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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김동영] 카페 알바생 여주 × 카페 단골 김도영 썰 | 인스티즈 

할 수 있을 때 하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이번 글은 대화가 주가 된다는 점 알아두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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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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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K
- 그니까, 몇 달 째 네가 알바 끝나기 한 시간쯤 전에 와서 항상 스무디 하나만 시키는 사람이 있다는 뜻 아니야?

- 알바한 지 9개월 됐는데 시작부터 그랬다니까.

- 우연은 아니겠네, 그럼.

- 엄청 신경 쓰여. 심지어 같은 자리에만 앉아 있다니까?

- 다른 말은 없고?

- 알바랑 손님 사이에 무슨.

- 그 시간에 또 누구 있냐, 가게에.

- 우리 과 선배, 남자.

- ... 그분 남자 좋아하는 거 아니냐?

- 그럴 수도 있지, 뭐. 그냥... 신경 쓰여 죽겠다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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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K
#

오늘은 스무디 안 시키시네.
아메리카노 아이스랑 번호.
번호, 번호랑 합이...
어...? 번호?
봐, 번호. 워, 워...

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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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대기타기) 작가님 소재부터 대박이에요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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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K
- 번호는.

- 모르지.

- 이름은?

- 모르는데?

- 아는 건.

- 정치외교학과 17학번, 학교 앞 카페에서 알바하는 거랑 또, 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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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벌써부터 설레요...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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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K
- 끝이네. 고민하는 척해도 다 보인다, 인마. 9개월 동안 뭐 했냐? 내가 속이 다 터진다. 그 정성이었음 애들한테라도 물어봤겠다, 어휴.

- 쪽팔리잖아. 걔 귀에 들어가면 어쩔 건데.

- 평생 그렇게 살아라... 아무 사이도 아니면서 두 살 어린애한테 쩔쩔매고 있네, 아주.

- 워... 오늘 번호 못 따면 오만 원 계좌로 쏜다.

- 콜. 따면 두 배, 현금.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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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K
>>> >>> >>>

- 오늘도 스무디 하나 맞으세요?

- 아, 오늘은 아메리카노 아이스로 하나...

- 더 필요하신 건 없으세요?

- 저, 유교과 15학번 김도영이라고 하는데, 번호 좀. 만나시는 분 없으면 번호 좀 받을 수 있을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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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유교과 도영..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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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K
#

미쳤냐, 김도영? 학번 이야기는 왜 해. 나이 많다고 까이면, 어쩔 건데. 생각이 있냐, 없냐.

아, 일단 벨. 아메리카노, 시원한 거... 번호, 번호는 뭐지. 아, 번호...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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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유교고ㅏ 동영발렸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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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K
>>> >>> >>>

- 저, 그, 폰, 폰 주실래요? 번호 드릴게요.#

거기서 전화는 왜 거냐, 제정신? 그냥 기다리면 될 것을 성격은 급해 가지고, 진짜. 이 날만을 기다린 사람 같잖아.

저 사람도 내 번호 알, 아는 거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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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K
- 시간 괜찮으시면, 잠시 이야기 나눌 수 있을까요? 부담스러우시면 꼭 오늘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네.

- 오늘은 괜찮은데, 삼십 분 남았거든요. 항상 계시던 자리 앉아 계시면 마무리하고 갈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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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K
#

미친, 내 자리 알아. 항상 앉던 자리랑 항상 먹던 것까지 다 알아. 성공했네, 김도영.

넌 이미지 관리 다 망했다. 옜다 주고, 옜다 주고, 옜다 또 주면 수습은 어떻게 할 건데. 그다음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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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K
+) ,,,,,,, 미세먼지 조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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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도영이라뇨ㅠㅠㅠㅠ 너무너무 좋아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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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K
- 박여주라고 합니다. 정치외교 17학번이고요. 아시다싶이 카페에서 알바 중이고요, 네. 선배님은...

- 유교과 15학번 김도영이에요. 먼저, 매일 저 때문에 부담스러우셨다면 죄송해요.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한두 번 마주치니까 익숙해서 혼자 내적 친밀감 높아지고 그랬나 봐요.

- 아, 아니에요. 항상 같은 시간에 오셔서 커피를 좋아하시는 건가 했는데... 처음이랑 똑같네요, 네.

- 너무 떨려서, 진정하려고 주문했는데 손 때문에 뜨거운 걸 못 잡겠더라고요.

- 아, 진짜… 스무디랑 잘 어울리세요, 선배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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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K
#


진짜, 진짜 쓸데없이 귀엽고, 아. 진정하려고 커피 시켰대, 귀여워. 귀엽다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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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K
>>> >>> >>>


- 저 때문에 저녁 한 번 더 드시는 건 아니죠, 진짜…

- 진짜 아니에요. 저도 오늘 바빠서 저녁을 못 먹어서 그래요. 근데 알바 일찍 끝나는 날에는 뭐 해요? 아, 막, 스토킹 그런 거 아니고, 자주 가다 보니까…

- 아, 그런 생각 안 해요! 절 뭘로 보시고… 저녁에 과외하거든요, 고등학생들. 과외 알바 때문에 일찍, 끝나요. 근데, 선배. 진짜 저 때문에 매일 카페 출근 도장 찍으신 거예요? 나 하나 때문에?

- 아, 깜짝… (물, 물 드세요.) 너 하나 때문에 매일 출근한 거 맞는데, 네. 보기 보다 낯가림이 심해서 연락처 물어볼 용기도 안 나고, 이러다 일 나겠다 싶어서 오늘 겨우, 응.

- 더워, 덥다… 선배님, 말 편하게 하셔도 돼요! 저는 천천히 놓을게요, 괜찮으시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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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슨생님... 어서... 더... 현기증......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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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K
>>> >>> >>>



- 저 보시려고 매일 사천 원씩 꼬박 투자하셨잖아요. 그거 보답하는 거예요, 그니까. 그 사이 간격 줄어들 때까지 저랑,

- 밥 먹자고 데이트 신청하는 거예요?

- 아니, 데이트가 아니라. 그냥, 감사하고... 아, 데이트 신청 맞아요. 싫으시면 거절하셔도 되고요. 다른 분 찾죠, 뭐.

- 됐거든요, 거절할 생각은 선택사항에 없으니까 만나. 데려다주고 싶은데, 급하면 재미없대. 난 여기서 지하철 타는데, 넌?

- 전 버스요. 도착하면 연락드릴게요. 선배, 조심히 들어가세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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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K
>>> >>> >>>


- 저 졸다가 세 정거장 지나서 내렸어요 ㅠㅠ

- 내릴 때 알았으면 깨워 주는 건데
지금은 집이에요?

- 네 ㅠㅠ

- 다음에는 안 놓치게 전화라도 해야겠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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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K
>>> >>> >>>


- 선배, 저 영화 티켓 생겼는데 같이 가실래요? 이번 주 금요일 4신데, 끝나고 저녁도 먹구.

- 저녁은 내가 살게. 시간 되면 가볍게 술 한 잔 해도 좋고.

- 오빠, 저 한가해요!

- 어… 어, 어. 지금 좀 바빠서, 이따 연락할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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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K
#워… 오빠라고 했냐, 지금? 당황해서 끊은 거 다 보이잖아. 망했다, 아.

야, 이태용. 여주가 오빠라고 했다. 오빠라고 했다니까? 두 달만에 처음으로 오빠라고 했다고! 야, 오빠래. 오빠. 선배 드디어 버렸다, 워… (진짜 전쟁 내고 싶지 않은 거면 닥쳐.)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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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K
>>> >>> >>>


- 선배… 그때는,

- 어? 왜 오빠라고 안 해.

- 아, 선배가 싫어하실까 봐…

- 강요하기 싫어서 그랬던 건데, 네가 먼저 했으니까. 계속 오빠라고 불러주면 안 돼?

- 그렇게 빤히 보면 누가 안 된다고 하는데요. 알겠어, 알겠으니까 보지 마요. 보지 말라고 했어? 보지 말라고요…

- 아, 때리진 말고, 밀지도 마. 안 볼게. 안 봐, 안 볼게. 귀여워 죽는다, 진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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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K
>>> >>> >>>


- 영화 어땠어요? 예고편도 보고 왔는데 그것보다 더 간질거려서... 아, 서브 남주 너무 귀엽지 않아요? 걸어갈 때마다 소리 날 것 같아. 완전 애기... 진짜, 짱 귀여워요!

- 어, 왜... 왜 반응이 없어요, 나 뭐 잘못했어?

- 손, 손 주세요.

- 손? 여기!

- 손 되게 작네, 애기 같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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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K
#

유치원 교사가 꿈이라더니 그것 때문인 거야, 뭐야. 아, 뭔가 말린 기분인데. 근데, 나 지금 뭐 쥐고 있냐?

와, 얘 손 진짜 부드럽다. 뭐가 이렇게 뽀얘... 좀 이상해 보이는데 그런 게 아니라, 귀엽잖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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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와ㅜㅜㅜㅜ아ㅜㅜㅜㅜ되잉우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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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헉.... 선생님...... 진짜 너무 에바킹스 저 심장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아요 진짜 너무 설레요..... 유교과 도영이 ㄴ너무 좋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어요 ㅠ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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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작가님..ㅜㅜㅠ다시 달리고 있는데 진짜 작가님 글은 사랑이에여ㅜㅜㅜㅜ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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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K
허억...... 독자님 사랑 고백 감사합니다... 그 마음 고이 간직하도록 하겠슴니당... 총총...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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