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날이면

비가 오는 날이면,

심심한 꾸중을 들은 날이면,

조용한 늦은 새벽이면,

따뜻한 봄날에 혼자 버스를 탈때면,

그냥,밀려오는 외로움에 어쩐지 울고싶은 날이면,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가 보고싶어지는 날

평소엔 소소한 일들이 갑자기 크게 다가와 불안할때면

항상 아무것도 모르는 그 누군가가 막연하게 그리워진다

[향수]

그게 아련한 짝사랑 내 짝남일지도,내가 좋아하는 멋진 연예인일지는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