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누구 쟤?"
"네- 쟤, 000."
뭐야 내가 왜 내가 뭘 했는데 헐 나니 왜 다들 그런눈으로 나 쳐다봐 나 아닌데.
"저요? 저 아닌데? 저 아니잖아요-, 백현선배 저 아니잖아요."
"너 맞잖아-ㅋㅋㅋㅋ 왜그래~"
아 웃으면서 말하는데 소름이다 진심; 아 진짜 영화배우 하셔야 되겠는데요;
"실망이다 000"
"그니깐- 여기까지 와서.."
"진짜 실망."
뭐야 왜 나한테 실망을해. 아니 뭐야. 나 휴학하기 싫어.
와 신난다 4년동안 행복한 대학생활이 될거야! 흐흫흐힣히ㅣㅎ히
아 짜증나
"아 저 아니라니깐요.."
"쟤가 맞다그러잖아-"
그녀의 말을 믿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몇몇 여자선배들은 000이 그 여자가 아님을 아는것 같기도 했지만 그냥 저대로 묻고가는게 편할거라 생각하여 말을 꺼내지 않았다. 혹여나 자신이 피해를 입을까봐.
**
아 짜증나!!!!!!!!!!!!! 다 나 피하잖아!! 아 진짜 그 여자 잡히면 나랑 같이 마표 대교 가는거야 아아아아ㅏㅎ밍러마ㅣ ㅇ
모두가 그녀를 피하는 덕분에 그녀는 돌아가는 버스에 혼자 앉아있었고 여자선배 들은 뒤에서 그녀를 가르키며 수근수근 거리기 바빴다.
다 들리는데ㅋㅋㅋㅋㅋ 욕할거면 제발 나 안들리게좀 ㅠㅠㅠㅠ 아 진짜 완벽한 대학생활이 될거 같다 ㅠㅠㅠㅠ 조오오온나 행복해 미치겠네 ㅠㅠ
" 어후 깜짝아!"
혼자 앉아있던 그녀의 옆에 백현선배가 와서 앉았다. 갑자기 불쑥 나타나 그녀 옆에 앉은덕에 그녀는 놀라 소리를 지르고 말았고 모두의 시선이 그들에게 몰렸다.
"뭘 그리 놀래~ㅋㅋㅋㅋ 여기 아무도 안 타네? 내가 앉아야지~"
응.그래. 거기 앉든가. 내가 가지 뭐.
"어! 버스 출발한다~"
그녀가 자리를 바꾸려는 찰라 버스가 출발했고 백현은 그녀를 잡아 다시 자리에 앉혔다.
아 짜증나. 제발 그냥 빨리 군대로 꺼져주셨으면 좋겠다.
"와- 오늘은 좀 춥다 그지?"
작작 떠들어 주시면 정말 고맙겠다. 아니 대체 무슨생각으로 나랑 그 짓을 했다 하고 내 옆에 앉아서 지랄 인데 ㅠㅠ
아 근데 생각 할수록 화나네...
그거 같이 한사람을 왜 나라고 얘기 한거지
나 아닌데
"저기요- 선배. 왜 나랑 그랬다고 말했어요?"
"응? 뭘?ㅎㅎㅎ"
아 죽여버린다 정말로 하밍러밍ㄹ ㅓ마ㅣㅓ 아 진심!
"아침에, 그거 왜 나랑 했다고 했냐고요"
"아아~ 너 아니였어? 난 정말 넌 줄 알았는데?ㅇㅅㅇ"
아 진짜 선배 맞는걸 즐기시는편? ㅎㅎ
"너 아니야?? 술마시고 해서 잘 기억 안나"
뭐야 거짓말 칠거면 제대로 쳐; 어제 그거 하면서 발음 또박또박 잘도 하더만. 술을 마셔서 기억이 안난다는건 말이야 방구야-
"저 아니라니깐요-"
"정말?? 아닌데.. 너 맞는데- ㅋㅋㅋㅋ 왜 자꾸 아니라해~"
아 명치 존나 세게 때리고 싶당
"아- 졸려 자야겠다~"
네 주무세요. 푸욱~ 주무시고 영원히 안깨어나 주셨으면 하네요.
"넌 안자? 졸려 보이는데 너도 자~ㅋㅋㅋㅋ"
아 짜증나 근데 웃으니깐 더 잘생겼어 아 진짜 쓸데없이 잘생겼다
그게 짜증나 ㅠㅠㅠㅠ
"안 자? 자~ 도착하면 깨워줄게~"
아 나보고 얘기하지 마시라구요 ㅠㅠㅠㅠ 아 진짜 다른 선배들이 우리 보면서 눈살 찌푸리잖아 제발..ㅠㅠㅠㅠ
작작 하라고 ㅠㅠ
"안졸리고요, 깨워 주실 필요 없어요."
"왜이리 쌀쌀 맞아~"
니가 싫어서. 니가 조온나 싫어서. 니가 싫어서 그런다고 왜 몰라!!
제발 내 눈 앞에서 좀 꺼져줘 ㅠㅠㅠㅠㅠㅠ 제발 ㅠㅠㅠ
그녀는 계속해서 그에게 싫은티를 냈지만. 백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그녀에게 말을 걸어댔다. 그들 옆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보기에는 백현이 삐진 000을 풀어주는거 같아 보였겠지만 실제론 전혀 아니였다. 그둘은 정말 아무관계도 아닌. 선후배 사이였다. 하지만 다른이들이 그걸 알 터가 없었고. 당연히 그들은 백현과 00이 연인이라고 생각했다.
아 진심 짜증 ㅠㅠㅠ 오해를 어떻게 풀어 ㅠㅠㅠ 내 말은 아무도 안 들어 준다고 ㅠㅠㅠㅠㅠ
"선배. 어제 진짜 누구랑 했는지 기억 안나요?"
"기억나 너 였잖아!"
존나 해맑으시네. 아니 라니깐.
"저 아니라니깐요-"
"너 맞잖아~ 나 다 기억나는데?"
아닌데. 아닌거 알잖아 그렇잖아!
정말 선배 과 잘못 찾아 오셨어요. 방송연기학과 가시면 딱일거 같은데 ㅠㅠㅠ
"아니라고 몇번 말해요- 저 아니에요."
"부끄러워서 그래?ㅋㅋㅋㅋ 나 기억나니깐 거짓말 할 필요 없어ㅋㅋ"
아 됐어 안해. 니 혼자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난 마이웨이. 그냥 4년동안 혼자 공기처럼 강의실에 쭈구라져 있고 밥도 혼자 먹으면 돼...
엄마가 인생은 마이웨이라 그랬어...(우럭)
**
"너 집 어디야?? 내가 데려다 줄게~ㅎㅎ"
아 고마워 죽겠는데 혼자가는게 습관이 돼서 괜찮아요 ㅠㅠ 그냥 내 눈 앞에서 빨리 꺼져주시면 될거 같아요 ㅎㅎㅎㅎ
"혼자 갈수 있어요. 안녕히 가세요"
"왜~ 지금 어두워서 위험해~ 집 어느쪽인데? 이쪽?"
"네. 안녕히 가세요."
되도록 마주치는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빨리 군대 가셨으면 해요 하하ㅏㅎ하핳
"나도 이쪽인데! 같이 가자! 아파트 살아?"
엄마한테 이사 하자 그래야지.
"네. 아파트 살아요."
"와- 나도! 어느 아파트야?"
"알아서 뭐하시게요."
"알면 좋잖아~!!"
참도 좋겠다. 선배는 어디 사시는데요, 거기 피해서 이사 가야겠다.
"난 @@아파트 사는데 너 어디살아? 근처에 살거 같은데"
아 내일 학교 못나오겠다. 이사 가야 돼서. 아 진짜 내가 전생에 나라를 팔았나 보다. 하 진짜 아 세륜 아 뭐야 아 왜 아 제발 아 진짜 ㅠㅠ 왜 왜 ㅠㅠㅠㅠ 왜!! 아ㅠㅠㅠ
"응? 어디사는데에!"
같은데 산다고요 아 존나아아아아ㅏㅇ ㅠㅠㅠㅠㅠ 아 진짜 ㅠㅠ 제발..ㅠㅠㅠ 엄마 우리 전세 계약 언제 끝나? 이사가자 ㅠㅠㅠㅠ 아 ㅠㅠㅠㅠㅠ
"거기 살아요 @@아파트."
"와 대박 너랑나랑 운명이네-ㅋㅋㅋㅋ"
응. 운명이다.
헐 잠시만 나랑 원빈이랑 둘다 지구에 사네? 헐. 존나 운명이다. 결혼하러 가야지.
"몇동 살아? 나는 102동"
아 존나 다행이다 ㅠㅠㅠㅠㅠㅠ 같은 동 아니야 ㅠㅠㅠ 개 행복해 ㅠㅠㅠ 아 진짜 하느님 절 가지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
"107동이요."
"와 가깝다- 앞으로 같은 수업 있는날에는 같이 가면 되겠다!"
응 선배 혼자 가면 되겠다. 나한테 왜 그래ㅠㅠㅠ
"아니 대체 나한테 왜그래요?"
"나? 나 너랑 사귀는거 아니였어??"
"엥? 무슨소리세요."
"너랑나랑 그것도 했잖아..ㅋㅋㅋㅋ"
"아 저 아니라니깐요?"
아 나 아니라고 제발 하 진짜. 그게 나라고 쳐도 니랑 사귈일 없으니깐 좀 사라져 줄래ㅠㅠㅠ 아님 내가 사라질까?ㅠㅠㅠ
"내 기억으로는 너 맞는데??"
"제 기억으론 아닌데요."
"아닌데.. 맞는데 ㅋㅋㅋㅋ"
"그럼 맞다고 쳐요. 근데 선배랑은 안사겨요."
"봐봐- 너 맞잖아ㅋㅋㅋㅋ"
키 몇이야. 관짜줄게 들어가. 제발. 눈치를 밥말아 먹었니ㅠㅠㅠ
"아 저 아니라구요."
"아까는 맞다며!"
"맞다고 치는거 였잖아요. 아 진짜!"
"그거나 그거나!!"
아 진짜 슈퍼 왕 캡숑 짜증이다.
나 아니라니깐!!!!!!!!!! 아 화난다!!!!!!!!!!!!!!!!
**
"아깝다, 조금만 더 일찍 나왔으면 너랑 같이 왔을텐데 ㅋㅋㅋㅋ"
강의실에서 수업이 시작하기를 기다리던 000의 옆에 백현이 앉으면서 말했다. 목소리가 보통 큰게 아닌지라 주변사람들은 다 그들을 쳐다봤고 몇몇 여선배들은 MT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주변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있었다.
"우리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여기서 보겠다 ㅋㅋㅋ"
아 그것 참 좋은 일이네요. 하하하.
"다음 부터 아침에 만나 같이 오자ㅋㅋㅋㅋㅋ"
시룸. 짱시룸. 머시룸. 하 짜증이다ㅠㅠㅠ 아 근데 제일 짜증나는건 변백현이 드럽게 잘생긴거...
웃으면서 얘기하지마. 조온나 잘생겨서 내 화가 좀 덜 나는거 같으니깐ㅜㅜㅠㅠㅠ
몇일, 몇주동안 백현의 관심은 계속 되었고, 옆에서 하루 종일 그를 보고, 듣는 000은 이젠 헷갈리기까지 했다. 정말 이선배가 기억을 못해서 그 여자가 그녀라고 생각하는건지, 일부러 그러는건지. 점점 백현에게 세뇌당하는것 같기도 했다. 이미 과에서 모든사람이 그녀와 그가 사귄다고 알고 있었고, 그녀는 손을 놓은지 오래였다. 그녀는 자신이 계속 싫은티를 내고 단답만 하는데도 옆에서 계속 아랑곳 하지 않고 종알거리는 백현이 좋아지고 있었다. 물론 그녀는 자신의 그런 마음을 부정했지만, 좋아지고 있는건 좋아지고 있는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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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본격적인 스토리 시작하려면 멀었네요 ㅠㅠㅠ
약간 훅훅 지나가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도입부라서..ㅠㅠㅠ 빨리 진행하고 싶은마음에..ㅋㅋㅋㅋ
재미없어도 기달려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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