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하숙집은 여자만 구합니다 02
저녁먹을 시간 때 쯤,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려서 너징은 준비한 가방을 끌고 현관문 앞으로 대기했음.
문이 열리고 수정이는 자기를 마중나오러 왔다는 아주 큰 착각을 하고 너징을 한번 안고 신발을 벗었음.
그런 수정이를 보던 너징이 수정이의 앞으로 캐리어를 내밀었더니, 수정이는 뭐냐는 듯이 의아한 표정으로 너징을 올려봤음.
"신발 안벗어도 돼"
"이거 내 캐리언데..? 왜 가져왔어?"
"응 너 방을 빼야될 것 같아"
"...어..?"
"전단지 예쁘게 수정했던데?"
"...아.."
"안녕 그동안 즐거웠어. 가방은 내가 예쁘게 싸놨어"
"..미..미안해 징어야.."
수정이는 그제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느낌ㅋㅋㅋㅋㅋㅋㅋ 그제서야 비굴하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정이는 자기가 전단지를 바꿔도 몇 번 때리고 말거라고 생각했는뎈ㅋㅋㅋㅋㅋㅋ이렇게 나오니까 수정이 당황.
몇번이나 미안하다고 말을 한 후에 그제서야 겨우 집 안으로 들어올수 있었음.
그 장면을 거실에서 보고있던 찬열과 백현은 저런 장난 치면 안되겠다고 다짐함.
근데 과연 그 다짐이 지켜질까..?
-
"와 헐 진짜? 나는 패디관데 너는 어디과야?"
"나는 태권도과야"
"나는 심리학과!"
수정이와 백현, 찬열은 금방금방 친해짐.
편한 캠퍼스 생활과 편한 일상생활을 위해 여자를 원했지만, 이미 보고 들어온거 그냥 하숙하게 함.
그리고 말은 쟈갑게 하지만 마음이 여려서 내치지도 못할거였으면서 튕긴거임ㅋㅋㅋㅋ
너징은 아까의 상황을 떠올리며 한번 한숨을 쉬는데, 찬열의 목소리에 마우스 휠을 내리던 손을 멈칫함.
심리학과..라고..?
신기하게도 백현과 찬열은 수정과 너징과 같은 학교에 붙었음!
사실 신기할것도 없이 그 근처에서 하숙생들을 구하고 있었으니깤ㅋㅋㅋ 당연한건가.
너징은 사실 하숙들어오는 사람중에 자신과 같은 학과가 있기를 바라기는 했는데, 그건 여자라고 가정했을때의 얘기고..
너징은 다시 한숨을 쉼. 아까 말하는거 보니까 장난아니던데.
너징은 참 말이 많아서 피곤한 아이라고 고개를 설레설레 지었는데, 한가지 간과한게 있었음.
찬열은 오늘은 어색해서 말을 많이 안한 상태인걸..
찬열과 백현과 그리고 또 한명의 친구가 나타나면 비교할 수 없는 비글이 된다는 걸 너징은 모르고 있었음
그리고
하숙한지 일주일 만에 찬열과 백현은 하숙소, 그러니까 너징의 집을 장ㅋ악ㅋ 하고 돌아다녔음.
이제 너징도 편해져서 소리도 막 지름. '조용히좀 하라고 호구들아!'라고. 어휴..시끄럽다..ㅎ
그리고 백현은 오늘 너징에게 친구들을 데려와도 되냐고 물어봤음.
"몇명오는데?"
"...10명.."
"...뭐?"
백현은 찔리는지 한번 머쓱하게 웃음을 지었음.
웃음으로 넘어가려고 하지마. 너징은 단호하게 얘기함.
실제로 강아지 귀가 있었으면 축 쳐져있을 것 같은 표정을 하고 너징을 바라봄.
"생긴건 개같이 생겨서"
"..뭐?"
너징의 말이 헛나감ㅋㅋㅋㅋ 아니 사실 헛나간것도 아니고 진실만을 말한거임.
다만 언어선택이 잘못된것 뿐이지
개 → 강아지
((((백현))))
마음이 여렸던 너징은 잘못말했다고 말하면 됐었는데 미안해서 친구들이 오는걸 허락함.
사실 이렇게 안했어도 허락 했을거임ㅋㅋㅋ
너징의 허락을 듣고나서 백현은 너징에게 고맙다며 확 하고 껴안음.
아 맞다. 한가지 말 안한게 있는데, 요즘 부쩍 아이들의 스킨쉽과 드립이 늘어남.
너징은 인상을 찡그리며 백현을 떼어내고 밥을 하고 있는 찬금이에게로 감.
요리담당은 찬열과 너징으로 정해졌고, 오늘은 찬열의 차례였는데 너징은 또 도와주러감.
찬열은 매번 자기가 하겠다며 도와주러온 너징을 항상 식탁에 앉혔지만, 그래도 너징은 맨날 도와주러감
아빠를 닮아 불굴의 의지를 가진 너징임.
"우리 이러니까 꼭 신혼부부 같다"
찬열의 말에 너징은 되게..되게 이상한 표정.. 그러니까 대충 한심하단 표정과 되게 미묘한 표정을 한껏 섞어 찬열을 바라보았음.
찬열은 감자를 썰다가 아무말 없는 너징을 쳐다보면서 웃음을 터트렸음.
너징은 놀람.
처음봤을때 한번 놀랐었고 이제는 놀라지 않으려고 했는데 여전히 너징은 적응이 안됐음.
찬열의 얼굴은 정말 잘생긴 편에 속한데, 지금 이렇게 웃는 모습을 보면
모..못생겼더라..
너징은 한가롭게 찬열이 요리하는 뒷모습을 아무생각 없이 쳐다보고 있었음.
그리고 다가올 일에 대해 전혀 예상을 못하고 있었음.
한 시간 뒤면 난장판이 될 이 집안을...
댓글 단 독자님들 보고 참 뿌듯했습니다!
제목을 보고 분명히 징어가 하숙집을 구하러 오는 사람이라고 아는 독자님들도 계시겠지?
했는데 성공했군요!
다음화는... 조금.. 조금많이 시끄러울 예정이네요
어 리를 빗
+헐ㅠㅠㅠㅠㅠㅠㅠㅠ저 구독료를 20이나 했었네요ㅠㅠㅠㅠ 맨날 쓰고나서 설정해야징
하고나서 까먹고 올리네요ㅠㅠㅠ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이제부터 잘 보겠지만 그래도
읽으려고 하는데구독료가 10p이 넘으면 읽으시지 마시고 댓글로 알려주세요ㅠㅠㅠ
ㅠㅜㅠ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죄송하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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