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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티넬 물입니다. 취향과 맞지 않으시면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단 한가지 약점 0.5



w.에픽






"오세훈, 고집좀 그만 부려! "
"내가 무슨 고집을 부렸는데."
"지금 뭐냐 대체, 1년이나 지났잖아. 우리 약속한지, 너 이제 1년만 있으면 죽을지도 몰라."
"내가 왜 죽어."
"지금 나랑 말장난 하자는 거냐? 너 센티넬, 나 가이드 둘이 정해져있는데 너 안죽으려면 뭐 해야되는지, 몰라서 이래?
"너랑 자기 싫어."
"그럼 다른 가이드를 찾던지! 아니면 내 눈에 안보이게 전학을 가던지!"
"너 아닌놈이랑은 더 자기 싫어. 그리고 전학 못가. "


종인은 세훈의 대답을 듣자마자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 나보고 어쩌라고.. 내가 너 죽는꼴 어떻게 보라고..
그런 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세훈은 평소의 무표정으로 저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예전부터 자신이 센티넬을 보호해야 하는 가이드이고, 자신의 짝인 센티넬을 찾아야한다는것은 알고 있었다.
또, 도망다니고 스스로의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여느 가이드들과는 달리 자신은 사명감에 차 센티넬을 만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




세훈과의 첫만남은 입학식이었다.
출석번호순으로 서있던 자신의 뒤에 어떤아이들과 한반일지 궁금한 마음에 뒤를 돌아봤다.


그때, 한순간에 알아채 버렸다.
날렵한 턱선을 가진 저 멀대같은 놈이 자신의 센티넬이라는것을..


그 순간부터 종인은 세훈을 쫓아다녔다.


"내가 네 가이드야. 반가워. 내이름은 김종인, 너는?"


반갑게 내민 저의 손을 치던 세훈의 한마디는 얼음장 같이 차가웠다.


"병신."



황당하던 그 때의 사건도 벌써 2년이나 지나있었고, 그 욕을 들으면서도 세훈 곁을 떠나지 않는 종인이 모습에 마음이 변했는지,
둘은 둘도 없는 친구사이로 발전했다.
그 친구관계에서도 종인은 점점 알수없는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런 감정이 무엇인지 알게 된 뒤로는 자신의 정해진 운명이 좋았다.
세훈과 평생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저의 자유따위는 상관없었다.


서로의 친구가 된 후, 세훈의 생각이 바뀐건지,
작년 둘은 약속했다. 서로의 센티넬과 가이드가 되어주자고..


.
.


근데 왜 약속 안지키냐고 오세훈..
성인이 될때까지 센티넬과 가이드가 각성하지 않으면.. 너 죽는다고 . 병신아.


그 사실을 뻔히 알고 있음에도 이 이야기만 나오면 자신을 멀리하는 세훈이 미웠다.
자신이 살리고픈 이유를 몰라주는 게 서운했지만, 포기 할수 없었다.
어떻게든 세훈을 설득시켜야만 했다.






 *


세훈도 자신의 죽음이 겁나는 거은 마찬가지였다.
남들보다 우월하게 태어난 자신이 능력을 썪히고 죽는것도 다른사람들은 이해 못할 일이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종인은 오직 사명감만으로 관계를 맺어야한다고 하는것 같았다.


그렇게 바보 같은 놈이니까 센티널을 위해 희생해야겠다는 생각뿐이겠지.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이미 종인에게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자신때문에 그 욕심으로 종인을 자신의 틀안에 가두고 싶지는 않았다.
풀어주고 그 자신의 삶을 살았으면 했다.


또, 마음없는 관계를 나눌바에야는 차라리 각성하지 못한체 죽는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래.. 다 내 욕심이야. 걔가 나에게 이렇게 친절한것도 사명감이야. 절대 가둬서는 안되. 절대 종인이를 힘들게 하면 안되.
그렇다고 다른 센티넬에게 종인을 넘겨줄수도 없어 성인이 되기 전까지.. 모든 센티널들과 가이드들이 각성하기 전까지는 지켜야했다.
그래서 자신의 죽는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떠나고 싶었지만 그럴수도 없는노릇이었다.


이제 1년만 지나면.. 이제1년만 지나면.. 그러면 종인이 넌 자유야.
이 관계속에 얽매이지 않고 정상적인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어.
그 생각만을 머릿속에 담으려고 매순간 자신을 채찍질했다.
당장이라도 종인을 안고 싶었지만, 그의 미래를 위해, 또다른 삶을 시작할 그를 위해 참고 또 참았다.





자신이 할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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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ㅠㅠㅠㅠ저가위눌렷어요ㅜ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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