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속에서의 엑소와 실제 엑소이 나이는 다릅니다. *
3 번째 이야기
- 키스아닌 키스
너징은 제목 그대로 모태솔로. 이유는 대충 예상가겠지만 바로 너징의 오빠들 때문이었어.
유치원 때부터 강력히 '막내는 우리 거야'라며 철벽 치던 김민석&루한&구희수 맏형 트리오 때문에 아무도 너징에게 접근할 수 없었어.
형제는 닮는다더니 그 3명 따라서 밑에 9명 줄줄이 그렇게 커서 너징은 12명의 장정들에게 철벽 처지는 거지.
그런데 이번에 너징이 남자랑 친해질 일이 있었어. 바로 너희반에 외국에서 전학 온 헨리였어. 헨리가 너징 짝이 되는 바람에 너징이 하나하나 챙겨줘야 했어.
학교에서 만나는 거니까 철벽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오세훈, 김종인뿐이었는데 의사소통도 안되고 헨리가
너무 해맑게 웃고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여서 둘도 어쩔 수 없었어.
너징은 처음으로 생기는 남사친이니까 기쁘고 헨리가 하는 행동 모두 엄마 미소로 바라보는데 오세훈 김종인은 그걸 질투했어ㅋㅋ
왜 자기들은 친오빠인데 그렇게 안 쳐다봐주냐며 쭝얼쭝얼 찡얼찡얼.. 헨리는 거기서 또 서툰 발음으로 지어야,지너야! 이러고 있고..
너징에게'만' 행복한 하루하루였어.
그러던 어느 날 일은 결국 터졌어.
때는 4교시인 미술시간이었어, 너징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싫어하는 시간이기도 했어.
이것만 끝나면 점심시간이니까 좋고 그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짜증났던거지ㅋㅋㅋㅋ 아무튼 근데 그날은 대체적으로
너징 기분이 안 좋은 날이라 헨리가 잘 못하고 너징에게 물어봐도 툴툴 되면서 잘 안 알려주고 그랬어. 헨리는 막 울상으로 있다가
열심히 색칠하던 너징 볼에 뽀뽀를 한거야.
너징이 깜짝 놀라서 고개를 돌렸는데 그 자리에 가만히 있던 헨리랑 부딛혀서 입술끼리 맞다은 거지.
이미 난리가 난 교실 때문에 4교시가 끝나는 종소리도 못 듣고 미술 선생님은 정말 민망하시게 혼자 교무실로 가셨어..
그리고 문제는 그다음에 너징의 교실에 찾아온 오세훈 김종인 때문이야. 난리가 난 너징 교실에서
" 오징어랑 헨리랑 사귄다!!!!! "
" 오징어 계탔네~ "
" 헨리 귀여워ㅠㅠㅠ나한테도 해주면 안돼? "
이런 소리가 들리니까 오세훈하고 김종인은 그 틈새를 뚫고 안쪽으로 가니 거기에는 마주 앉아 있는 너징과 헨리가 있었어.
" 오징어 뭐야 어떻게 된 일이야? "
" 아 오빠 그게...! "
" 오징어랑 헨리랑 키스했데요~ "
너징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주위의 친구들이 오세훈과 김종인에게 다 까발려버렸어.
오세훈은 '우리 막내가... 키스...?' 이러면서 실성한 듯 웃고 김종인은 헨리를 죽일 듯이 쳐다보지만 헨리는 여전히 실실 웃으며
' 왜? 뭔 일 있음? ' 이라는 표정으로 너징을 바라보기만 했어.
그 후로 하교 시간까지 너징과 헨리는 오세훈과 김종인의 반강제 협박으로 한마디도 못하고 눈도 못 마주치고 떨어져 있다가
종 치는 즉시 너징은 두명 에게 이끌려 집으로 오게 됐어.
잔소리나 설교를 할 줄 알았던 12명은 너징에게 평소처럼 대해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하지만 너징에게 온 변화는 그 다음날부터 헨리가 너징을 아예 무시하고 보지도 않았다는 거?
〈tbody>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tbody>
12형제가 아무것도 안 할 리가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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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해바라기 / 멍멍이 / 이어폰 / 동태 / 퐁당스 / 징징 / 하트 / 엑또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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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게 들고와서 죄송해요ㅠㅠㅠㅠ 지금도 늦어서 시간 내서 글 하나 찌고 가요..! 급하게 써서 재미 없어도
읽어주시는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