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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름 고3생활에 열심히 적응하고있
기는 개뿔 고3주제에 맨날 늦잠자요
암튼 빨리시작해요 나 내일 아침에 머리 감아야해서..
2014년 3월6일 목요일
진짜 내가 생각해도 고3주제에 개학한지 1주일도 안된게 맨날 늦잠잠
물론 오늘도 늦잠을 자는바람에...
머리를 못감음
...오늘 내가 머리묶고간 이유
제발 아무도 내 정수리 근처에 안왔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암튼 오늘도 등교하고 자습하고 수업을 했음
1.중국어수업
와..진짜 내가 그나마 잘하는 중국어수업!사실 못하는게 이상한거인 수업인데...
내가 지금 수업을 듣는건지마는건지...
시끄러워서 수업진도가 안나감...
체발ㅠㅠ수업좀 튿자ㅠㅠㅠ체발ㅠㅠ
이미 내신망한 편입생 중국어라도 잘받게해주세요...
그리고 쉬는시간내내 잤더니 어느새 교시라는 개념은 사라져있었음
그냥 종치면 눕고 종치면 일어나서 교과서 꺼냄ㅎ
.....
고3인데 참 잉여롭고좋네요
그러고보니까 생각난건데 우리담임쌤은 참 시간을 칼같이 지키심
등교시간에 1분만 늦어도 뒷문 잠겨져있음 못들어옴
물론 점심자습시간에도 1분만 늦어도 뒷문 잠겨있어서 못들어옴
문제는 쓰니 자리 뒷문 바로옆
...덕분에 하루에 최소 2번 쌤이 문잠그라고 시켜요
문셔틀이 된거같고 기분좋아요
정말이에여(침착)
...빨리 자리바꾸고싶다
2.음악시간
사실 쓰니는 아직 음악의 꿈을 포기하지않은상태라 음악을 좋아함
중학생노래할때 유일하게 a받았던게 음악임
그래서 선택과목 음악선택했는데
짱좋음 한시간자습 한시간은 영화보여줌 오페라의 유령b
음악쌤 사랑해요
암튼 수업이 끝나고 학원에 가....
기는 개뿔
오늘 담임쌤이랑 개인상담해야해서 하루만 야자하기로함
그래서 태블릿가져감
..담임쌤이 야자시간에 핸드폰을 안주시더라고요...
노래들으면서 숙제하게..
근데 친구년이 5시에 야자시작이래서 4시 50분에 들어갔는데...
...담임쌤한테 왜 이제왔냐고 혼남
알고보니 4시40분에 시작이라고ㅎㅎㅎ
너 지금 내가 야자 처음한다고 사기치냐..
암튼 고3 첫 개인상담을 함
역시 담임선생님앞인데 다소곳하게 앉아야죠
며칠전에 작성한 자기소개소로 간단한 상담했음
뭐 그냥 중국에서 유학왔다가 편입했는데 적응 잘되나부터 시작해서 진로상담등등
중학교때 노래했다가 관두고 유학갔다와서 며칠전?부터 노래다시 시작한것도 말하고
중국어공부는 그래도 꾸준히 하고있다고했고 수업은 역시 고3이라그런지 어렵다고했음
솔직히 나도 수시로 들어가면 참 좋을거같은데 쌤도 수시도 조금 알아보면 좋을거같다더라고...중국어도 계속하고
그리고 담주에 보는 모의고사는 못보는게 당연하다고 나는.. 그 성적이 수능성적이 안될거라고
그냥노력만하라고하는데ㅎ...ㅎㅎㅎㅎ
그리고 건강?체크에 반장난으로 체력이 저질인거빼고는 딱히 없다고썼다가
쌤이 웃으면서 얼마나 체력이 저질이냐고 물어봄
그리고 저녁으로 친구랑 라면먹음 근데 배고파서 빵도 사먹음
역시 야자할때는 배고픔
그리고 뭐...야자시간내내 노래들으면서 겨울방학때내줬다는숙제배낌...
난 화요일에 처음들은 말인데..난 고2방학숙제못받았는데
수행이래서 내일까지 해오랬음... 친구가 오늘 다 하려면 밤새야할거라고 놀렸는데
허접하게 해서 겨우 다끝냄ㅎ....
그리고 10시돼서 야자 끝나서 집에와서
저녁먹음
갈비가 있더라고요 무려 갈비가
..내가 요즘 다시 살이찌는 이유가 이겁니다ㅎ
근데 집에 언니 있어서 같이 티비봄...
먹방최고방송 식샤님이랑 야간매점...
이게 바로 언니가 집에 없어야하는이유임
언니없을때는 티비안보는데... 언니가 보면 따라봄
..어제도 티비 보다 늦게잔건데...(슈무륵)
그럼 진짜 내일 머리감아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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