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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웃는다,사람을 웃길 줄도 알고 말도 잘 하고 사교성이 좋다.

얕게 여러명을 알고 지내나 깊게 사귄 친구는 단 한명도 없다.

친구들은 사교성이 좋고 외성적인 나에게 늘 장난식으로 그런다 

"넌 상처도 잘 안받을 것 같아.슬플 때가 있긴 있어?" 

본인이 힘든건 그렇게 잘 말하면서  내가 힘들거라곤 생각을 못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잘 웃는 사람이 상처가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이기적인거 아닌가.


나는 늘 울면서 웃었다.

한 손으론 눈물을 훔치고,한 손으론 휴대폰 화면 위로 뜨는 친구들과의 대화에 [ㅋㅋㅋㅋ]를 연발하며 내 울음을 감췄다.



누가 아는가

잘 웃는 내가

매일 새벽 화장실에서 면도날을 내 손목에 가져다대고 새빨갛게 상처를 내고,손목을 물에 담구고.

가구 옆으로 삐져나온 못에 내 손목을 수 없이 긁어대고.넘어져서 난 생채기라고 애써 거짓말을 하고.

옥상에 올라가 까마득한 콘크리트 바닥을 내려다보며 수없이 울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많이 웃는다고 상처가 없는건 절대 아니다.

지금도 난 죽지 못 해 사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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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죽지못해 산다고해도 괜찮아
밤은 언제나 끝나고 언제나 아침이 오듯이 시간을 흘러서 나 잊혀지는 일이 될꺼야
죽을만큼 힘든일들도 죽지못해 겨우 살아도 나중에는 다 잊혀지고 흐려지더라고.
그러니깐 조금만 힘을 내봐 힘든날이 있으면 반드시 좋은날도 올꺼니깐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괜찮아 모두 다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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