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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김남길
5201 전체글ll조회 806l 1

 

 

이 세상의 평범한 사람들 중에서, 축복인지 저주인지 모를 그 어떠한 초능력들을 얻은 사람들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괴물, 짐승이라고 떠들어대기 시작했고 언젠가부터인지, 그들은 그들의 존재를 숨겼다.

그러나 나는 달랐다. 평범한 사람이였다. 아니, 그럴줄만 알았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시계를 보지 않아도 몇시 몇분 몇초에 일어났는지,

그 모든것을 기억하는 것 빼고. 태어나는 순간부터 1분1초 모두 다 기억한다는 점이 이상하고는 생각했지만,

딱히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저, 기억력이 좋았을 뿐이라고 내 자신을 다독였다.

그러나, 정말 아무렇지 않은 평범한 내가 어느순간부터 괴물, 짐승이라고 불리는 초능력자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녁길을 한가롭게 거닐고 있었다. 정확히 9시 10분 3초. 그러다, 어떤 남자와 부딪혔다.


"죄송합니다"


하고 지나가려고 하는데 그 남자가 내 허리를 감싸안았다.

정확히 9시 10분 5초. 약 1초의 시간에 난 어떤 집에 도착한 것 같았고,

그 주위를 살피기도 전에 난  나의 다리가 후들거림을 느꼈다.

그리고 속이 매스꺼움까지 느꼈고 이 상황 자체가 이해가 되지않았다.

 

그러자, 화로에 불을 펴놓고 앉아있는 12명의 남자들과 할머니들이 모두 일제히 나만을 쳐다봤다.

속이 너무 매스꺼워 모든 것을 개워내고만 싶었다.


"카이, 조심해서 데려오라고 했지 않니"


할머니가 나를 데려온 그 남자보고 카이라고 칭하며, 조심히 데려오라고 했지 않냐고 물었다. 그 남자는


"죄송해요, 할머니. 제 힘이 너무 좋나봐요"


라며, 능글맞게 웃으며 대답했다.

 

 

"오징어양, 미안해요. 레이, 이 아가씨 치유좀 해 드리렴"


아직까지 인상을 찌푸리며 속이 답답하고, 형용할수 없는 매스꺼움에 속을 두드리고 있을까 화로 앞에 있던 한 남자가 내 앞으로 다가왔다.


내 등에 손을 대고 2초쯤 지났을까, 아니 정확히 9시 12분 8초. 내 매스꺼움은 놀랍게도 괜찮아졌다.


"수고했어, 레이. 쉬고 있으렴"


할머니는 내 손을 이끌며 한 방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그 방안에 있는 침대에 앉혔다. 아, 물론 할머니와 같이.


"아가씨, 미안해요. 함부러 데려와서 기분 나쁜건 아니죠?"


"네"


일단, 나는 머리를 진정할 필요가 있었다.


9시 10분 5초에 내가 2초만에 이 집으로 들어왔고


9시 12분 8초 미칠듯한 메스꺼움이 1초만에 괜찮아졌다. 이상했다.


"이상한거 다 알아요, 아가씨는 지금 모든것을 모르니까요"


할머니는 마치 내 생각을 꽤뚫어보고있는것만 같았다.


"아, 아니에요"


당황스러운 마음에 손까지 저어가며 아니라는 부정을 표시했다. 그러자 할머니는 내 손을 잡고 말씀하셨다.


"아가씨는 이제부터 여기서 생활해야해요"


"네?"


"아가씨, 모든 것을 기억하지 않나요? 시간도 기억하ㄱ.."


할머니가 나를 보고 말씀하시는데 내 옆으로 빛이 왔다갔다 거렸다. 마치 반딧불이가 들어온것처럼.

그 빛은 계속 내 옆을 왔다갔다 거리다


"백현, 나오렴"


라는 할머니의 말에 순식간에 화로 앞에 있던 남자중에 한명으로 바뀌었다.


"헙-"


순식간에 사람으로 바뀌니 나도 모르게 숨을 급하게 들이쉬다보니 뻘줌한 소리가 나왔다.


"이 할미를 속이려고 했던 것이냐"


"아니에요~할머니, 그냥 누군지 보고싶어서.. 다른 아이들도 알고싶어하고"


"그래도, 이 아가씨가 놀래잖니"


조곤조곤하게 말하는 할머니와, 능글맞게 넘어가는 그 남자를 보니 마치 할머니와 손주같았다.


"할머니, 우리한테 말 해주시지도 않고, 그러시기에요?"


"아가씨가 아직 모르셔, 설명이라도 해 주고 소개를 해주려고 했다. 너희 그러면 이 아가씨에게 장난치지 않을 자신있니?"


그러자, 그 백현이라 칭해지는 남자는 사뭇 비장하게 답했다.


"당연하죠"


"그러면 일단 나가렴. 조금 있다 뒤따라 갈테니"


그리고 백현은 다시 화로 앞으로 가는 듯 했다.


"아가씨, 음 일단. 저 아이들부터 소개하고 말씀드려야겠네요"


이 상황에 흥미가 생기기도 했고 항상 이상하게 내가 모든것을 기억하는 이유를 아시는 것같았기에  방문을 열고 화로쪽으로 가시는 할머니를 바로 뒤따라 나갔다.

 

화로 앞의 남자들은 어른이지만 꾸러기같았다.

"몇명이야..."


언뜻봐도 많아보이는 사람의 수에 몇명인지 세어보니 12명. 12명이였다.


내가 방에서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자신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나와 할머니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일단, 자기소개부터 할까?"


남자들과 나 둘에게 통하는 말같아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오징어에요. 21살"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다들 말한다


"전, 카이에요. 김종인이라고 부르셔도 되구요. 아까전에는 죄송해요"


"알찬열매, 박찬열이에요"


"수호입니다. 김준면도 되구요"


"도경수. 디오입니다."


"변백현입니다. 아까전에는 저도 죄송해요. 놀랄거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오세훈입니다. 동갑"

"루한입니다."


"크리스"


"레이입니다. 속은 괜찮으시죠?"


"황쯔타오입니다. 쉽게 타오라 불러주세요"


"첸첸첸, 첸입니다. 김종대라고 부르셔도 되요"


"김민석, 시우민입니다"


이름을 2개나 대는 사람도 있어서 혼란스러웠다.

누가 누군지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쉬웠지만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울 뿐이였다.

그런데 더 혼란스럽게 하는 건


"손목을 보여드리렴"


이라는 할머니의 말에 일제히 팔을 걷어 보여준 무늬였다.

 

크리스는 날개무늬, 백현은 빛무늬, 카이는 삼각형에 동그란 회오리무늬, 찬열은 불무늬 등등 모두들 하나씩 무늬를 가지고있었다.


"아가씨도 이제 있겠네요. 손목 한번 보실래요?"

 

그리고 놀랍게 내 손목을 걷었을때 내 손목에는 동그란 시계와 그 시계안에 M이라는 글자가 새겨져있었다.

 

"아가씨도, 초능력자에요"

 

흩어져있던 퍼즐조각을 하나씩 맞춰가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다 맞춰놓은 퍼즐조각을 흐트려놓는 복잡하고 이중적인 기분이 들었다.

 

 


"혼란스럽겠지만, 더이상은 그렇게 둘수가 없어서 데려왔어요 아가씨"


어느새 복잡함에 찌푸려진 인상을 보고 할머니가 넌지시 나에게 말했다. 손목에 이건 언제 나타났단 말인가.


"ㅇ..이거 지워져요?"

"아니요, 지워지지 않아요. 그 능력이 없어지기 전까지는요"


"능력이요?"


"예, 아가씨의 능력은 정확한 시간에 일어난 모든 것을 기억하고 특정한 어떠한 일이 언제 일어났는지 그 시간을 추측할수 있는 능력이죠"


"예?"


사실, 저게 어떤 말인지 짐작은 가능했다.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부모님조차 해답을 주지 못했던 문제를 저 할머니는 쉽게 해답을 내 놓았다.


"아가씨, 더 이상 부정하려고 하지 않는게 좋아요"


"그럼 제가 초능력자 인가요?"


초능력자, 그 생소한 단어를 내 입으로 말하며 손목의 자국을 만지며 물어보자 할머니는


"네, 그렇지요"


라며 답했다.

 

"그러면, 저희 부모님은.."


"타오가 시간을 바꿨어요. 그리고 일시적으로 아가씨의 존재를 잊었을거에요. 그건 제가 그랬죠"


"네?"


"루한, 의자를 가져오렴"


할머니가 갑자기 이야기를 하다, 12명의 남자들이 있는 곳에 말했다.

그러자, 눈이 크고 예쁘게 생긴 사람이 갑자기 허공에 손을 휘휘 저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내가 아까전까지 있던 방에서 의자 2개가 둥둥 떠내려와 하나는 내 앞에, 하나는 할머니앞에 놓여졌다.


"더 들고 올까요?"

라며 손을 허공에 휘휘 저으며 물었다.


"아니, 괜찮다. 너희는 여기 카펫에 앉아있어도 되고 할일이 있으면 할일이 있어도 된단다. 수고했어, 루한"


그 남자들은 일제히 나를 쳐다보다 깔려있는 카펫에 앉았다.


"아, 아가씨도 앉으시죠"


나도, 의자에 앉았고.


"초능력자가 괴물은 아니죠. 오히려 저희는 악에 맞써 싸우니까요.

대부분 능력이 주어지는 아이들은 집안이 안좋거나, 가정이 없는 아이들에게 주어지는데 아가씨의 집은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그래서 지금까지 데리고 있지 않았는데 더이상 그 곳에 있으면 다쳐서 데려왔어요"

 


내가 궁금해 하고 있던 것들을 할머니는 하나하나 설명해주셨다.


"모두들 그 능력을 사용할때는 본명과는 다른 예명을 쓰지요. 다른 사람에게 들키면 안되니까요.

아까 소개할때, 이름을 2개 말한 아이는 예명이 있는거고 이름을 1개 말한 아이는 그냥 그대로 쓰면 되요.

아가씨 이름은 다 외웠겠지만, 이 할미가 다시한번 말씀 드리죠."


"본명은 김종인, 예명은 카이. 순간이동의 능력을 가졌죠. 그래서 아가씨를 바로 여기로 데려왔죠


 본명, 예명이 같아요. 박찬열. 불을 다스리는 능력을 가졌죠.


 본명은 김준면, 예명은 수호. 물을 다스리는 능력을 가졌죠.


 본명은 도경수, 예명은 디오. 막강한 힘을 가졌죠.


 본명과 예명이 같아요. 변백현. 빛을 다스리는 능력을 가졌죠. 방안에서 아가씨가 반딧불이라고 생각한게, 백현이 빛으로 변신했을때의 모습이에요.


 본명과 예명이 같아요. 오세훈. 바람을 다스리죠


 본명과 예명이 같아요 크리스. 비행을 하죠


 본명과 예명이 같아요. 레이. 치유능력을 가졌죠. 아가씨의 매스꺼움을 치료하듯이 거의 모든 질병, 상처 들을 치유하죠.


 본명과 예명이 같아요. 타오. 시간조절을 할수 있죠. 아가씨의 부모님의 시간을 바꿀수가 있었죠.


 본명은 김종대, 예명은 첸. 번개를 다스리죠


 본명은 김민석, 예명은 시우민, 결빙능력을 가졌죠.


그리고 아가씨는"


꿀걱- 나도 모르게 침이 삼켜졌다.


"아가씨는, 시간과 기억을 다스리죠. 일이 일어난 시간을 구체적으로 알수있고 아가씨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억할수 있죠"

 

 

그리고 그제서야, 나는 내가 초능력자였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다.

 

-----------------

글잡에서의 첫작이네요.

프롤로그라서, 일단 짧게 적었구요 다음편부터는 많아질예정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아, 저는 댓글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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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취향저격.....초능력물이라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 갑니다!!!
10년 전
독자2
헐...대박기대할께요♥
10년 전
독자3
분량 괘짱!! 기대하고잇을게여
10년 전
독자3
헐 이재밋는걸....초록글이되야될 글인거같은데
신알신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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