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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호스트와 재벌의 상관관계 03

W. Red

 

 

 

 

 

 

 

 

 

 

 

 

 

 

 

 

 

 

부현은 어릴 때 부터 우현 보다 모든 방면 으로 일을 더 잘 해내고는 했다. 공부를 해도 우현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운동을 해도 우현 보다 더 잘 했고 인기도 우현 보다 많았다. 우현도 모자르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일등은 부현 이었고 이등은 우현 이었다. 자격지심과 열등감. 우현은 언제나 부현 보다 더 잘해내려고 아등바등 이를 악 물었고 그럴때마다 부현은 우현을 무시하고는 했다. 칭찬도 모두 부현을 향한 말 들 이었고 우현은 부현 이라는 그림자에 가려질뿐 이었다. 중학교를 입학 하고 부현은 갑작스레 공부를 손 에서 놓았고 질이 나쁜 아이들과 어울리기 시작 하였다. 우현은 그 기회를 노려 부현을 제치고 일등을 해보지만 칭찬은 커녕 시선도 제대로 받지 않았다. 모두 엇나가버린 부현에 대한 걱정 뿐 이었다.

 

 

일진이된 부현을 향한 동경 어린 시선들도 다 역겹기만한 우현은 들려오는 부현의 소문들과 자신의 형 이라는 타이틀에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어딜가나 빠지지 않는구나… 형은. 그러다 이제 중학교 2학년 으로 올라가는 종업식날과 3학년의 졸업식에 들려온 말도 안되는 소문.

 

 

 

 

" 너네 형 남자랑 사귄다던데. "

 

 

 

 

 

낄낄 거리는 질 나쁜 무리의 시비에 우현은 그대로 주먹을 날렸었다. 아무리 형을 질투 하고 좋아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가족은 가족 이었고 비겁한 수를 써서 이기고는 싶지 않았다. 그리고 그 때 싸움을 하는 우현을 말린거는 부현 이었고 반 아이들이 다 보는 앞 에서 그 소문이 사실 이라며 타격이 큰 말을 내뱉고서는 유유히 교실을 빠져 나갔다.

 

 

 

 

 

" 거봐. 너네 형 호모 라니까? "

 

 

 

 

 

피투성이인 얼굴을 제대로 닦을 생각도 하지 못하고서는 우현은 멍을 때렸다. 살면서 더럽고 자존심 상하는 경험을 부현 때문에 많이 겪었다고는 하지만 이 일은 제일 추악하고 더러운 기분을 들게 만드는 일 이었다.

 

 

 

 

 

 

 

 

 

 

 

 

 

 

 

 

 

 

 

*

 

 

 

 

 

 

 

 

 

 

 

 

 

 

 

 

 

 

 

" 하아… 하……. "

 

 

 

 

요란한 알람 소리에 놀라 몸을 일으킨 우현은 아직도 생생한 꿈의 내용에 식은땀이 흐르는 이마를 닦아 내었다. 잊혀진 기억 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성규를 만나고 나서 부터 다시 기억이 되살아나 악몽 으로 나타나고는 했다. 마른세수를 한번 하고 침대에서 일어난 우현은 욕실로 들어가 거울에 자신의 얼굴을 비춰 보았다. 다크서클이 진 눈밑이 그닥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 김성규. "

 

 

 

 

다 갈라진 목소리로 내뱉어지는 성규의 이름이 우현의 입술을 가르고 나와 정확히 들려왔다. 형에 대해서 궁금해도 더 궁금한건 당신이 아니라 나야. 우현의 굳은 얼굴이 당황하고 놀란 성규의 얼굴을 떠올렸고 우현은 수도꼭지를 틀어 손바닥에 찬물을 한가득 받았다. 만나야 한다. 김성규를.

 

 

 

 

 

 

 

 

 

 

 

 

 

 

 

 

 

 

*

 

 

 

 

 

 

 

 

 

 

 

 

 

 

 

 

 

 

매일 집 에서 서류를 정리하던 성규는 오랜만에 나오는 자신의 회사 건물이 낯설었다. 솔직히 말하면 우현을 다시 만날까봐 두렵기도 하고. 아버지 에게 홈쇼핑 세트장을 따로 건물을 지어 만들면 안되냐고 물어보고는 싶었으나 양심에 좀 찔리는 행동 이었다. 성규는 한숨을 내쉬고서는 개인 사무실 에서 밀린 결제들을 확인 하였다. 점심시간 이지만 목구멍에 밥이 제대로 넘어갈리 없었다. 할아버지는 언제 돌아가실지를 모르고 아버지는 언제라도 자신을 사장 자리에 올리려고 한다. 그 사실들도 그 나름대로 성규를 힘들게 만들었지만 제일 힘든건 이제 시도때도 없이 떠오르는 부현의 얼굴과 우현 이었다.

 

 

 

 

" 홈쇼핑 호스트분들과 개인 면담이 있으시다면서요? "

 

 

 

 

노크를 하고 들어오는 비서에 대충 고개를 끄덕 이고 다시 결제를 확인 하던 성규는 비서의 말에 놀라 인상을 찌푸렸다.

 

 

 

 

 

" 면담이요? "

" 네. "

" 저는 그런 스케줄을 잡은 기억이 없는데요. "

 

 

 

 

 

성규의 말에 비서는 얼굴에 물음표를 띄우다 이내 들어오는 우현의 모습에 살짝 웃어보이고서는 사무실을 빠져 나갔다. 성규는 당황한 얼굴로 우현을 쳐다보았고 우현은 쇼파에 몸을 앉혔다. 그제서야 상황 파악이된 성규는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 없는 스케줄도 만들어 내고 능력 좋네요. "

" 직업이 말 하는 직업 이라 더 하죠. "

 

 

 

 

 

점심시간에 짜여진 스케줄이 있을리도 없었고 아직 회사 직원들을 만날 경력이 안되는 자신 에게 이런 면담이 주어질리 없었다. 결론은 우현이 비서를 구슬린거다. 성규가 푹신한 의자 에서 일어나 쇼파에 앉았고 자꾸 경직 되려는 몸 때문에 등에 땀이 나는거도 같았다. 마주친 우현의 얼굴이 복잡 했다. 그리운 사람을 닮은 얼굴 인데 부답스럽다.

 

 

 

 

 

" 질질 끄는거 싫어하고 그 쪽 이나 저나 시간이 돈인 사람 이니까 본론 으로 바로 들어 갈게요. "

" ……. "

" 우리 형 하고 언제 부터 만났어요? "

" … 그걸 왜 말해야 하죠? 엄밀히 따지면 회사 내 에서는…. "

" 알죠. 제가 훨씬 낮은 입장에 있다는거. 대답을 잘만 해준다면 저도 원하는거 말해줄수 있는데. 그래도 싫은가. "

" …… 17살 때. "

 

 

 

 

성규의 말에 우현이 미간을 좁혔다.

 

 

 

 

 

" 지금 몇 살 이죠? "

" 27. "

 

 

 

 

 

성규의 나이에 우현은 하ㅡ. 하고 실소를 터트렸다. 부현과 자신은 3살 차이 였다. 성규가 17살때 부현을 만났다면은 자신이 14살. 자신의 싸움을 말리러 교실에 부현이 온 날 그리고 사라져 버린 형. 우현이 끅끅 거리며 마른 웃음을 내뱉었다. 그러니까 집을 나가고 나서도 학교는 다녔었다… 이건가? 집안을 완전 망쳐버리고 지는 잘 살았다 이거네. 가족 이라고 남겨 두었던 일말의 정도 다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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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잡담 잠수 타다 달링 소재 마음에 들어서 물었는데 달링 그대는 안 오고... 나도 그냥 잠수 탈래요ㅋㅋ

필명을 바꾸고 오긴 했지만 눈치 빠르시다면 저 누군지 알지도?

바쁜 고3은 물러납니다.. 안녕...

눈팅족들 다 모태솔로로 살아라! 폭풍 여드름 나라!

진짜로 안녕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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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석류!바쁜고삼작가님화이팅!!!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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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키세스에요!! 이번편에서도 남우현 김성규 사이가 좁혀지질 않네여ㅠㅠㅠ 언제쯤 행쇼하려나.. 막 그리고 남우현형이랑 성규 얘기도 궁금하고 막 그렇네여!! 담편도 기대할게여!!하투하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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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다음편은 오지 않아요.. 그대 사담 안읽으시나봐요... 흡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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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모닝콜이에여...ㅠ히이유ㅠㅠㅠ저도고...고삼....ㅠ싫다ㅜㅠㅠㅠㅠ우리다힘쇼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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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31이에요 아휴 둘사이에 골이빠봑..남부현이대체 누구냐!!흡,ㅠ 작가님힘내시구요!잘보구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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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생크림이에요. 고쓰리ㅠㅠㅠ힘내세요 그대ㅠㅠㅠ너무재밌는뎅 잠수타시는거 막고싶어도 고쓰리의 고생을알기에 어찌할수가없다ㅠㅠ힘쇼해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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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엥..딱풀이에요.그럼이게마지막글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운한데고삼이시라니까..이글본지얼마안됐는데가신다니..그럼고쓰리끝나시고나서는어째안돼요ㅠㅠ?그때되면이거까먹엇을라나..힘쇼요.작가님필명비슷한분이ㅆ으신거같은데누군지모르겟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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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암호닉 신청할라고 했는데..헐 그대 힘내세요ㅜ 사인이여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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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안돼 잠수타지마요 비루한 이 고쓰리를위해서라도 저는 감성 인데 고삼 에게 일용할글을주소서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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