었다.

어디 가는데? 성열이 묻지만 고양이가 대답해 줄 리는 없고.

딱히 방법도 없던 터라 갸우뚱 하면서도 졸졸졸 고양이를 따라갔다.

 

"어? 여기가 언제부터 이렇게 돼 있었지?"

 

학교 담을 따라 가다보니 고양이가 멈춰 선 앞이 휑하다.

응당 있어야 할 담벼락이 없고 꼭 사람 한 둘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틈이 나 있다.

특별실 좁아서 음악관을 새로 짓는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여기가 이렇게 뚫려 있었네. 자주 애용해야겠다.

혹시 몰라서 선생님이 있나 없나를 살펴 본 성열이 그 틈 사이로 기다란 몸을 빼냈다.

성열이 학교로 들어가는 걸 쭉 지켜보고 있던 고양이가 반대편으로 폴짝 뛰어내려 사라진다.

고양이에게 인사를 하려던 성열은 그대로 사라져버린 고양이에 내밀었던 손을 뻘쭘하게 다시 거두어들일 수밖에 없었다.

 

교실 문을 빼끔 열어보니 담임은 아직 안 와 있는 듯 반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다.

괜히 움츠렸던 어깨를 당당하게 펴고 성열이 문을 드르륵 열고 들어간다.

담임인 줄 알고 일순간 조용해졌던 아이들이, 아 뭐야 이성열!! 소리 치고는 다시 제각기 수다에 열중한다.

창문 밖을 걱정스런 얼굴로 내다보던 베프 찬희가 성열의 이름을 듣고 놀란 얼굴로 그를 쳐다봤다.

 

"어? 너 어떻게 왔냐?"

"뭘 어떻게 와."

"개죽이가 너 죽여 버린다고 씩씩거리면서 교문 출동했는데. 못 봤냐?"

"봤지."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무사하냐?"

"다 오는 방법이 있지."

 

의기양양한 얼굴로 성열은 텅 빈 가방을 사물함에 넣고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교문에 서서 이미 와 있는 자신을 기다리며 열 받아 하고 있을 담임을 생각하니 절로 키득키득 웃음이 났다.

혼자 쳐 웃느라 책상 위에 올려둔 휴대폰이 울리는 것도 모르고 있다.

아침부터 꽃 단 여자처럼 실실 거리는 성열을 께름칙한 표정으로 보던 찬희가 눈앞으로 액정을 들이밀며 전화를 받으라고 한다.

아침부터 전화 올 데가 없는데?

액정에 뜬 이름을 본 성열이 깜짝 놀라며 전화를 받았다.

 

"웬일이야 아침부터? 것보다 이 시간에 일어났어, 형이?"

 

"그러게 말이다. 너 학교 괜히 갔다. 사건 터졌거든? 집으로 조속히 귀가하길 바람. 성종이랑 손잡고 둘이 오순도순 오셈."

"에???? 이 시간에???"

"어. 이 시간에. 나도 일어났잖냐. 얼른 오세영."

"우리 담임이 조퇴증 안 끊어줄 텐데..."

"째."

 

한 마디를 마지막으로 전화를 끊어버리는 우현.

끊긴 전화를 멍하니 내려다보던 성열이 복도 창에서 기웃거리는 성종의 머리를 발견하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등교한 지 3분 만에 일어나는 성열을 보고 있던 찬희가 말을 걸었다.

 

"너 어디 가?"

"집에 가봐야 될 거 같아서."

"어? 이제 금방 1교시 시작이야. 집엘 왜 가?"

"가봐야 될 거 같아. 낼 보자."

"야! 이성열!"

 

불러대는 찬희를 상큼하게 무시하고 밖으로 나오자 복도에 기대어 서 있던 성종이 성열을 보고 고개 짓을 한다.

나란히 계단을 걸어 내려오면서 성열은 아침에 자신을 깨우지 않았던 일로 성종을 갈궜다.

 

"이 치사한 자식아. 너 먼저 학교 가냐? 진짜 너무한다."

"너무한 건 형이거든요. 저 삼십분이나 형 깨웠어요."

"....거짓말 하지 마. 무슨 삼십분이나 깨워?"

"동우 형이랑 성규 형이 증인임."

 

성열의 말문이 턱 막혔다.

원체 잠이 많아서 한 번 잠들면 잘 깨지 못하는 것 때문에 피해본 일이 한 두 번이 아닌데도 성열은 여전히 잠탱이였다.

 

"....야, 그래도,"

"그것보다 우리 좀 빨리 가야될 거 같거든요? 형 조퇴증 끊었어요?"

 

뭔가를 더 따지려 들었지만 교묘하게 화제를 바꾸는 성종이에게 고대로 휩쓸린 성열이 시무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닝. 담임이 안 끊어줄 거 같아."

"어쩌게요?"

"우현이 형이 째래. 책임질 건가봐."

 

조퇴증이 없으니 당당하게 교문으로 나가지도 못하는 성열과 성종은 아까 아침에 성열이 등교했던 곳으로 갔다.

개구멍으로 쓰기 딱 좋을, 눈에 띄지도 않고 출입도 자유로운 그 장소를 보며 성종이 감탄했다.

 

"여기가 언제부터 이렇게 뚫려 있었어요?"

"몰라. 나도 아침에 알았어."

"어떻게요?"

"...어......그냥."

 

또 아무 거나 막 따라다닌다고 성종이가 잔소리 할 까봐 성열은 그냥 알았다며 대충 얼버무렸다.

둘이 조심조심 학교를 빠져나오는데 성규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아, 어디야?"

"가요, 가!!! 진짜 이 노인네, 갈수록 잔소리랑 재촉만 늘어."

 

멋대로 전화를 끊어버린 성열이 계속해서 걸려오는 성규의 전화를 무시하고 집까지 가는 길 내내 성종과 함께 성규를 까댔다는 건 안 비밀.

 

 

 

 

 

 

 

 

 

 

 

 

 

 

이게 뭐지....

당초 계획보다 틀어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이거 접어야 겟다..ㅜ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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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접지마세요ㅠㅠ너무 재밌는데..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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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힠ㅋㅋㅋㅋ이거 막ㅋㅋ별로 재미도 없곸ㅋㅋㅋ에피소드라고 몇 개 써 놓은 것도 별로고 그래서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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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으악! 접지마세요! 어째서.. 이렇게 좋은픽을 접으시려 합니까?ㅠㅠㅠㅠ 신작알림하고 가용!ㅋㅋ 아잌 이성여맄ㅋㅋㅋㅋ 뭔가 진짜 성여리같아욬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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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좋은픽 아니에요ㅋㅋ벌써 망ㅋ했ㅋㅋㅋㅋ큐ㅠㅠㅠㅠㅜㅜㅜ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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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안돼요!!!!!!헐헐허류ㅠㅠㅠㅠ잉피들이국가요원들인건가요?이런거완전졓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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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입니다ㅋㅋㅋ말도 안돼죠ㅋㅋ학생인데 공무원ㅋㅋㅋㅋㅋㅋ아 망햇다 망햇어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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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좋은데 접다뇨 안돼!!!!!! 또또써줘여 ㅎ 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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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감사해요ㅠㅠㅠㅜㅠㅠ이런 댓글 보면 안 접고 싶어지기도 하고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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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안돼요왜접어요ㅠㅠ!!!!! 느무느무재미진데ㅠㅠ 신작알림신청하고가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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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알림이다ㅋㅋㅋㅋ감사해요ㅠㅠㅠㅠ아 진짜 어쩌죠ㅋㅋㅋㅋㅋ접어야 돼 말아야 됔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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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왘ㅋㅋ선녀개귀요밐ㅋㅋㅋ짱조아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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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 가...감사해요....아 어쩌짘ㅋㅋㅋ큐ㅠㅠㅜㅜ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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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안대여...접지말아요ㅠㅠㅠ씽크빅돋는데ㅠㅠㅠㅠ재밋어요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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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빅 안해서 창의력이 없어영ㅠㅠㅠ이거 진짜 재밌..어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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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네.진심.레알.트루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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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ㅠㅠㅠㅠ고마워요ㅜㅜ진짜 감사해요ㅜㅜㅠㅠㅠ전 제 글 읽으면서 진짜 재미없게 썼다고 막 자학하고ㅠㅠ그랬는뎈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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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저두그래여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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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감사해요...ㅠㅠㅠ자신감이 점점 없어져서 그냥 다 접을까ㅠㅠ막 그러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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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어머머머ㅠㅠㅠ그러면안대용유ㅠㅠ힘내용s2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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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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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ㅠ엉엉감사해요ㅜ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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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접지 말아줘요ㅠㅠㅠㅠㅠㅠㅠ너무 재밌는데요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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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ㅜㅜㅠㅠ감사해요ㅜㅜㅜ이런 거 다 재밋다고 해주시고...ㅠㅠㅠ아 진짜 어쩌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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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접지마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재밌ㅆ단말이에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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