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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형사 병식이 전체글ll조회 1919l
1. 진풍경  

  

" 지훈, 지후운."  

  

하얗디 하얗고 고운 백옥 같은 피부, 앵두 같은 입술, 행동과 안 어울리게 섹시하게 째져 있는 눈까지 누가 보면 진부할 표현이겠지만, 이 세 문장이면 제 옆에서 열심히 엉덩이에 달린 뭉툭한 꼬리를 흔들어 대는 우지호를 설명할 수 있었다.  

  

" 왜 불러 지호야. "  

" 지후운... 왜 나 무시해? 으응? "  

" 내가 널 언제 무시했다고 그래. "  

  

내, 내가 옆에서 계속 꼬리 흔들구 있었잖아! 라며 오물 거리는 우지호의 입술을 힐끔 쳐다 보다 엉덩이를 보자 보란듯이 끝이 뭉툭한 동그란 꼬리를 흔드는 우지호에 슬핏 웃고선 엉덩이를 아프지 않게 두어번 쳐 줬다.  

  

" 이제 됐어? "  

" 흥, 뵤지후운 못 됐어. "  

  

이상하게도 다른 발음은 잘만 하면서 표를 발음을 못하는 걸까. 처음엔 교육을 시켜야 된다며 온갖 발음 교정 책을 사다 교정을 시켜도 끝까지 표는 발음이 안 되더라. 그래도 뵤지훈이라고 부르는 게 귀엽기도 하고 애기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포기를 해 버렸다. 딴 생각을 하는 저가 맘에 안 드는 것인지 머리 위로 곧게 서 있는 지호의 한 쪽 귀가 쫑긋 거렸다. 아, 귀여워...  

슬쩍 모르는 척 엉덩이를 매만지자 토끼라면서 안 어울리게 제 손을 쳐내더니 씰룩씰룩 엉덩이를 흔들면서 방으로 들어 가는 데 이것이 엄청난 진풍경인 것이다. 캬, 진짜 쌔끈하네 우지호. 저걸 도대체 언제 잡아 먹냐...  

  

  

  

  

2. 스마트폰  

  

" 야아. 뵤지후운... "  

" 뵤지훈! 지후운. "  

  

핸드폰 좀 하는 데 옆에서 왜 저렇게 불러 도대체? 아... 스을쩍 눈동자를 옮겨 옆을 슬쩍 보니 저의 옆구리에 얼굴을 부비면서 투정을 부리기에 애 같은 모습도 좀 귀여웠고 솔직히 저렇게 귀여운 애를 안 괴롭히고 싶은 사람이 이상한 거다. 계속 모른 척을 하니 제 옆까지 꼬물꼬물 기어 올라 와선 저의 핸드폰을 빼앗아 간다.  

  

" 다 얘 때문이야. 너어, 이 나쁜놈... 너 때문에 하루종일 뵤지훈이 너만 보구! 나랑 안 놀아 주잖아. "  

  

뜬금 없이 핸드폰을 뺏어 가더니 고철 덩어리인 핸드폰에 짜증을 내면서 화를 내더니 날 툭 치며 다시 또 묻는다.  

  

  

" 지후운, 지후나아 얘가 나 너랑 놀구 싶은 데 계속 얘가 너 막 불러서 나랑 너랑 못 놀게했지? 으응? "  

  

이게 뭔 개소리야 핸드폰이 날 부른다니? 진짜 초딩들도 생각 못할 상상이다...  

  

" 어, 쟤가 나 불렀어. "  

" 거 봐, 얘랑 놀지 마! 나랑 놀아! "  

" 알겠어 지호야. "  

  

맞다고 해 주자 기분이 좋은 지 귀까지 쫑긋 거리면서 콧노래를 부르면서 제 품에 안기는 데 도대체 얘 무슨 샴푸 써? 나랑 같은 샴푸 쓰는데 얜 왜 이렇게 냄새가 좋지... 아 사랑스럽다 우지호  

  

  

  

  

  

  

  

  

  

  

  

  

  

  

  

사담) 전에 타싸에서 썼던 글인데 인티 등업도 한 기념으로 올려봐여 ^-^! 아직 부족한 글입니당... ㅎ 그리고 전 아청아청한 글밖에 못 쓰는 호구예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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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그리고 전 아청아청한걸 미치게 사랑하는 호구져 ^0^ 아 귀여워 막 간질간질해!! 토끼!!!! 토끼래!!!! 작가님 이제 쮹쮹 이어주심 되어요 핳 제가 계속 보게씀.. 시날신....♥
10년 전
독자2
토끼지호라니ㅠㅠㅜㅠㅠㅠㅠㅠㅜㅜㅜ너무귀어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잘읽구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좋다아..작가님...사랑해여
10년 전
독자4
아....ㅇㅇㅇ...ㅏㅏ.....제...영혼을....받칠게요.....
10년 전
독자5
아청... 아 현기증..
10년 전
독자6
너무 아청아청 해서 내 마음이 흔들린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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