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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

"진심이야?"

"응. 진심이야. 이제 지긋지긋해."

"음……알았어."

"뭐?"

"헤어져 줄게. 그동안 즐거웠다."

"야, 야 잠깐! 가지마!"

덜컹. 덜컹.

뒷 자리 커플의 어처구니 없는 대화를 들으며 그아이가 오기 전에 이미 마셔버린 잔을 빨대로 뒤적거렸다.

난 저런 여자들의 사랑방식이 마음에 안든다.

사람의 마음을 떠보며 시험하고, 자신이 피해자라는듯이 울어버리는.

약한척 하는 존재들.

물론, 저 남자의 태도도 마음에 안든다.

결국 저 두 남녀의 사랑은 진짜 맘에 안든다.

난 적어도 저런식으로는…

"…더마실래."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자리에서 일어서는데, 낡은 내 휴대폰에 문자음이 울렸다.

[미안미안! 버스에서 지금 내렸어.]

빨리와. 라는 문자를 보내고 주문대로 향했다.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레모네이드 하나랑요. 아이스티 복숭아 하나 주세요."

"삼천원 되겠습니다ㅡ"

기계적인 말투의 아르바이트생은 혼자임에도 불구하고 두잔을 시키는 것을 보고 의아했다.

"친구 와요."

"네? 네……."

자신이 생각이 드러난것이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였다.

"레몬에이드 한잔, 아이스티 복숭아 한잔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ㅡ "

겉으론 훈훈하지만 사실 별 감정없는 대화를 나누고 무거운 유리컵 두잔을 아슬아슬하게 들고 자리로 이동했다.

때마침 내가 자리에 앉음과 동시에 창문밖에서 그아이가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그아이도 나를 발견했는지 활짝 웃으며 손을 들으며 달려왔다.

저 해맑은 웃음 때문에 내가 좋아한다니까.

"미안, 미안! 내가 늦었지?"

더운지 관자놀이에 맺힌 땀을 닦아내며 그아이가 자리에 앉았다.

"아니? 별로. 니껀 내가 시켜놨어. 복숭아 아이스티로."

"오, 땡큐. "

그아이가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돈을 주었다.

돈계산에서 완벽한 그아이는 절대로 빚진적이 없다. 피해 보지도 않는 성격이다.

그런 점이 너무 좋다.

"나. 사귄다."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아이가 빨대로 얼음을 뒤척거리며 말했다.

뭔가 심장이 삐끗하는 기분이다.

"…그래?"

"응. 걔가 어제 고백했어!"

"…걔랑 왜사겨?"

"음? 왜..?"

"걔 아주 질나쁜 애야. 사귀지 마."

"그래도 나한테 잘대해줘."

"내가 걔를 잘알아. 사귀지마."

넌 사귀면 안되.

"너, 왜그래? 그러지마.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애하는 거란 말이야."

왜그랬대 궁금해 죽겠네 말해봐봐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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