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ian 마크랑 연애하는 글 우선 여주는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초등학교 4학년 때 부모님 따라 캐나다로 이민 온 정말 완전 한국인 지금은 11학년 만 17세로 학교 다니고 있다 나름 적응도 잘 하고 어딜 가든 사랑받을 행동을 하고 다니는 아이라서 잘 지내고 있음 그렇게 열심히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와중에 마크를 만났다 사실 만났다기 보다는 그냥 스쳐 지나갔을 뿐이었는데 마크 여주 보고 '헉쓰 오바 넘 예뻐 오우...' 이럼서 여주한테 관심 보이기 시작한다 '여주 이거 먹어봤어? 이거 완전 오바야...' '여주 오늘 집 갈 때 같이 갈래?' '여주 주말에 뭐 해?' 등등등... 사실 여주 첨엔 이게 뭐지 싶다가 마크 한국어 쓰는 거 보고 넘 행복해서 다 받아줌 그렇게 점점 마크가 자기 챙기는 것도 아무렇지도 않은 일 되고 마크가 옆에 있는 거 너무 당연한 일 됨 그렇게 같이 다니다가 12학년으로 올라갔을 때부터 진짜 조금씩 멀어지게 됨 그냥 서로 이것 저것 해야 할 것도 많고 되게 바빠서 어쩌면 되게 당연한 일이고 여주도 예전보다 덜 만나겠지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그렇게 되니까 되게 섭섭하고 그럼... '아니 당연히 자주 못 볼 수 있지만 인사밖에 못하는 건 오바잖아ㅡㅡ 나 이마크랑 대화할 시간은 많은데ㅡㅡ'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나 말을 꺼내진 못함 왜냐면 여주 항상 마크가 들이대고 여주는 그거 다 받아주고 그런 것만 해봐서 이렇게 먼저 말 꺼내고 그런 거 부끄러움 그렇게 몇 달 지나고 서로 연락도 잘 안 하기 시작함 답 텀도 너무 길고 그럼 여주는 당연히 이것도 이해할 수 있지만 솔직히 너무 섭섭함 도저히 이렇겐 못 지내겠다 싶어서 결국 마크에게 말 하기로 다짐 사실 마크는 여주가 바쁜데 자기가 방해하는 건 아닌가 싶어서 자주 안 하고 그런 거였고 여주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함 서로 어떤 생각 가지고 있는 건지도 모르고 여주는 그런 거 생각할 시간도 없었음 내일 당장 마크한테 말하기로 함 뭘? 왜 요즘 연락도 자주 안 하냐고 ㅇㅇ 결국... 학교가 끝나자마자 바로 마크를 끌고 학교 뒤 놀이터로 데리고 갔음 마크는 어엉...? 이러고 그냥 끌려가긴 했는데 내심 여주가 이러니까 기분은 좋았지 여주는 실실대는 마크 짜증남 '아니 왜 혼자 웃고 난리야ㅡㅡ' 이러다 결국 말 함 "야 이마크" "어엉 여주야...?" "너 왜 요즘 나한테 연락 안 해ㅡㅡ" "엉...?" "맨날 답 텀도 느리고 인사도 잘 안 하고 나 싫어?" 마크 여주가 이런 질문하는 거 넘 귀엽고 웃기고 예쁘고 그래서 계속 실실 웃음 여주는 그거 보니까 짜증나서 "야 대답 해" 마크 쫄아서 "오웅... 여주야 난 네가 바쁜데 괜히 내가 방해하는 걸까봐 안 했지... 근데 네가 원하면 자주 할겧ㅎㅎ" 여주 얼굴 확 달아오르고 한동안 말이 없다가 '야 그... 이따 문자 해 이' 한 마디 던지고 집 가버리기 마크 한참동안 멍때리다 여주가 한 말 다시 생각하고 혼자 엄청 들떠서 집 완전 와다다다 뛰어감 그리고 그 이후는 뭐... 사귀고... 애옹애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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