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연예인이 산다.
지금 이상황에 대해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게 인지상정.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 나를 반기는건 집 복도를 빼곡히 메운 카메라 장비들과 수많은 사람들이였다. 각자 자기할일에 바쁜건지 나에게는 관심도 두지않았다. 바닥에 놓은 장비들을 피하여 거실로 들어가니 낯선사람들과 활짝웃으며 얘기하는 오빠가 있었다. 자기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시선을 느낀건지 그 낯선사람들에게 잠시 뭐라뭐라 하더니 내쪽으로 걸어왔다.
"징어야!"
"이 시부랄새끼야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야"
"헤헤, 설명은 저분들한테 듣고 난 이만 갈게!"
자기 할말만 하고 쌩하니 가버리는 오빠를 잡지도 못한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가만..저새끼 양손에 캐리어를 들었던것 같은데 기분탓인가. 혼자 이성열을 곱씹고 있을 때 내 어깨를 두드리는 손가락에 뒤를 돌아봤다. 허여멀건한게 수정이가 보여준 그 엑소의 수호?소호? 그사람 닮은것 같기도하고
"?"
"징어양맞죠? 앞으로 잘부탁해요. 저는 엑소 케이 리더 수호입니다."
"예?"
"어라? 오빠분께 못들으셨어요? 오빠분이 멀리여행가는데 혼자있을 여동생이 걱정되서 저희 프로그램에 신청하셨다고 했는데..."
"네!!!!???"
그렇게 해서 나는 엑소라는 아이돌 그룹과 한집에 살게되었다.
징어오빠=이성열
*
TV프로그램하고는 설정이 무관해요~ 그냥 제목만 저렇게 쓴거일뿐!
제목 그대로 징어집에 엑소가 같이사는 리얼리티를 찍는거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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