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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을갈자 불판을 갈자 | 인스티즈

내 비타민동무 오시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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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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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좋은 시간 되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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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땅 낄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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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안그래도 댓글 렉 쩌럿는데 좋탛ㅎ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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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얼ㅋLTE속도넿ㅋㅋㅋㅋㅋㅋ처음만나는것부터시작? 아니면 쇼핑가는것부터 시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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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암꺼나!!!!!!! 하고싶은 데부터!!!!!!!!! 낄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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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야될까...........................처음만나는것부터합시다그려!!!!! 배ㄱ큥이는 순진으로나가면되지? 경수성격은어떤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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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좀 능글??? 음... 그냥 좀 남자가튼!!!!!! 좋아해도 좋아한다고 말 잘 못하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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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오오오ㅗ오!!!!! 글쿠마이!!!! 알았어 선톡날릴껭!!!!!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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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응응!!!!!!!! 낄낄 낄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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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했어영~♥~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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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제는 제발 끊자, 제발 끊자. 했지만 제 발은 반짝이는 조명아래의 건물안으로 들어가고있었다. 컨셉을 바꿨나, 오늘따라 더 끈적이고 기계음이 섞인 노래가 안을 들어서자마자 고막을 찔렀다. 손목에 차진 메탈시계는 밤 11시 30분을 가리키고있었다. 오늘은 그냥 술만 마시러 온거니까. 전신거울앞에 비춰지는 깔끔한 양복을 입은 제 모습이 보여 머리를 정리하다 넥타이를 다시 맸다. 항상 앉던 자리에 앉고선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않는 달콤씁쓸한 맛의 핑크빛이 띄는 위스키를 시키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낯익은 바텐더와 별 소소한 대화를 나누다 피곤한 눈을 억지로 뜨며 대리석으로 되어있는 테이블위에 손을 올려 턱을굈다. 내일 아침에 또 회의있는데, 한잔만 마시고 가야지. 나온 위스키를 한모금 꿀꺽 마시고 쓰윽 소매로 입을 닦았다. 어, 남방에 가디건이다.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남자가 금방 안으로 들어왔다. 갈색체크남방에 회색가디건을 입고 검은색스키니진을 입었는데 아, 귀엽게 생겼다. 엄마미소를 지으며 뚫어져라 쳐다봤다. 탑일까, 바텀일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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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어, 어, 형. 거긴 왜? 나 아저씨들은 안받는데.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말하자 준면이 형이 언성을 높였다. 야, 누가 아저씨들 받으래? 그냥 여기 오는 아저씨 때문에 그 부인 좀 알게됐는데 너 괜찮으면 지갑으로 쓰라고. 지갑으로 쓰라는 말은 곧 원조교제를 해라, 이 말이었다. 하지만 원래부터 하던 일이라 그런지 별 거부감 없이 알겠다고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다. 안그래도 지금 만나던 아줌마 좀 짜증났는데, 잘됐네. 한동안 잠수는 타야겠지만. 아무리 아는 형이 하는 곳이어도 게이바는 게이바니까 교복을 입고 갈 수는 없었다. 피시방에 앉아 게임을 하다가 시계를 봤다. 11시네, 벌써. 옷 갈아입고 가면 한 30분 쯤 걸리려나. 후불로 하던 게임을 끄고 돈을 지불하고는 밖으로 나와 멀지 않은 집으로 들어갔다. 옷을 대충 껴입고 나와 준면이 형이 하는 바로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가끔 와서 보는 관경에도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이 눈에 보였다. 남자끼리 키스를 하고, 몸을 더듬는 것을 보다가 고개를 저으며 준면이 형을 찾아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어딨지, 어딨, ...뭐야. 테이블에 혼자 앉은 남자가 나를 보고 있었다. 나보다 나이 많아봤자 두 세살이나 많게 생겼는데 벌써 저렇게 쫙 빼입고 다니면서 이런 데를 다니나. 어떻게 보면 나보다 어리게도 보이는 얼굴을 마주보다가 금방 시선을 피했다. 왜 계속 보는거야, 창피하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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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시선이 허공에서 마주쳤다가 갑자기 고개를 돌리는 남자때문에 저도 따라 놀라 시선을 아래로 내리깔았다. 쳐다보는게, 싫었나? 입을 우물우물거리며 손으로 허벅지를 꼬집었다. 진짜, 변백현. 창피하게. 왜그렇게 넋놓고 보고있었던거야. 목이 타 위스키 한잔을 입안에 다 털어놨다. 알코올은 좀 있는거라 벌써부터 취기가 올랐다. 정신차려야지. 손으로 볼을 때리다 다시 한번 더 마주치는 시선에 헉, 하며 딸꾹질을 해댔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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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시선을 피했다가도 준면이 형을 만나려면 주변을 둘러보며 찾아봐야하기 때문에 금방 다시 눈이 마주쳤다. 딸꾹질까지 하네, 남자를 보며 작게 웃다가 보이지않는 준면이형에 남자를 빤히 쳐다보며 남자의 테이블로 가 맞은편 의자를 빼내어 앉았다. 눈을 동그랗게 뜨는 남자를 빤히 보다가 테이블에 있는 잔을 봤다.) 좀 얻아먹으려고 했더니 다 먹었네. 잠깐 앉아있어도 되죠? 사람 좀 만나러 왔는데 다들 짝이 있고 혼자 있는 분이 그 쪽 뿐이라서요. 만나려는 사람 올 때까지만 좀 앉아있을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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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이는 한 스물초반? 남자답게는 생겼는데 뭔가 어린티가 있었다. 갑자기 의자를 빼내고 제 앞에 털썩 앉아 말을 붙이는 남자의 당돌한 성격에 놀라 입을 다물지못했다. 요즘 애들은 이렇게 다들 쉽게 처음보는사람들한테 말을 붙이나. 뭐 기분이 나쁜건 아니였다. 그냥 좀 당황해서 말을 얼버무렸다.] 네? 아, 아, 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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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지나가려던 웨이터를 붙잡고 물 좀 갖다달라고 말하고는 다시 남자를 보고 있었다. 곧 웨이터가 물을 가지고 왔고, 컵을 들어 한모금 마시고는 남자를 보며 입을 열었다.) 나이가 어떻게 되요? 내 또래일 것 같은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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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칭찬인가? 또래라니. 지금 달걀 한판을 채우려고 준비하고있는데. 어색한듯 입꼬리를 억지로 올리며 대답했다.] 네? 저 스물일곱살이에요. 또래 아닐텐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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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아, 정말요? (진심으로 깜짝 놀라 나도 모르게 큰 목소리가 나왔다. 스물 일곱이라니, 나보다 8살이나 많다고?) 아, 진짜 생각보다 나이 많으시네요. 난 19살인데, 고등학생.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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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딩? 내가 8년전에 졸업한 그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 어릴줄은 알았는데 새삼 말로 들으니 신기했다. 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을때, 얘는 이제 막 엄마뱃속에 있었을테고, 내가 중학교를 졸업할무렵 얘는 초등학교 1학년이였구나. 세대차이가 느껴져 저도 모르게 움츠러들었다.] 고등학생이요? 학생이 여긴 왜왔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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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이런거 말해도 되나, 말 해줄테니까 나 신고하면 안돼요. (물 한모금 더 마시고는 컵 만지작거리며 작게 웃다가 시선 올려서 보다가 허리 숙여 얼굴 가까이서 마주보고는) 나 원조 하거든요. 여기 바텐더 형이 아줌마 번호 알아준다고 해서 온거에요. 근데 그 형이 안보이네요, 나같은 영계는 일찍 가서 자야되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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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원조, 해요? [아줌마라니. 이렇게 귀엽고 훈훈한 얼굴로 노땅들이랑 몸을섞는다는 말이야? 멘탈붕괴가 왔다. 무언가 뺏긴 기분이였다. 스타일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런가. 마음이 좋지만은 않았다.] 준면씨라면, 아까 담배피신다고 창고쪽으로 들어가셨는데. 그건 그렇고, 진짜 원조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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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 그래요? 줄담배 중인가, 왜 이렇게 안와. (주머니에서 핸드폰 꺼내들고 만지작 거리다가 앞에 앉은 남자의 질문에 고개를 들고 남자와 눈을 마주했다.) 네, 원조 해요. 원조교제. 아줌마들이랑 만나서 몇번 자주고, 드라마 마냥 설레는 말 몇번 뱉어주고 용돈 받아내는 그런더 한다고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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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입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서비스라며 웨이터가 테이블에 올려둔 위스킷잔을 들어 한잔 홀짝 마신뒤,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나, 돈많으니까 그 아줌마들이랑 자지말고 나랑 원조해요. 일부러 쿨한척, 차가운척, 도도한척은 다하면서 말을 꺼냈다. 소심하고, 여리고, 잘 울고, 그런 제 성격을 알면 단번에 칼같이 거절할까봐 일부러 목소리를 깔고 말했다.] 욕구불만인 늙은 아줌마들보단 페이도 더 쎄니까.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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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형 어디야 나 와있ㅇ, 문자를 치다가 순간 손가락이 굳었다. 방금 뭐라고 한거야, 멍뭉이같이 생겨가지고.) 원조 하자고 했어요, 방금? ...나 남자에 관심 없는데, 여기 왔어도 게이는 아니에요. (순간 표정이 달라지는 남자를 보다가 왠지, 왠지 괜찮을 것만 같아서 말없이 있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페이가 얼마나 되는데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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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자에 관심이없다, 라는말에 심장이 아래로 덜컥 내려앉았다.이렇게 또 마음에드는 사람을 보내는구나. 입꼬리를 내리며 가만히 쳐다보고있자 페이를 묻는 녀석의말에 다시 방긋 웃고선 대답을 하려다 재빨리 표정을 굳히고 입을 뗐다.] 있는게 돈밖에없어. 그냥 같이 옆에있어주기만 하면되. 일주일에 수표 스무장으로 치면 할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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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그렇게 많이 줄 필요는 없어요. 나 학생이라고 했잖아요, 그 돈 가지고 뭘 하겠어요. 차를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집을 사고 싶은것도 아니고. 그냥 그 쪽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만큼만 주세요. (입이 제 멋대로 움직이는 기분이었다. 분명히 남자는 관심 없다고 거절하려고 했는데, 왜 그랬지. 페이가 많아서 그런가. 혼자 생각을 하다가 문자를 이어서 입력했다. 형 그 아줌마 번호 필요없어 다른 지갑 생김, 문자를 보내고 다시 남자를 빤히 봤다.) 아저씨라고 불러도 되죠? 아저씨 이름이 뭐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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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손가락을 바삐 움직이는걸 보다 녀석의 물음에 아, 하며 고개를 들어올렸다. 변백현. 변백현이야. 진이 다 빠졌다. 대체 내가 이 고딩한테 무슨말을 한건지. 다시 시간을 돌이키고만 싶었다. 아저씨라고 불려지는게 맞는거긴한데, 왜 한편으론 서운한지. 형이라고 불러달라고하면 이상하게 쳐다보겠지? 목을 가담드고 조금 상기된 볼을 매만졌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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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아, 저는 도경수예요. 학교는 이 주변에 하나있는 남녀공학 학교 다니고. (어딘가 서운해 보이는 표정을 보고 있다가 손에 들고있던 핸드폰을 내밀었다.) 내걸로 아저씨 핸드폰으로 저장해요. 그리고 내 번호 저장하고, 필요하면 연락하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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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최신형 스마트폰을 받아들고 잠금화면을 풀었다. 이 핸드폰도 원조해서 산거겠지? 010에 76.. 키패드에 11자리 숫자들을 누르고 맞는지 몇십번은 확인하고 저장버튼을 누르고 다시 도경수라는 아이에게 돌려주었다. 도씨라는 성이 있긴 있었구나. 입에서 이름을 몇번을 곱씹다 허벅지위에 가지런히 올려져있는 손가락을 꼼지락꼼지락 거렸다.] 오늘은 늦었으니까 집에 들어가봐. 나도 조금있다가 일어설거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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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핸드폰을 받아들고 한참을 보고 있었다. 아, 나 원래 번호 저장 안하는데. 알아서 저장 버튼까지 누르고 준 변백현을 보다가 다시 액정을 보고 망설였다. 그냥 꺼버릴까, 하면서도 이미 손은 움직이고 있었다. 뭐라고 저장하지, ...멍뭉이 지갑. 다섯글자를 입력하고서 저장까지 마치고는 저장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변백현이 핸드폰을 꺼내들었고, 의자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거 내 번호예요. 내일이나 뭐, 필요할 때 연락해요. 그럼 저 먼저 가볼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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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핸드폰을 손에 쥐고 일어서려는 경수를 멍하니 쳐다보다 어색하게 미소를 지어보이고선 고개를 끄덕였다. 그냥 한번 해본 말인데. 안붙잡네. 자꾸만 서비스를 넣어주는 직원에 의해 테이블엔 과일안줏거리로 가득찼다. 포크로 사과한조각을 집어 한입 베어물어 우물우물 사각사각 소리나게 씹어먹으며 살짝 손을 들어보였다.] 아, 응. 집에 잘 들어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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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응응!!! 선톡할뀨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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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다음날 아침, 설레는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해 하지않던 지각을 딱 한번 해보았다. 어젯밤 걸려온 전화번호를 '도경수'라고 짤막하게 저장을 한뒤, 차를 몰고 회사건물 앞까지 가서도, 안으로 들어가서도, 업무를 보고서도, 대체 무슨 문자를 해야할지 혼란이 왔다. 마음을 가다듬고 번호만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결심했다는듯 키보드를 느릿느릿 쳤다.] 지금, 뭐해요? 학굔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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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야, 도경수, 일어나봐. 일어나보라고. 짝꿍인 오세훈이 팔을 잡고 흔들며 나를 깨워댔다. 팔을 몇번이나 피해대다가 결국엔 고개를 들고 오세훈을 봤다. 너 문자 왔어, 책상 위에 올려둔 핸드폰을 가리키며 말하는 오세훈을 보다가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멍뭉이 지갑, 그 아저씨였다. 가만히 액정을 보고 있다가 답장을 했다. 네, 학교예요. 지금 볼 일 있어요? 나 수업 안들어서 나가도 상관 없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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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0분이 지나도, 15분이 지나도 오질않는 답장에 잔뜩 긴장을 하고 침을 꼴깍 삼키며 온 정신을 핸드폰에 집중했다. 이건 단지 원존데, 사귀는것도 아닌데, 얼마나 남자가 고팠으면 이러고있냐, 변백현. 고개를 설레설레 내젓다가 울리는 진동에 눈을 뜨고 빠르게 답장을했다.] '수업 안들으면 안되는데.. 그래도 시간되면 같이 밥먹을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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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네, 뭐. 저는 별 상관 없어요. 아저씨만 안바쁘면. 혹시 학교로 데리러 올 수 있어요? 보낸지 얼마 안되어 바로 오는 답장에 똑같이 바로 답을 보냈다. 일은 안하나, 돈 밖에 없다는걸로 봐서는 높은 사람 같던데. 전송이 완료 되었다는 알림창을 보고는 화면을 잠구고 다시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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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오백 고등학교라고 했죠? 1시쯤에 정문앞에서 기다리고있을게요. 나와요.' 그렇게 문자를 보내고 짧은 한숨을 쉬었다 대체 어디로 뭘 먹으러 가야하는건지. 뭐 좋아하냐고 물어보지도 않았네. 쌓여있는 업무들을 흘깃 쳐다보다 노트북을 켜 맛집을 검색했다. 전문 파스타집? 가깝고 괜찮겠네. 그럼 여기로 갈까? 포스트잇에 재빨리 주소를 적고 바지주머니에 쑤셔넣고선 일을 보다 12시 30분쯤에 벗어둔 자켓을 걸치고 차키를 손에 쥔후 빠른걸음으로 주차장으로 향했다. 아, 떨려. 어차피 기브앤테이크 형식인데 이렇게 혼자 떨려도 되나. 신호에 멈춰 브레이크를 밟고 거울을 보며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정문이 어딨는지 한참을 헤매다 먼저 나와있는 경수의 뒷모습을 보고 클락션을 울렸다.] 여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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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왠지 정문에서 혼자 기다리게 하는 것이 미안한 느낌이 들어 일부러 일찍부터 나가서 기다렸다. 가만히 혼자 서있는데 뒤에서 클락션 소리가 들려 돌아보자 비싼 외제차 한대가 서 있었다. 저 차인가, 차 주변을 기웃거리다가 창문을 내려 보이는 얼굴에 차로 다가가 보조석 문을 열고 편하게 털썩 앉아 변백현을 봤다.) 왜 안전벨트도 안메고 다녀요. (말을 꺼냄과 동시에 몸을 움직여 변백현의 안전벨트를 메주고는 시트에 등을 기대고 앉아 똑같이 안전벨트를 메었다.) 어디 갈 데 있어요? 뭐 먹을거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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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앞으로 쑥 다가오는 경수에 몸을 움칫, 하며 뒤로 몸을 기댔다. 아, 고마워. 안전벨트를 매주는 모습을 하염없이 쳐다보다 경수의 물음에 차시동을 켜며 대답했다.] 요 근처에 파스타집 있다는데.거기어때? 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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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전 아무데나 괜찮아요. 반말해도 상관 없는데, 나보다 나이 많잖아요. 그냥 말 편하게 하세요. (차 실내 구경하듯 둘러보며 작게 오, 진짜 좋다, 하는 소리 내다가 백현이 보며) 근데 혹시 듣고싶은 호칭같은거 있어요? 아줌마들은 꼭 얘기 하던데, 뭐라고 부를테니까 어떻게 불러달라고. 제일 어이없던 아줌마가 나한테는 자기 이름 부르라고 하고 나한테는 오빠라고 부른 적도 있어요, 나이는 나보다 13살이 많으면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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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냥, 아저씨보단 형도 나은것같아서. 아직 서른도 안됬는데 아저씨 소리 들으니까 더 늙어가는 느낌 들어서. [원조 많이 뛰었구나. 혼자 곰곰히 생각에 잠기다 후진을 하며 오른쪽으로 핸들을 꺾어 학교를 빠져나왔다.] 오빠라니, 그건 좀 심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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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그래도 어쩌겠어요, 해달라는대로 해야지. 형은 또 나한테 바라는 거 없어요? 형처럼 아무것도 요구 안하는 사람은 처음이네요. 남자라서 그런가, 아줌마들은 만난 날 부터 바로 자자고 막 그러던데. (하지 않아도 될 얘기를 혼자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다가 순간 변백현과 섹;스가 걱정됐다. 결국엔 그런걸 바란거 아닌가, 만약에 섹;스를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되는거야.) ...남자랑은 안자봤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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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핸들을 꽉 붙잡고 경수의 이야기를 다 들으며 혀로 입술을 축였다. 바라는건 없는데. 그냥 진짜 내 애인처럼 행동해달라고 하면 나 아청법에 끌려가는건가? 제가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웃겨 픽 하니 웃어버렸다.] 난 바텀이라 그냥 아무렇게나 해주면되는데.

/헐미안해..기다리고있다가 잠깐 눈붙히고있자 그러고있었는데..유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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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아, 그렇구나. (순간 말문이 막혀 재잘대던 입을 다물었다. 그나마 다행인건가, 나보고 박히는 입장이 되라고 말하면 당장이라도 때려친다고 말할 수도 있는 노릇이었다. 잠시간 조용히 변백현을 살짝 보고 있다가 고개를 돌려 창 밖을 봤다.) 애인처럼 하는거는, 뭐 당연한 거예요. 그러려고 연락하고 돈받고 그러는거니까. / 갠차나!!!!! 아.. 8시 10분까지 가야대는데 지금 일어나써ㅠㅠ유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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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내가 원조는 처음이라. [잠시간동안 아무말도없이 운전을 하다 슬쩍 경수를 쳐다봤다. 교복을 입은 경수를 제가 어디인가로 납치하는기분이 들어 뭔가 뒤숭생숭했다. 밥 먹고, 백화점 가자. 옷 사러가게.] 필요한거있으면 다 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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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아, 정말요? 그럴 필요 없는데. 교복 입고 있어서 싫어요? 옷은 갑자기 왜요? (고개 숙여서 교복 내려보다가 시선 올려서 백현이 보고는 작게 웃으며) 사주시면 그냥 고맙게 입을게요, 형 이런거 처음이에요? 근데 왜 갑자기 하자고 그런거예요? 원조하는 놈이라고 하니까 궁금했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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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솔직하게 말하면, 너 내 스타일인데 아줌마들이랑 몸섞는다는 말. 들으니까 싫어서 모르고 말 뱉어버렸네. [살짝 미소를 머금으며 건물앞에 차를 세우고 차문을 열었다. 내리자. 같이 옆에 나란히 서서 걷다 먼저 문을 열고 들어섰다.] 어, 사람 많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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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말없이 창 밖만 보며 앉아있다가 다 왔다는 말에 안전벨트를 푸르고 차에서 내렸다. 어, 여기 좀 유명한데 아닌가. 비싸다고 들었는데. 내 또래로 보일만큼 앳되보이는 얼굴이 새삼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 느껴져 그 얼굴을 잠깐 보다가 가게 안으로 따라 들어갔다.) 진짜 사람 많네요. 먹을 수나 있을런지 모르겠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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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예약 정도는 기본아닌가? 안된다는거 더 돈낸다고 해서 겨우 자리 잡았어. 잘했어, 나? [얼굴에 손을 브이해보이며 어린아이처럼 웃어보였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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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형 능력있네요, 생긴건 애같이 생겼는데. (변백현을 보고 나도 모르게 작게 웃어버리고 말았다. 스물일곱 이라면서, 왜 저렇게 애같이 굴어. 몸에 딱 맞게 입은 슈트가 왠지 좀 귀여워보여 혼자 고개를 숙이고 큭큭대며 웃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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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경수가 웃자 저도 모르게 머쓱해져 뒷머리를 긁었다. 저기 창가자리야. 가서 앉자. 먼저 앞서 걸어 자리에 털썩 앉고 추워 손을 모아 비벼댔다. 자연스럽게 음식을 시키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경수를 쳐다보다 입을 뗐다.] 아줌마들이랑은, 아직도 연락하는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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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네? 아니요, 연락을 왜 해요. 연락하다가 그 아줌마들 남편한테 걸리면 둘 다 죽는거고, 그렇게까지 하면서 연락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그냥 적당히 만나서 벌었다, 싶으면 끝이에요. 그러면 알아서 연락 안하는 아줌마들도 있는데, 계속 연락하는 아줌마들도 있어서 번호 바꾼적이 한 두번이 아니에요. 진짜 그럴 때가 제일 짜증나, 눈치도 없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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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잘했어. 이제부턴 다른사람이랑은 하지말고, 나랑만 해. 돈은 돈독히 줄테니까, 필요한대로. [잔뜩 얼굴을 찌푸리고있는 경수의 입꼬리를 손으로 올리며 웃어보였다.] 어린 녀석이 벌써부터 인상 찡그리고있으면 안되지. 주름생겨.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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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뭐가 그렇게 좋아서 웃는거지. 그 아줌마들하고 연락 안하는게 그렇게 좋은가. 아니, 그건 둘째 치고 언젠간 저하고 나도 그렇게 될 사이라는 말인데 사람이 너무 좋은건지, 아니면 이런 쪽으로 둔한건지 알 수가 없었다. 가만히 내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 변백현을 보다가 고개를 뒤로 빼서 손을 피했다.) 나 안 어리거든요, 이제 곧있으면 스무살이에요. 지금은 십대 후반이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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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에게, 나한텐 어린데? 병아리야. 햇병아리. [이번엔 손을 머리위로 가져가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 대학가지마. 그냥 나랑 만나. 나랑 만나기만해도 먹고사고입을돈은 생기니까. 알았지? 약속. 무릎위에 올려진 다른손을 경수앞에 내밀어 새끼손가락을 들이내밀어보였다.]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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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얼마동안은 형이랑 당연히 만나게 되겠죠. (머리 만져도 가만히 있다가 변백현의 손을 붙잡았다. 원래 머리 만지는거 싫어하는데, 왜 별 느낌이 없지. 뭔가 기분이 이상해져 붙잡은 손을 떼어놓았다. 가만히 있다가 내밀어진 새끼 손가락을 보다가 입을 열었다.) ...어린애 취급하지 마요. 아줌마 킬러로 자존심 상해요. 형도 이거 약속하면 나도 새끼 손가락 걸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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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알았어. 어린애취급 안할게. 약속해줘. 얼른 새끼 손가락 걸어줘. [경수의 손을 잡고 억지로 피게 만든후 고갯짓을 했다. 저와 경수의 손가락이 서로 맞닿자 흔들거리며 한참을 좋아하다 나오는 음식에 급하게 손을 떼고 경수의 눈치를 봤다.] 여기서 가장 맛있다는 파스탄데, 한번 먹어봐바. 괜찮으면 계속 여기 데리고와야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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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근데 내가 대학 갈 때까지 나랑 만나서 받는거 하나없이 돈만 잔뜩 쓰고, 뭐 그럴 생각인가. 먹어보라는 변백현의 말에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는 포크를 들어 파스타를 먹었다. 고개를 들어 대답을 기다리는지 먹지도 않고 나를 빤히 보는 변백현을 보고 대답했다.) 맛있네요. 비싼데도 사람 많은 이유가 있네. 얼른 먹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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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래? 그럼 얼른 먹어봐야겠다. 무지 배고팠거든. 포크로 면을 돌돌 말아 한입에 쏙 넣고 맛을 음미했다. 진짜 맛있네? 아무말없이 먹다가 경수의 입가에 묻은 양념들을 휴지로 쓱 닦아주었다.] 이러니까 어린애취급하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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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내가 지금 막 닦으려고 했어. (일부러 말을 놓고 얘기했다. 존댓말 쓰면 뭔가 내가 진짜 어린애 같아서 자존심 상한다고. 앞으로 완전히 말을 놓을거라고 말하기 위해 시선을 올려 변백현의 눈을 똑바로 봤다.) 진짜 애인처럼 해달라고 했죠? 그럼 말 놓을게, 애인사이에 누가 꼬박꼬박 존댓말을 써.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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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 어, 너 마음대로 해. [갑자기 말을 확 놓아버리는 경수에 갑자기 심장이 쿵쾅쿵쾅 뛰며 설렜다. 고개를 숙여 도리도리 젓고선 볼을 아프지않게 때렸다. 정신차려, 변백현. 8살이나 어린 애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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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앞에 놓인 파스타를 몇번 더 먹다가 작게 들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 다시 변백현을 봤다. 뭐야, 왜 자기를 때리고 있어. 손을 뻗어 변백현의 손을 잡아서 내렸다.) 뭐해? 왜 때리고 난리야, 혼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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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하품이 나와서. 아니야, 아무것도. [자꾸만 말을 놓을때마다 귀가 간질간질 거리는데 미쳤다, 변백현. 제대로 미쳤어.] 너가 자꾸 말 놓으면, 막 귀가 간질간질거려서, 아 몰라, 얼른 먹기나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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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귀가 간질간질 거리는건 뭐야. 좋은거야, 나쁜거야. 내가 말 놓는거 불편해? ...그래도 별로 다시 높일 마음은 없는데. (변백현을 빤히 보다가 다시 고개를 숙이고 파스타를 먹다가 변백현의 접시 한 쪽에 버섯이 수북히 쌓인 것이 눈에 들어왔다. 아까부터 뭐하나 했더니 버섯 골라내고 있었나. 손을 뻗어서 포크로 변백현의 접시에 있는 버섯을 찍어다 입에 넣었다.) 버섯도 안먹어? 이거 봐, 내가 애가 아니라 형, 아니지. 니가 애라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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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 불편한건 아닌데, [어렸을때 버섯을 먹고 식중독이 걸린 기억이 있어 그 후부턴 절대 버섯을 입에 넣지않았고, 보기만 하면 소름이 돋고, 구토가 올라왔었다. 그래도 경수앞이니까 참았는데 들키고 말았다.] 애 아닌데, 너보단 8살은 더 많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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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그래도 애 같아. 얼굴도 애같고, 하는 짓도 애같고. 아까 했던거 한번만 더 해보면 안돼? 손가락으로 브이하고 헤, 하고 웃는거. 그 때 진짜 귀여, ...진짜 애 같았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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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 내가 그랬었어? [기억이 안난다는듯 머리를 긁적거리며 경수를 쳐다봤다.] 귀여? 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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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나 그런 말 한 적 없는데, 잘못들었나봐. (나도 모르게 나온 말에 당황해버려 대충 얼버무리고는 시선을 피하고 먹다만 파스타를 이어서 먹었다. 그러다가 전화가 와서 핸드폰을 보다가 모르는 번호에 핸드폰을 뒤집어 엎어놨다. 아무래도 바꾼 번호를 전에 만나던 아줌마가 알아낸 것 같은 느낌이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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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전화 안 받아? [자꾸만 테이블에서 드드득 진동을 울리는 핸드폰에 가져가 번호를 확인했다. 이름없는데? 저장안되있어.] 누구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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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모르는 사람이야. (손 뻗어서 핸드폰 달라는 듯 손바닥 보이며) 이리 줘, 괜히 받지말고. 모르는 번호로 온 전화를 왜 받아, 이리 주라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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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경수의 말에 바로 꼬리를 내리고 의심쩍인 눈으로 한번 핸드폰을 보다 경수의 손에 올려놓았다. 흘낏 경수의 얼굴을 보고 아무말없이 파스타만 입으로 넣은채, 한접시를 다 비우고 두팔을 책상에 올려 턱을 괸채 경수의 먹는모습을 빤히 쳐다봤다.] 갑자기 내가 원조하자고해서 많이 놀랐지?

/ 친구들이랑 불닭먹구와땅!!!!! 매워서 쿨피스만 마시다가 방광터지는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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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응, 엄청 많이. 내가 남자한테도 먹히는 얼굴인지는 몰랐네. (먹다가 말고 느껴지는 시선에 여전히 진동이 울리는 핸드폰 손에 쥔 채로 고개 들어서 백현이 보며) ...왜 그렇게 봐, 쪽팔려서 잘 못먹겠어. (테이블 밑으로 핸드폰 빤히 보다가 의자 뒤로 빼서 일어나서) 나 잠깐 화장실 좀 갔다올게. / 헐 난 불닭볶음면 먹었는뎋ㅎㅎㄹ낄낄 내사랑 불닭볶음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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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 응. [빤히 아래만 보는 경수를 화장실에 쿨하게 보냈지만 머릿속은 이미 복잡한 상태고 터지기일보직전이였다. 누구지? 여자친군가? 없는것같던데. 누구지, 대체. 손톱을 깨물고선 안절부절 못한채로 눈만 굴렸다.]

/너무매어...ㅠㅠ치즈랑 떡볶이랑 불닭이랑 섞인거먹었는데 맛있긴 정말 맛있는데 매운건 오질라게 매유ㅓㅆ쪞퓨ㅠㅠ먹다가 울었다ㅠㅠㅠ엉엉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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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핸드폰을 손에 쥐고 화장실로 가 거울 앞에 서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상대편에서 말을 꺼냈다. 경수야, 나, 나 수현이. 순간 입이 떨어지지가 않았다. 만났던 여자들 중에서 가장 어리고 가장 불쌍했던 여자였다. 나이는 나보다 4살 많았던가, 그런데도 돈만 많은 제 아빠뻘되는 남자에게 시집을 갔었다. 그래도 조금은 좋아했던 여잔데, 차마 내칠 수 없어 전화를 끊지않고 아무 말 없이 있었다. 주머니에 잡히는 담배를 하나 꺼내들고 입에 물었다. 예전에도 나랑 연락하다가 걸려서 죽도록 맞았으면서, 내 번호는 또 어떻게 알아내서 연락한거지. 경수야, 보고싶어... 거의 우는듯한 목소리로 말하는 여자의 목소리에 어떤 대답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자리에 서있었다.) / 헉.. 왜 울엌ㅋㅋㅋ기엽다ㅠㅠ 난 매운거 먹으면 콧물만 폭풍으로 흐름.. 흡..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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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몇분이 흐르고 빨리 다시와서 의자에앉아야 할 경수가 오질 않았다. 뭐하고있는거지. 가봐야하나. 근데 아무일도 없었으면 날 집착하는 사람으로 볼텐데. 어떡하지. 머리를 쥐어뜯으며 테이블에 엎드려 고뇌를 하다 자리에서 일어나 발자국소리를 최대한 줄이며 화장실로 향했다. 세면대 앞에 서있는 경수가 보이자 그제서야 아, 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근데 왜 안오는거지?]

/매운걸잘못머거ㅠㅠㅠ오늘은 진짜 내 인생에서 최대의 도전이였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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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누나, 지금 내가 누구 좀 만나는 중이라 다시 연락할게. 응, 알겠어, 꼭 할게. 울지 말고, 응. (결국엔 울음을 터뜨린 목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다가 혼자 앉아있을 변백현이 생각나 다시 연락을 하겠다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자마자 화장실에서 나가려 바로 뒤를 돌았고, 화장실 앞에 서있는 변백현과 눈이 마주쳤다. 어디서부터, 들은거지.) ...왜 여기있어? 화장실 가려고?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기엽다ㅠㅠ 난 매운거 잘먹는데.. 뀨뀨 땀 뻘뻘 흘리면섴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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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가만히 벽에 기대 서있다 경수의 목소리에 깜짝 놀래며 뒤로 물러섰다. 아, 아니 엿들을려고 한건 아닌데. 손을 X자로 표시하며 고개를 도리도리 내저었다.] 너가 안와서, 난 무슨일이라도 생긴줄알고, 음식이 맛없어서 토하러갔나..

/나도매운거잘먹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연습해야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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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맛있다니까 무슨 토를 하러와, . ..나 얘기하는거 들었겠네. 신경 쓰지마, 그냥 아는 누나야. (내가 왜 변백햔한테 이런 변명을 하고 있는거야. 나를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어딘가 알게 모르게 상처를 받은듯한 표정이 미안한 마음을 들게 했다. 일부러 입꼬리를 올려 웃으며 변백현에게 말했다.) 음식 다 먹었지? 그럼 이제 나가자, 나도 다 먹었는데. / ㅋㅋㅋㅋㅋ연습ㅋㅋㅋㅋ낄낄 나도 좀 밖에서는 못먹는척좀 해야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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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계산은, 미리 해놨어. [문을 열고 경수와 사이를 두고 걸어갔다. 화, 안났겠지? 쫄래쫄래 먼저 앞서 걸어간 경수의 뒷모습을 쫓아 빠른걸음으로 달려갔다. 백화점은 여기 신호등만 건너면 되. ] 화, 났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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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화 안났어, 내가 화가 왜 나. (사실은 미안해 죽을 것 같았다. 왜 그런지 이유는 알 수 없었는데, 그냥, ...그냥. 진짜 애인처럼만 해달라고 했는데 꼭 외도를 들킨것만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다. 여전히 불안한 표정을 짓는 변백현을 빤히 봤다.) ...미안해, 왜 미안한 마음이 드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미안해.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도 되는데. 지금은 니 애인이니까, 말 해줄 수 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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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지금은 내 애인이라, 별로 썩 마음에 드는 표현은 아니었다. 원조라는것도 알고, 계약적인 연애라는것도 뇌는 인식하고있는데 제 행동과 감정은 절제하지 못했다. 그다지 좋은 예감은 아니였다. 제가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할것만 같았다.] 아니야, 안물어볼래. 초록불 켜졌다. 얼른 가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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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초록불이 켜졌다며 앞질러 가는 변백현의 뒷모습을 가만히 보다가 뒤따라 걷기 시작했다. 뭔가 틀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그냥 기분탓이겠지. 변백현을 따라 걷다가 서둘러 발걸음을 움직여 변백현이 어깨에 팔을 둘렀다.) 처음 봤을 때부터 가진게 돈밖에 없다던 스물 일곱살 변백현이 나한테 뭘 사주려고 비싼 백화점에 데려가는걸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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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깨에 둘러진 팔을 보고 또 사르르 마음이 녹는 저는 진짜 바보멍청이다. 넌 너무 착해. 나한테 너는 너무 퍼붓어. 그래서 질린거야. 결별의 이유는 항상 이거였다. 너무 착해. 재미없어. 쉽게질려. 이번만큼은 정말 헤어지게되더라도 그런 이유를 듣고 이별하긴 싫은데. 옆에 붙은 경수의 냄새가 났다. 연한 섬유유연제 냄새가 났다. 좋아.] 옷이랑 신발이랑 시계. 내가 전에 봐뒀던 옷이 있었는데 너한테 잘 어울릴것같아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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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진짜 내것만 사러 가는거야? (어깨에 팔 두른채로 그 자리에 멈춰서서 얼굴 마주보며) 뭐야, 그러니까 진짜 돈많은 어른 사귀면서 뜯어먹는 개념없는 고딩같잖아. 니거 사는거 아니면 안갈래. 나같은 애한테도 그렇게 돈 막 쓰고, 돈 많다고 헤프게 쓰고 다니면 언젠간 너 후회할 날이 올거야, 이 아저씨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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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신호등의 시간초가 6초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잘 가던 걸음을 경수가 우뚝 멈춰섰다. 헤프게 쓰는거 아닌데. 너한테 쓰는거잖아. 빨간불로 넘어가려고한다. 뛰어. 무작정 경수의 손을 잡고 별로 남지않은거리를 뛰었다.] 알았어, 내것도 살테니까 너것도 사게해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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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돈이 얼마나 많은거야, 사주게 해달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네. 알았어, 그럼 내것도 사고 애기 아저씨 것도 사고. 이건 무슨, 날 애인이 아니라 아들로 보고있는거 아니야? 그러면 곤란한데.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하며 큭큭거리고 웃다가 손 맞잡은 채로 마저 걸어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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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귀여워서 그래. 너 보면 귀여워서 막 사주고싶고, 다 너가 귀여워서 그러는거야. [손 잡아도 되는건가? 사람들 볼텐데. 교복입은 학생이랑 정장입은 직장인이랑. 언밸런스 하지 않아? 사실은 너무나 좋았다. 경수의 차갑지만 조금의 온기가 남아도는 손이 좋았고, 그 여분의 따뜻함이 제 피부로 맞닿었다는게 지금 여기서 방방 뛰고싶을정도로 기뻤다. 일부러 피하는척, 손을 내빼고 등 뒤로 숨겼다.] 사람들 다 보는것 같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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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등 뒤에 숨긴 손 다시 잡아서 깍지까지 끼고는 얼굴 마주보며) 백현아, 아무도 너 직장인으로 안봐. 전혀 언밸런스하지 않으니까 괜히 소심한거 티내지 마. 나 처음 봤을 때 되게 멋있는 척 했잖아, 페이는 섭섭하지 않게 주겠다고. 근데 나 그 때 딱 알아봤다, 너 소심한거. 뭔가 그런말을 하는데도 소심한게 티가 났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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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렇다고 너랑 같은 고등학생은 아니잖아. 깍지가 껴진 손을 가만히 내려보다가 경수의 말에 혼자 움찔하며 자꾸만 되뇌어 물어봤다. 진짜? 나 소심해보여?] 그럼 안되는데, 그럼 나 빨리 질릴텐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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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나 그런 나쁜놈 아닌데. 백현아, 난 소심한 사람 좋더라. 귀엽잖아, 막 혼자 속에 담아두고 삐져있고. 우리 백현이도 삐지면 귀여울 것 같은데, 언제 한번 삐진 것 좀 보여줘. 그럼 나는 안풀어주고 그냥 냅둬야지.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하며 실실 웃어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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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거짓말. 다른 사람들은 다 내 성격이 답답하다고 했어. [경수의 말이 그저 단순한 립서비스여도 설레긴 마찬가지였다. 백현아, 라니. 제 자신이 언제부터 8살이나 어린 연하 취향이 있었지? 혼자 부끄러워 시선을 다른곳으로 옮긴후, 백화점 건물안으로 들어가 자연스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향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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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변백현이 가는대로 따라가서 백화점 안을 둘러봤다. 여기서 맨날 비싼 옷 사입으면 돈이 남나보네, 익숙한 것처럼 보이는 변백현을 보다가 입을 열었다.) 근데 무슨 일을 하길래 돈밖에 가진게 없어? 뭐, 어디 사장인가? 아니면 집이 원래 돈이 많은, 뭐 그런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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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점점 보이는 2층을 가만히 보다 뒤에서 묻는 경수에 몸을 틀고 대답을했다. 둘다. 아버지 기업 이어서 하고있고, 원래 집안도 좋고. 가장먼저 유명한 남성 브랜드쪽으로 가 네이비색깔의 자켓을 경수의 몸에 대보았다. 넌 색깔이 아무거나 잘 맞는데? 이거어때? 아니, 이건? 이번엔 색깔만 진한갈색인 같은 모양의 옷을 대보고 신난다는듯 조잘조잘거렸다.] 정 못고르겠으면 둘다 다 살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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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뭐하러 두개를 다 사. 그냥 니가 봤을 때 더 잘 어울리는 거로 하나만 사줘. 그리고 다른 하나는 니가 사서 입고. (옷 둘러보다가 분홍색 후드티 가져와서는 백현이 몸에 대봄) 오, 이거 완전 잘 어울린다. 입고 나와보면 안돼? 입은거 보고싶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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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음, 어쩌지. 난 네이비색 있으니까 너가 입으면 되겠다. 그럼 나는 이거 갈색? 커플자켓인거야? [옆에 서있는 여자직원에게 계산해달라는듯 자켓을 넘기고 가만히 쳐다보다 갑자기 초중학생들만 입을것같음 발랄한 분홍색 후드티를 가져오는 경수에 살짝 인상을 찡그리고 옷을 들었다.] 이거? 이거 입어보라고? 내나이에 분홍이 뭐야, 분홍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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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아, 왜. 빨리 입고 나와봐. 진짜 잘 어울릴 것 같은데. 그림이 마음에 안들어서 그래? 더 애같은 걸로 골라다 줄까? (탈의실로 백현이 등 떠밀고는 옷 건네주고 문 닫으려다가 얼굴만 탈의실 안으로 빼꼼 내밀고는) 빨리 입고 나와, 너 입은거 보고 예쁘면 나도 입을래. 나 갖고싶다고 하면 사줄거지? 그니까 빨리 입고 나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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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없이 탈의실에 몸을 들이넣었긴 했다만, 유아틱한 몬스터가 그려진 분홍색 후드티를 꼼꼼히 앞뒤로 훑어보다 한숨을 쉬고 목부분에 얼굴을 낑겨넣었다. 왜이렇게커. 그냥 아무사이즈나 집었나. 소매가 길어 손도 안보이고 길이도 무진장 길어 엉덩이를 넘었다. 완전, 그냥 아빠옷 뺏어입은 어린아이같았다. 울상을 지으며 쭈뼛쭈뼛 탈의실에서 나와 경수의 눈칠 봤다.] 이상하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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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변백현을 밀어넣고 나와 잠깐동안 옷을 구경 하다가 가만히 자리에 서서 말없이 있다가 곧 문을 열고 나오는 변백현을 봤다. 뭐야, 이건 진짜...) ...영락없는 애새끼네. 완전 잘 어울려, 대박. (쭈뼛거리며 밖으로 나오는 변백현에게 다가가 뿔같은 것이 달린 후드까지 씌워주었다. 아, 진짜 보면 볼수록 귀엽네.) 이거 사서 맨날 입고다니면 안돼? 모자까지 이렇게 다 쓰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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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눈의 반을 가리는 모자에 인상을 찡그리며 모자를 벗었다. 뭐야, 완전 유치해. 이걸 내가 왜입어. 하나도 안어울려. 나이에 맞게 입어야지. 이건 완전히 순 애기들꺼잖아. 마음에 안든다는듯 팔을 파닥파닥거리며 투정을 부렸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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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안돼, 안돼. 무조건 입어야돼. 내것도 하나 사서 같이 입자. 대신에 난 이 색깔 말고. 나느은. (몸 돌려서 옷 둘러보며 민트색 꺼내들었다가 다시 밀어넣고는) 왜 이렇게 색이 다 유치하냐. 너 색깔별로 사서 입으면 진짜 좋겠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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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별로 살바에야 너 더 사주겠다. 왜, 민트 상큼하고 괜찮은데. 너도 하나 사야지, 그치? 다시 집어넣은 민트색깔의 티를 빼 경수의 몸에 이리저리 대봤다.설마 나만 사라고? 너도 사야지. 그래야 쌤쌤되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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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색 너무 유치해서 싫어, 너한테나 잘 어울리지. 남색이나 검은색 같은 거 없나? 유치해서 못입겠네. (백현이 대보는 옷 받아서 거울 앞에서 몸에 대보며 실실 웃고는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얼굴이 잘생겨서 이런 색도 잘 어울리긴 잘 어울리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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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색 안입으면 나도 이거 안입을꺼야. [입술을 삐죽이며 경수의 팔을 잡고 재촉했다. 응? 어?] 너 잘생겼으니까 민트도 잘 받을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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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그래, 뭐. (말은 마음에 안든다는 것처럼 말했지만 사실은 변백현이 입은 것을 보고 귀엽다고 몇번이고 생각 했었다. 뒤집어 쓰듯이 쓴 모자에 달린 뿔을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변백현을 봤다. 왜 이러지, 뭔가 진짜 연애를 하는 것 같고 설레는 것 같았다.) 그 대신에 난 지금은 안입을래, 창피해. 니네 집 가면 그 때 입을게. 그 때 같이 입고 사진도 찍고 그러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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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지금 이거 쪽팔려서 못입겠어. 아, 지금 너 입은거 보고싶은데. 그럼 여기있다가 사고 우리집에 가는거야? 땡땡이 한번 쳐야겠네. [여기 민트랑 핑크색 하나씩요. 직원을 불러 말하고 옷을 갈아입으려 탈의실 안으로 들어갔다.] 경수야, 여기 탈의실 문 좀 안에서 잡아주면 안되? 막 움직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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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오늘 갈 필요는 없는데, 그냥 그렇다고. (근데 들어와서 문을 잡아달라니, 그럼 옷 갈아입는걸 다 보잖아. 아니, 아니지. 같은 남잔데 옷 갈아입는거 좀 보면 어때. 아무리 원조 중이어도, 변백현은 남잔데. 잠시간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변백현을 보고 말했다.) 알았어. 들어가, 문 잡아줄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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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고 살짝 웃으며 제가 벗은 옷가지들이 딱딱 정리되있는 탈의실 안으로 들어갔다. 문 꽉 잡아줘, 경수야. 후드티를 벗으려 팔을 뺐는데 바로 쑥 빼면 머리가 헝클어져 낑낑대며 벗질 못했다.] 으, 머리 난리날텐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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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끙끙대는 소리에 힐끔 뒤를 돌아봤다가 작게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애도 아니고, 혼자 옷도 못 벗고 그러고 있어. 큭큭거리며 웃다가 살짝 뒤를 돌아 변백현을 보며 말했다.) 뭐해? 옷도 혼자 못벗어? 좀 도와줄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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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 아니야, 됐어. 혼자 벗을 수 있어. [...라고 말하긴 했지만 아직도 벗질 못하고 낑낑대며 우는소리만 냈다. 안에 흰반팔티 입었으니까 괜찮겠지?] 응, 도와줘 경수야. 목 부분 좀 잡아서 넓혀주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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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가만히 변백현을 보며 조용히 웃고 있다가 도와달라는 소리에 잡고있던 문에서 손을 떼고 변백현의 앞에 서서 목부분을 잡고 쉽게 벗을 수 있게 잡아주었다.) 됐어, 이제 그만 낑낑대고 벗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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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목을 빼고 후드티를 벗었다. 갑자기 느껴지는 찬 공기에 몸을 부르르 떨며 닭살이 돋아있는 팔을 매만졌다. 옷을 벗었음에도 자길 계속 쳐다보는 경수를 왜그러냐는듯 물어보고 와이셔츠를 입고 단추를 하나하나씩 메꿨다.] 왜그렇게 쳐다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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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아니야, 아무것도. (후드티를 벗을 때 안에 입고있던 반팔티가 살짝 올라가서 맨몸이 보였었다.미쳤나, 왜 남자 몸을 보고 이상한 기분이 들지.) 옷 거의 다 입었으니까 먼저 나가도 되지? 문 안열리게 밖에서 내가 잘 잡고 있을데. 옷 마저 다 입고 나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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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알았어. 빨리 입고 나갈게. [고개를 세차게 끄덕이고 겨울느낌이나는 고동색의 조끼니트를 와이셔츠 위에 덧입고 마지막으로 자켓을 걸쳤다. 넥타이는 거울보고 해야겠다. 손에 넥타이를 꼭 쥐고 탈의실 밖으로 나가 전신거울을 보며 옷을 정리하고선 목에 넥타이를 꽉 매고 뒤를돌아 경수에게 웃어보였다. 짠.] 이제 뭐 사러갈까? 신발? 시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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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진짜 다 살 생각이야? 너 회사는 안들어가봐도 돼? 점심시간 이미 지났을 것 같은데. (핸드폰으로 시계 한번 보고는 백현이 가만히 보다가 직원이 주는 쇼핑백 다 제가 받아들고는) 어우, 이것만 해도 이렇게 무거운데 뭘 더 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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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무거워? 그럼 내가 들어줄까? 오다가 사고났다고 하면 되. 왜, 싫어? 막 부담스러운거야? [난 너한테 쓰는 돈은 하나도 안아까운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쓰는건 아무거에나 다 쓰고싶어. 입꼬리를 쭉 내리고선 경수를 쳐다보다 손에 쥐어진 쇼핑백을 도로 가져가 제가 들었다. 어, 근데 진짜 무겁다. 바보같이 헤헤 웃으며 뒷머리를 긁적이다 얼른 다른곳으로 가자는듯 직원의 인사를 받으며 한쪽손으로 경수의 손목을 잡고 이동했다.]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먹을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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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이리 줘, 아줌마들하고 다닐 땐 모피코트도 몇개를 들고 다녔었는데 이걸 못들겠냐. (쇼핑백 도로 뺏어들고는 아이스크림 파는 쪽으로 계속 걸어가며) 너나 먹어. 입맛도 딱 애네, 애. 그 달기만 하고 차가운게 맛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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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줌마들이 못되처먹은거네! 왜 너한테 다 들라고 시켜? 난 그거 싫으니까 쇼핑백 하나라도 나 들으라고 줘. [억지로 하나를 빼앗아 절대 안주겠다는듯 눈을 부릅뜨고 좋다는듯 헤벌쭉 웃으며 옆에 꼭 붙어서 걸어갔다. 얼마나 맛있는데. 나 여기오면 꼭 하나씩은 사먹는게 여기 아이스크림이야. 오늘은 구슬아이스크림 먹을까? 잔뜩 신이 난 표정으로 주문을 하고 테이블에 앉아있는 경수에게로 한쪽손에 컵을 들고 다가가 의자에 앉았다.] 으, 완전 맛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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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아까 쇼핑백을 뺏어들어 갈 때 더 무거운 자켓을 들고 갔는지 내 손에는 후드티가 들어있는 쇼핑백이 들려있었다. 변백현이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러 갔을 때 제가 들고있던 쇼핑백이 없으면 또 같잖은 무서운척을 하겠다며 눈을 부릅뜰 것 같아 후드티가 들어있는 쇼핑백으로 바꿔놓았다. 그리고 곧 한 손에 아이스크림을 든 변백현이 왔고, 그런 변백현을 보고 애를 보는듯한 얼굴로 보며 픽 웃었다.) 스물일곱살이 구슬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저렇게나 좋을까. 그러는데 대체 누가 아저씨로 보냐고. 맛있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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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맛있어. 먹어볼래? [숟가락으로 떠 경수에게 권했지만 고개를 젓고선 먹질않는 경수를 쳐다보고 도로 제 입속으로 넣었다. 아저씨로 안보면, 나 동안인거야? 오, 좋다! 막 나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인줄 알고 다른 사원들이 나한테 반말하고 잔심부름 시켰었는데. 그때는 짜증났거든? 근데 너가 이런말 하니까 기분좋다. 숟가락을 물고 늘어지며 웅얼웅얼 말하면서 경수를 봤다.] 그럼 뭐 오늘은 이렇게만 살게. 다음엔 신발이랑 시계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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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그래, 뜯어먹는 주제에 어떻게 거절을 하겠어. 다음에 백화점 가자고 그러면 피해 다녀야겠다. 그럼 그거 먹고 이제 회사 들어가게? 그럼 난 학교로 다시 들어가야되나, 가기 싫은데. (핸드폰을 꺼내들고 만지작거리다가 아까 전화가 왔던 수현이 누나가 생각났다. 변백현 회사로 들어가고 연락 해봐야되나,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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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다닐꺼야? 그러면, 그러면 백화점 같이 안가자고 할게. 그냥 내가 사서 너한테 줄게. 그건 되지? [경수의 말이 진담인지 농담인지도 구별하지도 못한채 쥐고있던 숟가락을 놓고선 혼자 진지해졌다. 제 표정을 보고 그제서야 농담이라며 변명을 하는 경수에게 계속 꼬치꼬치 캐묻다 알았다는듯 고개를 끄덕이고 믿겠다는듯 웃어보였다.] 나도 가기 싫은데. 우리 집 가자니까? 뭐 컨디션 안좋다고 집에서 일한다고 하면 되지. 우리집 가기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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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그래도 돼? 그럼 뭐, 그래. (들고있던 핸드폰을 다시 주머니에 밀어넣었다. 연락은, 나중에 해도 되겠지. 다시 고개를 들어 웃으며 아이스크림을 먹는 변백현을 빤히 쳐다봤다.) 나 같아도 신입사원으로 보겠네. 근데 그럼 그 나이에 신입사원 아니면 뭐야? 더 높은 사람이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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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비밀. 말 안해줄꺼야. [재밌다는듯 경수의 머리를 강아지를 만지듯 쓰담쓰담 해주며 쉿, 하며 코에 손을 대며 제스처를 해보였다. 다 먹었다. 일어나자. 기다리느라 혼났지? 쇼핑백을 손에 끼고선 통에 컵을 버리고 경수의 손에 깍지를 끼고 마구 흔들며 출구쪽으로 갔다.] 주차장이니까 사람들이 잘 못 볼거야. 그러니까 손잡아야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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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비밀이라니. 생각보다 더 높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만히 걸어가다가 제 손을 붙잡는 변백현에 흠칫 놀라서 보다가 픽 웃으며 그대로 걸어갔다. 원래 남자랑 살 닿는 것도 싫어하는데, 아무래도 제가 이상했다. 돈받는 일이라서 그래, 혼자 속으로 계속 변명을 해댔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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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올라타 쇼핑백들을 뒷자리에 놓고 시동을 켜 주차장을 빠져나왔다. 여기서 집까지 시간 좀 걸릴텐데, 눈이라도 붙여. 나 따라다닌다고 힘들었을텐데. 힐끔 경수의 옆모습을 쳐다보고 운전에 집중을 했다. 근데 단둘이 집에서 뭘하지? 심심하게 바보상자만 보고있을수는 없고, 어쩌지? 혼자 미간을 좁히며 속으로 생각하다 신호에 걸려 브레이크를 밟고 눈을 감고 새근새근 자고있는 경수를 빤히 봤다.] 잘생겼네. 이러니까 여자들이 붙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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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원래부터 잠귀도 밝았고, 이번엔 깊게 잠들지도 않아 변백현이 하는 말이 다 들렸다. 너무 잘생겨서 탈이지, 나는.) 그러게, 이러니까 여자들로 모자라서 아저씨도 붙네. (눈을 감은채로 장난스럽게 말하다가 눈을 뜨고 변백현을 빤히 봤다.) 그렇게 잘생겼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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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 안자고있었어? [혼자 중얼거린건데 그걸 어떻게 들었는지 답을 하는 경수에 놀라 당황하며 얼른 신호가 바뀌기를 빌었다. 아, 쪽팔리게. 눈을 굴리며 핸들만 잡다 이내 끄덕이고선 고개를 푹 숙였다.] ..응, 잘생겼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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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나 잘생긴거 나도 아니까 그런 말 하지마, 괜히 입만 아프니까.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하다가 자지는 않고 눈을 감고 있었다. 원조교제 하면서 숱하게 들었던 말인데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남자라서 그런가, 남자가 나한테 잘생겼다고 해서. 평소보다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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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의 말에 얼굴이 확 달아올라 무어라 변명을 하려던 타이밍에 불이 바껴 핸들을 잡고 다시끔 운전에 집중했다. 백화점에서 출발한지 어엿 40분이 지나 아파트 입구안으로 들어가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경수의 어깨를 흔들었다. 다 왔어, 일어나야지. 먼저 일어나서 뒷자석에 있는 쇼핑백을 들고 낑낑대며 엘레베이터를 잡았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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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가만히 백현이 뒷모습 보다가 쇼핑백 뺏어들고는 문 열리는 엘레베이터 먼저 타고 백현이 쳐다보며) 몇층이야? 궁금하네, 돈많은 남자는 혼자 살 때 어떻게 사는지. 빨리 가게, 안타고 뭐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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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 집 많이 어질러져있을텐데. 치우고올껄. [엘레베이터에 발을 들이고 B1이라 써져있는 안내판만 바라보다가 13이 나타난후에야 문이 열릴때까지 손만 꼼지락대며 뚫어지게 쳐다만봤다. 1305호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도어락을 열어 집 안으로 들어섰다. 잠깐만! 재빨리 방 안으로 들어가 옛 애인과 찍었던 사진들을 옷장안에 다 쑤셔박은후 진땀을 흘리고 쇼파에 앉아있는 경수에게로 다가갔다.] 깨끗하진않지? 그저께 막 집에서 친구들이랑 파티하느라. 다 못치우고갔거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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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6
깨끗한데, 깨끗하고 엄청 넓어. 방 하나가 나 사는 고시원 몇배는 되겠다. 혼자 이렇게 큰 집 살면 무섭지 않아? 하긴, 나 사는 고시원이 더 무섭긴 하다. (가만히 고개만 돌려가며 거실 둘러보다가 백현이 보며) 집 구경해도 돼? 니 방은 어디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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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내 방? 내방은 왜? 내 방 무진장 더러워서 발도 못들이밀걸? [아! 욕실도 청소 안했다! 여기서 기다리고있어, 얼른 정리하고 올께. 샴푸통이 바닥으로 떨어졌는지 큰소리가 들려 빠른걸음으로 욕실로 향했다. 그럼 그렇지. 욕조에 널부러져있는 샴푸와 린스 로션들이 죽은듯이 시체처럼 널부러져있었다. 이것들을 대체 어떻게해야 하는거야. 얼굴을 찡그리며 천천히 다시 주워담아 세심하게 꼼꼼히 세면대를 정리했다.] 방엔, 안들어갔겠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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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어디가 변백현 방이야, 혼자 살면서 무슨 방이 이렇게 많아. (혼자 불평하듯 중얼거리며 집을 둘러보다가 아무 방이나 문을 열었다. 무슨 옷이 이렇게 많아, 방을 잘못 짚었는지 방 안에는 옷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게 그, 부자들만 있다던 드레스룸인가. 바닥에는 잘 때 입을 것 같은 옷들과 급하게 넥타이를 골라 매고 왔는지 색깔별로 넥타이가 나와 바닥에 널부러져 있았다. 방 안을 훑어보다가 문을 닫고 나와 옆에 있는 방 문을 열었다. 여기가 변백현 방인가, 아무리 봐도 맞는 것 같은데. 깔끔하지만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었다. 아, 물론 방이 깔끔하다는게 아니라 인테리어 같은게.) 변백혀언, 나 지금 니 방에 들어온 것 같은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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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서 뭐라뭐라 하는 경수의 목소리가 들려 어? 뭐라고? 답변해보지만 제게 들려오는건 울리는 저의 목소리 뿐이였다. 손에 낀 고무장갑을 벗은채로 문을열고 거실을 둘러보다 쇼파에 앉아있어야할 경수가 없어져 급하게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경수를 찾았다.] 도경수, 어딨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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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나 니 방에 있어. (침대에 걸터앉고는 오, 침대도 엄청 좋아, 하며 중얼거리다가 다시 일어나서 방 둘러보다가 살짝 열린 옷장 보고는 닫으러 갔다가 안에 보이는 액자에 궁금한 표정을 짓고 빤히 보다가 방 문 열리는 소리에 문 쪽 보며) 옷장 안에 왠 액자가 있어? 나 보면 안돼는 거라 여기다 둔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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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액자? 어, 안돼, 보지마! [급하게 달려왔지만 이미 액자를 들고 눈으로 훑어보는 경수에 의해 막는건 실패가 되었다. 아, 그냥 아는 형. 사촌형. 어떻게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었었지? 바다에서 찍었었나? 누가 찍어줬었지? 종인인가? 세훈이? 머리를 헤집으며 재빨리 액자를 낚아채 등 뒤로 숨겼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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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사촌 형이랑 사이 엄청 좋은가보네. (거짓말 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캐묻거나 하지는 않았다. 이유도 알 수 없이 물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나름의 거리감을 두는 것이었다. 진짜 사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원히 이렇게 만날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 사인데, 궁금하다고 생각하는 내가 이상할 따름이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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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치? 사촌형이 예전부터 나 많이 아껴주고 도와줘서. [어색하게 웃어보이며 경수가 방 밖으로 나가는것까지 보고 액자안에 있는 빛바랜 사진을 확인했다. 헐. 지져스. 뽀뽀하는 사진이잖아. 아이씨. 바닥에 발을 동동 굴리며 소리없이 짜증을 내다 침대 위에서 발을 차며 굴러다녔다. 쉬운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아, 진짜 어떡해. 애인한테 걸린것 마냥 불안했다. 머리가 새집이 된채로 방을 나와 멀찌감치 떨어져 쇼파에 앉아 힐끔 경수를 쳐다봤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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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변명 안해도 돼, 나는 그냥 니가 하는 말 믿을거니까. 거짓말인거 티난다고 해서 캐묻고, 추궁하고, 괜히 얼굴 붉히고 그럴 사이 아니잖아. 그냥 그렇다고 말하면 그런 줄 알고, 그래야지. 너랑 내가 무슨 사이라고. (뭐야, 도경수 삐졌냐. 말 한번 진짜 재수없게 하네. 스스로 생각하면서도 입에서는 미안하다고, 그런 말 하려던게 아니었다는 말이 나오질 않았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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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내가 무슨 사이라고. 아무말없이 경수의 말을 듣고있다가 그 부분에서 뭔가에 얻어맞은듯 머리가 띵했다. 그치, 우린 그냥 계약적인 관계지. 혼자 오버를 치고있는것 같아 씁쓸했다.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수표 5장을 건넸다. 오늘 나랑 같이 밥 먹어주고 백화점 가준 것.] 집에 들어가봐. 데려다주지는 못하겠다. 택시비도 줄까? [또 혼자 진지해졌다. 맞는 말인데, 경수가 한 말은 틀린 말이 아닌데 서글퍼졌다. 이렇게까지라도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싶었나. 일어서려는 경수의 손목을 잡아 눈을 마주쳤다. 잠깐만,] 키스, 해줄수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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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자리에서 일어나 변백현이 건네는 수표를 받지않고 멍하니 서있다가 손목을 붙잡는 손을 가만히 내려다봤다. 키스를 해달라고 말하는 변백현의 얼굴이 어딘가 슬퍼보여 아무 말 없이 시선을 피하다가 잠시 뒤에 내 손목을 잡고 있는 손을 붙잡고 끌어당겨 부딪히듯 입술을 맞대고 턱을 움직이며 입술을 먹을듯이 키스하다가 입술을 가르고 혀를 밀어넣고 진득하게 키스를 하다가 입술이 맞닿을 거리에서 입을 열었다. 나도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섹;스 해도 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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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거칠었지만 부드러웠다. 두툼한 경수의 입술이 맞닿는게 좋았다. 입을 떼고 편히 쉬지못한 숨을 힘겹게 고르고선 경수를 쳐다봤다. 어? 바보같이 되물었다. 어찌할바를 몰라 고개만 푹 숙이고있자 쇼파위로 밀치는 경수에 힘없이 쇼파위로 누웠다.] ...해도, 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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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2
(변백현의 허락이 떨어졌고, 그대로 변백현을 눕혀 그 위로 올라타 다시 입을 맞추며 입고있던 교복 자켓을 벗고 변백현의 니트조끼를 위로 밀어올려 셔츠위로 몸을 매만지다가 입술을 떼고 조끼를 벗겼다. 마른 몸에 살짝 커보이는 셔츠를 입은 변백현을 내려보다가 넥타이를 잡아당겨 푸르고는 조끼와 같이 바닥에 던지듯이 내려두었다.) 왜 이렇게 많이 입었어, 벗기기 힘들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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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괜찮겠어? 나, 남잔데. 그동안 여자들이랑만 잤잖아. [왠지 모르게 피해를 주는것같아 경수의 얼굴을 똑바로 마주할수가 없었다. 넓은 집안이 추워 오들오들 몸을 떨고 경수에게 살포시 안겼다.] 자는것도 포함해서 더 줄게, 돈. 안그러면 죄책감 느껴서 미칠것같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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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3
됐어, 아까 준것도 그냥 다시 가져가. 백화점에서 사준 옷이면 됐어. (무어라 더 말하려던 변백현에게 다시 무작정 입을 맞추고 혀를 섞어대며 변백현의 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푸르고 입술을 떼어내고는 목부터 가슴까지 붉은 자국을 남기며 할짝이고 입술을 갖다댔다. 원래 흔적을 남기는 것을 싫어해 이렇게 진득히 애무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왠지 그러고 싶었다.) 그동안 여자들이랑만 자고 남자랑은 안자봤으니까, 니가 더 적극적으로 하면 되겠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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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경수의 입술이 몸에 닿을때마다 신경들이 하나하나 솟구치는것만 같았다. 한숨섞인 신음을 뱉으며 경수의 머리를 만졌다. 경수의 와이셔츠 단추를 풀고선 확 제껴 쇄골에 입술을 묻었다.] 아줌마들 붙으면 이거 보여줘. 너희들보다 더 돈많은 남자있으니까 달라붙지말라고. 알겠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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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4
응, 알았어. (픽 웃고는 몸을 살짝 일으켜 변백현의 바지 버클에 손을 가져다댔다. 함부로 막 벗길 수가 없어 느릿한 손길로 천천히 버클을 푸르고 발목까지 바지를 벗겨내렸다. 창피한지 베베 꼬아대는 다리를 가만히 보다가 드로즈까지 조심스럽게 벗겨 내렸다.) ...다 벗겨놓고 보니까 더 말랐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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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불 끄면 안되? 창피해.. [불을꺼도 햇빛이 들어와 소용은 없었다. 자꾸 그렇게 쳐다보지마. 부끄러우니까. 한쪽손으로 경수의 눈을 꽉 가리고 고개를 숙여 혀를 내밀고 유두를 핥고 빨았다. 이로 새어나오는 신음을 듣고 바지버클에 손을 대고 조금 솟은 중심을 살살 문지르며 돌렸다.] 나, 지금 적극적이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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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5
아니, 아직 멀었어. 더 해야지, 이 정도 가지고 무슨. (굽혔던 몸을 일으켜 제 바지와 드로즈까지 한번에 벗고 바닥에 내려두고는 백현이 손 붙잡고 다시 제것에 가져다대며) 더 만져봐, 더. / 렉 쯘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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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더 만지라고? [처음 남자와 자보는것마냥 떨리고 당황스러웠다. 조금 뜨거워진 경수의 것을 잡아 위아래로 흔들며 경수의 얼굴을 봤다.] 펠라, 해줄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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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6
...응, 해줘. (순진한 얼굴을 하고 펠라라니, 그 입에서 나오는 음란한 말이 나를 더 흥분하게 만들었다. 더 듣고싶어.) 니가 그런 말 하니까 더 흥분돼, 펠라 다 하고 더 해줘. 섹;스든, 좇이든, 자;지든 아무거나, 그냥 아무거나 더 해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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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딱 서있는 경수의것을 한참 빤히 쳐다보다가 무릎을 꿇고 두손으로 쥐며 입을 가져다댔다. 아- 하고 벌린입에 조심히 넣으며 귀;두부분을 핥고빨다 고개를 앞뒤로 흔들며 피스톤질을 했다. 흐, 저도 모르게 따라 흥분이 되 다리를 베베꼬며 상기된 얼굴로 경수를 올려다봤다.] 잘, 하고있는거야? 나 펠라는 처음해봐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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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7
응, 잘 하고, 흐... 있어. (확실히 서투른 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나를 더 흥분하게 만들기는 충분했다. 손을 뻗어 변백현의 머리를 쓰다듬고 헤집듯이 매만지다가 손을 움직여 변백현의 볼을 쓰다듬었다. 이 작은 입 안에 내 것을 물고있다고 생각하니 아랫쪽에 피가 더 쏠리는 기분이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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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을 빨듯 쪽쪽 소리나게 빤것 뿐이였는데 안에서 더 커지려고하는 경수의것에 놀라 눈을 크게떴다. 이, 입, 아파, 움직이던 턱이 얼얼해 잠깐 멈추고 손으로 흔들다 이내 찔끔찔끔씩 사정을 하자 다시 입에 도로 머금으며 정;액들을 다 받아먹었다.] 나, 잘 못했지. 이제부터 연습해놔야겠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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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8
연습 할거면 나한테만 연습해, 알았지? (무릎 굽히고 시선 맞춰서 빤히 보다가 다시 밀어서 소파에 눕히고는 키스하며 백현이 엉덩이부터 허벅지 주변까지 손으로 매만지다가 손에 스치는 백현이 것에 멍하니 보다가 조심스럽게 손에 쥐고 손에 힘 주었다가 뺐다가 하며 주물거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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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못됬어, 그렇게 하면 나 애타는데.. [고개를 옆으로 젖히고 살짝 미간을 좁히고선 입에서 달띈 신음만 내뱉었다.] 펠라는, 하지마. 경수야, 알았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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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9
(솔직히 말해서 거부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꾹 참고 입에 넣으려다가 변백현의 말을 듣고 잠시간 가만히 있었다. 작게 신음하는 변백현의 얼굴을 잠시간 내려보다가 손에 힘을 줘서 변백현의 것을 세게 잡았다.) 왜. 왜 하지마? 하지말라니까 더 하고싶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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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 하지, 마.. 더럽잖아. 난 게이라서 그런다쳐도 넌 그게 아닌데, 내가 막 억지로 시킬수는 없잖아. [알았지? 경수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한쪽손으로 경수의 손을 꽉잡고 다른손으론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어보였다. 강아지같아. 나 머리 쓰다듬는거 되게 좋아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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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0
(변백현이 잡고있지 않은 손을 들어서 내 머리를 만지는 손을 내 머리쪽으로 눌러 더 쓰다듬게 만들고는 몸을 아래로 내려 바로 얼굴 앞에서 변백현의 것을 빤히 봤다.) ...그럼 계속 내 머리 쓰다듬고 있어. (시선을 올려 변백현과 눈을 마주보며 말하고는 계속 변백현과 시선을 마주한 채로 변백현의 것을 조심스레 입에 물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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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경수야. 뭐하는거야. [당황해 어깨를 밀어보려해도 꽉 물어 놓질않는 경수의 행동에 두손 두발 다 들고 일찌감치 포기를 했다. 솔직히 누가 펠라를 해준다는데, 싫다고 화를 내겠나.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경수의 머리를 헤집으며 고개를 젖혔다.] 아아..경수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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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1
(입에 넣기는 했는데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지, 혼자 생각하다가 아까 변백현이 했던 것처럼 혀를 굴리고 세게 빨아대다가 입 안에서 혀를 할짝이고 고개를 앞뒤로 움직이며 사정을 유도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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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감이 점점 더 몰려오자 급하게 경수의 입에서 제것을 빼내었다. 먹으면 안되. 커나가는 학생한테 이런걸 먹이면 안되지. 마지막엔 혼자 제것을 잡고 흔들다 정;액이 나오는걸보고 휴지를뽑아 닦아내었다.] 아, 오늘 창피한 모습 많이 보여준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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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2
(왜 나랑 똑같은 형태의 몸을 보면서도 야하다는 생각이 드는거지, 말없이 혼자 제것을 흔들며 신음하다가 고개를 젖히고 사정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가 키스를 하며 변백현의 몸을 뒤로 뉘이고 다리를 높게 올려들어 회음부 쪽을 가만히 내려보다가 느릿하게 손을 구멍으로 가져다댔다.) 그냥, 여자랑 하는 것처럼 하면 되는거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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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 응. 근데 여자말고 변백현이랑 하는것처럼 해줘. [그 쭈글쭈글 늙은 아줌마들이랑 나랑 동등되는게 싫어. 구멍에 손가락이 하나 들어오자, 오랜만에 섹;스에 반감을 일으키며 힘이 도통 풀려지지않은채 경수의 손가락을 꽉 물어 놓질 않았다.] 더, 더 넣어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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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3
(손가락 하나를 밀어넣고 앞뒤로 움직이다가 회음부가 보이게끔 다리를 더 높게 올려들고 손가락이 들어가있는 구멍에 입 갖다대서 쪽쪽대다가 혀끝을 밀어넣고 손가락까지 하나 다 밀어넣으며) ...후으, 백현아, 좋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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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흐으..으응, 좋아.. [나, 질투나, 다른 여자들한테도 이렇게 해줬을거 아니야. 손톱으로 쇼파시트를 긁으며 고개를 도리질쳤다.] 얼른, 얼른 너한테 박히고싶어, 경수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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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4
이렇게, 안해줬어. 원래 그냥, 박고 싸고 빼고 그게 끝이야. (다시 회음부에 쪽쪽대며 입맞추다가 두 손가락 빙글빙글 돌리며 천천히 피스톤질 하다가 점점 속도 올려서 세게 앞뒤로 움직임) 그니까 질투하지마, 애도 아니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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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흐으..그럼, 나, 으.. 너한테 선택받은거야? [잔뜩 흥분한 눈으로 경수를 올려다보며 답을 기다리는듯 살짝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응? 빨리, 말해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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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5
응, 너 나한테 선택 받은거야. (픽 웃으며 얘기하다가 손가락 빼내고 입술에 짧게 뽀뽀하고는 제것 붙잡고 구멍 입구에 문지르며) 아직 많이 못풀어준 것, 아... 같은데, 넣어도 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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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응, 괜찮아, 흣.. 나 막 다뤄줘, [주춤하는 경수를 보다 허리를 움직여 직접 구멍안에 경수의것을 잡고 조금씩 밀어넣었다. 잔뜩 부풀려진것이 버거워 낑낑대며 앓는 소리를 내다 허리를 튕기며 경수의 목에 손을 얹었다.] 흐으, 흣, 움직여줘, 경수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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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6
(변백현의 팔을 잡고 내 목을 더 껴안게 하고는 변백현의 골반을 붙잡고 세게 허리를 쳐올렸다. 아기 참새마냥 입을 동그랗게 벌리고 신음하는 변백현을 내려보다가 속도를 더 올려붙이며 입안에 혀를 밀어넣고 변백현의 혀를 옭아맸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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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흐아! 아흥..읏..경수야, 도경수, [허리를 움직이며 세게 쳐올릴때마다 따라 위아래로 흔들리는 몸에 이마에 땀이 맺혔다. 말캉말캉한 혀가 입속으로 들어와 진득하게 빨며 섞인 타액이 턱아래로 흘를때까지 혀를 섞었다. 천장을 향해 쭉 위로 벌려진 다리를 경수의 허리에 꽉 껴안으며 더 밀어붙혔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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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7
하아, 변백현, 흐... 야해, 소심한 척 하더니, 존;나 내숭이었어. (변백현의 엉덩이를 양쪽으로 넓게 벌리며 허리에 힘을 줘 더 세게 쳐올렸다. 변백현의 것을 살짝씩 만져주며 계속 허릿짓을 하다가 입을 열었다.) 허리 좀, 후, 더 들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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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신이 오락가락한 상태여도 경수의 목소리는 하나하나 다 귓속안에 박혀 맴돌았다. 허리를 살짝 더 들고선 경수의 표정을 살펴보며 낮게 허스키진 목소리로 갸르릉 신음을 뱉었다.] 내숭, 흐, 아닌데, 아흥..흑..내 구멍이 너꺼가 좋다고 안놔줘서..흣..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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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8
읏, 아... 그런 말도, 하나도 못하게 생겼는데, 하아... 음란해, 후으... (변백현의 다리를 잡고 어깨 위로 올려 허리를 높게 들게 한 채로 거세게 박아댔다. 평소 모습과 다르게 잠자리에서 이렇게 능하다는 것은 그동안 남자랑 많이 자봤다는 얘긴가. 괜히 심술이 나서 속도를 낮춰 천천히 밀어넣었다, 뺐다를 반복했다.) 남자랑, 많이 자봤어? 그런 것 같아, 아... / 세륜 렉.. 사라져주세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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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 갑자기 왜, 느리게해? [경수의 손목을 잡고 얼른 다시 속도를 높여달라는듯 잡고 흔들어댔다. 지금, 질투하는거야? 경수야, 질투해?] 많이, 자 봤지, 두손 다 채울만큼? 더 있었나?
/ㅠㅠㅠㅠㅠ세륜렉은 우리를 항상 막게하지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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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9
...나보단 안많네. (진짜 질투라도 하는건지 괜히 심술이 나서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듯이 말하고는 세게 허릿짓을 해댔다. 스팟이 어디에 있는거야. 빨리 찾아내서 듣기 싫은 소리를 하는 입을 막고 싶어 방향을 이리저리 틀어가며 쾅쾅 박아댔다.) / 요즘따라 왜케 렉이 많지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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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흣! 거, 거기, 좀 더 안으로, [아흑! 흣, 더 깊게, 으흐, 스팟을 찔러오자 정신없이 나오는 제가 듣기조차 민망한 신음소리에 입술을 깨물고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부, 부끄러워,
/왜죠?ㅠㅠ대체오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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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0
(얼굴 가린 손 떼어내고는 꼭 깨문 입술 안에 손가락 하나 밀어넣고 소리 참지 못하게 만들며) 얼굴, 후으, 가리지마. 예뻐, 흐, 읏... (스팟 부분에 집중적으로 허리 쳐올리며 고개 숙여서 턱과 목에 입 갖다대고 할짝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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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손가락이 입안으로 들어오자 두손으로 잡은채 정성스레 빨며 혀로 핥아대다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흐르는 전율에 의해 멍하니 입을 벌리고선 완전히 풀린눈으로 경수를 쳐다봤다.] 아흥! 흑, 읏, 이제, 너 손가락으로 연습하면 되겠다, 펠라. 그치. 흐윽, 앙! 조금만 더 빨리, 읏,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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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1
흐, 읏... 여우같아, 너, 하아... (더 속도를 높여서 박아대다가 어깨에 올려뒀던 다리 중 한쪽다리만 들어서 옆으로 넓게 벌리고 끝까지 빼내서 깊게 박아넣음) 이렇게? 흐, 아... 변백현, 읏, 좋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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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응! 앗! 하..읏, [좋다고 연신 고개를 앞뒤로 끄덕이며 뭐에 홀린듯 계속 경수의 이름을 하염없이 불렀다. 경수야, 도경수,] 윽! 좋아, 네 걸로, 나 죽여줬으면 좋겠어, 나 막 괴롭혀줘, 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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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2
어떻게, 어떻게 죽여줄까, 하아... 니가 위에서 해봐, 니가 내거 뒤로 먹어서, 너 하고 싶은대로, 해봐, 흣... (허리 거세게 흔들어대다가 멈추고는 백현이 가슴에 입맞추다가 고개 들고 백현이 빤히 쳐다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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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경수의 말에 몸을 일으켜 땀이 범벅인채로 경수의 허벅지에 앉아 꾸물꾸물 위로 올라가 일어나서 구멍에 경수것 맞히고선 서서히 쾅 찧듯 내려앉았다.] 흐! 흑, 아흐, 좋아, 좋아 미치겠어, 경수꺼 물고 안놔줄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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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3
으, 나도 좋아, 하아... 너 너무 야해서, 나도 미치겠어, 흣... (백현이 허리 껴안은 채로 박자에 맞춰서 허리 쳐올리다가 얼굴 붙잡고 진득히 키스하며 백현이 혀 물고 빨아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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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경수허리에 다리로 껴안은채 고개젖히며 느끼다 경수행동 제지하고선 엉덩이들어서 위아래로 피스톤질하는] 내가, 내가 할꺼야, 읏! 기분좋게해, 줄게, 경수야, 하윽!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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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4
(고개 젖히고 신음하는 백현이 얼굴 빤히 보며 엉덩이며 허벅지며 손으로 만져대다가 백현이 등 끌어안고 제쪽으로 당겨 턱부터 가슴까지 입술로 쓸며 입맞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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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경수의 어깨에 이 세워 박고는 끙끙 앓은채 엉덩이만 들어 위아래로 박다가 자기것 흔들면서 이내 사정하는] 나이 먹어서, 흣, 힘들다, 뻗칠것같아, 흐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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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5
그러게, 힘들겠네. 우리 변백현 아저씨 곧 있으면 서른인데. (백현이 어깨 세게 누르고는 깊게 박아 뱃속에 사정하고 체취 맡으려는 듯 허리 세게 껴안고 가슴에 얼굴 묻음) ...좋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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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서른이라고 그렇게 직접적으로 말 안해도 몸소 느끼고있거든? [아프지않게 경수의 등을 때리고 안이 따뜻해지자 몸을 부르르떨고선 가만히 있다 허리를 안는 경수에 따라 손을 살포시 경수의 허리에 얹었다.] 나도, 나도 좋아, 경수야. 관계맺고 이렇게 안아주는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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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6
(나도 처음이야, 하고 말하려다가 그냥 입을 꾹 다물었다. 그렇게 말해버리면 변백현이 여태 만났던 사람들과는 다르게 느껴지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될 것 같았다. 가는 허리를 더 세게 끌어안고 한참동안 있다가 몸을 움직여 변백현을 침대에 눕히고 그 옆에 나란히 누워 말없이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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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벌써 시간이 6시가 넘었네. 내일 너 학교갈텐데. 맞아! 지금도 학고 빼먹었네. 도경수 완전 문제아네. [땀에 젖은 경수의 머리칼들을 쓸어주며 위로 넘겨줬다. 집으로 가서 쉬어야되지 않아? 빤히 쳐다보는 경수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못한채 이불만 손으로 꼼지락 만지며 조심스레 물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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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7
나 갔으면 좋겠어? 그런가보네. 너무 힘들어서 지금은 못가겠어. 어떤 나이먹고 똥배나온 아저씨랑 뒹구느라.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하고는 일어나서 바닥에 대충 벗어둔 바지 껴입고 테이블 위에 내려둔 쇼핑백에서 민트색 후드티 꺼내서 입고 분홍색 들고 백현이 쪽으로 가며) 내가 입혀줄게. 만세, 해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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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똥배는 아직 안나왔는데.. [투덜거리듯 조용히 중얼거리다 백화점에서 사온 민트색 후드티를 입고 한손에 제것의 핑크색 티를 가지고 오는 경수를 침대위에서 앉아 올려보다 손을 들어 목부분에 얼굴을 넣었다. 너 되게 잘 어울린다, 경수야. 학생같고 귀여워. 바지는 입지않은채 후드티만 입고 맨다리로 침대아래로 내려와 경수의 옷을 정리해주며 말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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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8
난 학생 맞으니까 학생같은건 당연한거고, 니가 학생같고 귀엽다. 니가 더 잘 어울려. (엉덩이와 중심을 아슬아슬하게 가리는 후드티만 입고 맨다리를 한 채로 내 옷을 정리해주는 변백현의 얼굴만 보고 있다가 모자를 씌워주었다. 아까 백화점에서 입어봤던 것보다 더 귀여운 것 같아 실실 웃다가 치마를 들추듯이 후드티 끝을 들추며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이스께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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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뭐, 뭐야, 당황스럽게, [얼굴이 붉어진채로 후드티를 잡아 늘리고선 살짝 경수를 째려봤다. 형 놀리는거 아니야. 바지를 찾아 거실을 빨빨 돌아다니다 수면바지를 집고 쑥 다리를 넣어 입었다.] 이러니까 우리 꼭 부부같아. 이런 말 해도 될진 모르겠지만.

/경수귀염터진닼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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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9
(놀리면 놀리는대로 바로 반응이 오는 변백현이 귀여워 픽 웃고는 변백현의 뒤로 가서 허리를 껴안고 바지를 벗기려고 하면서 장난스레 웃으며 능글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바지 안입으면 안돼? 맨다리가 더 예쁜데, 우리 부인. / ㅋㅋㅋㅋㅋ낄낄 변태라능!!!!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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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야, 경수야, 왜이래, [당황한채로 몸이 굳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로 가만히 서있다가 부인이라는 소리에 눈을 끔뻑끔뻑뜨며 뒤를 돌아 경수를 쳐다보았다.] 부인? 내가 부인이야? 왜? 난 남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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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0
왜긴, 부부같다며. 부부할거면 박힌 사람이 부인 해야지. (얼굴 마주보고 웃다가 순식간에 백현이 바지 벗겨내리고 뭐라 말할 틈도 없이 다시 뒤 돌게 해서 뒤에서 허리 껴안고 어깨에 턱 올리고는 뒤뚱뒤뚱 걸어다님) 나 목말라. 물 좀 줘, 부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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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목마르다는 소리에 부엌으로 향해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컵에 담아 경수에게 건넸다. 애기니까 이거 먹고 쑥쑥 커야지. 맨다리를 베베꼬며 여자가 치마를 내리듯 후드티의 끝부분을 잡고 내리기에 여념이없었다.] 너는 바지입고, 나는 벗고있고. 불공평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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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1
하나도 안불공평해. (어깨 감싸안은 채로 우유 한번에 다 마시고는 컵 식탁에 올려두고 후드티 모자쓴 백현이 보다가 모자 끈 양 손으로 잡아당겨 꼭 조이게 만들고 묶어버림) 대박, 무슨 초딩 같다. 아기 같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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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으, 얼굴 안보여, 자꾸 장난치지? [손을 허공에서 허우적대며 발을 허딧다 우연적으로 말하고싶지만 일부러 경수의 품에 풀썩 안겼다. 꼬리를 흔들며 주인에게 안긴 강아지마냥 가슴에 머리를 부비적거리며 꽉 안고 모자에 눈이 가려진채 경수를 쳐다봤다.] 풀어줘. 경수 얼굴 봐야하는데 못보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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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2
(모자 쓴 채로 품에 안긴 변백현의 머리에 턱을 올리고 숨이 막힐 정도로 세게 껴안았다. 숨막힌다며 벗어나려 하는 변백현을 오히려 더 세게 껴안고 입을 열어 어린아이에게 말하는 투로 말했다.) 아가, 아까 그 나한테 친척형이라고 거짓말 친 남자 누구야? 이번엔 거짓말 치지 말고, 제대로 말 해. 안그럼 혼난다. / 누워있다가 잠들어서 급하게 니 세륜점검 중이엇다ㅠㅠㅠㅠ흑훅..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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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가 아닌데, 27살이나 먹은 아기가 어딨어. [일부러 말을 피하려고 딴청을 피우며 시선을 돌렸다. 자꾸만 물어오는 경수에 연신 싫다고만 대답하고선 풀어달라고 경수의 등을 때렸다.] 안가르쳐줄꺼야.
/나는 폰꾸민답시고 런처삭제해서 후회하고 다시하고있어ㅠㅠㅠ난 빠가야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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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3
아가, 진짜 말 안해? 이런 나쁜 아가. (품에서 떼어내서 얼굴 마주보다가 손 움직여서 얼굴 붙잡고 똑바로 마주보며) 그럼 나도 아줌마들 만나서 뽀뽀하는 사진 찍고 그냥 엄마라고 해야겠다. 그래도 되지? / 수업 드디어 끝낫다!!!!!! 난 자유야!!!!!!!! 나도 ss런쳐로 다시 꾸미고 싶엇는데 못해서 그냥 포기..낄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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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 안되지, 당근! [우물쭈물하며 말을 하지않다가 이내 결심했다는듯 짧은 한숨을 쉬고 입을 열었다.] 전에 만났던 사람이야. 이제 궁금증 풀렸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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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4
역시 그렇네. 지금은? 지금도 만나? 아직도 연락 해? 아직도 좋아하냐고. (얼굴 여전히 마주 본 채로 말하다가 입에 짧게 뽀뽀하고는) 이렇게 잘생기고 어린 놈이 앞에 있는데 다른 놈을 좋아할 리가 없지. 그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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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헤어지고 만나진않았는데 연락은 가끔해. [아프지않게 경수의 입술을 꼬집으며 장난스레 경수의 엉덩이를 툭툭쳤다.] 언제한번 보자고 약속잡았는데, 어떡하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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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5
어떡하긴 뭘 어떡해. 너도 그 남자한테 너보다 훨씬 잘생기고 어린 남자 있으니까 연락하지 말라고 해야지. 만날거야, 그 남자? (제 입술 꼬집는 손 붙잡아서 떼어내며 백현이 양쪽 볼 잡고 늘어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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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제 친구사인데, 뭐. 질투해, 경수야? [볼이 잡힌채로 발음을 새며 어버버버 바보같이 말했다.] 우리 원조 아닌것같다, 그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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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6
맞아, 원조 아닌 것 같아. 니가 아저씨 안같아서. 누가 널 아저씨로 보냐. (후드티 안으로 손 밀어넣어서 배꼽 주변이랑 아랫배랑 허리 손으로 쓰다듬으며) 똥배 나온 건 좀 아저씨 같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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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똥배아니라니까? 그냥 쪼끔 나온거야.. 아주 쪼끔.. [자꾸 똥배라고하면 나 화낼거야. 눈을 세모꼴로뜨며 경수를 째려보았다. 진짜, 진짜로 화낼꺼야. 쇼파위에서 들려오는 진동소리에 시선을 옮기고 경수를 툭툭 쳤다.] 전화오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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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7
화내봤자지, 아까도 너 눈 부릅뜨는데 웃겨서 죽는 줄 알았어. (변백현의 허리를 쓰다듬다가 전화왔다는 말에 소피 쪽으로 가 핸드폰을 들어서 확인했다. 모르는 번호이지만 아까 왔던 전화가 분명했다. 다시 연락한다고 했는데, 변백현이랑 있다보니 생각조차 못했다. 진동이 계속 울리는 핸드폰을 보다가 누구야? 하고 물으며 이쪽으로 오는 변백현을 한번 봤다. 분명히 전화를 받아도 상관 없는 일인데, 왠지 전화를 받을 수가 없었다. 가만히 핸드폰을 들여보다가 주머니에 밀어넣고 변백현을 봤다.) 아무것도 아니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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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 노땅들이야? 아니지? [쇼파에 털썩 앉고선 서있는 경수를 올려다보았다. 벌써 8시넘었다. 내일 학교가는데 계속 여기있어도되?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교복을 품안에 담고 쇼파위에서 하나하나씩 개며 정리를했다.] 구겨진것봐. 다리미로 펴야겠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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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8
(주머니에 손을 넣고 주머니 안에서 계속 진동이 울리는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소파에 앉은 변백현을 내려보다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가봐야 될 것 같아. 미안해, 학교도 가야하고 해서. 다음에 더 오래 있을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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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야, 괜찮아. 옷은 안펴도되? 펴줄까? 조금만 기다리고있을래? [괜찮다며 사양하는 경수에게 어쩔수없이 교복을 건네주고 현관문앞에서 배웅을했다. 돈은 받아야지. 자, 여기. 2만원은 택시비고, 잘 들어가야해. 작게 손을 흔들며 나가는 모습을 보고 이제 저밖에없는 집안을 쭉 돌아봤다.]

/어떻게 위기를맞이하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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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9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걸어가면서 바로 전화를 걸었다. 경수야, 어디야? 말하는 목소리가 떨려왔다. 왜 그래, 누나. 나 지금 고시원 가는 길. 무슨 일 있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어보자 누나는 여전히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해왔다. 나, 나 지금 너 사는 고시원 앞이야. 아까부터 기다렸어. 경수야, 나 추워... 누나의 말에 놀라 급하게 택시를 잡아 고시원 앞으로 갔다. 안으로 들어가지도 않고 밖에 쪼그려앉아 덜덜 떨며 있는 누나를 보고 급하게 달려가 교복 자켓을 덮어주었다. 왜 이러고 있어, 왜 집에 안가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누나의 배가 불러있었다. 임신, 했어? 조심스럽게 묻자 누나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우는 목소리로 말했다. 근데, 그 사람 애가 아닌 것 같아, 그 사람도 나도 O형인데, 오늘 혹시나 해서 검사해 보니까 A형이래. 나 어떡해? 순간 덜컥 겁이 났다. 남편의 애가 아니고 A형이라면 내 아이일 수도 있는 일이었다. 아이에 대한 책임감, 이런 것보다 변백현의 얼굴이 더 먼저 생각났다. 그럼, 내 애야? 조심스럽게 묻자 모르겠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너 말고도 다른 사람하고도 술 취해서 잔 적 있었는데, 그 사람하고는 연락할 방법이 없어, 경수야. 일단 들어가,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주저 앉으려는 누나를 부축해서 작은 고시원 방 안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나를 눕히고 나는 바닥에 앉아 벽에 등을 기댔다. 아까 후드티를 입고 모자까지 뒤집어 쓴 변백현을 몰래 찍은 사진을 들여다봤다. 알면, 상처받겠지. 핸드폰을 손에 쥐고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 이제 백현이가 깜짝 방문으로 경수네 고시원 왔는데 여자 있는거 보고 살림차리고 살고있는걸로 의심하는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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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못내 교복을 다려주지못한게 아쉬워 아까 떠보듯이 집주소를 물어본게 기억나 후드티와 수면바지를 입고 제가 먹을 맥주캔과 오징어를 싸들고 경수가 살고있는 고시원앞으로 택시를 타고갔다. 몇층인건 안물어봤는데. 카운터에 경수의 이름을 물어보니 바로 대답을 해주는 주인아주머니께 꾸벅 인사를 하고 103호의 문앞에서 문을 두들겼다.] 경수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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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0
(나 샤워 좀 하고 올게, 편하게 쉬고 있어. 사진을 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속옷을 챙겨들고 샤워실로 가서 샤워를 했다. 어떡하지, 진짜 내 애라고 하면 어떡하지. 한 눈에 보일 정도로 부른 뱃속에 있는 아기를 지우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대충 씻고 머리까지 감고는 수건으로 머리를 털며 옷을 챙겨입고 방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누구지, 방 앞에 서있는 사람을 빤히 보다가 변백현인 것을 알아챘다. 안돼, 안에서 누나가 문 열면, 안돼는데. 급하게 뛰어가 변백현을 붙잡으려고 했지만 이미 방 안에서 누나가 문을 연 후 였다. 깊게 한숨을 내쉬고 머리를 쓸어올렸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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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누, 누구세요? 여기 경수방아니에요? 잘못찾아왔나? [얼굴에 잔뜩 피곤함과 울었는지 많이 지쳐있는 여자가 힘겹게 문을 열었다. 경수 친구분이세요? 경수 아까 샤워하고 온다고 했는데. 등을 짚고 불룩한 배를 만지는 여자를 멍하니 쳐다보다 임신이라고 믿기싫은 배에 시선을 두었다. 아, 아니에요. 들어가서 쉬세요. 이 여자가 있어서 원조를 뛰었던건가, 왠지모를 배신감에 덜컥 눈물이 나왔다. 문을 닫고 옆을 돌아보았을땐 경수와 눈이마주치고 난 후였다.] 네, 아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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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1
(변백현을 보다가 시선을 피하고 고개를 푹 숙였다. 대답 할 수가 없었다. 그럴 상황이 아니었지만 다가가서 변백현의 후드티 모자를 씌워주며 왜 왔냐고 물었다. 그런 내 손을 쳐내고 붉게 충혈된 눈으로 나를 노려보는 변백현을 빤히 보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나도 모르겠어. 내 앤지, 아닌지. 미안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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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모르겠어? 얼마나 임신을 시켜봤으면 모른다는 말이나와? 이래서 원조뛴거야? 사랑하는 여자가 내 애를 낳아야하니까 마음에도 없는 게이새끼랑 한판 뒹군거야? 돈 더 줄까? 응? 아니야, 다 가져. 지갑 다 가져. [떨리는 손으로 주머니에있는 지갑을 꺼내 탈탈 털어 바닥에 뿌렸다.] 미안할게 뭐가있어. 우리 그냥 원존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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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2
(한숨을 내쉬면서 고개 숙이고 있다가 백현이 얼굴 보며 어깨 붙잡고 낮은 목소리로) 그런거 아니야, 확실한 거 아니라고. 내 애 맞는지 아닌지도 모른다고. 저 여자랑 그런 사이 아니고, 너 아는대로 옛날에 원조 뛰다가 만난 여자야. 아니, 그래. 솔직히 말하면 나 저 여자, 수현이 누나 좋아했어. 안좋아했으면 이렇게 찾아왔다고 받아줄 리가 없지. 근데 이제 아니야, 너 만나는 동안 누나가 다시 연락 달라는 것도 잊고 있었고 정말 내 생각, 내 마음, 온전히 다 너랑만 있었어. 내 애, 아닐 수도 있어. 아닐거야, 백현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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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 그냥 계속 저 여자 좋아해. 뭣하러 날 좋아해. 돈은 두둑히 줄테니까 부족하면 말해. [바닥에 떨어진 수표들과 오만원권들을 집어 경수의 손에 쑤셔넣듯 주었다. 사실은 경수의 말이 믿겨졌다. 경수의 애가 아닐것 같았다. 하지만, 이렇게 순진하게 믿고 어영부영하게 넘긴다면 상처받는쪽은 또 제가 되겠지. 아직 마음속 깊이 박힌 트라우마는 없어지지않았다.] 너 애든, 아니든 당분간 연락하지말자. 아니 그냥 내번호 지워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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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3
이거 필요 없다고. 내 애도 아니고, 내가 책임질 것도 아닌데 나한테 돈을 왜 주는데. (손에 쥔 돈을 다시 변백현에게 떠넘기듯 주고는 얼굴을 빤히 마주봤다.) ...너 진짜 나 못믿어? 변백현, 백현아. 너, 너 진짜 나 못믿겠냐고. 너 내가 그런 애로밖에 안보였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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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우리 어제, 오늘 딱 이틀 봤어. 우리가 사랑하는사이야? 아니잖아. 난 애인인척 해달라고했지, 진짜 애인이되달라고 말한적은 없어. 얼른 들어가봐, 기다리시겠다. 여자분. [코가 시큰해져왔다. 왜 자꾸 눈물이 나오려고하는지, 흘러나오려는 눈물을 막으려 일부러 시선을 위로 옮겼다. 참아야되, 참자, 변백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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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4
...맞아, 내가 착각하고 있었네. 니가 애인인 척 좀 해달라고 해서 그러다보니까 내가 진짜 니 애인인 줄 알고 있었나봐. 내가 잘못 생각해도 한참 잘못 생각하고 있었네. (변백현을 빤히 보다가 잡고있던 어깨를 놓고 변백현을 지나쳐 방 문을 열고 들어가 쾅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문을 닫았다. 화가 나서 어쩔 줄 몰라 거칠게 호흡을 하다가 침대에 앉아 배를 매만지며 경수야, 누구야? 하고 말하는 누나를 보고 더 화가 치밀어올랐다. 너만 아니면, 니가 임신만 안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얼굴이 찡그려졌다. 침대에 앉은 여자에게 다가가 옆에 있던 여자의 겉옷과 가방을 챙겨들고 여자의 어깨를 잡고 문 쪽으로 끌고가듯 데려가며 소리를 바락바락 질러댔다. 나가. 내 애인지 아닌지도 확실히 모른다며, 근데 왜 나한테 와서 이래. 나 이런데서 사는데 뭐 뜯어먹을 게 있을 것 같아? 내 애라고 해도 책임질 생각 없으니까 나가라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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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참을 그 자리에서 멍하니 서있다 경수의 방 안에서 시끄러운 고함 소리가 나 뒤를 돌았다. 억지로 쫓겨나온것같은 여자에 걸어가 부축을 하며 경수를 쳐다봤다. 임산부야.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너가 안데리고가면 내가 집으로 데리고 가. 날카롭게 울리는 목소리에 제 자신도 놀랐다. 이렇게 막 내뱉으련게 아니였는데,] 병원은 가보셨어요? 같이 가드릴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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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5
...데리고 가든지 아무데나 갖다 버리든지 니 마음대로 해, 나는 모르는 일이니까. (변백현을 뚫어지게 노려보다가 문을 세게 닫아 잠궜다. 누나를 보고 흔들렸다고 느꼈었지만 그 감정은 변백현을 본 순간부터 사라져있었다. 변백현에게 상처를 주고 오해를 사게 만든 누나가 짜증나고, 싫었다. 닫혀진 문에 등을 기대고 서서 눈을 감고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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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도경수, 네가 보호자 아니야? 이 분 못일어나실것 같은데, 진짜. 사람 피곤하게 만드네. [억지로 일으켜 여자를 등에 업었다. 하지만 몇걸음 가다 바닥에 곤두박질쳐 무릎과 손바닥이 까졌지만 다행히 여자는 다친곳이 없는것같았다.] 절대 그쪽이 무거워서가 아니라 제가 허약해서 그러는거에요. 미안해하지말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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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6
(뭔가 넘어지는 소리가 크게 들려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복도에 넘어진 변백현을 보고 그 쪽으로 다가가 변백현을 일으켰다.) 두고 가, 니 말대로 원조 뛰어서 번 돈으로 병원 데려가면 되니까 그냥 가라고. 가서 니 무릎이나 치료해, 괜한 사람 신경 쓰지말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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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무릎을 탈탈털고 일어나 여자의 손을 잡고 조심히 일으켰다. 꼭 데리고 가. 그냥 방치해두지말고. 넘어질때 다리를 삐끗하며 엎어졌는지 다리를 절뚝거리며 계단으로 향했다.] 돈 부족하면 말하고. 통장으로라도 넣어줄테니까. 고마웠어. 애인대행해줘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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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7
신경쓰지마, 니 애도 아니잖아. 잘못되서 뱃속에서 뒤지든, 나와서 뒤지든 니가 신경쓸거 아니잖아. 그냥 가던 길 가, 신경 끄고. (그대로 일으켜진 누나의 팔을 아무렇게나 잡고 다시 끌고가듯이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방 침대에 여자를 던지듯이 내려두고는 겉옷을 입고 담배를 챙겨들고 다시 밖으로 나와 여전히 복도에 서있는 변백현을 지나쳐 밖으로 나왔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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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담배도 피나, 지금부터 피면 몸에 안좋을텐데, 계단 난간을 두손으로 꽉 잡으며 한칸한칸씩 힘겹게 내려갔다. 아, 캄캄해서 택시잡기도 뭐한데. 고시원에서 나와 벽에 기대 담배를 피고있는 경수를 힐끔 쳐다보고선 왼쪽으로 가야할지 오른쪽으로 가야할지 고민을 하며 미간을 좁혔다. 여기 길도 잘 모르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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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8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 변백현을 보다가 담배를 벽에 지져 끄고는 핸드폰을 꺼내들고 콜택시를 불렀다. 전화를 끊자 택시가 배차 되었다는 말과 택시 번호, 거기서부터 여기까지의 거리가 문자로 왔다. 한 3, 4분 걸리겠네. 핸드폰을 다시 주머니에 찔러넣고 도로 쪽으로 걸어나가며 흘리듯이 말했다.) 여기 앞으로 콜택시 올거야. 그거 타고 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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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요즘 택시 위험해서 무서운데. [제가 말해놓고도 경수의 눈치를 봤다. 아깐 잘했는데, 지금은 왜 또 흔들려서 이 모양이냐, 변백현. 고개를 설레설레 내젓고선 바닥에 쭈그려 앉았다. 아, 다리아파.] 요즘 택시가 얼마나 위험한데. 잡아가서 장기매매나 성매매로 끌려가면 어떻게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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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9
그래서 일부러 콜택시로 불렀어. 나한테 택시 번호 있으니까 괜한 걱정하지 말고 들어가. (변백현의 얼굴을 보고있기가 너무 힘들었다. 조금만 더 보고 있다가는 변백현을 붙잡고 미안하다고, 한번만 봐달라고 매달릴 것 같았다. 조금이라도 빨리 자리를 뜨려고 발을 떼서 걸음을 옮겼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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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 갈때까지 옆에 있어줘. 아, 그냥 택시 안탈래. 오랜만에 바깥공기도 쐬고 좋다. [경수를 잡기위해 더 빠른걸음으로 달려가 겨우 옷깃을 잡고 길을 알려달라며 재촉했다.] 나 택시자체가 싫어. 걸어갈래. 길 알려줘. 뭐, 경수 너가 같이 옆에 데려다주면 괜찮고. 싫음 말구. [잡는게 아니였는데. 잡은 제 손을 탓했다. 감성적이 아닌, 지금 이 상황에선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생각해야하는건데. 투정을 부리듯 나오는 제 말투에 입을 때리며 아차, 싶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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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0
...따라와, 그럼. (잡힌 손을 살짝 빼내고 변백현을 지나쳐 앞서 걸어갔다. 왜 자꾸, 같이 있으려고 하는거야. 일부러 뒤따라 서둘러 따라오는 변백현이 따라잡을 수 없게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 빨리 변백현을 집에 데려다주고 준면이 형네 집에 가든지 해야겠다고 생각해 핸드폰을 꺼내들고 문자를 보냈다. 형네 집 가서 자도 돼? 전송이 완료 됐다는 알림창을 보고 다시 핸드폰을 주머니에 밀어넣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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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천천히 가면 안되? 안그래도 나 다리 삐끗해서 아픈데. [일부러 빨리걷는건가, 괜한 심술이 나 발을 쿵쾅대며 걷다 이내 제가 아파 먼저 그만두었다. 도경수. 도경수. 불러봐도 답이 없었다. 형이 부르는데 답도 없지?] 널 못믿는게 아니라, 잠시 혹 했었나봐. 임신이라는 소리에. 많이 화났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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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1
아니, 화 안났어. 상관 없어. 나 같아도 나 같은 새끼가 가는 데에 임신한 여자 들여놓고 있으면 당연히 너 처럼 생각 했을거야, 신경 쓰지마. (여전히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며 변백현의 시선을 피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서 하는 말이었다. 나 같았어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일이었다. 억울하지도 않고, 섭섭하지도 않았다. 그냥, 변백현과 만날 때 찾아온 누나가 미웠고, 여지껏 그렇게 살아온 내가 싫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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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신경쓰지말라하니까 더 신경쓰이잖아. [경수의 옆에 나란히 서 경수의 발만 쳐다보며 발걸음을 맞추려 애썼다. 원조는, 이제 안해줘도 되. 돈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고. 친한 동생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줄테니까. 내빼지말고. 알았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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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2
필요없어, 그럴 정도로 염치 없는 놈 아니야. 너 말고도 원조할 사람도 많고, 그 짓 해서 돈 대줄 사람 많으니까 신경 끄라고. (잠시 멈춰서서 한숨을 푹 쉬다가 다시 걸음을 빠르게 해서 앞서 가다가 나를 따라서 멈춰섰던 변백현을 지나쳐 다시 앞서 걸어갔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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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자꾸 너, 너 반말친다? 형이라고 하지? 이제? [도저히 따라잡을수없어 포기하고선 느릿느릿 여유롭게 뒤를 따라 걸었다. 뒷모습도 왜이리 설레게생겨서, 정말. 딱히 저와 경수의 관계를 정의할수는 없었다. 애매모호한 사이는 싫은데.] 경수야, 나 다리아파. 업어줘. [조금 더 대담해진것 같았다. 경수가 벽을 쳐서 그런가, 아무렇지않게 말하는 제가 저도 놀라울 따름이였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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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3
...싫어. (단호하게 거절하는 말을 했다가도 다시 업어달라고 말하는 변백현의 앞에 다리를 굽혀 앉아 등을 보였다. 달려들듯이 업히는 변백현에 잠시 휘청였다가도 다시 제대로 서서 아무 말 없이 변백현의 집 쪽으로 걸어갔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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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 많이 무거워? [묵묵히 걷는 경수의 등에 얼굴을 묻고 조용히 중얼거렸다. 나 진짜 똥배없는데. 경수의 목에 얹은 손을 빼내고 등에 손가락으로 끄적였다. 미안해 경수야.] 뭐라썼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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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4
몰라, 그렇게 쓰면 어떻게 알아. (잠시 멈춰서서 변백현의 몸을 들어 제대로 고쳐 업고서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똥배 얘기를 아직도 속에 담아두고 있었나보네, 누가 소심한거 모를까봐.) 너 엄청 무거워, 허리가 으스러질 것 같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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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자는 허리가 생명인데. 그렇게 쉽게 으스러지면 안되지. 나 안무겁다니까? 가벼운축에 껴. 진짜, 정말로. [혼자 흥분을 해 씩씩대며 소리가 커졌다. 진짜 헬스라도 끊어야하나, 살짝 배를 만지며 물렁물렁한 살을 꼬집어봤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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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5
니가 너 업어봤어? 내가 무겁다는데 왜 그래. (장난스럽게 대화를 나누다가 금방 얼굴에 띄웠던 웃음을 지웠다. 지금은 이럴 사이가 아닌데, 왜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얘기하고, 웃고, 같이 있는거지. 그런 생각이 들자 변백현이 말을 걸어와도 대답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다. 맞아, 이제 변백현네 집에 데려다주고 나면 안볼 사인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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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왜 또 갑자기 대답을 안해줘, 경수야? 밀고 당기기하는거야? 에, 난 그런거 싫은데. [경수의 볼을 두손으로 꼬집고선 장난치다가 하지말라는 말에 금세 풀이죽어 꼬리를 내리고 손을 놓았다.] 너 그 여자랑도 잤었, 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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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6
...임신 한거 보고 내 애라고 곧이 곧대로 믿었으면서 그런건 왜 물어봐. (아, 대답 안하려고 했는데 또 대답하고 말았다. 말 좀 그만 걸어, 대답하기 귀찮아. 일부러 차갑게 말해도 제가 듣기 싫은 말은 들은 척도 안하고 계속 끊임없이 말을 걸어왔다. 대답 안 해, 안한다고. 혼자 속으로 주문을 걸듯이 생각하며 점점 가까워 오는 변백현의 집에 변백현이 눈치채지 못할만큼만 속도를 늦춰 걸어갔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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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몇번잤어? 좋아한다했으니까 많이 잤겠네. 질투하는거 아니야,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야. 아, 내일 출근하기 싫다. 아프다고 땡땡이나 칠까. [다리를 흔들거리며 짜증이난다는듯 몸도 따라 흔들어댔다. 나는, 그 여자처럼 네 애 못베니까.. 질투 쬐끔 났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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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7
(아무 대답도 없이 그냥 묵묵히 걸었지만 변백현이 하는 말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열심히 들었다. 아무도 대답 안해주는데 혼자 떠들면 재밌나. 물어보려다 곧 다시 생각을 접고 변백현을 다시 고쳐 업고는 말 없이 걸었다. 몸을 흔들어대는 변백현에 걷는 속도가 더 늦춰졌다. 아까보다 힘은 더 들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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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는 아들보다 딸이 더 좋아. 아들자식 키워봤자 다 여우같은 아내한테 가버리잖아. 뭐, 나도 남자긴한데. 딸 낳으면 내가 꾸며주고싶고, 같이 놀이공원도 가고싶고, 여튼 하고싶은거 많다! [경수가 대답을 하든 안하든 다 귀에 들릴것이 뻔해 쉬지않고 쫑알쫑알댔다. 나도 사랑하는 사람이랑 나랑 닮은 아이 낳고싶은데, 이건 뭐 트렌스젠더를 할수있는것도 아니고. 혼자 말하다 제 말에 혼자 빵터져 푸스스 웃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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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8
그만 좀 말해, 시끄러워. 귀가 터져버릴 것 같아. (약간 짜증스럽게 말하자 뒤에서 쫑알거리던 변백현이 바로 기가 죽어 조용히 있었다. 그 모습이 웃겨 작게 코웃음 치듯이 웃다가 작게 한숨을 내쉬고 그제서야 말을 했다.) 내가 옛날에 원조같은 짓 안하고 다녔으면 그 누나 만나서 이렇게 너랑 이렇게 거리 둘 필요 없었을텐데. 아닌가, 내가 이 짓 안하고 다녔으면 너랑도 못만났겠지. 나도 어렸을 때부터 그런 짓이나 하고 다닌거, 쪽팔리고 감추고 싶어. 그래서 일부러 그런 짓 안하려고 다 때려치우고 알바도 해봤는데, 잘 안되더라. 이미 몇번 뒹굴고, 좀 같이 다니다보면 쉽게 돈 벌리는거 아는데 힘들게 일 해서 쥐꼬리만큼 버니까, 못하겠더라고. 그래서 그냥 이렇게 살았고, 쪽팔려도 후회는 안했어. 내가 선택한 일이었으니까. 그랬는데, 너 만나고나서 처음으로 내가 이렇게 살아왔던게 후회스러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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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왜 후회를 해. [경수의 말을 천천히 듣다가 살살 등을 토닥여주었다. 내가 다 먹여살리면 되니까, 경수는 열심히 공부만 하면 되요, 알겠죠? 자, 약속. 경수의 얼굴에 손가락을 흔들어보이며 재촉하다 손을 뺄수가 없는것을 알고 제 엄지손가락에 뽀뽀를 하고 경수의 입술에 닿게했다.] 아직 너 용서 다한건 아닌데 믿을려고. 도경수 믿어볼려고.

/내일이어줄께여..@♥@..!! 굿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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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9
...왜 믿어, 나같은 놈을. 그러다가 그 누나 뱃속에 있는 애가 진짜 내 애면 어쩔건데. 그러면 그 때도 오늘처럼 돈 주면서 친한 동생처럼 생각하고 도와준다고 하려고? 나 확신 못 해, 그 애가 내 애 아니라고 확실히 말 못한다고. 만약에 내 애면, 나 그 누나 모른 척 못 해. 아니, 그 누나가 아니라 그 애 모른 척 못 해. 누나가 남편 때문에 못키우겠다고 하면 내가라도 키울거야. 그래도, 그래도 나 믿을거야? 또 상처 받을지도 모르는데 나 믿을거냐고. / 응응!!!!!!! 굿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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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까 상처받았으니까 다음번엔 괜찮을꺼야. 너 애라면 죽도록 밉겠지만 뭐, 우린 원조니까. 진짜 사랑하는게 아니였잖아.그 무엇보다도 관계를 맺고 그렇게 안아준 사람은 네가 처음이라서 더 마음가는걸지도 모르겠다. [경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을 하다 아파트 입구가 보이자 천천히 등에서 내려왔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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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0
(다리를 굽혀 천천히 변백현을 내려주고는 뒤돌아 변백현과 얼굴을 마주했다. 마음이 이상했다. 지금 가면 이제 언제 만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생각하니 헤어지기가 싫었다. 계속 얼굴을 맞대고 같이 있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해줄 수 없냐고, 그렇게 해달라고 말 할 수 없었다. 한참이나 변백현을 보다가 힘들게 입을 열었다.) ...들어가봐. / 이틀 만났는데 엄청 절절하닼ㅋㅋㅋㅋ그치만 가능한 일이야.. 나도 겪어쪙 이틀 만났는데 너무 좋아서 내가 먼저 고백해서 열흘 좀 넘게 사겼는데 6년간 좋아함 ㅠㅠ나 너무 불쌍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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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문자하면 답장 줘. 아직 시계랑 신발 안사러갔잖아. [무슨말이냐는듯 쳐다보는 경수를 따라 빤히 쳐다보다 후드티 주머니에 손을 넣고 춥다는듯 입김을 불어넣으며 말했다.] 원조, 계속 할꺼라고. 너, 도경수랑. 싫음, 말구. 간다는사람 안붙잡아.
/헐...토닥토닥..난 남사친도없쪟ㅎ하하하하ㅎㅎ 남자랑말해본게 아빠 아니면 후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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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1
(멍하니 변백현을 빤히 보다가 천천히 걸어서 다가가 추운 듯 있는 변백현의 몸을 살짝 껴안았다. 미안해, 고마워. 말로 내뱉지는 않았지만 알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응, 내일 연락해. / 나도 남사친은 업쪙.. 그뒤로 사겻던 애중에 집착 쩌는애가 잇엇다능 ㅠㅠ 그래서 남녀공학인 중학교 나왓는데도 남사친 존재 ㄴㄴ햌ㅋㅋ큐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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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경수를 다시 그 집으로 되돌아가게 하고싶지 않았다. 붙잡을까, 말까. 붙잡으면 무슨말을 하고 뭘 하지. 고민하다 무작정 경수의 등을 꽉 껴안았다.] 조금만, 조금만 이러고있자.
/나도중학교는 공학나왔는데 지금은 여go^♥^..ㅠㅠㅠㅠ엉엉엉 후배는 당근 중딩때..아 진짜 내가생각해도 나 불쌍하닼ㅋㅋㅋㅋㅋㅋㅋ 멀라..짝꿍이 막 교과서에다 나한테 니가 변백현손보다 더 좋아. 스엠이미는오백보다 니가 더 좋아 이런 이상한말ㅆㅓ놔........무서움..........근데얘는진지해...............ㅠㅠㅠㅠㅠㅠㅠㅜ개학했을때진짜삭막했져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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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2
(어깨에 턱을 기대고 변백현을 더 세게 껴안았다. 나도 가기 싫어, 같이 있고싶어.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가만히 변백현을 껴안고 말없이 있다가 작게 속삭이듯이 귀에 대고 말했다.) 나 보내지마.
/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쯘당.. 난 칭구들이 엑소 빠suni인거는 아는데 걍 좋아하는 줄만 알앜ㅋㅋㅋㅋ인티 하는줄도 모르고 호모질 하는것도 모르고..ㅋㅌ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들킬까봐 항상 조마조마 하다능ㅋㅋㅋㅋ 그런 친구 있어서 좋겠다ㅠㅠ 난 그런 얘기 나눌 슈 있는 칮구가 없어.. ;ㅅ;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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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없이 고개만 끄덕이고선 천천히 얼굴을 들어 경수의 입에 살포시 제 입술을 얹었다. 머릿속엔 그 여자가 아른거렸지만 보내기 싫은걸 어떡해.]
/아악!!!!!!!!!! 충전기안가지고왔어..도서관인데..끙끙..ㅠㅠㅠㅠㅠ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ㅏㅇ 난 호모질하는애 걔까지합해서 3명이알긴아는데 난 너무 음지라서..ㄲㄲ..그저께도 불닭먹을때 걔도있었는데 내가자꾸만 너징어랑 인티하면서 톡하니까 남친생겼냐고 누구냐겈ㅋㅋㅋㅋㅋㅋㅋ웃겨죽는줄ㅋㅋㅋㅋㅋㅋㅋ근데애가..나좋아한다고소문나있다고...아몰라ㅠㅠㅠㅠㅠ난 남잗좋은데....ㅏ아아아아다이니ㅣ니디디니니이ㅣㅇ티ㅣ이이이이니니니ㅣ닌 애가예뻐..얼굴뽀얗고...근데왜날????ㅇ????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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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3
춥지, 왜 겉옷도 안입고 왔어. (추운지 얼굴이 벌개진 변백현의 손을 잡고 얼굴 앞에서 손에 입김을 불어댔다. 담배 냄새 나려나, 하는 생각이 들어 손을 아래로 내려 감싸 잡다가 겉옷을 벗어서 어깨에 덮어주었다.) 나 멋있지. 근데 그거 벗으니까 춥다, 얼른 들어가자. / 헉헉ㅋㅋㅋㅋㅌㅌㅌㅌㅋㅋ나도 너무 음지라능^^ 낄낄 근데 친궄ㅋㅋㅋㅋㅋㅋㅋ징어도 예쁜가봐 예쁜 친구가 그러능거 보면^^ㅋㅋㅋㅌㅋㅋㅋㅋㅋ 징어 얼굴이 궁금해지는 시점이네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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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검은봉다리를 들고 경수의 팔에 팔짱을 꼈다. 집가서 시원하게 맥주캔 따먹어야지. 넌 미성년자니까 안돼. 나 먹는거 보고만 있어. 집에 다다르자 얼어붙은 손을 힘겹게 꺼내 도어락을 열고 따뜻한 공기로 가득찬 집안으로 신발을 대충벗고 들어갔다. 아, 따뜻해. 집나가면 개고생이라는말이 정말 맞나봐. 봉지안에서 주섬주섬 여섯개의 캔을 꺼내 테이블에 올려놓고 한개를 따 흘러나오는 거품을 얼른 입안으로 넣어 마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오징언데 나 닮은연예인이..정재형임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미추어버릴ㅋㅋㅋㅋㅋㅋ 웃는게똑같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름끝자도 정이여서 ㅇㅇ정재형이라불려^^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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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4
너한테 누가 이런걸 팔았어? 민증 검사 안했어? 막 혼난 거 아니야? 어린 애가 이런거 와서 사면 안된다고 안혼났어? (장난스럽게 웃으며 놀리듯이 말하다가 변백현이 꺼내놓은 캔을 하나 들어 익숙하게 따서 마셨다. 변백현이 캔을 뺏으려고 달려들었지만 한 손으로 변백현의 몸을 막고 보란듯이 꿀꺽꿀꺽 마셨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학교에서 안경 좀 썼더닠ㅋㅋㅌㅌ내 친구가 나보고 추적자에서 하정우 안경썻을때랑 닮앗다곹ㅌㅌ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하정웈ㅋㅋㅋ나 성이 정씨라서 걔는 나 아직도 정정우라고 불러.. 이런 쓰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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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넌 마시면 안돼! [손을뻗어 경수의 손에 쥐어져있는 캔을 잡으려 발버둥쳐봤지만 엎어져 경수의 허벅지에 얼굴을 묻어버렸다. 아야, 코 깨질것같이 아파.] 한두번 먹어본 솜씨가 아냐, 너!
/ㅋㅋㅋㅋ난 하정우 이름이랑 말할때 깜짝깜짝놀란닼ㅋㅋㅋㅋ하정우이름에 내 이름있거든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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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5
참, 나. 이런 것만 먹어봤는 줄 알아? 벌써 얼굴 벌개진거 봐, 너 술 잘 못하지? 얼굴 터질 것 같아. (차가운 손으로 터질 듯이 뜨거운 얼굴을 붙잡고 실실 웃었다. 얼굴 빨개진거 귀여워.) 맥주 한 모금에 얼굴이 그렇게 빨개지냐, 어떻게. 애네, 애. 아가는 들어가서 코, 자라. / ㅋㅌㅌㅋㅋㅋㅋㅋ우옷 하정이? 우정이?ㅋㅌㅌㅌㅌㅋㅋㅋ낄낄 내ㅇㅣ름은 무슨 할머니라능.. 그렇타고 뭐 순자 이런건 아니곹ㅌㅌㅌㅌ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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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안빨개졌어. 아가라니! 나 이제 곧 계란한판 다 채우거든? 도경수, 너, 자꾸 반말치지? [일어나서빨갛게 익은 제 볼을 잡고 뜨겁다는듯이 미간을 찌푸렸다.] 오늘 이거 다 먹고 잘꺼야..나 별로 안취했어.
/오옥!!!!! 하정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들이 하정우막좋다고얘기할때 나 좋다고하는줄알고 가서 나의인기란 막 드립치면 니얘기아니라고 저리꺼지라고ㅠㅠㅠㅠ엉엉엉 아 왜이렇게 저능아톡이하고싶지 나 제이설레는게 지금 이 경수랑 키드에이+유급생 짬뽕 경수랑 베이비시터경수ㅠㅠㅠㅠ다오백이네.. 아ㅏㅏ배틀호모경수도..오백은 다설레ㅠㅠㅜㅜㅠㅜㅜ아아아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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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6
웃기고 있네. 그냥 들어가서 자, 아가. (백현이 손 위로 얼굴 붙잡고 오리마냥 튀어나온 입술에 뽀뽀하고는 씨익 웃으며 얼굴 마주보고) 오빠가 팔베개 해줄까? 자장가 불러줘? / 저능아톡이 하기는 힘드러도 음마끼면 엄청 야하다능.... . ㄲㄲ 오백은 사랑입니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수 체격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사랑입니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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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닭살스럽게 오빠가 뭐야. [진절머리난다는듯 팔을 쓰다듬으며 경수를 째려봤다. 이렇게 너가 하니까 여자들이 붙는거야. 안잘꺼야, 지금 자버리면 나 내일 아예 못일어나. [조금 남아있는 양을 다 입안에 털어버리고선 더 마시려 다른캔을 땄다.] 회사가서 점심으로 해장국먹으면 되지.
/나전에 내가 저능아인톡했는데 그 쓰니가 나보고 귀엽다고 음마를 못끼겠다고했어..새벽이였는데(의심미) 다른분들 다 떡떡 치고계실때..나는..ㅠㅠㅠㅠ유유유ㅠ유ㅠㅠ엉엉엉 복학생경수도 보고싶네(찡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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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7
다른 여자들한테는 안이래서 절대 안붙거든? 다 내가 너무 잘생겨서 붙는거야. 너무 잘생겨서 아줌마로는 모잘라서 너같은 아가도 붙고. (얼굴 붙잡은채로 가까이서 멍한 얼굴로 있는 백현이 얼굴 빤히 보며 또박또박 말함) / 무뚝뚝한 복학생 경스어빠 죠타... 난 공이 저능아인 톡밖ㅇㅔ 안해봐따.. 수가 저능아인것도 해보고시픔 ㅠㅠㅠㅠㅠ막 수가 광적으로 집착해서 공이 피해다니고 막 그러는것도 좋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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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원조 하지마, 이제. 아니, 아니 그냥 고시원에서 방 빼. 나랑 같이 살자. 잠잘때도 내옆에서 자고 밥먹을때도 내옆에서 먹고. 나 박력있는 남자야. 얼른 대답해. [취기가 올라 혀를 꼬며 발음이 샌채로 쫑알쫑알거렸다. 이런기회 흔치않아. 얼른. 응?] 짐빼서 내일부터 우리집으로 와서 살아.
/그그 막 저능안데 색기넘쳐가지고 학교에서 막 걸레로유명한데 수가 공이 마음에들어서 막 자자고 막 꺄올!!!!!! 키키ㅣ키키키 공은 싫다고 믹 욕하면서 때리기까지하면서 밀어내고!!!!! 깨질쿠크따위없다!!!!!! 복학생경수오빠ㅠㅠㅠ보고싶다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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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8
박력있는 남자 좋아하네. (비야냥 거리듯이 말하다가 지금 취한 변백현을 잘 구슬리면 금방 연애라도 하자고 졸라댈 것 같아 일부러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말했다.) 우리 원조잖아. 진짜 연애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같이 살아. / 먼맣인지 잘 못알아듣겟다능.. 국어 모태영... ㅋㅋㅋ큐ㅠㅠ 수가 저능안데 색기 넘쳐서 복학생 공이 폭력을 써가면서 폭풍 겁탈!!!"!! 이말인감?!!?!ㅋㅋㅋ큐ㅠㅠㅠ나 멍충이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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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 꼭 사겨야 같이 살수있는거야? 그런법이 있었어? [골똘히 생각하는 표정을 지으며 경수를 가만히 쳐다봤다. 그러다 모르겠다는듯 경수의 품안으로 파고들며 헤실헤실 웃다 입을 뗐다.] 그런법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는데! 알았어, 원조하지말고 사귀자. 그러면 우리집으로 올꺼야?
/내가써놓고도 나도이해못했어..수정할까생각했는데 걍 내비뒀는데..ㅋㅋㅋㅋㅋㅋ 아니아ㅣㄴ!! 복학생경수오빠는 따로보고싶단말이에유.. 경수는 그냥 평범한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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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9
(가만히 변백현의 등을 토닥이다가 어눌한 발음으로 말하는 목소리에 변백현이 보지 못하게 혼자 조용히 씨익 웃고는 품에서 변백현을 떼어내고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틀어 변백현을 화면에 잡고 웃으며 입을 열었다.) 아가, 뭐라고 하는지 잘 못들었어. 다시 말 해주면 안돼? / ㅌㅋㅋㅌㅋㅋㅋㅋ그러쿤!!!! 그럼 복학생만 빼고 저 얘기 맞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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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뭐, 뭐라고말해? 경수야, 사랑해 이런말? [핸드폰이 제 얼굴에 가까이오자 웃으면서 얼굴에 브이를 그렸다.] 원조안할꺼니까 우리집으로와서 나랑살자.나랑 침대에서 같이 자고 나랑 같이 밥먹자. 응?
/맞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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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0
아, 뭐야. 더 귀엽게 말해봐. 더 애교 부리면서, 사귀자고도 해야지. (큭큭대며 웃다가 백현이 옆으로 가서 셀카 동영상으로 바꾸고 백현이랑 저랑 화면에 나오게 잡고 머리 손질 하다가 손으로 백현이 어깨 감싸안고 제 쪽으로 당기며) 아가, 뽀뽀. 나 뽀뽀해줘. / 져타.. 암것도 모르는 애한테 음패던지고 막 기구도 쓰곸ㅋㅋㅋㅋㅋ음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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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뽀뽀? 에이, 부끄럽게.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혼자 키득키득 웃다가 경수의 재촉에 볼에 쪽 하고 소리나게 뽀뽀를 하고 동영상이 촬영되는 화면을 바라봤다.] 여기에 경수랑 백현이 또 있어. 무서워.
/아니면 옆집사는데 경수는 대학생 백현이는 고등학생! 경수가 맨날 집들어갈때마다 백현이가 현관문앞에서 사탕빨면서 경수쳐다보면서 막 놀아달ㄹ라고하겈ㅋㅋㅋ 막 경수친구종인이가 경수어디나갈때 대신 돌봐달라고했는데 같이 게동보면서 백현이한테 이상한거가르쳐가지고 경수가 집에왔을때 백현이가 경수와이셔츠 하나입고 바닥에서 야동틀면서 종인이가 가르쳐준데로 ㅈㅇ하고있는..(의심미) 경수가 못참고 덮치거..(의심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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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1
바보야, 누가 볼애다 하래. (멍하니 핸드폰 화면만 보고있는 백현이 턱 잡아서 화면에 잡히게끔 돌리고 질척하게 혀 섞어가며 키스함) 이제 너 내일이면 이거 보고 땅을치고 후회할거야, 술 먹은거. 그치, 백현아. / 헐 져아... 개져아... 그럼 처음엔 그냥 순수하게 플레이? 놀아주기만 하다가 종인이의 수작으로 처음 자는거?!!?! 낄낄 져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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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 난 경수랑 키스해서 좋은데. 나 안취했다니까 자꾸 그러네. 나 술 잘먹어! [경수의 콧잔등에 뽀뽀를 하며 덥다는듯 옷을 위로 올려 벗고선 하얀반팔티만 입은채 오징어를 씹었다.] 왜이렇게 더워? 아, 머리아프고 간지러워.
/응응!!!! 조끔조끔씩 백현이가 경수건드는데 순수한표정짓고있으니까 못하다갘ㅋㅋㅋㅋ그동안쌓였던게 뽱!!!! 터지는거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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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2
야, 야, 야. 오징어 잘 끊어먹지도 못하는구만 뭘 먹겠다고 그러고 앉아있어. (백현이 손에 쥐어져있던 오징어 뺏어들고 잘근잘근 씹은.부분도 입에서 빼내고 백햔이 일으켜서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침대에 눕힘) 확 옷 다 벗겨버리기 전에 그만 마시고 자. / ㅋㅋㅋㅋㅋㅋㅋ져타.. 쳔사 죵인이는 기구도 놓고갓다고 합니다 (의심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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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에, 그럼 경수도 내 옆에서 코 자자. 응? 얼른 누워. [제 옆을 탕탕치며 얼른 누우라는듯 서있는 경수를 올려다보며 이불속으로 들어가 발을 꼼지락꼼지락거렸다.] 얼른 들어오시오, 색시!
/아유 종인이짱♥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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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3
색시같은 소리 하고 있네. 너 취해도 한참 취했어. 서방님도 못알아보고, 너 혼난다. (누워있는 백현이 내려보다가 침대로 가서 백현이 옆에 누워 팔베개 해주고 얼굴 빤히 봄) 내가 아까는 말 못했는데, 내가 많이 미안해. 말 안해도 알지? / ㅌㅋㅋㅋㅋㅋㅋ대낮에 이게 왠 음마란 말이오!!!!!!! 기분 좋구먼 허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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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응, 말하지않아도 알아요. 나 잠온다, 경수야. 우리 손 꼭 잡고 코 자자? 내 꿈 꿔야해? [꼼지락꼼지락 경수의 손을 찾아 잡고선 경수의 품안으로 파고들어 눈을 감았다.]
/백현이는다음날 자기의 흑역사를보고 절규했다는..☆★..그런엔딩.. 내가 저능아를 잘 할수있을까..?.. 원래 정신연령이 7살이긴하다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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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갠차나 할수이써!!!!!! 유캔두잇 뀨뀨 'ㅅ' 데헷 데헷 정신연령으로 하면 난 머긔.. 응애응애긔 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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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ㅋㅋㅋㅋ알겠긬ㅋㅋㅋㅋ화이또!!! 다른분들 저능아톡 관음하고오께 ㅋㅋㅋㅋ 선톡해주면 알라빵구 내 사랑dream~♥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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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5
(아, 할 짓 없어. 일찍부터 방학을 한 학교에 집에서 한참을 자다가 일어나 타비를 봤다. 볼 것도 없고 해서 그대로 TV를 꺼버리고 소파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가 찬장을 열었다. 어, 뭐야. 라면 다 먹었네. 혼자 티 속으로 손을 밀어넣고 배를 긁어대다가 방으로 가서 패딩을 대충 껴입고 입고있던 후드티 모자를 잘 정리하고 신발장으로 가 슬리퍼를 찍찍 끌며 밖으로 나가 슈퍼로 향했다. 집 바로 앞에 있는 슈퍼에 들려 라면을 잔뜩 사들고 다시 집으로 걸어갔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7층에 도착했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현관문 쪽으로 걸어가는데 얼마 가지 못하고 우리집 문 앞애 쭈그려 앉은 형체를 보고 흠칫했다. 슬리퍼가 끌리는 소리를 들었는지 쭈그려 있던 작은 남자가 고개를 들고 나를 봤다. 아, 뭐야. 백현이었네. 사탕을 입에 물고 쭈그려 앉은 채로 나를 올려다보는 백현이를 보며 말했다.) 백현아, 니네 집 안들어가고 여기서 뭐 해. / 끙끙 담임쌤이 자율 감독한다고 들어와서 공부하는 척 햇다능 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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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문이, 안 열려. 문 열려고 했는데, 백현이가 싫나봐. [색소가 들어간 딸기맛 사탕을 소리나게 쪽쪽 빨며 서있는 경수를 쳐다봤다. 강아지가 그려진 하늘색 맨투맨에 잠옷으로 입을듯한 허벅지까지오는 길이의 바지를 입고 신발도 신지않은채 가만히 경수를 올려다보았다.] 백현이, 경수 집에 갈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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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6
...어? 어, 그래. 춥겠다, 신발은 어디다 두고 왔어. (잠시동안 멍하니 백현이를 내려보다가 문 앞으로 서둘러 걸어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었다. 문을 활짝 열고 서서 백현이를 보자 신이 난 듯 웃으며 집 안으로 들어갔고, 그 뒤로 따라 들어가 문을 닫고 슬리퍼를 벗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백현아, 밥은 먹었어? 형 집에 밥 없는데. 엄마는 언제 오신대? 연락 해봤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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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경수의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티비를 켜 리모콘으로 채널을 연신 돌리고 뽀롱뽀롱 뽀로로가 하는 6번에 채널을 두고 무릎을 꿇고선 입을 멍하니 벌리며 화면속에 금방이라도 빨려갈듯 집중했다.] 밥, 학교에서 먹었어. 찬열이가 먹여줬어. 엄마는 백현이도 몰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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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7
그래? 백현이네 엄마 집에 도착하셨을 때 백현이 없으면 걱정하실텐데. (사온 라면 식탁 위에 대충 내려두고 소파에 가서 앉아 동그란 백현이 뒷통수 가만히 보며) 백현아, 형 옆에 와서 봐. 그렇게 가까이서 보면 눈 나빠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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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들은체만체 하며 티비만 쳐다보다 이내 뒤로 물러나 옆이아닌 경수의 허벅지위에 자연스레 앉아서 꿈틀댐] 찬열이는 맨날 나 이렇게 앉혀서 밥먹여주고 놀아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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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8
...아, 저, 정말? (다리 위에 앉아서 움직이는 백현이 뒷모습 가만히 보다가 엉덩이랑 제 중심이랑 가까이 있는 거 알고 괜히 느낌이 이상해 백현이 살짝 밀어내서 허벅지 끝쪽 무릎에 앉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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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여기 튀어나와서 현이 엉덩이 아파. [무릎쪽을 가리키며 때찌때찌, 작은 목소리로 힘없이 때리고선 뒤돌아서 경수 쳐다봄] 찬열이가 허벅지위에 앉아서 이렇게 허리 돌리면 좋아한다했어. 그럼 백현이 인기 많아질거라고 했어. 경수형도 해줄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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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9
...백현아, 아까부터 궁금했는데 찬열이가 누구야? 친구야? 친해?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친구라면 그럴 리 없겠지만, 왜 애한테 그런 이상한 소리를 했지.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조금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백현이의 얼굴을 봤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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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찬열이 나한테 매일 사탕줘. 착해. 근데 자꾸 빨라고해서 백현이가 피해다녀. 백현이는 사탕이 제일 좋아. [할말만 하고 고개를 훽 돌려서 다시 티비화면에 집중했다.손에 쥐고있는 사탕을 입안에서 굴려 먹다가 아그작, 소리나게 씹어먹고선 막대를 바닥에 버렸다.] 사탕 또 먹고싶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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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0
(백현이 몸 완전히 돌려서 마주보게 하고는 TV보겠다고 찡찡대는 백현이 양손 붙잡고 얼굴 보며) 빨라고 해? 뭐를? 찬열이가 백현이한테 뭘 빨라고 해? 백현아, 말해봐. 형한테 말해주면 형이 사탕줄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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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바지를 벗어서, 막 여기 빨라고 했어. 사탕먹듯이 부드럽게 핥으라고했어. [재연해주겠다는듯 경수의 바지버클을 내리고 손으로 쥐고선 천천히 흔들었다.] 이렇게하면 사탕 3개준다고해서 해줬어.
/제대로음마가씌였닼ㅋㅋㅋㅋㅋㅋ배켠이앙큼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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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1
(크게 놀라서 백현이 손 붙잡고 떼어내고 자리에서 급하게 일어나 제 바지 잡고 올려 입으며) 백현아, 그래서, 그래서 이렇게 막, 손으로 만지고, 핥고, 막 그랬어? 응? / 아노ㅓ 이 박찬열 나쁜 새뤼!!!!!!!!!!!!!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안케따 물론 내 마음속으로만..낄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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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손으로 찰흙만지는것같이 조물딱 조물딱 거려서 사탕 2개받았어. 빨아주면 5개준다는데 징그러워서 토했어. 요즘은 막, 막 허벅지위에 백현이 앉혀서 찬열이가 말 타듯이 움직이라해. 재밌어. 기분좋아. [왜그러냐는듯 고개 갸우뚱해보이며 뽀로로가 끝나자 다른곳으로 채널 돌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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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2
(얼굴 찡그리며 백현이 보다가 리모콘 뺏어들고 TV끄고는 백현이 앞으로 가서 무릎 굽히고 얼굴 바로 마주보며) 백현아, 앞으로 찬열이 말 듣지마. 찬열이가 사탕 2개 준다고 하면 형이 4개 주고, 5개 준다고 하면 형이 10개 줄게. 앞으로 찬열이랑 놀지 마. 알았지? 대답 하자, 백현아. 형이랑 약속. (얼굴 앞에 새끼손가락 들어보이며 이리저리 흔듦)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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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진짜? 10개줄꺼야? [방긋 웃으며 경수손가락잡아서 새끼손가락 걸고선 좋다는듯 마구 흔드는] 근데, 백현이 말타는건 재밌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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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3
그런 거 안돼. 백현이 그런 거 하고 놀면 형은 백현이랑 안놀거야. 백현이 밖에 앉아있어도 형네 집 못들어오게 할거야. 그래도 괜찮아? (단호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새끼손가락 더 세게 걸고 얼굴 마주보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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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아니, 백현이 경수형아집이 제일 좋아. 안할께, 백현이.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불안한 표정으로 경수를 바라보다 금방이라도 터질것같은 울음을 참으며 끅끅댔다.] 형아, 화 안났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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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4
화 안났어. 백현아, 찬열이 말고도 다른 사람이 그런거 시키면 하면 안돼는거야. 알겠지? 그런거 시키면, 싫어요, 해야 돼. 알겠지? 뭐라고 하라고? 해 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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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싫..싫어요..[그럼 경수형아랑도 못하는거야? 찬열이가 해주면 기분좋다고했어. 나 경수형아 기분좋게 해주고싶은데, 경수형아한테도 못해? 눈을 크게 뜨고 답을 기다린다는듯 끔뻑끔뻑 눈을 떴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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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5
...어? 어, 어, 그게... (당연히 안되는 것이라고 말해줘야 하는데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가만히 눈을 꿈뻑이는 백현이를 보고 있다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작게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백현이가, 하고 싶으면 해도 되는데, 그래도 무튼 안돼. 백현아, 다른 사람이 백현이한테 억지로 시키는 건 하면 안되는 거야. 사탕준다고 해서 하기 싫은데 하면 안돼. 근데, 니가 좋으면,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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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경수의 손을 잡아끌어 경수의 허벅지에 올라타 뚫어지듯 쳐다보다 천천히 허리를 들썩거렸다. 살짝식 닿는 경수의 중심에 미간을 좁히고선 달뜬 숨을 내뱉었다.] 나, 말타기가, 제일 좋아, 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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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6
...백현아, 왜, 왜이래. 그만해, 응? 그만하고 내려와. (백현이 허리 붙들고 못움직이게 하려다가 꼭 관계를 맺는듯한 자세에 혼자 눈이 커져서 백현이 다리부분 붙잡고 안아올려 소파에 앉혀놓음) ...어, 백현아, TV 틀어줄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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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백현이 형아 기분좋게, 해주려고했는데. 싫어? [티비안볼래.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사탕이 묻은 끈적끈적한 손을 빨았다.] 형아가 싫으면, 백현이도 안할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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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7
(시무룩한 백현이 표정을 빤히 보다가 안절부절 못하는 목소리로 백현이 옆에 앉아 손을 물티슈로 닦아주었다.) 아니, 싫다는게 아니라, 형이 너무 놀라서, 너무 놀라서 그랬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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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럼, 말타기 해도 되는거야? 말타기 재밌어. 형아도 해봐. [물기로 젖은 손을 대충 바지에 닦아내고선 경수를 쳐다봤다.] 내가해줄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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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8
어? 아니야, 형은 안해도 돼. 형 잠깐, 화장실 좀 갔다올게.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 쪽으로 걸어갔다. 이미 잔뜩 서서 튀어나온 앞섬을 백현이가 볼까 무서워 서둘러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닫고 변기 커버를 닫아 그 위에 앉았다. 얼마만에 하는 자위냐, 하아... 한숨을 깊게 내쉬다가 바지를 내렸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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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가만히 다리를 위아래로 흔들며 앉아있다 경수가 화난줄알고 잔뜩 겁을 먹으며 손톱을 깨물었다. 형아 왜이렇게 안오는거야.. 바닥에 엉금엉금 엉덩이를 쭉 내빼고 기어가 화장실문앞까지 가서 살짝 열린 문틈사이로 경수를 봤다. 손으로 뭘 쥐고 흔드는게 찬열이 절 보며 하던행동과 똑같았다.] 형아, 기분좋은거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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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9
(작게 들리는 백현이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쾅 닫았다. 문 닫는 소리에 혹시 백현이가 놀라지 않았나 싶어 문에 대고 아직 흥분기가 가지 않은 목소리를 숨기려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백현아, 형 금방, 금방 나갈테니까 거실 가서, 흐, TV 보고 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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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전과는 많이 달라져있는 경수의 목소리에 살짝 놀라며 경수말대로 다시 쇼파위로 가 앉았다. 형아 얼른 나와서 백현이 놀아줘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다 이내 심심해 픽하니 옆으로 쓰러졌다.] 형아, 형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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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0
(다시 문이 열리지 않게 문에 기대어 중심을 잡고 위아래로 빠르게 흔들다가 후에 사정을 했다. 손에 묻은 묽은 액들을 보다가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분명히 아무것도 모르는 애인데, 모든 것을 다 아는 여우같이 군다. 학교에서 그 질 나쁜 놈이 그런 것만 가르쳐대서 그런가. 손을 몇번이고 문대어 씻어내고 냄새도 다 뺀 후에야 조용히 문을 열고 거실로 향했다. 소파에 쓰러지듯이 누운 백현이가 보여 소파에 앉아 백현이 머리를 말없이 살살 쓸어주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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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머리를 만져오는 손길에 감은 눈을 번쩍 뜨고 손을 잡았다. 형아, 기분좋은거 다 했어요? 이제 나 놀아줄수있어요?] 나도 형아가 한것처럼 기분좋은거, 재밌는거 해주면 안되요? 나도 하면 안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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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1
...아, 안돼. 그건, 어... 다 큰 사람만 하는거야, 어른들만. 그래서 백현이는 안돼. 백현이가 다 커서 어른 되면, 그 때, 그 때 해도 되는거야. 알았지? 지금은 안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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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야, 나 다 컸어. 거기에 털나면 다 큰거라고했어. 백현이거기에도 털났어. 백현이 다 큰거야. [경수의 팔을 잡고 재촉했다. 형, 형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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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2
아니야, 백현이 어른 아니야. 백현이 아직 학교 다니잖아, 교복입고. 그럼 아직 어른 아닌거야. (백현이가 발을 구르자 안그래도 짧은 바지가 펄럭이며 더 위로 올라갔다. 드러난 하얀 허벅지를 가만히 보다가 잠시 후에 정신을 차린 듯 놀라더니 소파 구석에 잘 개져있던 담요를 펼쳐 백현이 다리에 덮어주었다. 백현아, 너 대체 형한테 왜 그러냐,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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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 나빠. 형아랑 안놀꺼야. 내일 학교가서 찬열이한테 해달라고할꺼야. [고개를 훽 돌리고 필요없다는듯 담요를 바닥에 떨궜다. 배까지 올라간 티셔츠를 상관도 안쓰고선 발만 구르다 입술을 삐죽내밀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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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3
백현아, 형이 뭐랬어. 찬열이랑 놀지 말랬지. 형이랑 약속까지 해놓고 너 이럴거야? 찬열이랑 놀고 형이랑은 안놀아도 돼? (백현이를 도와주려고 했던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을 것 같아 진심으로 서운해졌다. 티셔츠를 잘 내려주고 다시 담요를 주워 다리에 덮어주었다. 제발, 백현아. 형도 남자고, 언제 일 치를지 모르는 혈기왕성한 나인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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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 아니 형이랑도 놀아야되. 형 없으면 나 재미없어..백현이 심심해. [안아달라는듯 팔을 넓게 피고 가만히 있다 안아주지않자 직접 경수의 품안으로 들어가 부비적부비적댔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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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4
(백현이를 품에 안고 살살 토닥이며 들리지 않게 한숨을 푹 쉬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속으로 애국가를 부르며 고개를 숙여 백현이의 등을 내려다봤다. 엉덩이, 랑, 허벅지가 보이네. 손이 움직여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만져봐도 되나, 혼자 갈등을 하다가 뒤척이는 백현이에 정신이 번쩍 들어 다시 조용히 등을 토닥였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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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형아 오늘 어디 아파? 형아 오늘 이상해. [경수에 얼굴에 손을 대보며 이리저리 만졌댔다.] 형아 아프면 안되. 형 아프면 백현이도 아야해.

/ㅋㅋㅋㅋㅋㅋ경숱ㅋㅋㅋㅋㅋ졸귙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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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5
...현아, 엄마 집에 오시지 않으셨을까? 집에 갈래? 데려다줄까? (백현이의 손을 붙잡고 한참을 빤히 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옷매무새를 정리했다. 내일 김종인 온댔는데, 집이나 좀 치워놔야 하나.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가 소파에 앉아있는 백현이를 가만히 내려다봤다.) / ㅋㅋㅋㅋㅋㅋ낄낄 귀요미갱수.. 아 손톱깎았더니 타자 빠르게 치면 오타쩐당ㅠㅠ 손톱 자르기전이랑 똑같이 터치해도 눌리는게 달라..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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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럼 백현이 내일도 형아집올래. 학교에서 점심밥먹고 올께. [경수의 손을 꽉잡고 올려다보다 일어서서 현관문에서 신발신음] 형아랑 백현이 약속했어요!
/난손톱물어뜯어서..없어..손톱이..투명매니큐어바르면 그때만 안물어뜯는데 한 3~4일지나면 또 뜯지..지금 과자먹는데 느끼ㅐ해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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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6
...응, 우리 백현이도 형이랑 한 약속 안잊었지? 찬열이랑 안놀기로 했던거. 백현아, 니네 반에 형이랑 친한 동생 있어서 그 동생이 백현이랑 찬열이랑 놀면 형한테 말 해주기로 했어. 그 동생이 백현이랑 찬열이랑 놀았다고 형한테 말하면 형 백현이랑 안놀거야. 알았지? (슬리퍼를 끄시며 현관문 밖까지 따라나가 옆집 아줌마가 문을 열어줘서 백현이가 완전히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문을 닫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 내일 또 온다고 했는데, 내일 혹시 김종인한테는 그러지 않을까 속으로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어댔다. 오래 있다가 간 것도 아닌데 백현이는 항상 들리기만 하면 기를 다 뺏기는 기분이었다.) / 머지?!?! 열린건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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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점검끝났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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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7
드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제 새벽 2시쯤에 잠깐 열렸길래 혹시나해서 댓글 남겼더니 남아잇규나!!!!!!!!!!! 낄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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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제 눙물을 머금고 인티를 끈다음 친구가 공유해준 나의 ps파트너? 보고잤땅..아유*-_-* 내가얼마나 복학생경수어빠를보고싶었는뎅 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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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8
홀.. 나도 보고싶오.. 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는 징어가 보고싶엇다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끙끙 ㅗ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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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도ㅠㅠㅠㅠ진짜 멍때리고 방안에있었어ㅠㅠㅠㅠ오죽하면 낮잠안자는내가 낮잠자서 저녁 9시에일어날까생각을했겠어..끙끙 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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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죽했으면 내가 공부를 했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카톡아이디 공유할래? 인티 점검하명 카톡으로 만나곸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인티점검 노무 기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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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쩌아쪼아ㅠㅠ♥♥♥♥ 내가걸께!! 빛펑하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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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복학생경수오빠하면안되여T♥T 나 컨셉도 다 짜놨는뎈ㅋㅋㅋㅋㅋ 이번에 백현이는 모범생에 실장임!! 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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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겁나게 덧글안달려지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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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0
오 나 드뎌 글이 들어와졌다!!!!!! 컨셉을 말해보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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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경수가 복학하게된이유는 후배랑 떡치다가 걸려가지고 퇴학당할위기까지왔엌ㅅ는데 좀 잘살아서^^... 깔린애만 퇴학시키고 경수는 그대로 냅뒀는데 경수가 학교를안나가서 복학된거ㅓ!! 백현이는 좀 정말 순수하고 실장 모범생 어리버리??? 너무 바보는 아니겈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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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1
그럼 막 경수가 건드리는거야?! 어쩌다가 행쇼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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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유인물 걷어야하는데 경수는 백현이말 무시하고 그ㄷ냥 막 빤히쳐다보고있고 무뚝뚝한데 직설적이라고할까 음패환영 사랑해여.. 행쇼는..음..차차..?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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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2
ㅇㅋㅇㅋ 알게쪙!!!!!!! 음패..할수이쓰려나 껄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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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래에선톡하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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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오늘 3학년에서 복학한 사람오잖아. 원래 퇴학까지 가려고했는데 빽있어서 막았다나, 뭐라나. 애꿏은 지 애인은 한번 깔렸을뿐인데 퇴학당하고 자기는 학교다니고. 양심에 안찔릴까 모르겠네. 학교의 가십거리들은 모두다 손에 쥐고있는 승민이 책상에 침까지 튀기며 앞에서 제 무리들과 빙 둘러싸여 앉아서 열띈 얘기를 나누고있었다. 변백현 거기서 엿듣지말고 그냥 일로와서 듣지? 실장이라고 혼자 공부하는척 하는것 봐. 어색하게 미소를 지어보이고선 샤프를 집었다. 아아, 시끄러워서 문제들이 눈에 보이지가않는다. 8시 15분. 이제 막 운동장을 가로질러 학교건물 안으로 들어섰을것이다. 첫인상은, 의외로 괜찮았다. 좀 배우같은 얼굴상이라고 해야할까. 어렸을때부터 고급스럽게 자라난게 티가 났다. 얼굴에 귀티가 나있었다. 도경수. 하고 명찰에 띄엄띄엄 박힌 이름이 조금 낯설었다. 복학생이라니. 신기할 따름이였다. 8시 24분. 뒷문이 열리고 그사람이 안으로 들어왔다. 금세 조용해지는 무리들에 살짝 픽 웃고서는 그제서야 문제를 풀수가있었다. 약한자에 강하고, 강한자에 약한자들이라. 저도 그 축에 끼어드니 뭐라 비판할수만은 없었다.] 저기, 어제 담임선생님이 적어오라고 한 자기소개서. 걷어야하는데, 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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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3
(책상 위에 아무것도 들지않은 가방을 내려두고 멍하니 의자에 앉아있다가 책상 위로 드리워지는 그림자에 고개를 들어 위를 봤다. 웬 남자애 하나가 서있는데 처음보는 얼굴인 것을 보니 2학년에 이 반의 학생인 것 같았다. 변백현, 명찰에 박힌 이름이 왠지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괜히 놀리고싶은 얼굴이라 앉은채로 가만히 아무 표정도 담겨있지 않은 얼굴로 변백현을 올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너도 나처럼 복학한거야? 내 물음에 변백현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나 복학했는데, 그럼 너보다 나이 많은거잖아. 근데 반말하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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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요, 붙혔는데. [말끝을 흐리고선 그사람의 책상위에 정리되지않은 유인물들을 번호순번대로 다시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쪽만, 아니, 형만 내면 되요. 그사람의 번호인 13번자리를 제외하고선 부분을 손을 끼워놓은채, 안주냐는듯 쳐다봤다. 호칭을 대체 어떻게해야하는건지. 속으로만 도경수라 일컫어야겠다.] 없으세요? 한장 구해올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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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4
아니, 귀찮아. (여전히 앞에 서있는 얼굴을 뚫어지게 올려봤다. 어떻게보면 강아지 같기도 하고, 또 고양이 같기도 하고. 민망하리만치 얼굴을 가만히 올려보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변백현. 백현아, 니가 실장이야? 그냥 나 신경쓰지 마. 너도 귀찮고, 나도 귀찮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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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네? 담임선생님이 꼭 걷어오라고 하셨는데요. 그냥 선생님 심부름 하는거에요. [빤히 쳐다보는 도경수에 눈을 재빨리 내리깔고 침만 꼴깍 삼켰다. 자꾸 달라고 재촉한다고 해코지하진않겠지. 가만히 바닥만 쳐다보며 눈만 굴리다 창문을 타고 들어오는 추위와 나른한 히터에 재채기를 해댔다.] 아, 죄송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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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5
별로 상관 없는데. 근데 재채기 할 때 표정 되게 귀엽다. (눈을 피하는 변백현을 일부러 더 노골적으로 보며 말했다. 귀엽게 생긴것도 같고, 야하게 생긴것도 같고. 왜 이렇게 애매하게 생겼어.) 너 자본 적 있어? 섹스, 해본 적 있냐고. 남자든 여자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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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네? 바보같이 큰소리로 되물어버렸다. 눈을 동그랗게 크게 뜨고 멍하니 입을 벌리고있으니 그 형은 재밌다는듯 쿡쿡 웃어댔다. 어, 얼른, 얼른 자기소개서 주세요. 시선을 어느곳에 둬야할지 몰라 창문밖 먼산만 바라보다 말을 더듬으며 정신을 못차렸다.] 없으면, 가볼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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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6
나 종이 있는데, 가져왔어. 안가져갈거야?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곳으로 가려는 변백현의 앞을 막아섰다. 당황한 변백현의 얼굴을 보다가 씨익 웃었다.) 대답 왜 안해?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너 여자랑 자는 것보다 남자 밑에서 우는게 더 잘 어울릴 것 같아. / 그런거 하고싶당 애들 앞에서 옷은 안벗기구 책상에 눕혀서 ㅅㅅ하는척!!!!!!!! 수치심 쩔고..ㄲㄲ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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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저, 그, 저는, 여자 좋아하는데.. [태연하게 서슴없이 말을하는 도경수를 인상을 찌푸리며 쳐다봤다. 게인가, 어디서 들었긴 들었는데 게이는 거의 다 잘생긴 남자들이 게이라고 했긴 했지만, 이렇게 가까운 주변에 게이가 있었다니. 표정은 숨기지 못했다. 혐오스런 표정으로 도경수를 쳐다보고선 손을 내밀었다.] 저 가봐야하니까, 얼른 주세요.
/막 애들 다 보는데 허벅지위에 올려놓고 허릿짓하고 백현이는 작게 신음내고ㅠㅠㅠ책상위도좋다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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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7
왜 날 그런 표정으로 봐? 내가 게이라는게 아나라, 니가 남자 밑에서 잘 앙앙거리게 생겼다고.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변백현의 손목을 잡아끌어 애들이 앉아있는 책상에 아무렇게나 변백현을 뒤로 눕혔다.) 한번 실험해봐도 돼? 내 생각이 맞는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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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뭘, 뭘 실험해요. [잘 정리했던 종이들이 책상아래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저거 다시 줍고 정리하는거 귀찮은데. 저를 책상위로 눕히는 바람에 책상에 올려진 문제집과 누군가의 샤프가 꾸겨지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왜이러세요, 형.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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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8
(여전히 재밌다는 듯 빙글빙글 웃으며 변백현의 양쪽다리를 벌려 양발목을 손으로 잡고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고 섰다. 당황하는 변백현의 표정을 보며 허릿짓을 하며 관계를 맺는 행위를 흉내냈다.) 내 생각대로 남자 밑에 깔린거 어울리는지 실험 해본다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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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놓으라고 발버둥을 치며 입술을 꽉 깨물고 몰려오는 시선들에 눈을 감았다. 저뿐만 아니라 교실에있던 모든애들이 하던행동과 말을 멈추고 책상에 누워있는 저와 그 앞에 허리를 움직이는 미;친 아니 개또라이인 도경수를 쳐다봤다. 여자애들은 어머어머, 하면서 눈을 가리는척하다가 볼건 다보면서 이제는 도경수와 절 혐오한다는듯 쳐다봤다. 손힘은 왜이렇게 센지, 꽉 붙잡은 손목이 얼얼해 상체를 일으키지도 못했다.] 아, 뭐하는거에요. 하지말아요. 나 그 더러운 게이아니라고요. 아, 미;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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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9
시발, 야, 옷 좀 벗겨봐도 되냐? (큭큭거리며 웃다가 변백현의 등 아래에 손을 밀어넣고 몸을 일으켜 의자에 앉고 변백현을 허벅지 위에 앉혀 허리를 쳐올렸다. 한손으로 변백현의 허리를 감싸안고 다른 한손으로는 저항하는 변백현의 양손목을 붙잡았다.) 짜증내는 표정 봐, 야하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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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좀. 좇질할꺼면 다른사람이랑 하라고요. 꽉 붙잡은 손을 억지로 움직여 도경수의 어깨를 때렸다. 허리를 쳐올릴때마다 제 몸도 위아래로 들썩들썩 음직이는데 수치스러워 고개를 푹 숙였다. 애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기껏 실장 뽑아줬는데 복학생 허벅지에 앉아서 아, 미치겠네. 절로 욕이나와 작게 읊즈렸더니 그걸 또 어떻게 들었는지 더 해달란다.] 난 퇴학당하기 싫거든요? 아, 진짜 손좀 놓아주세요. 애들이, 애들이 다 보는데, 진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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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0
(계속 허리를 움직여 변백현의 몸을 들썩이게 만들며 손으로 바지 버클을 금방이라도 풀을 기세로 버클을 만지작거리며 변백현의 귀에 대고 작게 말했다.) 그만할테니까 다음에 나랑 진짜 섹스한번 하자, 싫으면 그냥 여기서 옷 벗기고 해도 되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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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여기서 그만해도 애들이 본건 다 똑같은데, 진짜. [자기소개서 걷으려다가 이 지경까지 온건 대체 뭐람. 수치스럽고 짜증나고 애들한텐 대체 뭐라고 변명을 해야하는지, 선생님들 귀에 들어가진않을지, 아, 변백현 인생 망했다. 새학기라서 아직 사귄 친구도 별 없는데. 걔네한텐 더러운 게이라고 찍혔겠지.] 그쪽때문에 지금 내가 게이라고 소문날것같은데 그런말이나와요? 얼른 변명해요. 나 게이 아니라고. 나 게이 혐오한다고. 이것도 다 순전히 형이 한거라고. 얼른요. 나 안그러면 오늘 옥상 올라갈꺼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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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1
싫은데, 게이라고 소문내고 싶은데. (손을 천천히 움직여 느릿하게 변백현의 바지 버클을 달칵, 소리가 나게 풀었다. 발버둥치던 변백현도 순간 놀라 고개를 숙여 풀어진 제 바지 버클을 내려다봤고, 나는 여전히 실실 웃으며 변백현을 봤다.) 약속 안하는거는, 지금 여기서 해도 된다는거지? 나는 문제될 거 없어. 학교 다니기도 싫고, 나는 퇴학당하면 좋은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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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미, 미쳤어요? [벙찐표정으로 도경수를 한번 쳐다보고 풀려진 버클을 재빨리 다시 채우고 눈을 세모꼴로 떠 뭐하냐는듯 째려봤다. 무슨, 뭘 지금 해요. 전 지금도 앞으로도 쭉 그, 그거, 여튼, 그거 남자랑 안해요. 애꿏은 사람을 왜 자꾸 게이화 시키는건데요. 도경수가 가만히 그냥 앉아있는 틈을 타 일어나서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종이들을 다 줍고 반 아이들을 다 보며 아니라고 변명을 해댔다.] 형이, 형이 그냥 장난친거야. 막 이상하게 생각하면 안되? 알았지, 애들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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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2
(의자에 가만히 앉아서 변백현을 보다가 픽 웃음을 터뜨렸다. 약속 안하면 강간인데, 입모양으로 말하고는 실실 웃다가 내 자리로 가 책상 속에서 집으로 챙겨가지도 않아 이름도 쓰지않은 깨끗한 자기소개서 종이를 변백현에게 건네주고는 교실 밖으로 나갔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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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뭐야, 하나도 안채워져있잖아. [한명이라도 안가지고오거나 안채워오면 내가 남아서 교실청소 한다고 했는데. 도경수가 나가고 교실안의 삭막한 분위기에 쫄아 몸을 움츠리고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장난. 알지? 다, 장난. 나 게이아니고 여자 무지무지 좋아해. 하하. 뒷머리를 긁적이며 필통과 종이들을 품에안고 교실을 빠져나갔다. 어휴 완전 어색해죽겠네. 이제 변백현 전교에서 왕따먹겠구나. 학교만 안짤리면 다행이다. 제가 지어서 도경수의 자기소개를 쓸까 생각했지만 부모님 핸드폰번호칸과 직업칸, 취미, 특기 등등 제가 손을 댈수있는것은 몇반, 몇번, 이름뿐이였다. 휘적휘적 참 여유롭게도 걷는 도경수의 뒷모습을 보고 어, 하며 뒤따라가려할 타이밍에 손에 하얀곽을 쥐고 화장실로 향하는 발걸음에 주춤하고 조심조심 뒤따라갔다. 담배, 인가? 그래도 혼자남아 교실청소하기는 죽기보다싫었다. 밖은 캄캄하지, 외롭지, 무섭지. 금세 뒤따라가 화장실 안으로 들어섰다.] 자기소개서 완전히 깨끗한데, 다 채워야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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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3
귀찮다니까, 니가 그냥 아무렇게나 써서 내. 부모님 없다고 하고 집도 없다고 써, 그냥. (귀찮다는 표정으로 변백현을 보고 말하다가 잡힌 손목을 풀어내고 가던 길을 마저 가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아, 라이터를 안가져왔네. 주머니를 만지작거리며 뒤지다가 화장실 입구 쪽으로 가서 어쩔 줄 몰라 끙끙대며 복도에 서있는 변백현을 불렀다.) 야, 실장. 라이터 있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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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런거, 없는데요. 아니 그것보다 저는 이게 더 중요해요. 이거 다 안하면 제가 교실청소 한단말이에요. 밤에, 그것도 혼자. 누구때문에 전교에서 뺀찌먹을것같은데 청소까지 시키면 너무 가혹한거아닌가? [투덜투덜 바닥에 발을 동동 굴리며 짜증을냈다. 불러주기만 하면 제가 다 쓸께요. 아, 취미랑 특기는 안불러줘도 쓰겠네요. 남 꼽주기랑 좇질. 맞죠?]

/순수한백현이따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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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4
어떻게 알았어? 흥미에다가 변백현 따먹기 쓰고 특기에다가 질이라고 써. (아무렇지도 않은 듯 변백현을 보며 당연한 목소리로 말하다가 벽에 기대고 무릎을 굽히고 앉았다.) 다른거 또 뭐 써야돼? 물어봐, 정확한 대답은 아니어도 대답을 해주기는 할게. / ㅋㅋㅋㅋㅋㅋ경수는 첨부터 음란해따능ㄲ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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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냥 알아서 필터링해서 남 꼽 주기라 쓸께요. 따먹기는 무슨. 내가 감도 아니고. 웃으라고 한 소리에요. [복도벽에 종이를 대고 한자한자 정성스럽게 끄적이다가 직업칸이 비어있는것을 보고 궁금하다는듯 물었다.] 내가 바라는직업이랑 부모님이 바라는직업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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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5
없어, 그냥 없다고 써. (하품을 늘어지게 하다가 교복 자켓 안주머니에서 라이터를 찾아내 꺼내들고 변백현을 그냥 복도에 두고 화장실로 들어가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였다. 바라는 직업, 생각해보니 정말 그런 게 전혀 없었다. 졸업하면 뭐하고 사나, 별로 걱정스럽지는 않아 장난삼아 생각했다가 담배 연기를 밖으로 내뱉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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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또박또박 생각중임. 이라고 쓴 후에 1년동안 같이 지낼 친구들에게 한마디 라고 써져있는칸에 잘지내보자. 라고 쓴후 얼굴을 빼꼼 내밀고선 도경수의 뒷모습을 쳐다봤다.] 복학이유가 진짜 남자랑 굴러서 그래요? 진짜, 게이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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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6
(가만히 서서 담배를 피다가 뒤에서 들리는 변백현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 변백현과 얼굴을 마주했다.) 게이 아니고, 남자랑 뒹군 것도 아니야. 남자말고 여자랑 뒹굴었는데, 학교에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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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자랑 뒹굴었다고 소문났던데. 여자, 랑요? [뭐야, 그럼 아까 나한텐 왜그랬어요? 게이 아니라면서요. 나 마음에 안들어서 뺀찌시킬려고 일부러 그런거에요? 진짜 어이없다. 허, 하고 실웃음을 터뜨리며 도경수를 쳐다봤다. 펜뚜껑을 닫고 필통안에 넣은뒤 바닥에 고히 놓아둔 종이들을 다시 품안에 넣고 아니꼽게 도경수를 쳐다봤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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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7
표정 좀 봐, 뭐 어쩌라고. (불만이 가득한 변백현의 표정을 보며 큭큭대며 웃었다. 소문 참 잘도 났네. 게이는 아니어도 남자랑 자본 적은 있었다. 그 것도 누가 봤나. 혼자 생각하다가 별로 신경쓸 일이 아닌 것 같아 화장실 벽 타일에 담배불을 지져끄고 바닥에 버리고는 손을 씻으며 변백현을 봤다.) 왜, 내가 마음도 없는데 그런 짓 한 것 같아서 서운해? 마음 좀 가져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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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됐거든요. 그런거 하나도 안바래요. 제쪽에서 거절이에요. [뭐야, 완전 도경수 페이스에 휘말려버린거잖아. 휙 등을 돌리고 복잡해진 머릿속을 하나하나씩 다 정리했다. 그러니까, 지금 내가 가장 먼저해야할일은 오해를 풀고 변명을 하는거다. 진짜 누구때문에. 손에쥐고있는 필통을 꽉 힘을쥐며 잡고선 교무실을 가려 발걸음을 뗐다.] 그럼 전 교무실가요. 수업종칠텐데 얼른 교실로 들어가세요. 양심이 있으시다면 저 대신 변명 좀 해주시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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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8
수업 종 친다고 들어갈 생각 없고, 들어가서 변명할 생각은 더더욱 없는데. (여전히 변백현을 보며 실실 웃으며 말했다. 역시나 놀려주고 싶은 얼굴에 화장실 밖으로 가려는 변백현을 쫓아가 붙잡고는 일부러 얼굴을 굳히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어디 가려고. 나 아까 분명히 말 했는데, 약속 안하면 강간이라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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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네? 뭐요? 강간이요?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말하자 복도가 금세 울렸다. 헙, 하고 한손으로 입을막고 눈만 뻐끔뻐끔대며 도경수를 쳐다봤다. 저 저, 교무실가야되는데요. 이거, 이거 내야해서.] 아니, 여자랑 할것이지. 왜 애꿏은 저한테 자꾸 이러세요. 저 겁 많아서 막 잠 못자고 그러거든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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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9
여자랑 하는 이제 재미가 없어서. 요즘엔 너같이 생긴 애들이랑 섹스해보고 싶더라. 눈꼬리 축 쳐져서 잘 울고 겁 많게 생긴 애들. (일부러 변백현을 두고 노골적인 말을 내뱉었다. 잡고있던 손목을 더 세게 붙잡자 흠칫 놀라는 변백현을 보고 하마터면 웃음이 터질 뻔 해 꾹 참고 다시 입을 열었다.) 너 화장실 문 앞에 서서 끝까지 안들어오더라, 들어오면 바로 어떻게 해버리려고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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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 그럴줄알고 안들어갔던건데, 손목은 좀 놔주세요, 진짜 아파요. [제가 제무덤팔려고 화장실안에 들어가겠어요? 그리고 저 눈꼬리 안쳐졌거든요? 봐바요. 손목이 잡히지않은 다른손으로 눈꼬리를 위로 올리고선 투덜댔다.] 나 눈꼬리 쳐졌다는말 되게 싫어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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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0
니가 싫어하면 어쩔거야, 쳐졌는데. 왜, 나랑 한 번 자면 아까 일 다 내가 일방적으로 너 데리고 장난친거라고 다 말 해줄게, 싫어? (눈꼬리를 위로 치켜올리는 반대쪽 손마저 붙잡고 변백현을 빤히 보며 말했다.) 나 섹스 진짜 잘하는데, 아까 보여준 걸로는 모르나. 진짜 형이 잘 박아줄게, 백현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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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네. 알았어요. 형 박아주세요. [..라고 할줄알았어요? 박긴 뭘 박아요. 벽에 못박나? 형이 말하면 애들이 잘도 믿겠네요. 픽 하니 웃으며 장난스레 넘어가보려 했지만, 실패인것같았다. 더욱더 조여오는 손에 인상을 찌푸리고선 도경수를 노려보았다. 여기 빨갛게 부은거 못봤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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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1
지금 장난하는거 아닌데. 내가 마음만 먹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너 끌고가서 할 수도 있는건데 분위기 파악이 안돼나봐, 그치. (손목을 세게 붙잡고 전보다 더 강압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겁 먹은 표정이 왜 이렇게 웃기지. 적당히 하고 그만두려고 해도 변백현의 반응이 웃겨 장난이라는 말이 하기가 싫었다.) 손목 부어오른건 이제 니가 아플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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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도경수의 말 한마디한마디가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왜, 왜이렇게 진지해요. 릴렉스. 우리 말로 풀어요. 아직 저는 마음의 준비도 안됬고 그리고 무서운데. 게이도 아니고. 전 정말 평범하게 살고싶은 여자좋아하는 고딩인데. 횡성수설 쫑알쫑알 말을 중얼거렸다. 진짜 금방이라도 제가 도경수의 아래에 깔려 신음을 내고있을것만같아, 그리고 자꾸만 상상이가 고개를 이리저리 내저었다.] 시키는거 다할게요. 그러니까 그거하자는말은 안하시면 안되요? 완전 형 저승사자같아요. 저 지옥데리고가려는것 같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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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2
너한테 섹스 말고 바라는 거 없는데. 옷 벗고 혼자 스트립쇼 하라고 하면 할거야? (점점 울상이 되어가는 변백현을 보다가 곧 웃음이 터질 것 같아 일부러 얼굴을 더 찡그리며 눈을 무섭게 뜨고 변백현의 얼굴을 봤다. 그렇게 생긴 너를 탓해라, 괴롭히고 싶게 생긴 너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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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뇨, 절대 안하죠. [입을 내밀며 시선을 바닥에 뒀다. 깜빡 잊고있었다. 저거 얼른 가지고가야하는데. 슬쩍 도경수의 눈치를 보다 다시 눈을 내리깔았다. 지금 내기엔 글러먹었다. 수업을 알리는 종이치고 교실밖으로 애들이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뭐야, 1교시부터 체육이야? 체육복도 안갈아입었는데. 도경수는 수업을 안듣는다고 또 어디로 새버리겠지. 도경수의 손목을 잡고 이미 다 빠져나가 아무도없는 교실안으로 들어섰다. 체육복으로 안갈아입어요? 사물함안에서 체육복을 꺼내 바지를 갈아입으려 바지버클을 풀다 당황해 다시 올려입었다.] 등 돌리고있으면 안되요? 저 바지 갈아입어야하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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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3
(변백현을 빤히 보다가 기어이 웃음이 터졌다. 아니, 나를 그렇게 변태로 생각하면서 왜 교실까지 데리고 왔냐고. 책상에 걸터앉아 혼자 배를 붙잡고 큭큭거리며 웃다가 일어나 변백현의 바로 앞까지 가서 머리를 누르듯이 쓰다듬고는 다시 교실 밖으로 나가려 발걸음을 옮겼다.) 너 애가 그렇게 생겨먹어서 어떻게 살래? 체육복 잘 갈아입고 가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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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헐, 가게요? 지금 누구때문에 내가 친구가 없는데 혼자 살려고 나 버리고가는거에요? 진짜갔어요? 진짜로? 너무하네. [바지를 벗으며 꽥꽥 소리를 질러댔다. 아, 왜이렇게 안벗겨져. 짜증을 내며 발을 쑥 빼다 바짓단을 밟아 엉덩방아를 찧었다. 겁나 아파.울상을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끙끙 앓는 소리를 내고선 체육복 바지에 발을 넣었다.] 아, 지각이면 벌점인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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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4
(교실을 나가 문을 닫고 가려는데 교실 안에서 넘어지는 소리도 나고 시끄러워 다시 웃음이 터졌다. 분명히 저 혼자 교실에 있는데 무슨 말이 저렇게 많아. 입꼬리를 올려 웃다가 다시 놀려보고 싶은 마음에 갑자기 교실 문을 활짝 열고 교실 안에서 체육복 바지를 껴입는 변백현을 빤히 봤다.) 야, 너 팬티가 그게 뭐냐. 초딩이야? 무슨 남고생 팬티에 곰이 그려져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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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이거, 그러니까, 동생꺼 입은거에요! 절대로 제가 이런취향인게 아니라 눈에보이는거 하나입었는데 이거였다고요. [씩씩대며 바지를 다 입고 마이와 니트조끼, 넥타이를 벗고 와이셔츠까지 벗어 흰티만 입은채로 져지를 입었다. 와, 추워. 어깨를 벌벌떨며 옷가지들을 정리해 사물함안에 넣고 가자는듯 먼저 앞장서 교실을 빠져나와 계단을 내려갔다.] 놀리지말아요. 안그래도 쪽팔려죽겠으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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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5
그래도 내 덕에 아무도 니 곰돌이 팬티 못봤잖아. 나한테 고마워해. (뒤에서 느릿느릿 따라 걸어가다가 계단을 내려가는 변백현의 뒷모습을 보고 자리에 멈춰섰다.) 난 안갈거니까 갔다 와, 곰백현아. 곰백현보다 백곰이 더 나으려나, 변백곰. (노려보듯이 뒤돌아보는 변백현을 보고 큭큭거리며 웃어보였다. 놀리는 재미가 쏠쏠하네, 아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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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안간다고요? 오늘 체육쌤 출장갔다고 자유시간일텐데 그냥 친구없는둘끼리 가만히 앉아있기라도하죠? 아아, 저 혼자 거기가서 뭐하라고요. [우선은 제가 중요했기에 도경수의 팔목을 잡고 질질끌며 재촉해댔다. 아니면 어디 농땡이 피울곳이라도 없나?] 음악실 갈래요? 나 완전 피아노 잘치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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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6
나한테 피아노 치면서 고백하게? 뭐, 그럼 같이 가줄게. 잘 못치면 니 팬티에 곰돌이 새끼들 그려져있다고 내가 다 소문낼거야. 너 내가 니 팬티 얘기하면 애들한테 우리 사이 더 이상해지는거 알지? (놀리는 목소리로 말하고는 먼저 뒤를 돌아 백현이 씩씩거리는 소리 들으며 음악실 쪽으로 걸어감) 빨리 와, 백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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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백은 무슨. 오랜만에 치는거라 잘 못 칠수도 있어요. 체육복 괜히 갈아입었네. [뒤따라 걸어가 음악실 안으로 들어섰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의자에 앉아 건반 하나하나씩을 쳐보며 작게 웃었다. 악보 하나도 기억안나는데. 사실 잘친다는거 뻥이였어요.] 그래도 젓가락 행진곡은 칠줄아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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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7
그건 나도 칠 줄 알거든. 그냥 뚱땅거리면 되는거잖아, 그건. 누가 곰 아니랄까봐.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변백현을 빤히 보다가 변백현의 등 뒤에서 어깨를 감싸듯이 손을 뻗어 건반에 손을 가져다대 들으면 알 수 있는 음악을 어색하게 연주했다. 피아노 쳐보는게 얼마만인지, 그래도 피아노 치는 건 좋아했는데.) 나 잘 치지, 멋있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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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멍하니 건반위에서 움직이는 길게 뻗은 손가락들을 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완전 잘치시는데요? 조금, 아주 쬐끔 멋있어요. 작게 박수를 치며 고개를 돌려 도경수를 바라봤다. 갑자기사람이 확 달라보이네. 큼큼, 헛기침을 하며 피아노건반위에 올려져있는 도경수의 손을 제 손으로 잡고 구경하듯 샅샅히 훑어보았다.] 의외로 손 크시네요. 난 손은작고 손가락만 긴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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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8
그래서 니가 젓가락 행진곡 같은 거 밖에 못치는거야. 찌질하게 젓가락 행진곡이 뭐야. 젓가락 행진곡도 높은 음 밖에 못치는거 아니야? 아무래도 나 속아서 여기 온 것 같아. 니 팬티에 곰새끼들 사는거 소문내야겠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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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헐 어떻게 알았어요? 아아, 왜 그런걸 소문내요. 뭐 그런거 입을수도 있지. 형은 뭐 얼마나 대단한거 입었다고 그러는거에요? [잡고있던 도경수의 손을 놓고 따지듯 물었다.연습해서 오면 되잖아요. 진짜 왕치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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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9
응, 난 대단한 팬티 입었어. (아무렇지않게 말하고는 변백현의 왼쪽에 앉아 피아노 건반에 다시 손을 올려 변백현의 얼굴을 빤히 봤다. 뭐냐는 표정으로 보는 변백현을 보다가 턱짓으로 손을 가리켰다.) 쳐봐, 젓가락 행진곡.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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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눈치를 보다 두손가락을 건반위에 살포시 얹고선 자신없다는듯 건반을 눌렀다. 서툴게 연주가 아닌 연주를 치고선 고개를 푹 숙였다. 나 못치는거 나도 알아요. 연습해올테니까 형도 연습해와요. 내가 높은음할꺼에요. 알았죠? 매일매일 확인할꺼에요. 이건 뭐 며칠 아는사이같잖아. 단순하다는말은 듣긴 들어봤는데, 이렇게 단순한줄은 몰랐다. 난 무슨 의도로 듀엣을 치자고 한거지. 의자에서 일어나 자꾸만 내려가는 체육복바지를 치켜올리고선 도경수를 내려봤다.] 이제 우리 뭐하고 놀아요. 피아노는 제가 못치니까 안칠래요. 음악실 괜히왔어. 아, 그냥 오늘 학교 괜히왔어. 집가서 푹 쉬고싶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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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0
난 학교를 괜히 왔다. 괜히 와서 무슨 곰 팬티 입은 남자애나 보고. (변백현의 바지를 붙잡고 내리는 시늉을 하며 변백현을 올려다봤다. 당황한 얼굴이 언제 봐도 웃긴 것 같았다.) 바지 한 번 내려봐도 돼냐? 아까 그 멍청하게 생긴 곰 가족들 또 보고싶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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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뭘, 뭘 또 보고싶어요. [자꾸만 벗기려는 도경수의 힘은 무자비하게도 강했다. 막으려는 제 손이 불쌍하게도. 갑자기 확 내리려는 손길에 놀라 뒤로 주춤하며 또 뒤로 넘어졌다. 아, 체육복 큰걸 사서. 아파죽겠네, 진짜. 바닥에 쿵 찧은 뒷머리를 잡고 앓으며 상체를 일으켰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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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1
(순간 놀라서 몸을 일으켰다가 저 혼자 잘 일어나는 변백현에 다시 의자에 주저앉듯 털썩 앉았다.) 바보냐, 아까부터 혼자 잘도 넘어지네. 아까 교실에서 너 넘어지는게 무슨 지진 일어난 줄 알았잖아, 쿠당탕탕. 안아프냐? 아팠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엄청.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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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원하는대로 아파죽을것만 같아요. 이러다 뇌진탕으로 꿱 죽는거아니야? 아, 오래살고싶은데. 여자친구도 못사겨보고 죽을순없지, 암. [불끈 주먹을 쥐어보이며 혼잣말을 하다 쳐다보는 시선에 어색하게 웃어보이며 의자에 도로 앉았다. 바닥에 끌려 더러워진 바짓단을 접어 종아리부분까지 올리고선 져지목부분에 턱을 넣고 색색 숨을 들이쉬고 내쉬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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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2
(가만히 변백현을 보다가 드러난 변백현의 다리를 빤히 봤다. 다리가 무슨 여자다리 같이 생겼어. 다리를 뚫어지게 보다가 다시 변백현의 얼굴을 보며 입을 열었다.) 백곰, 여자친구 사귀기 전에 나랑 섹스 한번 해보자고. 내가 하는대로 배워다가 나중에 먼 훗날에 생길지도 모르는 여자친구한테 써먹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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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완전 그거 못해서 죽을 사람같아요, 형. 난 누워야지. [도경수의 허벅지위로 머리를 베고 누워 깜빡깜빡 눈을 떳다 감으며 도경수를 쳐다봤다. 나처럼 이렇게 튕기는 사람 없었죠? 근데 어쩌나, 계속 튕길껀데. 아니, 생각해봐요. 같은 반 그것도 남자애랑 몸을 섞는다는게 말이되는거에요? 여자친구 생기면 혼자서 차차 알아갈 생각이니까 그만 목메죠? 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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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3
뭐 어때. 아까 말 했지, 넌 남자한테 깔리는게 더 잘 어울리게 생겼다고. 그건 그렇고, 형 말고, 경수야 해봐. (왠지 변백현한테서는 형이라는 소리보다 이름이 듣고싶어 변백현에게 그렇게 하라고 시켜보았다. 왠지 변백현이 이름을 불러주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 한번 더 변백현을 재촉했다.) 빨리, 빨리 해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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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경수야? 경수야. 도경수. 야, 도경수. [언제 반말을 쳐보겠나, 하고 계속 불렀다. 도경수. 도경수. 변태도경수. 재밌다는듯 웃으며 도경수의 볼을 잡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늘렸다.] 경수야. 도경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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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4
...신났네, 아주. 됐어, 이제 다시 형이라고 해. (생각했던대로 기분은 괜찮았다. 아니, 좋았다. 볼을 잡고 늘리는 변백현의 손을 잡아서 떼내고는 변백현의 얼굴을 빤히 봤다.) 야, 내가 뭘 했다고 변태야. 나 아직 아무짓도 안했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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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냥 말하는거 들으면 완전 상 변태같아요. 목소리는 좋은데 자꾸 이상한말 하니까. 왜 다시 형이라고 하라고 시켜요? 반말치는거 재밌는데. [져지안에 손을 넣어 쇄골부분이 간지러워 긁다가 빤히 도경수를 쳐다봤다.] 내가 형이랑 섹;스하면 나한테 오는 이익이 뭐에요, 대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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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5
그냥, 반말 시키니까 니가 너무 신난 것 같아서. (변백현을 빤히 보다가 져지 지퍼를 잡고 밑으로 주욱 내려 티를 입은 상체를 노골적으로 뚫어지게 봤다. 나랑 섹스하면 좋은게 뭐냐며는,) 기분이 좋지, 나 엄청 잘 하거든. 한번 하면 계속 박아달라고 쫓아다닐지도 몰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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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전 처음이니까 아프잖아요. 애들 말 들어보니까 남자끼리는 엄청 아프다던데. 대신 아파해줄꺼에요? [왜그렇게 쳐다봐요? 볼것도 없는데. 추워 팔을 쓰다듬으며 어깨를 떨었다. 에, 그런사람도 있었어요? 쫓아다니는 사람까지?] 이해안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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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6
이해 안되면 이해 되게 한번 해보면 되지. 내가 대신 아파해줄게, 그럼 할거야? (나도 내가 왜 변백현한테 이렇게나 목을 매는지 모르겠다. 가만히 내 허벅지를 베고 누운 변백현의 얼굴을 빤히 보다가 허리를 숙여 변백현의 얼굴 바로 앞까지 얼굴을 가져가 마주봤다.) 눈은 왜 감냐, 뭐라도 할 줄 알았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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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아니거든요? 눈에 뭐 들어가서 살짝 감은거거든요? 진짜 어이없네. [사실, ..뭐라도 할줄알고 눈을 감았다. 혼자 찔려 말을 더듬으며 화를내니 픽 웃는 도경수가 짜증나 가슴팍을 때렸다.] 그래도 박히는건 전데 어떻게 형이 아파해줘요. 형이 나한테 박힐거에요? 아니잖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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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7
별로 안아프다니까. 니 친구들이 말한거 다 거짓말이야. 원래 경험 없는 것들이 꼭 아는 척 하면서 말하잖아, 아픈거 아니야. (어린 아이를 달래듯 거짓말을 해댔다. 아프다고 하면 안그래도 안하려고 하는 놈이 하겠냐고. 가만히 변백현의 얼굴을 가까이서 내려보다가 이번엔 짧지만 진짜로 입술을 맞대었다.) 피아노 위에서 섹스하면 야하겠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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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진짜요? 진짜로 안아파요? 하나도? 정말? [얼굴을 들이내밀며 꼬치꼬치 캐물었다. 뭔가 도경수의 말은 신빙성이 있었고 신뢰가 갔다. 왜인줄은 모르겠지만. 갑자기 맞춰지는 입술에 깜짝놀라 얼굴을 뒤로 내뺐다.] 지, 지금 뭐, 뭐한거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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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8
바보냐, 뽀뽀했는데. (작게 웃다가 고개를 숙여 이번에는 입술을 먹듯이 우물거리다가 굳은 채 닫혀진 입술 사이로 혀를 밀어넣어 진득히 키스를 하다가 입술을 떼어냈다.) 이번엔 키스한거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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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처음 당한 키스에, 그러니까 첫키스에, 그러니까 처음으로 남과 입술을 부대꼈다.] 헐 헐 헐 미쳤어요? 한다면 한다고 하든가요! 나, 나 처음인데. 아씨,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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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9
처음이야? 그럼 당연히 섹스도 처음이겠네. 알겠어, 앞으로 다 말 하고 할게. (놀리는 투로 말하며 실실 웃다가 굽혔던 허리를 펴 변백현을 일으켜 내 허벅지 위에 앉혀 다리가 벌어진 상태로 몸을 최대한 밀착시키며 변백현이 입고있던 져지를 어깨 뒤로 젖혀내어 벗기고는 피아노 위에 올려두었다.) 이제 나는 너랑 섹스할거야, 여기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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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완전히 빼도박도 못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숨쉬는 소리까지 들릴정도의 가까운거리에서, 아래는 꽉 밀착된 상태에서 점점 더 열이 올랐다. 극도로 예민한 몸인지라 조금만 움직이면 아래가 스쳐 힘이 풀렸다. 도경수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한숨섞인 신음을 내뱉었다.] 너무 꽉, 붙어있어서, 뜨거운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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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0
그러라고 꼭 붙어있는거야. (왼쪽 어깨에 기댄 변백현의 머리를 왼쪽 손으로 쓰다듬듯이 매만지며 오른손으로 변백현에게 한참이나 큰 체육복 바지를 벗겨 바닥 아무데나 던져두었다. 아까 봤던 팬티가 다시 눈에 보여 작게 웃음이 터졌다. 팬티 허리부분에 손가락을 걸어 밴드부분을 당기며 말했다.) 곰들아, 지금 바쁘니까 잠깐 바닥에 내려가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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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꼭 아기가 엄마품에 안겨있는듯, 코알라가 나무에 붙어있듯 잔뜩 상기된 얼굴로 허리를 꽉 감싸안았다. 도경수의 큰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질때마다 살짝살짝식 어깨를 떨었다.] 흐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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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1
(속옷을 벗겨내리고는 변백현의 것을 빤히 보다가 실실 웃으며 변백현의 흰 반팔티 안으로 손을 밀어넣고 배를 매만지며 다른 손으로는 허벅지를 만지며 다시 턱을 올려 입 안에 혀를 밀어넣고 입 안을 핥아대다가 변백현의 혀를 입에 물고 사탕 먹듯이 쪽쪽 핥아대다가 손으로 변백현의 것을 붙잡아 살살 흔들어댔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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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부드럽고 농밀한 애무에 정신을 못차리고 멍한 상태로 있다 아래에서 느껴지는 점점 짜릿해지는 느낌에 끄응 앓는 소리를 내며 주먹을 쥐었다.] 흐으..흣..진짜, 진짜 안아프죠, 형?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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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2
응, 안아파. (눈 앞에 보이는 귓볼을 입에 물고 혀로 할짝이며 귓속으로 혀를 밀어넣고 핥아대다가 변백현의 것을 쥔 손에 더 힘을 줘 잡고 쥐었다 폈다 하며 주물거리다가 눈을 감고 입을 동그랗게 벌리며 작게 앓는 소리를 내는 변백현의 얼굴을 빤히 봤다.) 백현아, 너 벌써 섰다. 알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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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도경수의 말에 시선을 아래로 내려 불끈 솟아있는 제 중심을 보고 눈을 질끈 감으며 어깨에 다시 얼굴을 묻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내꺼지만, 흣.. 징그러워, 못보겠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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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3
뭐가 징그러워. 앙증맞고 귀여운데. (큭큭거리며 웃다가 변백현의 티를 위로 올려 벗기고 피아노 위에 앉히자 피아노 소리가 아무렇게나 났다. 의자를 뒤로 밀고 일어나 급하게 바지를 벗고 속옷까지 벗어 내리고는 피아노 위에 위태롭게 앉은 변백현의 다리를 잡아올려 벌리고는 그 사이로 들어가 변백현의 것과 반쯤 선 내것을 맞닿게 해 살살 문질렀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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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흐윽, 뜨, 거워, 아으.. [자꾸만 건반이 엉덩이를 건들여 따끔했지만 애타게 문지르고 비벼대는 아래에, 그리고 한번도 생각해본적없던 느낌에 고개를 서서히 위로 젖히며 팔한쪽을 도경수의 어깨에 올렸다.] 아흐, 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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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4
좋아? 백현아, 눈 좀 떠봐. 새끼 강아지 같아. (계속해서 건반이 눌려 아무 음이나 시끄럽게 울려 퍼졌다. 변백현의 다리를 잡아끌어 변백현의 엉덩이와 내 중심을 가까이 가져다대 엉덩이골에 기둥을 문질러댔다.) 눈 떠, 눈 뜨고, 흐... 나 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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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흐응, 아, 아으..형, 혀엉, 막 찌릿찌릿해요, [간신히 눈을 뜨고 도경수를 쳐다보며 말끝을 늘렸다. 문지르기만 했는데도 이렇게 정신이 오락가락하는데 이게 제 안으로 들어오면.. 입술을 꽉 깨물고선 반응적으로 들썩여지는 허리에 놀라 살짝 움칫하며 도경수의 눈치를 봤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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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5
어, 아직 안돼. 왜, 빨리 해줬으면 좋겠어? (허리를 살짝 뒤로 빼 손으로 엉덩이를 주물거리며 엉덩이골을 손가락 끝으로 문지르다가 예고없이 손가락 하나를 찔러넣었다. 아픈지 얼굴을 찡그리며 앓는 소리를 내는 변백현을 보다가 입술에 짧게 입맞추고는 손가락을 빠르게 앞뒤로 움직였다.) 아프지. 많이 아파? 바보야, 안아프다는 말을 믿냐, 이 작은 구멍에 남자 좆이 들어가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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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으, 아파요, 아파! 흐, 아파요, 안아프다면서요, 안움직이면 안되요? 아, 안할래, 안할래요, 나 안할래요, 아파. [손가락 하나넣었는데 이렇게까지 아프면 도경수의 말대로 도경수의것이 안에 들어온다면 난 기절하고 쓰러질것이다. 갑자기 밀려오는 불안감과 두려움에 벌벌떨며 피아노위에서 내려오려 안간힘을 썼다.] 짜증나, 도경수. 뻥쳤어. 형취급안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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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6
알겠어, 형 취급 하지마. 섹스할 때는 이름 불러야지, 당연히. (아래로 내려오려는 변백현의 발목을 붙잡고 위로 들어올려 손가락을 하나 더 밀어넣고 엉덩이를 쪽쪽거리며 빨아댔다.) 괜찮아, 왜 이렇게 떨어. 나 더 흥분되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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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흑! 아파, 아 진짜 아파. 나 울꺼야. 엉엉 소리나게 울꺼야. [미간을 좁히고선 움찔움찔 거리며 제 안에서 휘젓고있는 손가락을 힘주어 꽉 물었다.] 힘 안빼고 계속 이러고있을거야. 움직이면 진짜 아파요. 형은 모르잖아요, 이런 느낌. 그쵸? 배려도 안해주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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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7
그걸 지금 협박이라고 하냐? 잘 조여준다는 기분 좋은 말을 무서운 척 하면서 말 하네. (픽 웃으며 손가락 두개를 움직여 구명을 벌리듯이 당기고 앞뒤로 움직이다가 하나를 더 밀어넣었고, 기어이 아프다며 눈물까지 보이는 변백현을 보며 손가락을 움직이다가 한번에 빠르게 빼내어 구멍 입구에 귀두 끝을 가져다댔다.) 들어갈거야, 이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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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무서운데. 나 혹시라도 기절하면 병원 데리고 가줘요. 섹;스하다가 기절했다는 말은 하지말고. [손으로 눈꼬리에 맺힌 눈물을 훔치고 잔뜩 울음기가득한 목소리로 입을 뗐다. 안으로 묵직한게 들어오는것이 느껴지고 비명 가까이 소리를 질렀다. 아! 아흑! 아래가 찢어질것만 같았다. 이렇게 아픈게 기분이 뭐가 좋다고. 참았던 눈물이 닭똥처럼 볼을 타고 흘러내려왔다.] 흐, 아파, 좋긴 개뿔, 개아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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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8
기절 같은거 하면 그냥 이렇게 벌거벗은 채로 두고 갈거니까, 흣,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어. (변백현의 엉덩이를 양쪽으로 벌리고 그 안에 내것을 밀어넣자 꼭 죽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손가락도 엄청나게 조였는데, 비교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인상을 찌푸리고 잠시간 가만히 있다가 천천히 허리를 쳐올렸다. 내가 허릿짓을 할 때마다 변백현이 흔들렸고, 변백현이 흔들릴 때마다 피아노가 아무렇게나 눌려 시끄러운 소리를 냈다.) 금방, 하아, 금방 좋아질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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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흐으! 이렇게 아픈걸 왜 하는지 모르겠어, 흑! [아직까지는 고통밖에 느껴지지가 않았다. 끅끅 울음소리를 내며 잡히는데로 도경수의 머리를 헤집었다.] 아으, 흐, 다시는 안할꺼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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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9
누구 마음대로, 흣, 다시는 안해. 난 앞으로 매일 하고 싶은데, 후으... (변백현의 다리를 더 넓게 벌려잡고 뿌리 끝부분까지 허리를 세게 움직여 박아대며 변백현의 표정을 살폈다. 한쪽 다리를 어깨에 걸쳐 박아대다가 변백현의 목이 끝까지 젖혀지고 목소리가 가늘고 얇아지는 변백현의 목소리에 일부러 허릿짓을 천천히 해대며 애태우듯 약오르게 굴었다.) 니가, 다시는 안한다고 해서 기운이, 하아... 기운이 안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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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형, 흣, 형, 경수형, [서서히 아픔이 사라지고 쾌락만이 남아돌때쯤에 어떤 한부분을 박자 정말 죽기일보직전까지 가버렸다. 그러다 갑자기 서서히 속도를 늦추는 도경수에 의해 눈을 동그랗게 크게 뜨고선 달띈 한숨만 내뱉으며 허리를 움직여 구멍에 맞춰 넣으려 안간힘을 썼다.] 해줄건, 읏, 제대로 해줘야죠 형. 그 말 취소할게요..얼른, 얼른 넣어줘요.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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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0
진짜지? (실실 웃다가 변백현의 얼굴을 보며 전보다 조금 더 빠르게 박아대다가 점점 속도를 높여 아까 찾아냈던 변백현의 스팟에 세게 박아대며 허릿짓을 했다. 고개를 젖히며 크게 신음하는 모습을 뚤어지게 보며 야한 표정을 짓고있는 얼굴 곳곳에 쪽쪽거렸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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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흐, 아흐, 거기, 조금 더 깊게, 형, 아흣! [말도 제대로 못하며 웅얼거리고선 눈을 꽉 감고 허리를 따라 돌렸다.] 흐, 하흐, 경수형, 경수야, 도경수, 읏!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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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1
(서툴게 허리를 돌리는 변백현에게 고개를 숙여 숨쉬기도 힘들게 입 밖에서 혀를 섞어대다가 변백현의 마른 몸을 안아들고 일어나 피아노 의자를 치우고 피아노 보고 서게 하고는 허리를 눌러 피아노를 잡고 지탱하게 만들고는 뒤에서 변백현의 허리를 단단히 감싸안고 급하게 다시 변백현의 구멍에 밀어넣고 스팟에만 원없이 박아댔다.) 이름, 계속 불러봐, 하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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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흣! 경수야, 흐으, 경수, 야, [바껴진 뒷치기 자세에 당황하며 서있다 피아노기둥을 꼭 잡고 교성을 내질렀다. 자꾸만 떨려오는 다리가 바닥에 닿을때마다 다시 올려세우는 도경수가 한편으론 미웠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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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2
백현아, 후으... 엉덩이 제대로, 들어, 흣, 으... (손을 들어 변백현의 엉덩이를 따끔하게 때리고는 허리를 숙에 툭 튀어나온 날개뼈에 입술을 묻고 붉은 자국을 남기려 강하게 빨아들였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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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하윽! 으흐, 얼굴, 얼굴 보고싶어, 나 이 자세 버거워, 힘들어, 읏!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한손을 뒤로 뻗어 잡아달라는듯 허공에 휘저었다.] 이건, 다음에 하면, 안되? 하흐, 얼굴보여줘, 경수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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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3
흣... 알겠어, 다음엔, 뒷치기 할거야. (고개를 들어 붉게 남은 자국을 보다가 뒷목에 짧게 입맞추고는 다시 변백현을 안아들어 피아노 의자에 앉고 변백현을 허벅지 위에 앉혀 얼굴을 마주보며 세게 허릿짓을 하다가 입을 맞추며 손으로 허리선을 쓰다듬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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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몸이 흔들리는데로 위아래로 고개를 젖히다 눈물기어린 눈으로 도경수를 쳐다보며 같이 혀를 섞었다. 두손을 도경수의 뒷목에 걸고선 탁탁 살이 맞닿는 소리에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다.] 너무, 야해요, 흣, 형,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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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4
(등을 껴안고 뒷목을 잡아 내 쪽으로 당겨 질척하게 키스하다가 한쪽 손을 내려 변백현의 것을 붙잡고 위아래로 빠르게 흔들어댔다. 서서히 뒤로젖혀지는 변백현의 목선을 보다가 여전히 손과 허리를 움직이며 변백현의 목에 입술을 묻고 빨아들여 자국을 남겼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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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하으, 쌀것같아요, 놔주세요, 형, 읏..하아, [뜨거워지는 열기에 정신을 못차리고 도경수의 머리를 마구 헤집었다. 한번도 해본적없던 자기위로를 다른사람에 의해 하게되다니, 찔끔씩 나오는 쿠퍼액을 보고선 휴지를 찾으려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거 형 손에 묻으면 안되요, 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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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5
(손에 더 힘을 줘 세게 잡고는 귀두 끝부분 손끝으로 긁듯이 매만지며 앞뒤로 강하게 쥐고 흔들었다. 금방이라도 꺾일듯한 목을 보고 숨을 거칠게 내쉬다가 곧 내 손에 사정하는 변백현의 것을 놓아주고는 변백현의 눈 앞에 액이 묻은 손을 흔들어보였다.) 나 손에 뭐 묻어있는거, 흣, 싫어하는데, 하아... / 잠깐 친구 좀 만나구와써ㅠㅠ늦어서 미안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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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휴, 휴지로 닦을까요? [풀린눈으로 위에서 일어나려 하다 손목을 잡고 다시 앉히는 도경수를 쳐다봤다. 빨아줘야지. 아무렇지않게 말하는데 입이 쩍 벌어졌다. 지금, 빨으라고 했어요? 미간을 좁히며 가만히 손을 쳐다보고 조심스레 혀를 가져다대 할짝였다.] 으, 비리고 맛없고 이상해.

/나도 의지의 힘으로 덧글계속달았닼ㅋ큐ㅠㅠ계속 로딩만 되고 안달아져서!!!!!! 짜잉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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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6
(인상을 찌푸리고 손을 핥는 입에 손을 완전히 밀어넣고는 다시 허리를 쳐올려댔다. 입에 물린 내 손을 입에 넣고 빨아대다가 허리를 쳐올리자 입을 동그랗게 벌리고 우는 소리를 내는 변백현의 혀를 손으로 꾹꾹 누르며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스팟만 찔러올렸다.) 흣, 백현, 아, 잘 빨아봐, 맛있게, 하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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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사탕이라고 세뇌를 시키며 혀로 손가락을 빨고 안에서 굴렸다. 힘들지도 않나, 시간이 갈수록 약해지기는 무슨, 점점 더 세지는 허릿짓에 제 몸은 이미 남아돌지 않은 상태였다. 단단히도 잘못 걸린듯하다.] 흐응, 읏! 형, 안힘들어요? 나, 죽을것같아요, 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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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7
하아, 아... 나, 쌀 것 같아. 안에다, 해도 되지? 흐읏, 으... (안된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변백현을 보며 입 안에 있는 손가락을 더 세게 움직였다. 컥컥거리며 위아래로 흔들리는 변백현의 얼굴을 빤히 봤다.) 임신하는 것도 아니고, 왜 안돼. 안에다 못하게 하면, 후으... 니가 입으로 받아줘, 얼굴이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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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냥, 안에다 해요, 입이랑 얼굴은 절대안돼, [손가락에 묻혀 말을 웅얼거리고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차라리 입으로 받아먹는것보단 아래로 받는게 훨 낫지. 몸을 부르르 떨며 제 안에 사정하는 도경수를 봤는데 전에 딱 한번봤던 잘생긴 전문게이야동훈남배우보다 더 섹시해 눈을 꽉 감았다가 다시 떳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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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8
아, 아아... (변백현의 안 깊숙히 사정을 하고는 안에서 빼내지도 않고는 변백현의 허리를 세게 끌어안고 어깨에 입술을 붙이고 세게 빨아대며 쪽쪽거렸다.) 목에 키스마크 엄청 잘 보여, 이게 다 몇개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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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티나게 했어요? 키스마크는 원래 다 티나는거에요? 아, 이러면 애들한테 변명을 해봐도 안되는거잖아요. 어쩔꺼에요, 나 이제 완전 고립됬는데. [괘씸하다는듯 도경수의 어깨를 때리며 째려봤다. 진짜 자기 마음대로야. 안아프다고 해서 믿고 몸 줬건만 찢어질것같이 아파죽겠고. 나빠요, 형.] 근데 음악실에서 하니까 막 스릴은 넘쳤어요. 아, 나도 변태되는것같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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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9
스릴만 넘친 게 아닌 것 같던데. 너 엄청 야했어. (섹스할 때 변백현이 지었던 표정을 따라서 지으며 변백현이 내던 신음소리를 따라 냈다.) 형, 하으, 거기, 거기, 경수야... 막 이랬던 거 기억 안 나? 얼굴 보면서 하고 싶다고 뒷치기도 못하게 했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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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가, 내가 언제 그랬어요? 나 그런적없는데. 막 지어내시네요, 형. [그리고 뒤에서 하는건 너무 다리 아프단말이에요. 딱히 얼굴 보고싶었던게 아니라, 어.. 몰라요! 하나하나 다 기억이 났다. 미쳤어, 변백현. 진짜.. 손으로 혼자 머리를 헝클이다 아직도 안에있는 도경수의것을 빼내어 휴지로 닦아주었다.] 우리 수업 짼거 맞죠? 난 이제 죽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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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0
손으로 만지니까 나 또 흥분되려고 해. 오랄이라도 해주면 안돼? (휴지를 들고 옷을 주워 입으려는 변백현의 손을 붙잡고 말했다. 죽일듯이 노려보는 변백현을 보다가 그럼 그렇지, 하며 작게 중얼거리고는 바닥에 아무렇게나 벗어진 바지를 집어들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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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바랄걸 바래요, 나한테. [땀에 젖은 몸에 와이셔츠를 입으니 딱 붙어 몸의 형태가 드러났다. 니트와 마이를 입고 넥타이는 손에 건 후 바지에 발을 넣고 버클을 올려 잠궜다. 넥타이를 매려는 도경수의 앞으로 가 삐죽빼죽 나온 와이셔츠를 정리해준다음 느슨하게 맨 넥타이를 단정하게 다시 고쳐 매줬다.] 나 불량아라고 소문을 내고 다니시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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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1
그 불량아랑 섹스한 변백현은 뭔데. 불량아 애인? 깔? (넥타이를 바로 매주는 변백현의 얼굴을 빤히 보다가 변백현의 손을 붙잡고 짧게 입술에 뽀뽀를 했다.) 형 말고 경수오빠는 안되냐? 한번만 해봐, 경수오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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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왜 남의 성별을 바꾸려고 해요, 형? 응? 경수형, 경수형아, 도경수형. [일부러 말끝마다 형을 븥이며 장난스레 웃어보였다. 그런건 여자애들한테나 바라고요. 나는 못해요, 그런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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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2
그래, 너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손을 뻗어 변백현의 바지 안으로 손을 밀어넣고 엉덩이를 매만지다가 손가락으로 엉덩이골을 꾹꾹 눌렀다.) 그럼 다음에 섹스할 때 시켜야지. 안하고는 못배기게, 막 매달리게 만들고 오빠, 오빠, 사게 만들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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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간지러워요. [몸을 내빼며 안에있는 도경수의 손을 빼내어 하지못하게 꽉 잡았다.] 상변태도경수. 그럼 다음엔 섹;스 안하면 되죠. 오빠소리듣고싶으면 여자애한테나 해달라고하라니까요? 닭살스럽게 오빠는 무슨. 나 절대 안매달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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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3
아까 다음부터 섹스 안하겠다는 말 취소하겠다면서 넣어달라고 매달리던거 누구였더라. 분명히 여기 있는 사람이었는데. 앙앙 거리면서, 같이 혀도 섞고. 근데 너 처음인거 너무 티나더라, 키스 진짜 못 해. (변백현을 놀리려 큭큭대며 웃어제끼며 자존심이 상했는지 잔뜩 노려보는 변백현의 얼굴을 보며 아예 크게 웃어댔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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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래요. 나 키스도 못하고 섹;스도 못하니까 그렇게 계속 웃으세요. [일부러 쾅쾅 소리나게 걸으며 멀찌감치 떨어진 구석자리로 가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았다. 키스 잘해서 좋겠다, 좋겠어. 솔직히 잘하긴했으니까 인정은 해야지. 아주 혼을 빼놓더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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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4
(씩씩거리며 의자에 앉는 변백현을 보다가 그 쪽으로 따라 걸어가 책상에 걸터앉았다.) 좋았지. 그치? 좋았잖아, 막 죽을 것 같다고 그랬잖아, 응? 좋았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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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네네, 좋아서 죽을뻔했어요. 허리아파 죽는줄 알았어요. [허리를 손으로 가리키며 울상을 지어보였다. 지금 내가 걷는것도, 말하는것도 신기했다. 힘이 쫙 빠졌다. 도경수가 무슨 대답을 원하는지는 알았지만 일부러 피하며 샐쭉 웃어보였다.] 뭐, 형의 테크닉이랑 형것때문에 좋아죽었다는 대답 원하는건 아니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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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5
솔직히 맞잖아, 아니야? 막말로 너같이 좆도 작은 놈이 박아주면 이렇게 좋지는 않았을걸. (다시 변백현을 안아올려 다시 무릎에 앉혀 얼굴을 마주보며 허리를 마사지하듯 주물렀다.) 그리고 너 같이 처음하는 놈 테크닉이었으면 넌 진짜 죽었어. 여기 아파? 여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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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완전 다 자기자랑이네. 네, 형 잘나셨어요. 너무 잘나셔서 한학년 어린후배들이랑 수업듣고. 그쵸? [도경수의 말이 틀린게 아니라서 꽁하니 아무말도 하질않고 가만히 있었다. 좋은건, 맞았으니까.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느낌이라, 참. 아아! 아파요! 제 딴엔 부드럽게 한다는거지만 너무 아파 꽥 소리를 질러버리고선 훌쩍이며 주무를때마다 강아지앓는 소리를 내며 도경수의 가슴팍을 때렸다.] 아으..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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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6
지금 앙탈 부리는거야? (큭큭거리며 웃다가 허리를 더 끌어당겨 얼굴을 바로 앞에서 마주보며 손에 힘을 더 빼고 살살 어루만지듯 주무르다가 손을 내려 엉덩이 윗부분을 만지며 천천히 부드럽게 입을 맞추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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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까 키스를 못한다는 도경수의 말이 떠올라 눈을 뜨고 도경수의 눈치를 살피기에 바빴다. 적극적으로 도경수의 혀를 빨며 손으로 척추를 간지럼태우듯 부드럽게 스치듯 훑고 지나가니 살짝 움칫하는게 귀여워 푸스스 웃고선 아무일없었다는듯 표정을 굳히고 입술을 떼었다.] 또 일 저지르기전에 그만하고 허리나 주물러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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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7
알겠어, 곰팬티야. (놀리는 듯 웃어대다가 허리 여기저기 살살 주무르며 얼굴 곳곳에 짧게 몇번이고 뽀뽀를 해댔다. 원래 게이는 아니었는데, 하는 짓을 보면 웃기기도 하밌기도 해 계속 건드리고 만지고 싶었다. 바지 위로 엉덩이를 매만지며 변백현의 얼굴을 봤다.) 시원해? 어디가 아픈데, 여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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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거기말고요, 여기요. [엉덩이를 매만지는 도경수의 손을 일제히 떼어놓고 허리에 가져다댔다. 시원한건 안바라니까 안아프기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자꾸만 저를 가지고 놀리는 도경수가 괘씸해 다시한번 아무렇지않게 척추를 쓰다듬었다.] 별로 안느껴져요? 내색을 안해서 잘 모르겠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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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8
응, 별로 안느껴지는데. (씨익 웃으며 변백현의 손을 잡고 바로 코 앞까지 얼굴을 가져다대 빤히 마주봤다.) 내가 내색하면, 오랄 해줄거야? 니가 자꾸 만져서 나 섰으면 풀어줄거냐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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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 그걸 어떻게 입에 물고 빨아요? 다른사람들은 해줬어요? 내색안해줘도 되니까 해달란 말 하지말아요.다 무시해버릴꺼야. [끔찍하다는듯 표정을 찡그리며있다 기습적으로 도경수의 입술에 뽀뽀를 하고 얼굴을 뒤로 내뺐다.] 그냥 이걸로 만족하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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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9
당연하지, 다 입에 물고 빨고 핥고 다 해줬어. 너만 안해줬어, 너만. 대체 왜 못해주겠다는 거야, 아랫입으로는 잘만 먹었으면서. 나중에 내가 억지로라도 시켜볼거야. 얼굴에다 싸다가 입에 넣고 정액 다 먹일거야. (얼굴을 바로 마주보며 말하자 일그러지는 변백현의 표정을 보고 작게 웃었다. 재밌겠다, 그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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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재밌긴 개뿔, 뭐가 재밌어요. 그 끈적끈적한걸 제 얼굴에 뿌리겠다고요? 형 정자들을 제 입으로 받아먹으라고요? 빨고 핥아준 그 사람들이 이상한거에요. 난 지극히 정상이라고요. [억지로 시키기만 해봐, 콱 물어버릴꺼야. 눈을 희번덕 뜨며 노발대발 속사포로 말을 했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전까진 안되요, 못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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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0
너 섹스 얘기 할 때도 이렇게 막 거부했던거 알아? 근데 막상 하니까 밀어내지도 않고, 좋다고 울기나 하고. 너 좀 변태같다, 억지로 하는거나 좋아하고. 여자냐, 분위기 타게? (놀리는 투로 말하며 엉덩이 살짝 한대 내려치고는 엉덩이 주물거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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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억지로 하는거 안좋아하거든요? 여자도 아니거든요? 건장한 사내아거든요? [풀어달라는 허리는 안만지고 왜 자꾸 엉덩이만 만지는데요. 진짜 청개구리야. 왜그렇게 사람이 못됬어요? 나 그렇게 막 놀리면 진짜 화날꺼야. 두고봐요. 복수할꺼니까.머리에 따끔하게 꿀밤을 때리고선 재밌다는듯 웃어댔다.] 아프죠? 아프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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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1
아픈데 니 허리나 엉덩이만큼은 안아플테니까 뭐, 별 상관 없어. (변백현의 허리를 팔로 감싸안고는 3개로 이어진 책상에 변백현을 껴안은 채로 떨어질 듯 말 듯 위태롭게 나란히 누웠다. 떨어질까 무서운건지 더 내 쪽으로 붙어오는 변백현에 작게 웃으며 마른 몸을 더 세게 껴안았다.) 곰팬티야, 형이 그렇게 좋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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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건 아니고, 저 살려고요. 안 떨어지려면 꽉 붙잡고 있어야되니까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도경수의 품안으로 들어가 허리를 꽉 잡았다. 우리 음악실 전세낸것같아요. 벌써 2교시나 빼먹었어. 그러다가 실장자리 박탈당하면 어떡해요, 저? 형이 귀찮게 굴었다고 말해야지. 고개를 들어 도경수의 얼굴을 빤히보다가 쿡쿡 웃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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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2
내가 귀찮게 해서 결국엔 섹스까지 했다고도 말해. 그래야 덜 억울할 것 같아. (에비, 하며 변백현을 책상 밑으로 밀어내는 시늉을 하자 변백현이 더 세게 안겨왔다. 변백현의 몸을 더 세게 떼어내고 밀어내려 하며 변백현을 약올렸다.) / 누워있다가 자버렷당.. 끙.. 쿨쿨..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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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진짜 하지마요, 형! 나 떨어지면 다시는 형이랑 이야기 안해. [떨어지려는몸을 간신히 도경수의 옷깃을 꽉 붙잡아 다시 품안으로 들어갈수있게 되었다.] 아, 무섭잖아요. 나 안겨있는게 싫어요? 그냥 데구르르 책상에서 굴러 떨어져서 일어서있을까요?
/또잔다!!!!그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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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3
(변백현의 등을 꼭 끌어안고 다리까지 들어 변백현을 꽁꽁 묶듯이 안고는 변백현의 얼굴을 바로 봤다. 얼굴 보니까 괜히 더 놀리고 괴롭히고 싶네, 하는 생각이 들자 바로 입을 열었다.) 내가 팔이 왜 저린가 했더니 니가 베고 있어서 그런가봐. 진짜 죽겠다. 너 머리 엄청 무거워. / 으앙ㅋㅋㅋㅋㅋㅋㅋ나에대해 너무 많은걸 들킨 느낌이야.. 난 쓸데없이 왜캐 졸리지ㅠㅜ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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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머리 별로 안무거워요. 의외로 소두라고 부러워했는데, 애들이. 진짜 어이없다. 꾀병쩔어요, 형. [헛웃음을 터뜨리고선 도경수를 눈으로 흘겨보다 콕콕 허리를 찔렀다. 머리. 하나도. 안 무겁거든요?] 아, 머리에 든게 많아서 그런가?
/와..나지금 퇴폐쩌는노래들었는데 뱀파이어가 생각났어..지금은 십센치노래들으면서 어깨들썩이고있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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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4
머리에 든게 많기는. 내 생각 하지? 잘 생긴 도경수, 막 이러면서.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하고는 백현이 들어올려 바로 눕고는 제 몸 위에 엎드리게 해 얼굴 마주봄) 나 잘생겼지, 응? / 헐 내가 앓다죽을 뱀파이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ㅡ뱀파이어는 사랑이라능..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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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요, 하나도 안잘생겼어요. 요즘 뜨고있는 배우겸 모델 박찬열 알죠? 난 그렇게 생긴 사람이 잘생겼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밝히기만하는 상변태는 별로에요. 볼을 위아래로 잡아당기며 말하다 자세가 불편한지 뒤척이며 움직이다 몇번이고 제 아래로 도경수의 중심을 스치고 비벼댔다.] 왜이렇게 인상써요? 나 무거워서 그래요? 아니면 삐졌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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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5
...나 곰팬티 또 보고싶어. 백현아, 우리 한번만 더 할래? 지금 너 하고싶어서 막 내거 이렇게 문지르는거 아니야? (백현이 허리 껴안고 있다가 바지 속으로 손 밀어넣고 양손으로 엉덩이 주무르며 만져댐) 보건실로 갈까? / 헉 나 방금 찬열이가 연예인으로 나오는데 개갞기공 글 읽고왓는데 백현이가 찬열이 얘기해서 깜놀.. 진짜 픽에서 완전 개갞기ㅠㅠ 막 백현이 때리고 밥 차려놓은거 다 던지고 엎고ㅠㅠ흑.. 보다울어따능..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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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무슨, 말도안되는 소리에요. 잠깐 뒤척인거지. 보건실 사람 많거든요? [왜그렇게 내 엉덩이에 집착을 해요. 사람 다 있을때도 만질까봐 무서워 죽겠네. 도경수의 이마를 꽁하고 따끔하게 때리고선 질수없다는듯 손을 도경수의 와이셔츠안으로 넣었다.] 차갑죠? 내 손 차가울텐데.

/헐..진짜?ㅋㅋㅋ소오름..난똥싸거왔어..이제밥먹어야짘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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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6
아까 벗겨놓고 보니까 너 엉덩이 되게 예쁘더라. 살 통통하게 올라서. 그리고 원래 차가운 손이 만지면 더 흥분되는 법인데, 몰랐어? 더 만져봐. (백현이 손 붙잡고 제 와이셔츠 안으로 더 밀어넣고 입술 물어뜯듯이 키스함) / 난 백숙먹엇다!!!!!!! 야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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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잘못 걸린 느낌에 살짝 당황하며 에, 입벌리고 있다가 손을 더듬으며 몸을 훑었다. 내가 얼마나 매사에 적극적인 사람인데. 변적극모르나? 적극의 끝을 보여준다, 내가. 머리를 와이셔츠안으로 넣고선 서툴지만 도경수가 해줬던대로 쇄골을 깊게 빨아 마크를 남기고 위로보이는 도경수를 순진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내 엉덩이가 국보급 엉덩이긴 하죠. 아, 막 이래. 도변태한테 변태바이러스 옮겨졌어.
/우앙...영계백숙..오오오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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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7
(가만히 변백현의 정수리만 내려보다가 얼굴을 옷 밖으로 잡아 꺼내 마주보다가 순식간에 변백현을 책상 위로 눕히고 그 위로 올라타 바지와 속옷을 벗겨내리고 변백현의 것을 세게 쥐었다.) 아까 박아대느라 니 표정 제대로 못본것같아. 억울해, 섹스 못하게 하면 느끼는 얼굴이라도 좀 봐야겠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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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으..아파요, 형. [미간을 좁히며 뜨거워지는 제것에 볼이 빨개지며 고개를 이리저리 돌렸다.] 아, 창피해요. 이런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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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8
뭐가 창피해, 아까 내 손에 싸고 그거 다 먹기까지 했으면서. (손으로 쥐었다 폈다 하다가 백현이것 붙잡고 빠르게 흔들며 백현이 얼굴만 뚫어지게 빤히 봄) 표정 야해. 누가 보면 박히고 있는 걸로 알겠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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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프다는 허리는 안만져주고, 이런것만 만져주고, 으.. 진짜.. [한손으로 눈을 가리고선 다리를 베베꼬며 한숨섞인 목소리로 말하며 도경수의 시선을 피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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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9
얼굴 보려고 만져주는 건데 왜 얼굴을 가려. (다른 손으로 눈 가리는 손 떼어내고 다리 넓게 벌려 잡아당기듯이 쭉쭉 만지며 귀두 끝 손가락으로 간지럽히듯이 긁어댐) 너 또 손에다 싸면 니가 다 먹어야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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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으.. 긁지말아요.. 나 바로 쌀것같아요.. [풀린눈으로 내리깔아 위로 서있는 제 중심보다 허공에서 덜렁거리고있는 발가락 꼼지락꼼지락대며 앓는 소리 냄] 휴지로, 닦아주면 되잖아요, 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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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0
싫어, 니가 펠라 안해주니까 손가락 빠는 거라도 봐야겠어. (손가락 끝으로 계속 매만지자 곧 쿠퍼액 나오는 거 보고 씨익 웃으며 백현이 얼굴 내려다봄) 곧 싸겠다, 너. 막 쿠퍼액 질질 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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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알았어요. 해줄테니까 내거 내가먹으라는 그런 끔찍한 소리 하지말아요. [생생히도 기억나는 그 비린맛에 황급히 말을 꺼냈다. 죽어도 제꺼는 먹기싫어 인상을 찌푸리며 결국 사정을 하고 상체을 일으켜 도경수를 쳐다보고 침을 꿀꺽 삼켰다.] 얼른 손 닦아요. 더러우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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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1
오랄 해준다고? 진짜? (손에 묻은 백현이 것 보다가 백현이 보며 휴지에 대충 손 닦아내고는 휴지 아무데나 버리고 책상에 걸터앉아 누워있는 백현이 내려다보며 손가락으로 제 다리 사이 가리킴) 얼른 내려와, 아니면 누운 채로 해주려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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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뒷머리를 긁적이며 바지를 올려입고선 도경수의 앞으로 가 하기싫다는 표정을 잔뜩 보이며 털썩 아빠다리를 하고 앉다 뭔가 이상해 무릎을 꿇고 도경수를 올려다보았다.] 내 입안에다 싸지말아요. 바로 뱉어버릴거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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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2
그럼 난 니가 먹을 때까지 할거야. (불만섞인 목소리로 말하고는 바지만 내려 벗고 속옷 입은채로 백현이 내려다봄) 벗기는 것부터 해줘. 난 누가 나 벗겨줄 때 기분 좋더라, 빨리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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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지금 애교부린거에요? 진짜 변태, 상변태. [눈만 끔뻑끔뻑 뜨며 드로즈만 보다 조심스레 손을 가져가대 아래로 내렸다. 아, 하며 입에 댈까말까 고민을 하다 머금고선 어찌해야할줄을 몰라 눈만 굴렸다.] 어, 어떻게, 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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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3
빨리, 그냥 입에 넣고 아이스크림 먹는 것처럼 먹어. (변백현의 손목을 잡고 내 쪽으로 당기자 힘없이 끌려와 내 것의 바로 앞에 얼굴을 맞대고 무릎을 꿇고 앉았다.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변백현의 입술을 내 것으로 찌르듯이 꾹꾹 건드렸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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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맣게 입술을 벌리자 안으로 급하게 치고들어오는 도경수의것에 목젖이 찔리자 기침을 하며 눈꼬리에 눈물이 맺힌 상태로 도경수를 째려봤다. 콱 안해줘버릴까. 이건 아이스크림이다..사탕이다..조금 색깔만 다른 아이스크림이다. 혀로 아래서부터 위로 쫙 핥아올린후에 아이스크림을 빨아먹듯 귀두쪽을 침범벅될만큼 빨고 핥으며 도경수의 눈치를봤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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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니살았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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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4
죽은듯이 수업만 하다가 왓다ㅠㅠㅠㅠㅠ아임백!!!!! 미안해ㅠㅠㅠ / 더 깊게 넣고, 흣, 빨아, 으... (뒷머리 잡아서 제 쪽으로 당겨 더 입 안 깊숙히 밀어넣고 천천히 허리 흔들다가 점점 속도 올려 빠르고 깊게 입에 넣고 허리 흔들어댐) 혀, 혀 굴려, 흣...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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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흔들때마다 코를 허벅지에 박아 인상을 찡그렸다. 쪽쪽소리나게 뿌리부터 기둥끝까지 빨며 한손으로 잡고 위아래로 흔들며 귀두끝을 앙 물고 혀를 굴렸다.] 쌀것같으면, 읍, 말해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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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5
흐으, 읏... 쌀 것, 같아. (앓는 소리를 내며 말하자 변백현이 인상을 쓰며 얼굴을 뒤로 빼려 했다. 그런 변백현의 뒷머리를 더 세게 잡고 목구멍까지 귀두가 닿도록 깊게 밀어넣고 뜨거운 액을 왈칵 터뜨리고는 뒷머리를 붙잡은 채 여전히 입 안에 밀어넣고 삼킬 때까지 가만히 있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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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둘 도경수가 아니지. 결국 제 입안에 사정을 한 도경수가 미워 허벅지를 마구 때렸다. 이걸 삼켜말어. 어렸을때, 쓰디쓴 한약을 먹을때처럼 한손으로 코를막고 꿀꺽 목구멍으로 찝찝하게 넘기고 주먹을 쥐고 계속 허벅지를 때렸다.] 짜증나. 도경수. 다 자기마음대로야. 맛없어. 도경수꺼라서 더 맛없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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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6
내거라 삼킬 수 있었던거 아니고? 근데 그 말 뜻이 뭐야, 내거라 더 맛 없다니. 다른 사람거 먹어본 적 있는 것처럼 말한다? (휴지로 백현이 입가에 묻은 침 닦아주고는 제 것도 잡아 빼듯이 닦고 옷 올려입어 쭈그려앉아 바닥에 앉은 백현이 얼굴 마주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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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먹어봤거든요? 지금 누구때문에 이런일들을 처음해보는데, 그냥 도경수꺼라서 맛없을꺼 더 맛없었다구요. 그걸 꼭 나한테 먹이고싶었어요? [뾰로퉁해하며 입술을 밖으로 쭉 내밀고 괘씸하다는듯 쳐다보았다.] 입 얼얼해 죽겠어요. 왜그렇게 또 커가지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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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7
크니까 아까 우리 변백현이 좋다고 앙앙 거렸던 거아. (볼 살살 쓰다듬다가 턱 잡고 당겨서 짧게 입맞추고 떨어지며) 복학 안하려고 했는데 하길 잘 한 것 같아. 곰팬티 입은 놈 만나서 섹스도 하고, 오랄도 받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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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앙앙 안거렸거든요? 자꾸 여자취급해. [자꾸 곰팬티, 곰팬티. 그놈의 곰팬티. 뭐 입을수도 있지! 일어나서 책상에있는 마이를 도경수에게 건네고선 풀려져있는 버클을 일일이 채워주며 바지자크를 올려줬다.] 완전 애기네요, 애기. 다 해줘야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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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8
맞아, 니가 일일히 다 해줘야 해. 다 해준 김에 뽀뽀도 좀 해줘. (손가락으로 입술 가리키며 다른 손으로 백현이 허리 감싸안고는 입술 앞으로 쭉 내밀고 백현이 눈 마주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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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언제 이렇게 애교가 많았어요? 나 속 느글거릴려고 해. [우웩 하며 구토하는 행동을 보이며 웃다가 재촉하는 도경수의 볼을 잡고 쪽 뽀뽀를했다.] 됐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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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9
응, 됐어. 이제 우리 연애하는거 맞지? 너무 당연한 걸 물었나. 팬티도 보고 섹스도 하고 오랄도 하고 이렇게 뽀뽀까지 해줬는데 안사귀는 사람들이 어딨어, 그치? (변백현의 손을 깍지 껴 잡고 눈 앞에 흔들어 보이며 말했다. 변백현의 표정이 이상하게 변했지만 여전히 대답을 요구하는 표정으로 변백현을 봤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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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안사귀는 사람들, 있을수도 있죠. 꼭 그런거했다고, 다 사귀는건 아니잖아요. [깍지껴진 손을 풀려 버둥대봤지만 꽉 잡고있는손에 힘을 다 뺏겼다.] 말했잖아요, 나 여자. 좋아한다고. 그리고 형이랑 사귀면 형 바람필것같아서 별로 신뢰가 안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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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0
내가 바람을 필 것 같다고? 절대 아닌데. 야, 내가 다른 짓은 다 해봤어도 바람 펴본 적은 없어. (눈을 가늘게 뜨고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보는 변백현을 마주보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진짜야, 바람 핀 적은 없어. 다른 사람 생기면 그냥 헤어지고 만나지, 바람은 안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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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헐, 그게 그거죠. 그게 바람피는거지. 그럼 뭐에요. 다른사람이 생긴것 자체가 바람인데. [그렇게 쳐다보지마요. 이상해. 손을 올려 도경수의 입꼬리를 올리고선 엉덩이를 토닥거렸다.] 뭐, 나한테 하는거봐서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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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1
그 말 하는거면 사귀겠다는 말이네. 그런 말 하는 사람 치고 안사귀겠다는 사람 없더라. 우리 곰팬티 백현이도 형의 매력에 넘어왔구나. (백현이 얼굴 보며 활짝 웃다가 볼 잡아당기며) 그냥 지금 대답하지? 너 어차피 친구도 없다며, 그럼 그냥 나랑 사귀고 맨날 나랑만 다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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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친구 없으니까 사귀는거에요. 절대로 형이 좋아서가 아니라. 알겠죠? [매력은 무슨. 깍지껴있는 손을 바라보다 이내 픽 웃었다. 맨날 형이랑 다니면 전교에 소문 다 나겠네요. 변백현이랑 도경수랑 떡치고 사귄다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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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2
소문 좀 나면 어때, 없는 말도 아닌데. 내가 다 소문내고 다닐거야. 변백현 나랑 사귀니까 친구 하지도 말고 말도 걸지 말라고. 친구는 나밖에 없는 왕따 만들어줄게. 맨날 나랑만 놀고, 이렇게 학교에서도 맨날 떡치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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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주 애인이라고는 직접 발뻗고 나서서 왕따를 만들어주고, 좋네요, 좋아. [이를 악물고 도경수를 쳐다보고선 깍지 낀 손을 들어 등을 때렸다.] 마지막 말은 안들은걸로 할래. 또 하자고? 학교에서? 싫어. 소문내기만 해봐요, 진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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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3
그건 내 마음이고. 맨날 할건데, 나는. 우리 곰팬티가 내일은 무슨 팬티 입고올까 궁금해서 안벗겨보고는 못넘어가겠어. 내가 더 사줄까? 곰말고 다른 동물 그려진 팬티로. (다시 변백현의 손을 붙잡고 깍지를 끼며 손에 힘을 줘서 잡고는 입꼬리를 올려 웃어보였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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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사주세요, 다 동생줄거니까. 다 동생 입힐거니까 사준다면 저야 땡큐죠. 그리고, 애들있을땐 손잡지말아요. 엉덩이도 만지지말고. 알겠죠? 아참, 여기 환기시켜야해요. 선생님이나 애들 들어오면 냄새 확 날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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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4
냄새 나게 두자, 그냥. 우리가 한지는 모르잖아. (작게 웃으며 백현이 손 붙잡은 채로 음악실 밖으로 나가며) 맨날 확인해볼거야. 내가 사준 팬티 입었는지 안입었는지. 안입을 때마다 펠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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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말 빼먹지않고 매일매일 입을게요. 얼른 사주세요. [펠라라는 말에 급격히 인상을 찌푸리며 꼬리를 내렸다. 나 그거 진짜 하기싫어요. 나한테 1억준다해도 절대 안해.] 아니, 그걸 어떻게 얼굴에 뿌리고 손수 받아먹는거야? 이해안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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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5
다 좋다고 해주겠다고 난리거든. 너도 좀 해주다보면 해주려고 난리칠거야. 내거 커서 좋잖아, 입에 넣어도 가득차고 뒤로 넣어도 가득차고. 이만한 좆이 흔한게 아닌데. (백현이 볼 툭툭 때리며 씨익 입꼬리 올려 웃음) 아까 니 볼 튀어나와서 엄청 야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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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뒤로 넣어서 가득찬건 좋은데, 입은 아니에요. 아파죽겠어. [자기가 말해놓고도 웃긴지 시선을 돌리며 다른곳을 봤다. 말 좀 예쁘게해요. 좆이 뭐야, 좆이. 좀 더 예쁘게 말할순 없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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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6
예쁘게? 예쁘게 어떻게 말해. 성기? 생식기? 페니스? 고추?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하고는 손 앞뒤로 흔들며 걸어가며) 아니면 백현이거? 내 좆은 니거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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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아, 몰라요. 맘대로 해요, 마음대로. 형이랑 말하면 나까지 이상해지는거 알아요? [백현이거가 뭐야, 진짜. 살짝 도경수를 째려보니 실실 웃기만 한다. 그 모습이 마음에 안들어 고개를 훽 돌리고선 손을 떼려 아둥바둥 씨름을했다.] 놔요, 좀. 이제 수업 끝나거든요? 누가 남자끼리 손을 잡고 다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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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7
남자끼리는 손 안잡고 다녀도 사귀는 사람끼리는 손 잡고 다니잖아. 너 내가 창피해? (오버스럽게 상처받은 얼굴을 하고 백현이 쳐다보며 슬픈 표정으로 손 푸르고는) 나는 니가 형을 그렇게 생각하는 줄 몰랐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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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아니 그게 아니라, [손을 다시 잡아도 내쳐내는 도경수의 행동에 어쩔줄 몰라하다가 뒤에서 허리를 꽉 껴안고 머리를 부비적댔다.] 소문나면 나랑 형만 힘들어지니까, 그렇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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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8
뭐가 힘들어져. 우리 원래 친구도 없는데 뭐 어때. 누가 신경쓴다고. (가만히 서있다가 결국 웃음 터져서 뒤 돌아서 백현이 같이 끌어안음) 바보네, 나 화 안났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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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뭐야, 완전 다 화난것처럼 했으면서. 나 놀리는맛에 살죠? [말은 그렇게하면서도 더 꽉 붙잡고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1시가 다되가니 뱀파이어가 하고싶군뇨 껄껄 또아까 경수의뱀파이어짤을 봤는데 껄껄 아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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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9
응, 너 놀리는 재미랑 니 팬티 훔쳐보는 재미. (등짝을 한대 얻어고도 좋다고 실실 웃으며 백현이 세게 끌어안음고 괜히 놀리려 장난스러운 말투로) 너 머리 안감았지. 정수리 냄새 나. / 뱀파이어 진짜 잘만 하면 쩌는데.. 예전에 금손징어랑 뱀파이어톡 했는데 물려서 죽어도 좋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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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오늘 감았거든요? 저 매일매일 감아요. 진짜 어이없네. 나 오늘 입에서 어이없단말 몇번이나 나온줄 알아요? [머리를 더 들이밀며 맡으라는식으로 투덜댔다.] 완전 좋은 향 나거든요?
/ㅋㅋㅋㅋㅋㅋ난 썰도보고 직접 해봤긴했는데 학원물이여ㅆ긩..아 갑자기 생각할려고하니까 어지러웤ㅋㅋㅋㅋ나그런것도하거싶어ㅠㅠㅠㅠ리얼물 ㅠㅠㅠㅠㅠ으우어어어어어어어ㅓㅇ 색달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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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0
(머리에 코 묻고 킁킁거리다가 코로 들어오는 좋은 향기에 작게 웃다가 곧 인상 찌푸리며 코 떼어내고 백현이 봄) 야, 너 나 죽이려고 작정했지. 정수리 냄새 엄청 나는데? 매일 감기는 무슨, 거짓말 치지 마. / 난 리얼물이든 뱀파이어물이든 리맨물이든 아고물이든 임신물이든 다 조타능..♡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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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거짓말 아니라니까요? [억울해 죽겠다는 표정으로 정수리위에 손목을 올려놓고 3초간 있다가 재빨리 코로 가져다대었다.] 완전 싱그러운 향기 나는데요, 뭘!
/나도다젛아..♥..사랑함..임신물은어케해야되는거짘ㅋㅋㅋㅋ? 알파오메간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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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1
(백현이 하는 짓 조용히 보다가 크게 웃어제끼며 백현이 얼굴 붙잡고 마주봄) 너 왜 이렇게 웃기냐. 다시 해보면 안돼? 무슨 아기 원숭이 같았어. (손 들어서 백현이 똑같이 흉내내며 큭큭거리고 웃음) / 글쎄 그런가??? 임신물에는 개쉐리 공이 짱ㅇㅣ라능.. 공은 임신시키고 모른척하고 수는 애 지우겟다고 하고 몰래 숨어서 애 낳고 키우는데 어쩌다 뙇!!! 만났는데 지 닮은 아들이나 딸이..뚜둥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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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원숭이래, 허, 참. 이렇게 귀엽고 잘생긴 원숭이는 없을껄요? 절대로 다시 안해. [도경수를 째려보고 삐진척 먼저 앞서 걸어갔다. 느긋하게 뒤따라오는 도경수를 고개를 돌려 보다가 급하게와서 잡지는 못할망정 여유롭게 오는 폼에 또 괘씸해 쿵쾅쿵쾅 바닥을 때리듯이 걸어 급식을 먹으러 가고 아무도 없는 교실안으로 들어갔다.]
/아기원숭잌ㅋㅋㅋㅋ사실 나랑 내친구가 저러는데..ㅋㅋㅋㅋㅋㅋ 헐..난 개쉐ㄹ리공싫어ㅠㅠㅠ앙대ㅠㅠㅠ심한욕이랑 심한음패는 쿠크안깨지는뎈ㅋㅋㅋ개쉐리공은 내가짜증나서혼자열받앜ㅋㅋㅋㅋㅋㅋ 요즘은 능글능글거리는게 끌료..♥ 리얼물진짜하거싶닼ㅋㅋ 막 인터넷하다가 팬픽보고 막 서로엮은 움짤보곸ㅋㅋㅋㅋ사진보곸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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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2
야, 원숭이. 밥 먹으러 안가? 너 나 아니면 같이 먹을 친구도 없잖아. 빨리 와, 나 배고파. (백현이가 세게 닫은 문 다시 열고 문턱에 서서 백현이 보며 실실 웃음) 안오면 나 혼자 간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차마 내 정수리 냄새 맡을 수 없어.. 리얼물.. 개져은데 오백은 떡밥이 얼마 없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울거야.. 내가 젤 좋아하는 찬백오백찬 구도가 이뤄지질 않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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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 밥안먹어. 혼자 맛있게 먹고 오세요. [자리에 앉아 책상에 눕고선 화난척 열열히 연기를 했다.] 밥맛없으니까 나 냅두고 형 혼자 가서 먹어요.
/아맞아오백은..오백은..떡밥이없었지..Hㅏ..^^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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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3
뭐야, 너 지금 나 따라하냐? 화난 척 하기? 알았어, 그럼 나 밥 먹고 올게. 기다리고 있어. (실실 웃으며 엎드린 백현이 보다가 백현이가 있는 자리에서는 보이지 않게 책상 뒤로 숨듯이 앉아 그대로 나간척 뒷문 닫고 조용히 있음) / 그래서 컴백이 시급하다능.. 스엠은 오백을 미니까@!!!!!!!!!!! 예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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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진짜 갔네. 망할 도경수. 나쁜새끼. 세상에서 제일 못된새끼. 박찬열보다 못생겼어. [혼자 짜증을 내며 책상을 내리치다가 이내 손이아파 호호 불며 발을 바닥에 동동굴렸다.] 누가 지랑 다음부터 섹;스하는지 봐. 절대안해.
/안엑컴....오백....밀어라.....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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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4
(가만히 앉아있다가 백현이가 책상 때리며 시끄럽게 할 때 발소리 죽이고 백현이 주변으로 다가가 바로 옆에서 쭈그려 앉은 채 엎드린 백현이 툭툭 건드림) 박찬열이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나보다 잘 생긴건 좀 아니다. / ㅠㅠㅠㅠㅡㅠㅠㅠㅠㅜㅠㅠㅜㅠㅠㅠ으헝 그럼 담엔 멀 하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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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언제부터 있었어요? 간거아니였어요? [놀란 심장을 부여잡고선 어깨를 씩씩대며 놀란 눈으로 제 아래에있는 도경수를 쳐다봤다.] 있어요. 내 눈엔 제일 잘생겨보이는 사람.
/그니까..멀하지..멀할까여. 무얼할까욥? 할까욥?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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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5
그거 나 아니야? 니 눈에 제일 잘 생긴 사람 나잖아. 박찬열인지 뭔지 누군지는 몰라도 별로 알 필요 없겠네. (백현이 앞자리 의자 빼서 뒤 돌아 앉으며) 그치? 내가 제일 잘 생겼지? / 긍까.. 멀 해야징 머 하그싶은거 이쪙???!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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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생각하시든가요. 간다면서 왜 다시왔어요? 그냥 가버리지. [도경수를 흘깃 쳐다보고선 고개를 훽하니 돌리고 입을 삐죽였다.]
/하거싶은거??? 뭐가있으까???? ㅠㅠㅠㅠ뭐가있을까ㅠㅠㅠㅠ내씽크빅..생각해내ㅠㅠㅠ엉엉엉엉엉 난 그 키드에이짬뽕한게너무좋아ㅠㅠㅠ강아지ㅠㅠㅠ어엉엉 이름이머였지..경현이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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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6
진짜 가? 나 이번엔 진짜 갈건데. 나 진짜 간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시늉 하며 씨익 웃으며 백현이 내려봄) 나 간다, 안녕. /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져아쩡.. 내가 강아지 키워서 더 재밋엇다능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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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가지말아요. 가면 나 진짜 삐질꺼야. 다시 앉으라구요. [여전히 고개는 창문을 향한채로 뾰로퉁하게 말을 내뱉었다.] 나보다 밥이 더 중요해요?
/막이어서하거싶다ㅠㅠㅠ캠퍼스러브ㅠㅠㅠㅠ으헝으헝!!!!!!!! 아나..엄니가 내방청소하는데 노숙자도 이렇게는 안산다고....진짜 한시간동안 꾸중만듣고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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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7
밥이 중요한건 아니고, 변백현이 붙잡아주는게 중요한거지. (다시 의자에 앉아 엎드린 백현이 정수리 꾹꾹 누르며) 너 정수리 냄새 안 나. 좋은 냄새 나. / 이어서할까?!! 대학간걸로????? 이어서 하면 갱수는 자퇴하고 대학 간걸로 해야대나?!! 막 엠티같은거 때매 갈등생기고.. 내방은 내 주 서식지인 침대마저 드러워.. 엄마가 침대위에 수레긔통 놔줄 정도라능^^..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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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알거든요. 완전 향기로운 냄새나요. 내가 얼마나 열심히 씻는데. [턱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말을 웅얼거리며 눈을 올려 도경수를 쳐다봤다.] ...형도 잘생겼어요. 내 위에서 움직일때가 제일 잘생겼어요.
/응응!!!!!!조으디조으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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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8
진짜? 너 되게 야한 말 아무렇지 않게 잘한다. 내 잘생긴 얼굴 또 보여줄까? 니 위에서 움직이는 얼굴 또 보여주고 싶은데, 여기서. / 갱수는 대학 아직 안들어간걸로 하자!!!! 그래서 자기가 없는 곳에서 백횬이가 어떤 짓을 할지 모르니까 불안감에 더 못가게 막고.. 막 구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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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요. 괜찮아요. 아직도 힘이 남아돌아요? 난 지금 뻗치기 일보직전인데. 그 잘생긴 얼굴은 다음에 보여줘요.
/같이자취해야하나???? 막 다른남자등에 업혀서 취해가지고 온 백현이보고 이건 안되겠다싶어서 이 악물고 공부하곸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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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9
구래서 막 싸우기도 하곸ㅋㅋㅋㅋ힝 됴타.. 막 학교 끝나고 놀려고 하면 경수가 학교 앞에 차 대고 서있ㄱㅎ^^낄낄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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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낄낄..경수능력있네짜식 ㅠㅠㅠㅠㅠㅠ 어디서부터시작해야하는거지? 첫 오티가는것부터???? 내가 40분후에 다시오께!!!! 기다려!!!!! 기다려 철수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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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0
(멍한 얼굴로 끄덕끄덕)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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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고싶어서 빨리왔쬬!!!!!!!! 되게빨리왔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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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1
오오 증말!!!!!!!!! 근데 나 청소즁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청소 다 하면 강쥐 목욕시켜야대퓨ㅠ퓨ㅠㅠㅠㅠㅠ손님 온댜솦ㅍㅍㅍㅍ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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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다하고 답글달아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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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2
청소는 끝낫덩!!!!! 똥개 목욕은 좀이따 하기루 해쪙 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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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쪙ㅎㅎ!!!!!오티가는거 말리는것부터해야하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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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3
응응!!!! 학교 끝나고 놀려고 햇는데 학교 앞에서 기다리고 잇어서 막 불퉁대면서 차 타가지고 엠티 얘기 꺼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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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좋구려 껄껄!!!!!!!!! 내가선톡하겠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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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썼뎡!!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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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엄마아빠에게 힘겹게 동의를 구하고 도경수와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다. 작고 아담한 원룸이 생각보단 좋았다. 조금씩 가구를 배치했더니 그나마 사람사는 집이 되었다. 첫 오티, 처음으로 대학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맛보게 된다는 흥분감에 아침 일찍일어나 머리를 감고 무슨옷을 입어야할지 고민하다 10분이나 늦게 출발했다. 그럭저럭 괜찮았다. 수강 시간표를 어떻게 짜야하는지도 듣고 동아리, 그리고 엠티에 대해 들으면서 같은 학번인 친구들과 겸사겸사 친해질겸 같이 점심밥을 먹자고 약속했다. 여자가 많아서 바로 승낙한건 안비밀. 서로 섞여 무리를 지으며 교정을 걸었다. 와, 진짜 날씨좋다. 완전 봄이야. 나른하다. 햇살이 비추는 푸른 하늘을 보다 낯익은 자동차 번호판에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눈을 가늘게 떳다. 뭐야. 도경수가 여긴 왜와. 자동차를 바로옆에서 지나치려할때쯤, 울리는 클락션 소리에 놀라며 급하게 뒤를 돌아봤다.] 도경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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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4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꼬리를 흔들며 발에 치이는 강아지들을 쳐다도 보지 않고 집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옷은 뭘 입을지, 머리는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변백현이 신발장에서도 한참이나 신발은 뭘 신을지 고민했었다. 신발을 신는 변백현을 보며 데려다줄까? 하고 묻자 됐다며 곧바로 문을 열고 나가는 변백현을 보다가 따라 나가려는 강아지들을 붙잡고 밥을 먹이고 세마리를 다 데리고 산책을 하다가 괜히 이상한 생각이 들어 주머니에 있는 차 키를 꺼내 강아지 세마리를 다 뒷좌석에 태우고 시동을 걸어 변백현의 학교로 갔다. 한참을 차 안에서 간식을 줘가며 기다리자 곧 사람들이 한둘씩 나오기 시작했고, 변백현이 나오나 살피자 곧 사람들 틈에서 좋다고 웃으며 나오는 변백현의 얼굴이 보여 클락션을 길게 눌렀다. 가만히 변백현의 얼굴만 빤히 보다가 안전벨트를 푸르고 문을 열고 내려 변백현과 눈을 마주보고 섰다.) 어디 가? 집 안가? 빨리 타, 너 데리러 왔어. / 똥개 목욕시키고 와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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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 졸업선물이라고 제가 준 티셔츠와 남방에 스키니진을 입은 도경수는 훈대딩스타일이였다. 뒤에서 여자애들이 누구냐고 묻는 질문들을 안들리는척 무시하고선 인상을 찡그리며 도경수의 앞으로 가 둘만 들리게 속삭이듯 말했다.] 지금 밥 먹으러 가는데. 갑자기 데리러왔다고 오면 어떻게해. 나 약속있어. 쟤네들이랑.
/ㅋㅋ시원하겠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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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5
(가만히 앞에 선 변백현의 얼굴을 보다가 창문에 발을 대고 나오려고 끙끙대는 강아지들을 빤히 봤다. 애처로운 눈빛으로 보는 강아지를 보다 다시 변백현을 보며 말을 이었다.) 쟤네랑 밥 먹는다고? 그럼 나는. 나는 누구랑 먹어. 강아지들도 다 같이 너 데리러 왔는데 안갈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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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도경수. 다 큰 사내자식이 밥도 혼자 못먹어서 이러냐? 응? 나 기다리고있으니까 얼른 밥먹고 집갈게. [도경수어린이. 혼자 밥 먹을수있죠? 살짝 엉덩이를 토닥여주며 대답을 원하는듯 도경수를 쳐다봤다. 낑낑대며 창문밖으로 나오려는 강아지들을 보다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다시 도경수에게 시선을 돌렸다.] 얼른 나 보내줘.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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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6
싫어, 혼자 밥 못 먹어. (니가 나 없는 곳에서 다른 사람들하고 어울리는게 싫어. 금방이라도 갈 것처럼 말하는 변백현의 손목을 세게 붙잡고 눈을 마주보며 말했다.) 가서 못간다고 해, 같이 못 먹는다고. 너 없다고 큰 일 나는거 아니잖아. 난 밥 혼자 못 먹어, 그러니까 같이 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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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안가면 못친해지잖아, 이제부터 쭉 볼 애들인데. 지금부터라도 친목을 쌓아야지. 큰 일 나. 아주 큰 일 나. 경수야, 도경수. [손목을 잡는 도경수의 행동에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표정으로 말을 늘렸다. 너, 내가 가서 아싸나 됬으면 좋겠어? 친구없이 혼자 강의듣고, 혼자 밥먹고, 응? 잡힌 손목을 빼내려 해봐도 제 힘만 딸려 이내 뒤로 돌아 먼저 가라는듯 말을 하고 한숨을 쉬었다.] 진짜 오티때부터 짜증나게하지, 도경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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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7
나도 짜증나.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들한테 밀린 기분이라서 나도 너만큼이나 짜증나. 빨리 차 타, 집 가게. (앞에 서있는 변백현을 자리에 두고 먼저 차 문을 열어 차에 올라탔다. 내가 이해를 해 줘야 하는 부분인 것이 틀림 없지만 눈 앞에서 다른 사람들과 있는 변백현의 모습을 보니 그냥 못본척 할 수가 없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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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차에 타는 도경수를 보고 한숨을 쉬다 급하게 달려가 미안하다며, 못가겠다고 다음에 보자는둥 변명과 사과를 하고선 뒤돌아 터덜터덜 걸어 조수석에 탔다. 매고있던 가방을 내려 가슴팍에 올려놓은후 입이 대빨 나온 도경수를 힐끗 쳐다봤다. 입 안넣지?] 나, 누가말려도 엠티는 갈거니까 그렇게 알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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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8
나도 니가 엠티 같은거 간다고 무슨짓을 해도 못가게 할거니까 그렇게 알아. 나중에 나 대학교 입학하면 그 때 같이 가, 그래도 상관 없잖아. (뒷좌석에서 끙끙거리며 넘어오는 강아지 백현이를 안아들어 무릎에 올려놓고 다시 시동을 걸어 운전을 시작했다.) 나 몰래 그런거 가기만 해, 그 땐 어떻게 될지 나도 몰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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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개 올려놓고 운전하지마. 안그래도 검은바지에 털 묻어있으면 보기 안좋아. [마음에 안든다는듯 별것가지고 꼬투리를 잡고선 투덜투덜댔다. 아, 내가 고딩때도 얘기했잖아. 간다고.] 그냥 거기서 순수한 목적으로 놀고온다는데 뭐가 그렇게 걱정되는건데. 몰래갈꺼야. 짐싸서 몰래 새벽에 갔다올꺼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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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9
난 분명히 가지 말라고 했어. 순수한 목적? 넌 가서 술 먹고 밤새 노는게 순수한 거야? 그럼 나도 술집가서 여자 끼고 놀아도 되겠네. 너랑 나랑 똑같잖아, 여자랑 같이 술 마시고 노는 건. (변백현의 말을 들은 척도 안하고 강아지 머리만 살살 쓰다듬으며 운전을 계속 했다.) 말 들어, 괜한걸로 너랑 얼굴 붉히면서 싸우기 싫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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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여자애들이랑 안놀아. 나도 성인이고 이제 자유롭게 할수있는걸 왜 너가 막는건데, 도경수. [입을 꽁 다물고 창문에 머리를 기대 죽을상처럼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며 바닥에 발을 굴렸다.] 너, 진짜 짜증나. 싫어. 변백희보다 더 싫어. 두고봐, 꼭 갈꺼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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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0
니 마음대로 해, 나도 내 마음대로 할거니까. (고개를 돌려 변백현의 얼굴을 잠깐 보다가 다시 앞을 봤다. 그런 걸 왜 꼭 가야하는데. 말을 하려다 그냥 입을 다물었다. 이유를 들어봐서 그 이유가 타당하다고 해도 절대 보내 줄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 저 작은 머릿속에는 어떻게 몰래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가득하겠지.) 머리 그만 굴려, 너 어떻게 해도 못 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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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도경수는 제가 하는 생각들을 어떻게든 다 읽었다. 표정에 그렇게 많이 티나나. 아니라며 반박을 하려다 말고 입을 닫았다. 꼬르륵 거리는 배에 흘깃 도경수의 옆모습을 쳐다보고 제 배를 가리켰다.] 갈꺼니까, 난 꼭 갈꺼니까, ..배고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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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1
(말 없이 운전을 하다가 변백현의 배를 한번 보고는 픽 웃었다. 소리도 참 요란하게 나네.) 집 가서 밥 먹어, 괜히 밖에서 밀가루 이런 거 먹지 말고. 너 좋아하는 김치찌개 해놨어, 가서 데펴줄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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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너가 김치찌개했다고 나 화 다 풀린거 아니야. [실실 올라가는 입꼬리를 억지로 손으로 축 내리며 도경수의 무릎에 앉아 마치 제 안방마냥 자연스레 누워있는 강아지를 보고 딱밤때리듯이 머리를 따끔하게 때렸다.] 꼭 달라붙어있는것 좀 봐. 쟤 요즘 나 막 견제해. 잠자고 일어나보면 사이에 얘가 비집고 들어와서 막 자고있고, 나 가만히 쳐다보다가 훽 고개돌리고. 얌체. 밉상.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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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2
야, 너 왜 우리 백현이 때려. 안그래도 나이는 얘가 제일 많은데 셋 중에 제일 작아서 걱정인데. (다리를 움직여서 강아지 백현이를 옆으로 옮겼다. 진짜 얘는 왜 이렇게 안 크나 몰라.) 왜 그러는지 몰라서 그래? 원래 백현이들은 다 나 좋아해. 강아지 백현이든, 사람 백현이든. (신호가 걸려 정지선에 맞춰 차를 멈춰 세우고는 무릎에 엎드린 강아지를 안아들고 코에 뽀뽀를 했다.) 그치, 백현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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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강아지백현이는 이해하는데, 사람백현이는 좀 아닌것같아. 사람백현이는 지금 완전 삐졌거든. 누구때문에. 누가 쿨하게 엠티도 안보내주나봐. [질수없다는듯 뒤에앉아있는 경수를 안아들고선 무릎에 눕게만든후 배를 간질간질 만져주었다.] 난 강아지경수만 좋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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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3
그래, 강아지 경수도 너 좋아하고. 근데 너 엠티가면 강아지 경수라고 좋아할 것 같아? (뒤에 혼자 있는 경현이도 안아들어 백현이 무릎에 앉힘) 왜 우리 경현이만 왕따 시켜. 같이 안고 있어. 난 우리 예쁜 강아지 백현이만 안고 있을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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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예쁘기는 무슨, 못났어 아주. [경현아, 뭐하고있었어, 뒤에서. 응? 잔뜩 애교가 섞인 목소리로 경현일 안아들며 머리에 쪽 뽀뽀를했다.] 집 가서 목욕시킬래. 아니야, 경현아. 나랑 같이 씻을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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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4
목욕 제대로 시킬 줄도 모르면서 무슨. 내가 며칠 전에 다 목욕 시켰거든, 씻을거면 혼자 씻어. (신호 바뀌자 한 손으로 강아지 머리부터 몸까지 쓰다듬으며 한 손으로 핸들 잡고 운전 하다가 제 무릎 위에서 눈 감고 자려는 백현이 잠깐 내려보고는 작게 자장가 흥얼거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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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 같이 씻기자고 했잖아. 왜 나 빼놓고 씻긴건데. [제 말은 들은척도 안하고 자장가만 불러주는 도경수가 미워 가방에서 껌을 꺼내 소리나게 씹어댔다.] 너 너무 걔만 편애하는거 아니야? 우리 경현이가 밤마다 내 품안에서 울어. 너 나쁘다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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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5
그 대신에 너는 우리 공주 안이뻐 해주잖아. 니가 너무 우리 공주만 미워해서 내가 더 예뻐해주는거야. 너도 경현이랑 경수만 예뻐하잖아, 안그래? (고개 돌려 백현이 보며 작은 목소리로) 그리고 조용히 좀 말해, 백현이 자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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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됐다, 됐어. 너랑 얘기하면 다 강아지얘기야. 강아지한테 빠져사느라 나한테 애정표현도 안해주고, 그 표현들은 다 저 똥개한테 해주고.그치, 경현아? 너도 그렇게 느끼지? [경현이의 얼굴을 살포시 잡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봐바, 얘도 동의하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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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6
애 쓴다, 진짜. 내가 언제 너한테 애정표현을 안했어.지금도 이렇게 너 데리러 왔잖아, 추운 날씨에 아까처럼 돌아다닌다고 할까봐.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주차하고는 안전벨트 푸르고 강아지 안아들고 차 문 열고 내림) 으, 춥다. 백현아, 사람 백현이는 이 날씨에 어딜 돌아다닌다고 그럴까. 그치? 빨리 들어가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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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흥, 됐다, 됐어. [콧방귀를 끼며 차문을 열다 차가운공기에 다시 문을 닫고 야상안에 경수와 경현이를 넣다시피 하고 아파트동 안으로 재빨리 들어갔다. 그래도 아까는 따뜻했거든? 두팔을 떨며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다 띵 하고 문이 열리자마자 안으로 들어가 6층을 누르고 코를 훌쩍거렸다.] 가자마자 침대안으로 들어가야겠다.추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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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7
집 따라오길 잘했지? (강아지 백현이 안은채로 백현이 보다가 강아지 백현이도 백현이 옷 속으로 넣으며) 우리 공주도 안고 있어봐, 엄청 따뜻해. 그치? 따뜻하지? 내 온기야. / 으헝 친척들 와서 놀다보니까 정신이 없었당ㅠㅠ 학원도 지금 30분이나 늦어써.. 학원 끝나구 올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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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좋겠다. 개팔자가 상팔자라더니, 이렇게 꽉 껴안아주고. [제 품에 안겨있는 백현일 보다가 걸음을 옮겼다. 얼른 문열어줘. 얼른, 얼른. 도어락이 열리자마자 안으로 들어가 바닥에 조심히 강아지들을 내려놓고 달달떨며 침대안으로 들어가 이불을 덮었다.] 나도 안아줘. 저 똥개한테 해줬던것처럼 나도 안아줘. 꽉.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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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8
똥개라니, 쟤 포메라이언 순종이야. 우리 사람 백현이가 또 질투를 했구나, 내가 강아지 백현이만 예뻐해서. (입고있던 겉옷 벗어서 옷걸이에 걸어두고는 침대에 누운 백현이 빤히 내려보다가 이불 걷고 옆에 누워 백현이 얼굴 마주 봄) 안겨, 우리 사람 백현이도 공주니까 안아줘야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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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살짝 째려보다가 도경수의 품안으로 파고들어가 허리를 꽉 껴안았다.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한참을 안겨있다가 고개를 들어 도경수의 입술에 쪽 뽀뽀를했다.] 뽀뽀100번해주면 나 엠티가는거 허락해줄꺼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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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9
아니, 섹스를 100번 해줘도 허락 안해줄거야. 니가 무슨 짓을 해도 가라고 안해. (백현이 몸 세게 끌어안고 똑같이 입술에 짧게 뽀뽀하고는 달래는 듯한 목소리로) 그니까 그런 데 갈 생각 하지마, 알았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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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끈질긴. 왜, 도대체 왜, 왜, 내가 여자도 아니고 건장한 스물의 남잔데 뭐가 걱정되서 못가게 막는건데에! [하이톤으로 소리를 지르다 제 분에 못이겨 도경수의 가슴팍을 마구 때렸다. 나 가고싶어, 경수야. 엉엉. 나 울꺼야. 나 소리지르면서 울꺼야.] 막 바닥에 토할꺼야. 밥 안먹을꺼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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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0
마음대로 해, 괜찮아. 토하면 내가 다 치우고 밥 안먹으면 다 씹어서 넘겨줄게. (제 가슴 때리는 백현이 손 붙잡아서 다시 세게 끌어안고는) 난 보내기 싫어, 백현아. 나 없는 데서 니가 다른 사람들하고 어울리고, 웃고, 떠드는거 싫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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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럼 다 신나게 놀러갈준비하는데 난 그속에서 혼자 할머니 돌아가셨다고 뻥치고 집으로 와야해? 선배들 진짜 끈질기단 말이야. [이해가 안간다는 볼멘 목소리로 말을하다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선 미간을 좁혔다.] ..그럼 엠티못가는대신, 내일 술자리는 허락해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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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1
...그래, 마음대로 해. 나도 오랜만에 후배나 만나야지, 이제 고2 됐을텐데. (손가락으로 찌푸린 미간 꾹꾹 눌러서 펴주며) 너 기억하지? 민아라고, 걔가 나한테 완전 지극정성이었잖아. 밥도 떠먹여주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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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걔 고딩이니까 너 만날 시간도 없어. 만나지마. 왜 만나. [1년전의 그 체육대회가 생각 나 펴진 미간이 다시 좁혀졌다. 어린여자애가 밥먹여주니까 좋았냐? 어? 손으로 콕콕 허리를 찌르며 심문하듯 물었다.] 그걸 좋다고 받아먹는 너나. 나 그때 얼마나 쿠크깨졌었는데. 못된.
/헉시...민아가..걸데 빵민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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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2
너 다른 사람들이랑 술 마시러 가면 난 혼자 뭐 해, 누구라도 만나야지. (손가락 붙잡고 떼어내고는 당연하다는 얼굴로 백현이 보며) 기분 좋았지, 맛도 좋더라. 니가 왜 그래, 그 때 분명히 니가 헤어지자고 했던건데. / 그러타능!!!!!!!! 나 민아 져아.. 갱수가 이상형이라고 햇을때는 엉? 햇는데 죠아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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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기분이 좋아? 그럼 이제부터 맛없는 내 음식 먹지말고 걔한테 받아먹어라. [도경수의 말에 무어라 말을 하려다 입을 꽁하니 닫고 쳇하며 몸을 반대방향으로 돌렸다.] 그래도 너 나빴어. 그렇게 웃으면서 받아먹냐? 내가 전에 핫케익 해줬을때는 입에 대지도않고 경수 줬으면서.
/아 왜 새;끼 필터링됬지? 못된. 이거뭐얔ㅋㅋㅋㅋㅋ 아ㅠㅠㅠㅠ나빵민아여덕 ㅠㅠㅠㅠㅠ 아ㅜㅜㅜㅜ너무죠아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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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3
나 단거 싫어하는 거 알잖아. 꿀이라도 안발랐으면 내가 군말없이 먹었지, 아주 꿀 범벅을 해놓고. (백현이 등 보다가 뒤에서 허리 껴안고 어깨에 턱 올려서 백현이 얼굴 보며) 그 때는 나보다 니가 더 나빴어. 그렇게 헤어지자고 해놓고 처음에 경현이 이름은 경수로 짓냐? / 민아 죠ㅠㅠㅠㅠㅠㅜㅜㅠㅠ나띵 나띵 나띵 나띵 나띵 나띵 레래스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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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때 보인게 너였는데 그냥 붙힌거지. 근데 그거가지고 또 뭐라하고. 너가 더 나빴어, 도경수. 걔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아, 나도 먹었었나? [곰곰히 생각하는척을 하다 고개를 돌리고 입술에 깊게 키스를 했다.] 만나지마. 나 내일 꽐라되서 올수도있는데.너가 데리러와야지.
/헐....나지금그거듣고있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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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4
싫은데, 그러는 거 보기 싫어서 나가려는거야. , 그럼 민아를 집으로 부를까? 집에서 같이 있으놀면 너 꽐라되서 와도 상관 없잖아, 그치. 집으로 불러야겠다. 안그래도 이사 왔다니까 궁금하댔는데, 잘됐네. 내일 술 잘 먹고 들어와, 난 민아랑 집에서 너 올 때까지 기다릴게. / 헠ㅋㅋㅋㅋㅋㅋ쥬글뤠 살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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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미쳤냐? 제정신이 아니지? 집에 여자를 데리고와? 됐어. 나도 업혀올거야. [도경수의 품안에서 떨어져나와 발을 쿵쾅쿵쾅거리며 부엌으로 향했다. 식은 김치찌개를 가스렌지를 켜 데우고 밥을 퍼 테이블에 올려놓은후 방에서 나오는 도경수를 조용히 째려봤다.] 한번 그래봐, 스킨십 일제히 단절이니까. 방도 각방쓸꺼야. 너가 거실에서 자.
/민아고음쩔어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언니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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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5
(가만히 서서 백현이 보다가 다가가서 백현이 앉는 맞은 편에 앉아서 손으로 턱 괴고 백현이 얼굴 빤히 봄) 그게 싫으면 니가 술자리 같은 걸 안가면 되는거야. 너도 그냥 순수한 목적으로 만나는 거라며. 나도 그런데, 그냥 선후배 사이로 만나는 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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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근데 왜 우리 단란한 가정에서 만나. 혹시 몰라. 걔가 너한테 고백하면서 널 덮칠지. 사람일은 모르는거야. [따라 똑같이 턱을 괴고 도경수를 쳐다보고 의심의 눈초리로 눈을 가늘게 떴다.] 오빠, 사실 말 못했던게 있어요.. 저 오빠 좋아해요..첫눈에.. 반했어요.. 이럴수도 있다고. 알겠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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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6
뭘 말 못했던 거야, 학교 다닐 때 죽어라 쫓아 다니면서 귀에 딱지가 붙을 정도로 하던 소리가 오빠, 좋아해요, 사겨줘요, 네? 이 말 이었어. (점점 일그러지는 변백현의 표정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보며 찌개가 덜어진 그릇을 변백현의 쪽으로 밀어주었다.) 얼른 먹어, 배고프다며. 집에서만 안만나면 되지? 알겠어, 그럼 내가 차 가지고 학교로 가서 만나야지. / 댓글 렉 걸리기 시작해쩡..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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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야, 그럼 원조로 안다고. 요즘 여자애들 입만 살아가지고 그런거 실시간으로 다 퍼져. 누가 누구한테 찾아왔는데 차가있다, 졸업한 선배다, 이런거 다 퍼진다고. [젓가락으로 밥을 깨작깨작 먹으며 마음에 안든다는듯 턱을 괴고 도경수를 쳐다봤다.] 몰라. 걔랑 지지고볶든 니 마음대로 해.그냥 사겨라. 세컨드 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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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7
왜 그래, 공주야. 왜 그렇게 불순한 생각을 해, 그냥 순수한 목적으로 만나는 거라니까. (놀리는 듯 씨익 웃으며 말하고는 숟가락 들어서 밥 많이씩 퍼서 입가에 가져다대며) 잘 좀 먹어. 너 술 먹으려면 속 편해야되잖아, 그치? 빈 속에 마시면 안되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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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입 크게 벌려 먹고서는 우물우물 조용히 먹다가 목구멍으로 넘기고 물을 한잔 마셨다. 니가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잖아.젓가락으로 고기만 빼 입에 홀랑 넣고선 맛있다는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좋아했다.] 근데, 나 술먹은적 그때 너랑 딱 한번마셔본게 다인데. 나 실수 안했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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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8
실수는 안했지. 나한테 섹스 하자고 졸라댄 게 실수는 아니잖아, 그치? (주머니에서 핸드폰 꺼내서 뒤져보다가 작게 큭큭대고 웃으며 백현이 보며) 너 내가 술 안먹겠다고 하게 해줄까? 이 동영상 좀 봐, 너 진짜 가관이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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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가, 내가 어쨌는데. [도경수의 핸드폰을 뺏다싶이 가져가 동영상을 재생시켰다. 아, 미;친. 이게 뭐야. 보면 볼수록 인상은 찌푸려지고 험악해졌다. 이게 나야? 이게 나라고? 볼에 바람을 넣으며 애교를 부리질않나, 콧소리를 내질 않나, 마지막은 더 가관이였다. 도경수의 바지를 끌어내리고 펠라를 해주겠다는둥, 다리를 붙잡고 엉엉 우는데. 바로 동영상을 끄고 머리를 헤집었다.] 당장 삭제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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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9
(핸드폰 다시 뺏어들고 혼자 다시 동영상 돌려서 보며 크게 웃어댐) 야, 너 이거 왜 우는건지 알아? 내가 너 많이 취했다고 자라고 하니까 백현이랑 섹스하기 싫어? 백현이한테 박아주기 싫어? 혼자 이러더니 엄청 운거야. 보여줄까? 더 보다보면 나오는데. 너 그래서 그 다음 날 허리 아프다고 막 징징댔잖아. 내가 너 술먹고 침대 올라가다가 넘어져서 그렇다고 했었는데 다 거짓말이었어. 들어는 봤나, 폭풍섹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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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너는 술취해서 정신없었을때 하고싶었냐? 나 그런적 없어. 기억 안나. 내가 언제 그런 이상한말을 지껄였다고. [동영상을 삭제하려 발버둥을 치다가 제 등 뒤로 숨겨버리는 도경수에의해 포기하고 다시 숟가락을 들었다.] 어쩐지 허리 개아프더라. 넌 인간도 아니야. 꽐라된애한테 또 좋다고 박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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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0
너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동영상이 이것만 있는게 아니야. 기원전, 기원후는 예수님 탄생이 기준이면 이 동영상 1편, 2편은 섹스 전, 섹스 중 으로 나뉘는데. 보여줄까? 넌 안궁금해? 너 박힐 때 표정이 어떤지, 목소리는 어떤지. (동영상 틀어서 백현이 손 안닿을 거리에서 핸드폰 들고 소리 크게 켜서 보여주며 큭큭 웃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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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미;친. 안끄냐? 어? 경현이가 들으니까 좀 끄라고. [마치 AV에서나 나올법한 신음소리에 얼굴이 빨개지며 귀를 막고 눈을 감았다. 이걸 또 찍었냐? 아오, 존;나 도경수.] 얼른 삭제해. 얼른. 쪽팔리니까 끄고 좀 삭제하라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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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1
절대 안되지, 니가 나 밀어낼 때마다 보면서 혼자 위로 했던건데. 좀 기다려봐, 곧 막 오빠, 오빠 하면서 더 해달라고 해. (혼자 신음소리 나오는 멍한 얼굴로 핸드폰 보며) 아, 존나 꼴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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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입에 물고있던 숟가락으로 도경수의 머리를 때리고 핸드폰을 잽싸게 가져갔다. 아흥! 오빠! 더 빨리! 더 깊게! 내 안에다 듬뿍 싸줘, 흣! 굳은 표정으로 동영상을 보다 다시 핸드폰을 가져가는 도경수를 쳐다봤다.] 꼴리면 그거보면서 풀든가요. 아오, 나 언제 저럼? 나 약빨았어, 저때? 미쳤구나, 미쳤어. 단디 미쳤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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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2
(동영상 끄고 핸드폰 다시 주머니에 밀어넣고 일어나 백현이 옆자리로 가서 백현이 안아들고 제가 의자인 마냥 가슴팍에 등 붙이고 앉게 하고 한 손은 티 안으로 밀어넣고 다른 한 손은 허벅지 안쪽 만짐) 그니까 술자리 가지 마, 너 거기서도 이러면 어떡해. 술 먹고 싶어서 그러는 거면 내가 사줄게, 오늘 저녁에 같이 먹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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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오늘도 먹고, 내일도 먹을래. 오늘은 내 주량 테스트 좀 해보고, 내일 가서 알아서 적당히 마시고 오면 되지. [아, 그리고 그 동영상 얼른 삭제해. 누가 보면 어떡해. 점점 더 깊숙한 곳을 만지는 도경수의 손을 아프게 때리고선 밥을 다 먹고 나온 배를 만졌다.] 배나온것 좀 봐. 살빼야하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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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3
(티 안에 밀어넣은 손으로 허리 만지다가 백현이 말 듣고 배 어루만지며) 이 정도 가지고 무슨 살을 뺀다고. 너 술배가 제일 많이 나오는 거 알지? 그니까 오늘 나랑만 먹고 끝내. 다른 사람한테 가서 박아달라고 하면 큰 일 나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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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야, 내가 다른사람 바짓가랑이 잡고 해달라고, 박아달라고 그러진 않는다. 나도 이성적으로 판단이라는게 있지. 대학교가면 얼마나 술에 찌들어 사는데. 지금부터라도 연습해야되. [주먹을 불끈쥐고 고개를 끄덕이다 제게로 다가오는 경수를 안아들고 도경수가 백현이에게 하는식대로 코에 뽀뽀를 하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내일 형아는 나가야되니까, 경수 울지말고 집 잘 지키고있어야되? 알겠지? 형아 맛있는 고기먹으러가. 좋겠지. 근데 니 주인 도모씨는 고딩이랑 만나러간대. 미친거아니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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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4
미친 건 따로있지.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다 같이 술 먹으러 가는 사람이랑 고등학교 후배 만나서 건전하게 노는 사람 중에 누가 미친걸까, 응? (바지 안으로도 손 밀어넣고 골반 부분 손으로 쓸어대다가 중심 스치듯이 만지며) 그냥 오늘 밤새도록 나랑 뒹굴고, 내일 나가지 마. 아직 하루종일 섹스하는 거 못지켰잖아, 오늘 그 약속 이룰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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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건전하게 어떻게 놀려고요, 응? 내가 미성년자냐 나도 다 큰 성인이야, 도경수. [아 좀 만지지 좀 마. 신경질을 내며 손을 치워봐도 끈질기게 따라붙는 도경수의 손을 따끔하게 때리고선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 나 오늘 주량 확인해볼래. 내가 계속 눈뜨고 마시면 내일 가는거 허락해주고 쓰러지면 안갈게. 됐냐? 어제 마트가서 사왔잖아. 지금 냉장고에 있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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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5
응, 있어. 기대된다, 오늘은 술 취한 변백현이 나한테 무슨 말을 할지. (천천히 양손 다 떼어내고는 백현이 엉덩이 툭툭 건드리며) 냉장고 가서 가져와, 공주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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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경수를 바닥에 내려놓고 냉장고를 열어 맥주캔들과 소주병들을 다 꺼내 테이블위에 올려두었다. 많이도 샀다. 아주. 안주로 먹을 쥐포와 오징어를 구으며 몇개는 집어 제 주위를 어슬렁거리는 경수에게 제가 씹어 눅눅해진걸 물려주고 소줏잔을 준비했다.] 우선은 소주두병이랑 맥주캔 하나씩만. 내일 갈비 먹으러 간단 말이야. 갈비, 내 사랑 갈비. 오늘 진짜 안취할꺼야. 각오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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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6
그래, 그래. 근데 너 저번에도 그 소리 했던 거 알아? 너 반병도 못마시고 바로 꽐라되는데 뭐하러 소주를 두 병이나 꺼내왔어. 난 많이 안먹고 너만 관찰할건데. (백현이 등에 대고 말하다가 앞 발을 들고 다리를 긁어대는 강아지 백현이를 보다가 안아들어 무릎에 올려두고는 맥주캔 하나 집어들고 캔 따서 조금 마심) 우리 공주 옷 사줄까? 이거 벌써 레이스 다 찢어졌네, 산지 얼마 안됐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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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냥 깨벗고 다니라고 해. 털도 많은데. [다 구운 오징어와 쥐포를 테이블에 올려놓고선 의자에 앉아 맥주캔을 따 꿀꺽꿀꺽 넘어갈듯이 마셔댄후 소매로 쓱 닦았다. 아, 시원해. 한캔을 금세 다 비우고서는 소주를 까 소줏잔에 넘칠듯이 담고선 급하게 입안으로 넣었다.] 너도 얼른 쭉쭉 마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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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7
알겠어. 우리 공주가 마시라면 마셔야지. (맥주 캔 든 채로 멏 모금 더 천천히 마시고는 백현이 얼굴 빤히 쳐다봄) 난 강아지말고 진짜 변백현 깨벗고 다니는거 보고싶어, 그러니까 빨리 마셔, 빨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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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야, 무슨 내가 술만 마시면 노출증 환자로 되는 사람처럼 말한다? 안벗어, 절대로. [두번째 맥주캔을 따서 마시다 오징어를 먹고선 다시 한모금 더 마셨다. 알딸딸해지는 취기에 고개를 저으며 볼을 때렸다.] 벌써 취하면 안돼. 정신차려, 변백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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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8
어, 너 벌써 얼굴 빨개졌어. 취한거 아니야? 그만 마셔, 오늘도 혼자 난리 피울라. (걱정된다는 투로 말했지만 분명히 변백현은 자존심이 상해 아니라고 우기며 술을 벌컥벌컥 들이킬 것이다. 그걸 노렸다는 것은 안비밀. 웃음이 터질 것 같아 꾹 참고 변백현의 술잔을 뺏어들려 했다.) 이리 줘, 그만 마셔. / 흐얼 오늘 학교 시간표 짱이당 국어 국어 국어 영어 영어 영어 자율 자율.. 시간표 짜기 귀찮았나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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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허, 남이 마시고있는 술잔을 뺏어가면 안되지. [점점 장난스럽게 변하는 말투와 조증이 걸린 환자처럼 실실 쪼개며 술잡을 잡으려는 도경수의 손을 아프지않게 때리며 도로 제 입안에 갖다대었다.] 도경수씨는 언제부터 그렇게 잘생기셨나? 응? 으흥.
/ㅋㅋㅋ힘쇼 내사랑머겅S2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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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9
난 태어날 때부터 잘생겼었지. (실실 웃으며 소주병 들어서 다시 잔 가득 따라주며) 맞아, 우리 변백현 아직 취하려면 멀었네. 더 마셔, 내가 따라줄게. 아직 취한거 아니지? 더 마실 수 있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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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 더 마실 수 있어. 나 안취했어. 취할일도 없어. [도경수가 건넨 술잔을 받아들고 입안에 털어놓으며 제 볼을 쭈욱 잡아당겼다.] 갑자기 확 더워졌어. 열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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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0
집이 더워서 그런가봐, 신경쓰지마. 백현이, 너 술 되게 잘 마신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강아지 사료 주워들어 무릎에 앉은 강아지 백현이 먹여주고는 맥주 캔 집어 한모금 짧게 마시고 다시 백현이 잔 채워줌) 더 마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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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알아. 나 잘 마셔. 나 소주2병도 거뜬해. [도경수에게 머리를 들이내밀며 쓰다듬어달라는듯 도경수의 손을 제 머리위에 올렸다. 되도않는 혀짧은소리를 내며 도경수를 올려다보았다.] 경수야, 내가 네 개가될게. 멍멍. 날 조련해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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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1
(완전히 취했네, 하는 생각을 하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잘만 구슬리면 저번보다 재밌을 것 같은데.) 백현아, 니가 내 강아지 할거면 그렇게 막 내 이름 부르면 안되지. 강아지가 주인을 뭐라고 부를까? 응? 멍뭉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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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주인님. 주인님이지. 내가 그것도 모를 줄 알았어? [쥐포를 찢어 잘근잘근 씹다가 자세를 고쳐 의자에 무릎을 꿇고 얼굴에 꽃받침을 하며 도경수를 쳐다봤다.] 주인님. 백현이 내일 꼬기 먹으러 갈래.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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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2
안되는데, 너 술도 먹고 올거잖아. (안된다는 말에 울상을 짓는 변백현을 보며 엄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너 주인님 말 안들을거야? 너 이렇게 말 안들으면 너보다 여기 강아지 백현이를 더 예뻐할거야. (무릎에 앉은 강아지 들어 품에 꼭 껴안고 뽀뽀하며 백현이 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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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흥. 됐어. 나 오늘 죽을때까지 마시고 잘꺼야. 말리지마, 나. [흘깃 강아지를 보고 마음에 안든다는듯 신경질나게 오징어다리를 씹어먹었다.] 왜 쟤만 예뻐해? 나 쌓인거 많아. 맨날 쟤한테만 뽀뽀해주고. 나 좋다고 따라다니던 고딩도경수 어디갔어?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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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3
너는 말 안듣는데 우리 공주는 말 잘 듣잖아. 지금도, 가지 말라고 몇번을 말해도 간다고 우기고. (입에 물은 오징어 뺏어 들고는) 너 또 다 못씹어먹어서 강아지 줄거지? 강아지한테 오징어 안좋다고 몇번을 말 해. 거 봐, 너 말 진짜 안듣는다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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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야. 경현이는 맛있다고 잘 먹었단 말이야. 그치? [바닥에서 맴돌고있는 강아지에게 동의를 구한다는듯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보다 아무말도 안하는 강아지를 보고 고개를 돌렸다.]나 말 무지 잘듣는데. 내가 완전 현모양처지. 낮일잘하지, 밤일 잘하지. 아닌가? 낮일은 못하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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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4
응, 아니야. 너 말 진짜 안들어. (단호하게 말하자 변백현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아직 남았는데, 이렇게 말하면 막 또 우는 거 아닌가 몰라.) 너 낮일도 못하고 밤일도 못해. 진짜로, 거짓말 아닌데. 그런 표정 짓지 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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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럼, 그럼 왜 나랑 해. 나 못하는데 왜 나랑 해. [상처받은 목소리와 금방이라도 울듯한 표정으로 도경수에게 따졌다.] 여자생겼어? 응? 내가 질렸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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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5
(일부러 아무 대답없이 변백현을 빤히 보고 있었다. 그러면 저 머릿속에는 제가 못해서 내가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생각만 가득하겠지. 말없이 턱을 괴고 변백현의 얼굴을 빤히 보다가 살짝 웃고 시선을 피해 강아지 머리를 쓰다듬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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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야야, 말좀 해봐. 어? 내가 못해서 다른여자 생긴거야? [대답을 하지않는 도경수가 미워 소주를 병째로 들고 마셨다.] 아니야, 나 잘해. 너한테 배워서 나도 잘해. 도경수우, 말 좀 해봐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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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6
말 안해줄거야. 너 잘 해? 잘 모르겠던데, 며칠 전에 했을 때도 잘 못하던데. (자존심이 상했는지 씩씩거리는 변백현을 보다가 웃음이 터져나올 것 같아 강아지를 얼굴 앞까지 안아들고 강아지 몸에 얼굴을 묻어 보이지않게 하고는 소리없이 웃어댔다. 한참을 그렇게 웃다가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와 얼굴을 마주봤다.) 공주야, 오빠 뽀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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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저 털뭉치가 뭐가 좋다고! [자리에서 일어나 콧방귀를 끼며 도경수와 강아지가 뽀뽀를 하는걸 보고선 강아지를 잽싸게 제 품에 안고 도경수에게 얼굴을 들이내밀고 연속으로 뽀뽀를했다.] 내가 공주야. 쟤 공주아니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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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7
진짜? 니가 공주야? 아닌 것 같은데. (백현이 품에 있는 강아지 옷 붙잡고 보여주며 의아한 목소리로) 이런 옷 입어야 공주 아니야? 너 공주 아닌 것 같은데. 너 공주 옷도 안입었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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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너, 나빠. 난 그런옷 안입어도 자체가 공준데. [툴툴대며 중얼거리다 도경수의 허벅지에 앉아 턱을 잡고 치켜올려세웠다.] 쟤야, 나야. 얼른 선택해. 나랑은 섹;스할수있는데 쟤랑은 뽀뽀밖에 못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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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8
글쎄, 못고르겠어. 섹스 해봐야 알 것 같은데. 섹스 해봐서 잘하면 우리 백현이고, 못하면 강아지 백현이. (아이에게 말하는 듯이 다정한 목소리로 말하고는 티 안으로 슬쩍 손 밀어넣고 등허리 손으로 쓸 듯이 만져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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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으흥, 하지마아. 나 내일 학교가야되. [그러면서도 도경수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허리를 꽉 껴안았다.] 나, 지금 깨어있으니까 내일 고기먹으러 가도 되는거다? 그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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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9
...그럼 나 너랑 안놀고 우리 공주랑 놀을래. (변백현의 말을 듣고 곧바로 손을 빼내고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변백현의 얼굴을 봤다. 하여간 흥 깨는데 뭐 있어.) 내려와, 너 우리 공주보다 무거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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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싫은데? 아, 왜. 삐졌어? [허공에서 다리를 위아래로 힘차게 움직이며 도경수를 빤히 보다 몸을 틀어 맥주캔을 가져와 입안 가득히 넣은 후 마시진 않은채 가만히 있다가 도경수의 입을 벌려 키스를 하며 아래로 맥주가 질질 새는것도 무시한채 혀를 섞었다.] 맥주맛 키스! 색다르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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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0
(턱가에 흐른 맥주 대충 옷 소매로 닦아내고 백현이 안아들고 일어나 침실 쪽으로 걸어감) ...너 침대에 던져놓고 나와서 난 우리 공주랑 놀거야. 너 말 안들어서 미워, 너랑 섹스 안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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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침대에 주저앉아 가만히 방을 나가는 도경수의 뒷모습을 보고 잘 개여진 이불을 발로 차며 우는 소리를 냈다.] 왜, 왜, 백현이 미워? 백현이 말 안들었어? 가지마아, 나랑 놀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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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1
(나가려다가 뒤돌아서 땡깡부리는 아이같은 백현이 빤히 보며) 왜, 너 나보다 다른 사람들이랑 술 먹으러 가는게 더 좋잖아. 나는 집에서 혼자 있든, 말든 신경도 안쓰면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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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나는 경수가 제일 좋아. [많이 취해 자꾸만 침대로 기우뚱 엎어지는 몸을 힘겹게 버틴채로 머리위로 크게 하트를 그리며 앉은채로 방방 뛰었다.] 백현이가 어떻게하면 경수 화가 풀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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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2
(하트 그려가며 방긋방긋 웃는 백현이 보다가 픽 웃으며 걸어가 침대 주변에 서서 침대에 앉은 백현이 뚫어지게 내려보며) 어떻게 해도 화가 풀리지는 않을 것 같고, ...니가 내 앞에서 요부같이 굴면 조금 나아질 것 같긴 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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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못해. 나는 너무 순수해서 요부같은거 못해. [꺅, 하며 손을 X자로 해보이며 눈을 가리면서 혼자 웃다가 서있는 도경수의 손을 잡아끌어 침대에 앉게한뒤 바지춤을 잡았다.] 동영상 삭제해줘, 응? 백현이 쪽팔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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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3
싫어, 절대 삭제 안할거야. 너 말 안들을 때마다 쪽팔리라고 니 앞에서 볼거야. 동영상으로라도 가지고 있어야지, 언제 변백현이 내 앞에서 이런 짓을 하겠어. 너 동영상에서처럼 해봐, 그 때 엄청 요부같았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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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도경수 음란마귀만 잔뜩 꼈어. [어지러운 머리를 부여잡은채 침대에 배를 닿게하고 머리는 베개에 박고 엉덩이를 힘껏 올려 뒷치기자세로 도경수를 쳐다봤다.] 나, 요부 같은짓, 잘 못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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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4
(바지 허리 밴드 부분에 손 넣고 엉덩이 다 드러나게 바지랑 속옷 벗겨 내리고는 엉덩이 빤히 보며) 엉덩이 살살 흔들어봐. 예쁜 짓을 해야 나도 할 마음이 생기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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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떻게? 이렇게?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듯이 오른쪽, 왼쪽으로 조그맣게 엉덩이를 움직였다. 제 스스로 술에 취해 , 제 스스로 흑역사를 만들고있다니. 아무생각따위 들지않고 그저 강아지에 대한 질투와 시기에서 비롯된 행동들이였다.] 계속 그렇게 쳐다보지만 말고, 해줘, 경수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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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5
(하얗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엉덩이를 보고 있다가 입술을 가져다대 쪽쪽 소리나게 빨아대다가 회음부 할짝이며 핥아댐) 해줘? 뭐를? 뭘 해줄까, 백현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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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지, 말구. 내가 내일 허리아파서 못걸을만큼, 학교못갈만큼, 너꺼 내 구멍에 박아주라구. [베개에 얼굴을 묻으며 몸에 긴장이 풀리자 엉덩이가 아래로 내려갔다. 그대로 무릎을 꿇고 점점 서오르는 제것을 잡고 위아래로 흔들며 엉덩이를 움찔움찔거렸다.] 하, 흐..경수가 안해주니까, 백현이 혼자 풀고있잖아..
/어제 단편읽어서ㅠㅠㅠㅠ그것도 같이 하자고 할려고했는데ㅠㅠㅠㅠ갑자기 날 떠난다니ㅠㅠㅠㅠ엉엉엉엉엉 슬포잉!!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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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6
박으려면 내게 서야되는데, 얼마 안섰어. (일어나서 바지 벗고 백현이 얼굴 앞에 제것 가져다대며 일부러 자존심 상하는 말 함) 이거 봐봐, 진짜 얼마 안섰지. 너 보는걸로는 이것밖에 안되나봐. / 괜차나 나에겐 아이팟이 있어!!!!!!! 와이파이가 있어야해서 개학하면 한 열두시 이후에나 톡을 할 수 잇겠지만.. 흑흑.. 먼데몬데!!!!! 투지폰 주문한거 오기 전에 다 해버려야햇!!!!!!!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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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경수꺼가 나 싫어해? 그런거야? 그러면 안되는데. [울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다 한입에 앙 물고 정성스레 한부분도 빠짐없이 빨다 고개를 움직이며 피스톤질하듯 펠라를 시작했다. 절대 지지않겠다는듯 어느때보다 더 정성스레 핥으며 위를 올려다보며 도경수의 눈치를봤다.]
/헐!!!!! 나 기다릴수있쪙 ㅠㅠㅠㅠ 안자고 눈 딱!!!!!! 뜨고있을거야!!!!! 제목도 ㅋㅋㅋㅋ 똥개시리즈얔ㅋㅋㅋㅋ 당근 오백!!! 비타오백~ 우리가 전에 하던 내용이랑 비슷하긴 한데 그래도 ㅠㅠㅠ어제 너무 귀여워죽는줄알았쪙ㅋㅋㅋ보는뎈ㅋㅋㅋ 경수는 엄친아!! 모범생!!!! 백현이는 쌈닭..ㅋ.. 사소한것가지고 맨날 시비트고 다혈질에 욕쟁이아저씨 ㅋ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경수가 소각장에 쓰레기를 버리러가는데 백현이가 어떤남자애랑 싸우고있는고야 쌍욕하면ㅓ섴ㅋㅋㅋ 근데 경수는 그걸보고 뽈인럽.. 처음으로 자기한테 키안작다고 귀엽다고해준애가 경수라서 백현이도 호감을 갖고있다가 학교에서 비밀연애를 햌ㅋㅋ 근데 전교에 백현이가 쌈닭이라는것도 다 퍼져있고 경수는 욕하는 백현이가 섹시한데 그걸 다른애들한테 보여주기가싫은거얔ㅋㅋ 그래서 싸움하지마라고 욕하지말라고.. 백현이도 경수앞에서면 천ㅋ상ㅋ여ㅋ자!!!!!!! 근데 150일되던날 백현이가 공책에다가 경수한테 편지를 써서 주려고 갔는데 옆에 못보던 여자애가있는거야..경수랑 소꿉친구래..그것도 연하..ㅋ..백현이는 빡치짘ㅋㅋㅋ 막 경수가 ㄱ 여자애가 영어빼곤 다 못하니까 과외를 해주는데 백현이가 옆에서 여자애한테 시비트고 고;나리질하곸ㅋㅋㅋ풋풋한데 좀 싸나운ㅋㅋㅋㅋ똥개씨리즈!!!똥개를 물면 안되요, 똥개를 놀리면 안되요, 사람을 물면안되요 등등있닼ㅋㅋㅋ 근데 경수는 팬픽속에서 섹;스에대해 아주 빠삭하게 알더라고!!(의심미) 막 연고발라준다고하면서 하고..므흣..아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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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7
흣, 하아... 백현아, 소리도 내면서, 빨아봐. (핸드폰 찾아서 꺼내들고 열심히 펠라하는 백현이 위에서 동영상 찍으며 반대쪽 손으로 머리 헤집음) 후으... 백현아, 변백현, 아... / 오옷 나 그거 들어본거가태!!!!! 변소에 있었나?!!!! ㅋㅋㅋㅋㅋㅋ귀엽다ㅠㅠ 쌈닭인데 갱수 앞에서만 여자같이 구는것도 귀엽고ㅠㅠㅠㅠㅠㅠ호감 가진 이유가 너무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죠타죠아ㅠㅠ끙끙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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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쪽손으론 제것을 잡고 흔들고 다른한손으론 도경수의 허벅지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막힌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흐, 읍, 또 동영상 찍는거야? 읏..
/난 작가님 갠홈에서봤쪙!!!!요즘 풋풋한게 너무좋앜ㅋㅋㅋㅋ이제새학기가들어서그런갘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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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8
응, 너 술 다 깨면, 후으... 보여주려고. (제것이 들어찬 볼을 쓰다듬으며 허리 살살 앞뒤로 움직이다가 인상 한번 찌푸리고는 바로 입 안에서 빼내 얼굴에 하얗게 잔뜩 사정함) 하아... 백현아, 너 이거 보면 깜짝 놀라겠다. 엄청 야해. / 난 새학기가 싫다능 (눈물)(눈물)(눈물) 세륜 고3.. 9개월을 그냥 뛰어넘고 싶다..흑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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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찐득한 얼굴에 인상을 찌푸리며 눈을 비비적댔다. 얼굴에 사정하지 말랬잖아. 흐응.. 싫어.. 콧소리를 내며 얼굴을 닦은 손을 쪽쪽 입으로 빨며 도경수의 품에 안겼다.] 경수야, 어떡하지..나 잠와.
/아..아..아아..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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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9
...그럼 난 오늘도 제정신 아닌 걸로 모자라 잠든 애 붙들고 섹스 해야돼? (품에 안긴 몸을 밀어내려다 그냥 등 토닥여주며) 내일 술 먹으러 안간다고 하면 그냥 재우고, 아니면 너 잠 깨워서 끝까지 할거야. / 으헝헝 헝헝 난 내가 항상 고1일줄 알앗는데.. ;ㅅ;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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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알았어. 술 안먹을게. 경수 옆에서 꼭 붙어서있을게..그러니까 우리 같이 코 자자. [말을 다 끝낸채 도경수의 품에 코알라처럼 붙어서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 찍힌 제 모습의 동영상은 생각도 못한채. 그리고 저는 덜컥 도경수와의 불리한 약속을 한걸 뼈저리게 후회했다고 한다.]
/ㅋㅋㅋ끝~ 똥개하고 시간남으면 이거또이어서해야지 키키키키 경수랑 배큥이는 서로 다른반!! 일주일에 세번이 체육인데 다 합동수업ㅋㅋㅋ!!!!! 나도.이제..곧있음...그걸...느끼게될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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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0
ㅋㅋㅋㅋㅋㅋㅠㅜㅠㅠㅠㅠ진짜 내신관리 안해서 자살하고시퍼.. 난 왜 이렇게 살앗는가 인제사 후회한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 백현이가 막 나대는 성격인감?!!! 그래서 경수의 시선이 자연스레 그쪽으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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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도지금내신진짜...아유...하......ㅠㅠㅠㅠㅠㅠ울고싶구려 ㅓ꺼이꺼이 잘한다! 하는 과목이없고 못한다! 하는 과목은 정말 많아서^^...ㅎㅎㅎㅎㅎ하하하ㅏ하하하 응응!!! 경수가 엄친아라서 많은 친구들이 알아서 경수에게 붙는 반면에 백현이는 워낙 다혈질이고 사냥개같아서 좀 그러하지만 싸운후에는 다음날 먼저 인사하는 그런 쿨남이라서 애들이 붙는? 그런 스타일? 시작을..처음만난때부터해야하나????? 소각장부터?ㅋㅋㅋㅋ 근데 백현이가 누구랑 싸우고오면 경수오빠가 뒤 캐가지고 백현이가 먼저 시비텄는데도 피해자인마냥 싸운애한테 백현이가 때릴곳이 어딨냐고 건들지말라고 나즈막하게 경고하는 경수오빠야ㅠㅠㅠㅠ엉엉 그래서 백현이에게 맞은 진짜피해자들은 경수와백현이 사이를 의심하지 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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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1
ㅋㅋㅋㅋㅋㅋㅋ헿 죠타죠아..소각장부터 시작하면 어떠캐해야대??? 무슨상황이야!!!!!!!!!! 싸우는거 보고 말리나?!! 아님 염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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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염탐하다가 말리기!!!톡방새로생겼잖아!!!!! 불판다시갈자!!!!! 글올릴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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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얼른오슈..냉큼오슈..나창피해영..붂으붂읔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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