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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어른혁/별빛/차팀장] 내 어른 혁이 2 | 인스티즈[VIXX/어른혁/별빛/차팀장] 내 어른 혁이 2 | 인스티즈

 

(컴으로 보니 사진들이 다 큼지막 큼지막 하네여; 내 부서지기 쉬운 파우더 심장을 조사버렸어;)

 

탑독 - 귀여운 걸

(귀여운 핑크핑크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노래와 같이 읽으시면 좋습니다:))

 

 

 

 

 

 

내 어른 혁이
w.노세범

 

 

 

 

 

 

그 뒤로 너빛은 차팀장한테 많이 불려갔어. 그래 봤자 사적인 얘기였지만..
그리고 데이트 신청도 받아.
팀장 말로는 친목이라고 하는데 그게 너무 귀찮은 너빛이야.
그래도 팀장인데 어쩌겠나 싶어서 한번 해주기로 했어. 물론 혁이한테 얘기하고!
혁이는 차팀장이랑 데이트하러 간다니까 그걸 왜 받아주냐고 탐탁지 않아 했지만 무슨 생각인지 나중에는 갔다 오라고 말을 바꿨어.
너빛은 그렇게 반대하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혁이랑 통금시간 시켜서 온다고 약속까지 했어.
그렇게 차팀장이랑 같이 날짜 잡고 그날이 됐어.
너빛은 그래도 남자 앞이라고 열심히 꾸몄지.
그리고 나가기 전, 카톡으로 이제 출발한다고 어디냐고 꼼꼼하게 문자도 보냈어.
근데 시간이 저녁이라 걱정된 어른 혁이가 너빛 집 앞으로 내려와서 나가기 전에 주의사항도 알려주고 한번 꼬옥 껴안아줬어.
왠지 혁이 옷차림이 집에서 입는 게 아니라 어디 나갈 분위기이긴 했지만 너빛은 크게 신경 쓰진 않았어.

 


약속장소까지 택시를 타고 간 너빛은 택시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봐.
그러다 근처 상점 앞에서 차팀장이 손을 흔들며 너빛에게 다가와.

 

 

 

"별빛씨, 여기!"

"아, 먼저 나오셨네요? 많이 기다리셨어요?"

"으응, 아니 아니. 약속시간까지 몇 분 남았어."

 

 

 

차팀장이 호탕하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어.
그리고는 탐정이 된 듯 한쪽 팔로 다른 팔을 받치더니 제 턱을 잡고 너빛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캔하곤 배시시 웃어 보여.

 

 

 

[VIXX/어른혁/별빛/차팀장] 내 어른 혁이 2 | 인스티즈

 

"오늘 별빛씨 좀 예쁘다? 나랑 데이트한다고 신경 좀 썼어? 뭐, 원래도 예뻤지만."

"아, 네에.."

 

 

 

괜히 머쓱해진 너빛은 옷매무새를 다듬어.
흐뭇한 미소로 너빛을 보던 차팀장이 빨리 가자며 너빛 손을 잡고 어디론가 걷기 시작해.
너빛은 어어..! 거리며 끌려가기 바빠.

 

 

 

 

 

도착한 곳은 근처 영화관.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좀 많아.
차팀장은 너빛 길 잃을세라 손을 꼭 잡고 들어가서 표를 예매해.
고른 영화는 로맨스 영화야.
너빛이 본 로맨스물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
혁이랑은 항상 액션이나 코미디물을 자주 봤었거든.
근데 그걸 차팀장이랑 보려니 좀 쑥스럽기도 하고 익숙하지가 않아.
차팀장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이 먼저 데이트 신청을 했으니 표는 자기가 산다며 사고, 기분이라며 팝콘까지 다 사버렸어.
너빛은 미안해서 어정쩡하게 있으니까 차팀장이 나중에 밥은 너빛이 사라며 눈을 찡긋거려.
너빛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서둘러 상영관에 들어가.

 

 

 

"와, 긴장된다. 별빛씨 이거 본 적 있어?"

"아뇨, 처음 봐요."

"그럼 나랑 처음 보는 거네?"

 

 

 

네.. 뭐..
처음이라는 단어를 강조하며 말한 차팀장이 뭐가 그렇게 좋은지 팔걸이에 팔을 올려 턱을 괴서는 너빛을 보며 웃어.
왠지 부담스러운 차팀장의 시선에 너빛은 굳어서 괜히 기침만 하는데 마침 시작하려는지 상영관이 어두워져서 스크린만 보고 있으니 차팀장도 시선을 거두고 스크린에 집중해.

 

 

 

 

 

-네가 나를 바보 같다며 바라볼 때 코끝에 살짝 생기는 주름을 사랑해. 너와 온종일 지내고 나면 내 옷에 배어오는 너의 향수 냄새를 사랑해.
그리고 내가 잠들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의 애정공세가 펼쳐지고 너빛은 지루하다는 듯 팝콘만 우적우적 먹고 있어.
그마저도 귀찮아서 잠시 딴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차팀장이 손을 살며시 잡아 와.
너빛은 놀라서 움찔하고 잡힌 손과 차팀장을 번갈아 가며 쳐다보는데 차팀장이 너빛을 보며 씨익 웃어.

 

"별빛씨는 나랑 손잡는 거 싫어?"

"네? 아, 아뇨.. 그냥 놀라서.."

 

 

 

면전에 대고 바로 네. 라고 할 수는 없어서 찌질찌질하게 대답하고는 짜게 식어가는 너빛이야.
전에 남자친구 있다고 안 했나? 알고 이러는 건가?
여러 생각을 하느라 영화는 이미 아웃 오브 안중이고 손은 자꾸 신경 쓰이고 어떻게 해야 이 손을 뺄 수 있을지 생각하다 그냥 포기해버렸어.
내가 딴마음만 안 생기면 그만이잖아?
뭔가 뒤에서 뜨거운 시선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진짜 재미있었다. 그치, 별빛씨."

"그러게요."

 

 

 

사실 하나도 재미없었지만 예의상 맞장구를 쳐주는 너빛이야.
이런 거 보다는 혁이랑 코미디나 액션 영화를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해.
아니, 그냥 혁이가 보고 싶어진 것 같아.
생각보다 말 많은 차팀장 때문에 평소보다 배로 피곤해졌어.
언젠간 저 입을 꿰매버리리라 생각하고 식사를 하러 차팀장이 미리 잡아둔 레스토랑에 들어가.

 

 

 

 


"별빛씨 남자친구 어때?"

 

 

 

조용히 식사를 하다 뜬금없는 말을 하는 차팀장 덕분에 먹던 게 잘 못 들어가 사레에 들릴 뻔했어.
기침이 나오려던 걸 간신히 참은 너빛은 물을 한 모금 마시며 물었어.

 

 

 

"그건 갑자기 왜요..?"

"음, 그냥. 어떤지 궁금해서. 아빠의 마음으로?"

 

 

 

그러고는 진심으로 궁금한지 눈을 빛내며 너빛을 쳐다봐.
가끔 이럴 때 보면 차팀장이 어린애처럼 보이는 너빛이야.
잠시 목을 가다듬고 물이 든 와인잔을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얘기해.

 

 

 

"평범해요. 착하고, 남자답고.."

"데이트는 자주 해?"

"보통 홈 데이트를 자주 해서.."

"둘이 사는 곳이 가까운가 봐?"

"네, 뭐.."

 

 

 

같은 아파트에다 6층밖에 차이 안 나니까.
차마 얘기할 수 없는 말들을 음식과 함께 씹어 삼키는 너빛이야.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식사를 마친 너빛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웠어.
그러는 사이에 차팀장은 계산을 위해 카운터로 가 줄을 섰어.

 

 

 

"언제까지 따라올 거야, 상혁씨?"

 

 

 

차팀장이 캐셔에게 카드를 건네며 자신의 바로 뒤에 서 있던 혁이에게 말을 걸어.
혁이는 약간 불만이라는 표정으로 비딱하게 서 있었지.
싸인까지 마친 차팀장은 다음 계산을 하는 혁이 옆에 서서 말을 이었어.

 

 

 

"지금 안 가봐도 돼? 이제 별빛씨 집에 보낼 건데. 별빛씨 보다 먼저 도착해야 하지 않겠어? 아니면, 더 놀다 집에 보낼까?"

 

 

 

웃으며 진담인지 농담인지 모를 말들을 하는 차팀장을 아니꼬운 눈으로 보던 혁이도 계산을 마치고 조용히 그를 지나쳤어.

 

 

 

[VIXX/어른혁/별빛/차팀장] 내 어른 혁이 2 | 인스티즈

 

"지금 갈 테니까 별빛이 빨리 집에 보내요."

 

 

 

혁이는 자신이 도착하고 나서 너빛이 안 오면 전화할 거라는 으름장을 놓고 사라졌어.
그리고 마침 그 타이밍에 너빛이 나오고 먼저 계산을 한 차팀장에게 왜 계산 했냐고 찡얼대.
차팀장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너빛을 달래며 레스토랑을 빠져나와.

너빛은 온종일 차팀장이 모두 계산한 것에 미안해서 커피는 너빛이 사줘.
커피를 마시며 또 별 영양가 없는 말을 하다가 차팀장이 자신의 휴대폰을 확인하더니 이제 너빛은 집에 가야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너빛은 ???를 보내며 같이 따라나섰지.
차팀장이 도로변에 가서 택시 한 대를 잡고 너빛을 태웠어.

 

 

 

"오늘은 내가 차를 안 끌고 와서 못 데려다 주겠다. 미안해, 별빛씨."

"아뇨, 괜찮아요. 오늘 고마웠어요, 팀장님."

"에이, 이왕이면 이름으로 불러주지."

"네?"

"아냐. 잘 가요. 도착하면 연락해."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고는 택시 문을 탁 닫아주고 창밖으로 손을 흔들어.
너빛은 꾸벅 인사를 하고 택시 기사에게 집 주소를 말해주고 출발해.

 

 

 

"예쁨 받고 있네, 별빛이."

 

 

 

택시가 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차팀장은 택시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그제야 몸을 돌려 자신도 다른 택시를 잡아 집으로 향해.

 

 

 

 

 

"다녀왔습니다-."

 

 

 

집에 도착한 너빛이 신었던 구두를 벗으며 집안에 들어섰어.
집에는 누가 있는지 불이 켜져 있고 티비 소리가 들려.
누군지 보니까 휴대폰은 손에 들고 있는 어른 혁이가 소파에 길게 늘어져 티비 프로를 보고 있어.

 

 

 

"왜 이제 와."

"아직 통금시간까지 좀 남았는데? 왜, 무슨 일 있었어?"

"아니. 그냥"

 

 

 

너빛이 오자 티비를 끄고 하품을 한 혁이가 자세를 고쳐잡고는 너빛을 쳐다봐.

 

 

 

"나 오늘 자고 가도 돼?"

 

 

 

 

 

 

 

--

안녕하세요!!! 오, 오랜만이에여!!!@.@

너무 오랜만인 거 같아서 사죄의 의미로 조금 평소보다 개미 똥만큼 조금 분량을 늘려봤어요.. 소심한 5P..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암호닉 신청해주신 엉엉님♥ 로션님♥ 피자님♥

감사드립니다!!(큰절)(하트발사)

그럼 다음에 뵐게요 내별빛님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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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피자예요! 작가님 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학연이랑 별빛이는 원래 아는사이였던건가..ㅠㅠㅠㅠㅠ헷갈리네요ㅜㅠㅠㅠㅠㅜ 혁이가 걱정되긴했나봐요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어린 혁이도 보고싶네요! 잘읽고가요!!
10년 전
노세범
학연이는 별빛이 회사 상사죵.. 별빛이에게 작업 거는..?ㅋㅋㅋ 어른혁이 위주의 글은 어린혁이가 정말 간간히 나올 거에요! 사실 이번편에 어린혁이 넣을까 고민하다 결국 아웃.. 다음엔 볼 수 있도록 하겠슴다ㅠㅠ 저도 어린 혁이가 보고싶네요ㅠㅠㅠ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2
오오오 ~ 잘보고가요!!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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