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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22 | 인스티즈

뒷골목 22

 

 

 

귀를 간지럽혀대는 손길에 눈을 떴다. 익숙한 손길이 미간에 잡힌 주름을 펴주었다. 다시 몰려오는 졸음에 이불을 끌어당겼다. 가만히 있질 않는 통에 전정국을 등지고 돌아주웠다. 그러자 전정국이 내 귀를 깨물었다.

 

 

“아 좀!”

“잘잤어?

“더 잘래.”

“자.”

 

 

말은 자라고 해놓고는 끊임없이 손장난을 쳐댔다. 제 손가락으로 내 이마부터 시작해 콧대를 타고 내려가는가 하면 볼을 꼬집기도 했다. 그만하라는 말을 하려 다시 전정국을 향해 몸을 돌릴 때였다.

 

입술이 전정국을 마주하는 순간 입을 맞춰왔다. 뽀뽀 정도로 끝날 줄 알았던 것은 멈출줄을 몰랐다. 입술만 베어물더니 곧이어 혀로 나를 옭아맸다. 입술이 떨어지는 짧은 틈새로 전정국의 숨소리가 들어왔다.

 

 

“너 숨소리 섹시한 거 알아?”

 

눈앞의 가슴팍을 검지로 꾹꾹 누르며 물었다.

 

 

“숨소리만?”

 

능글맞게 답하는 모습에 웃음을 지었다. 곧이어 그 웃음 소리도 전정국에게 빨려들어갔다. 지겨울만큼 긴 키스를 끊어낸 건 전화였다.

 

 

“하, 짜증나.”

“비켜봐.”

 

 

전정국의 투덜거림을 밀어내고는 전화를 확인했다. 박지민의 전화였다.

 

 

“응.”

-누나 어디예요? 지금 누나 없다고 난리났는데!

 

박지민이 작게 속삭였다. 시계를 보자 이미 아침이 훌쩍 지나고 점심에 더 가까워진 시간이었다. 시간이 이렇게 지난 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미안. 대충 둘러대줘.”

-뭐라고 둘러대요...

“그런 거 있잖아. 어제 술 먹고 뻗었다거나... 병원갔다고 해. 속병나서.”

-빨리 와요.

“어.”

 

전화를 끊자 뒤로 전정국의 시선이 느껴졌다.

 

 

“출근 늦어서?”

 

전정국은 내가 홍록파에 잠입한 줄 꿈에도 모를 터였다. 단순히 경찰서 지각인줄만 알고는 또 다시 내 목을 끌어안아왔다. 돌연 마음이 무거웠다.

 

 

“내 옷은?”

“가려고?”

“가야지.”

“내가 못 가게 하면?”

“어디서 개수작이야.”

 

 

전정국이 셔츠를 위로 들어올렸다. 그것도 모자라 아주 일어나서는 내 셔츠를 든 팔을 위로 뻗었다. 기가차서 웃어 버렸다.

 

 

“전정국아.”

“뭐.”

“나 키 크다.”

 

전정국이 들고있는 셔츠를 손을 뻗어 내렸다. 발뒤꿈치를 들어 내리긴 했으나 닿지 않는 높이는 아니었다. 옷을 빼앗긴 전정국이 멍한 표정을 지었다.

 

 

“와... 협조 좀 해주지.”

“너나 나한테 협조해.”

“아 잠시만.”

“또 왜.”

 

 

내게로 가까이 온 전정국이 가장 윗단추를 채웠다.

 

 

“답답해.”

 

단지 단추 하나를 채웠을 뿐인데 답답한 건 어쩔 수 없었다. 단추를 풀어냈다.

 

 

“하여튼 말을...”

 

잔소리해대는 입술에 뽀뽀를 하며 입을 막았다.

 

 

“잔소리 금지.”

“와 진짜...”

“내 맘이잖아.”

“네 맘이긴한데.”

“갈게.”

 

 

신발을 신는 나를 전정국이 또 한 번 붙잡았다.

 

 

“한 번 더 해주고 가.”

“싫어.”

“왜.”

“애 좀 타라고.”

“널 볼 때마타 애가 타 나는.”

“끼부리지마.”

 

비죽 입술을 내민 전정국에 웃음을 흘려주고는 밖을 나왔다. 현관문이 닫힘과 동시에 현실의 시작이었다. 그것을 알리기라도 하듯 박지민에게 한 번 더 전화가 왔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22 | 인스티즈

뒷골목 22

 

 

 

모이랄 때 제때 모이지 못한 대가는 꽤 컸다. 크다기보다는 짜증이 치밀었다. 옆에서 궁시렁 거리는 말에 고개를 숙여야하고 저급한 말들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열받는 중이었다. 잠입 전에 황경감이 그렇게나 당부했었다. 절대 튀는 행동을 해선 안된다고. 이들의 비위를 최대한 맞춰주라면서. 그래서 참는 중이었다.

 

 

“옷이 좀 야하네? 신입?”

 

덜 채워진 내 첫단추를 보고 내뱉은 말이었다. 말이라면 지껄인다고 다 말인줄 아나. 방금까지만해도 늦은 것에 대해 지랄을 해대더니 갑자기 저딴 소릴 지껄였다.

 

 

“나보라고 일부러 해놓은 건가? 왜? 나랑 한 번... 윽!”

 

듣다 못해 놈의 가랑이 사이를 걷어차버렸다.

 

 

“이 미친 년이!!”

 

놈이 우악스럽게 걸어와서는 내 머리채를 잡아챘다. 손아귀 힘에 놈에게 끌려갔다. 잡힌 머리칼이 아릿했다. 놈의 손을 잡았으나 놓을 생각이 없는 듯했다. 울긋불긋한 얼굴로 욕설을 내뱉었다. 천박하기 그지 없었다.

 

 

“시발, 존나 아프네. 안 놔?”

“뭐라? 이년이 진짜 미쳐돌았구나?”

“아!!”

 

놈의 손아귀에 힘이 더 들어갔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 맺혔다. 발로 놈의 정강이를 찼으나 놈에겐 별 타격이 없는 듯 했다. 몸을 움직이면 머리채가 아파 손을 쓸 수가 없었다. 열이 더 뻗쳐왔다.

 

 

 

“뭐해?”

 

높은 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거 안 놔? 나랑 아는 사람이야.”

 

 

그 목소리에 잡힌 머리채가 놓아졌다. 머리통을 문지르며 고개를 들자 정채희가 멀뚱한 눈을 하고 서있었다. 방금까지 내게 난리를 치던 놈은 온몸을 배배꼬며 정채희를 대했다.

 

 

 

“너한테 담배 냄새 나. 저리 가.”

 

정채희의 한 마디에 놈이 자리를 피했다. 엉킨 머리칼을 우악스럽게 풀었다. 정신없이 얽힌 덕에 푸는 게 더 아팠다.

 

 

“잘라야겠다.”

“어.”

 

무미건조한 내 말에 정채희가 어이 없다는 듯 날 쳐다보았다. 정채희의 반응에 눈썹을 올려보였다.

 

 

“왜.”

“왜냐니!”

“뭐가.”

“내가 너 도와줬잖아.”

“그런데.”

“아니 뭐...”

“고맙다고 말해줘?”

“됐어!”

 

 

정채희가 툴툴 거리며 내 주위를 맴돌았다. 머리를 정리하다 정채희를 흘끔 바라보았다. 나와 멀찍이 떨어진 곳에 정채희가 서 있었다.

 

 

“거기서 뭐해.”

“오빠 보러 왔는데 없어서.”

“전정국?”

“응.”

“안타깝네.”

 

무심하게 말하고는 자리를 떠나려 할 때였다.

 

 

“어, 잠시만.”

 

정채희가 나를 불러세웠다. 이제야 이상한 점을 깨달은 모양이었다. 알기 전에 자리를 뜨려했으나 이미 물건너간 뒤였다.

 

 

“네가 왜 여기있어?”

 

내가 잠입했다는 사실을 정채희가 알아서는 안 됐다.

 

 

“그냥, 아까 저 놈이랑 시비 붙어서.”

“뭐야. 너 홍록파 잡으러 다녀?”

“그건 아니고.”

 

 

우리 서에서 홍록파를 치려는 계획은 철저히 기밀에 붙여진 사안이었다. 외부로 새어나가는 즉시 그들을 잡으려는 일은 무산될게 뻔했다.

 

 

“뭐.. 시비 붙었는데.. 쟤 홍록파야?”

“응. 애초에 여기가 쟤네 소굴인데?”

 

 

말간 얼굴로 정채희가 눈을 깜빡였다.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그래.”

“아니, 네가 왜 여기있냐구!”

“알 바야?”

“도와줘도 뭐라하네.”

 

정채희가 툴툴거렸다. 정채희가 여기에 계속 머무르는 이상 다시 돌아가기는 글렀다. 정채희를 쫓으려는 심산으로 담배를 꺼냈다. 불을 붙이고 담배 연기가 차오르데도 정채희는 관심이 없어 보였다.

 

 

“너 담배 냄새 싫어하는 거 아냐?”

“싫어해.”

“그런데 왜 여기있어.”

“좀 있으면 안 돼?”

“뭐?”

“나보고 도와달라며.”

 

 

그 생각을 접은지가 언젠데. 정채희를 끌어들이자니 용기가 없었다. 철부지 아가씨로 내버려두는 편이 나았다. 괜히 이쪽 일에 들여놨다가 더 귀찮아질 수도 있는 노릇이었다. 게다가 알고있는 것도 별로 없지 않았나.

 

 

“내가 이상한 걸 봤는데.”

 

정채희가 짐짓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바닥을 응시하고 있는 눈이 어두웠다.

 

 

“누가 아프대.”

"누가."

 

말은 싱겁게 받아쳤으나 정채희 역시 최홍식의 신부전증에 대해 알고있는게 아닌가 싶었다. 정채희의 낯빛이 좋지 않았다. 무언갈 말하려던 정채희는 돌연 말을 거뒀다. 입을 다문 채로 가만히 서 있었다.

 

 

"누구한테 들었는데. 그거."

"아빠. 정회장님."

"뭐라던데."

"너도 알고있나보네?"

"대충."

 

 

정채희가 내게로 다가왔다. 높은 굽의 구두를 신어도 나보다 작은 정채희가 까치발을 들었다. 그녀의 발밑이 위태로워 보였다. 시선을 내쪽으로 올린 정채희는 울음을 삼키는 듯한 표정이었다.

 

 

"살려줘."

"뭐?"

"우리 오빠 살려달라고."

"무슨 소리야."

 

 

결국 말간 얼굴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그 눈물을 쳐다보고 있자니 내 속에서도 뭔가가 울컥 치밀어 올랐다. 권력자인 아버지를 가지고 있는 건 정채희가 아니었나. 난 그들의 입맛대로 휘둘리는 인간에 불과했다.

 

 

"난 아빠 못 막아."

"그럼 내가 막아? 무슨 수로?"

"그럼 이대로 보고 있을 거야?"

 

정채희의 말에 말문이 막혔다. 그 말대로 이대로 보고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확실해?"

"응."

"정확하게 뭘 들었는데."

"수술 날짜 잡는다는 소리."

"......"

"아빠가 비서한테 그랬어. 수술 날짜 잡히면 오빠한테 말하라고."

"시발."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해대던 전정국이었다. 놈은 절대 내게 사실을 알려주지 않을 터였다. 내가 가진 다른 패는.

 

김남준 검사.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22 | 인스티즈

뒷골목 22

 

 

 

배은희 씨가 남긴 통장을 꺼냈다. 이 돈을 쓸 생각도 없을 뿐더러 통장 비밀번호를 몰라 쓸 수도 없었다. 이걸 이런데 쓸 줄 몰랐으나 수중에 있는 거금이 이것 밖에는 있질 않았다. 비밀번호는.

 

내 생일.

 

 

이런 것에 딱히 감동을 받지도 눈물이 맺히지도 않았다. 그래도 좀. 울적하긴 한 것같기도.

 

 

 

"서울지검 김남준 검사예요."

전에 받았던 김검사의 명함을 내밀었다. 명함을 받은 자가 날 빤히 쳐다보았다. 쓰고 있던 선글라스를 살짝 내려 선글라스 위로 그 자를 쳐다보았다.

 

 

"아마, 날 조사한 적이 있죠?"

 

김남준이 내 뒷조사를 맡긴 그 흥신소였다. 김남준이 직접 이곳에 찾아오진 않았을 것이다. 이 자의 표정으로 보아 김남준 검사를 처음 듣는 듯했다.

 

 

"비밀은 당연히 보장해주실테고. 일이 새어나가는 순간 계약은 파기예요."

 

앞에 앉은 자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날 조사할 때처럼 졸졸 따라다닐 필요는 없고. 이 사람 과거만 샅샅이 파헤쳐줘요. 어디서 태어났고 가족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친구관계는 어떤지. 주변 사람들의 평은 어떤지. 이 사람 과거 인간 관계 위주로 철저히 조사해줘요. 구린 짓을 한 적은 없는지. 아주 탈탈 털어서."

"그게 또 우리 전문아닙니까. 계약금은 가져오셨나?"

"선지급 절반, 나머지는 이후에."

"철저하시네. 오케이."

 

 

 

김검사의 줄을 당기기 전에 그를 아는 것이 먼져였다. 그가 왜 홍록파를 치고 싶어하는지. 그를 조사하다보면 김석진 기자에 대해서도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내가 잡은 손의 정체를 알아야했다.

 

 

잠입해 있는 동안은 모든 행동거지를 조심해야했다. 그렇다고 의식적으로 조심하지는 않았다. 그냥 생각날 때 한 번 주변을 살피는 것 뿐. 박지민은 이런 내 행동에 잔소리를 퍼부었지만 고칠 생각은 없었다. 어차피 대낮에 깡패 놈들이 시내를 돌아다니는 일은 드물었다. 다들 퍼질러 자기에 급급했다.

 

 

놈들의 구역에 도착하자마자 어떤 놈이 날 반기는 척을 해왔다. 다른 놈들이 머리를 조아려대는 것으로 보아 높은 자리에 있으리라 짐작했던 놈이었다. 나더러 어딜 갔다왔냐는 둥 기다렸다는 둥의 말을 하더니 곧이어 저의 방으로 데려갔다. 음식이 차려져있었다.

 

 

"뭡니까?"

"편하게 먹어."

"그러니까 왜..."

 

 

빨리 앉으라는 손짓을 건네고는 놈이 바닥에 앉았다. 영문을 모른 채 나 역시 앉긴했다. 진수성찬까지는 아니었으나 놈이 차린 음식은 꽤 많았다. 물론, 깡패놈답게 식사라기 보단 술상에 가까웠다. 놈이 막걸리를 건넸다. 대충 사발을 받았다. 막걸리는 안 받는 체질이었다. 그렇다고 말할 수도 없고.

 

 

"편하게 마셔."

 

 

한 모금을 들이켰다. 내 앞에 앉은 놈은 사발을 비워냈다. 빈 사발을 다시 채우고 연거푸 막걸리를 들이킨 놈이 내게 말했다.

 

 

"내가 누군지 아나?"

"누구신데요."

"만식이. 황만식."

"아 예..."

"그냥 편하게 오빠라고 해."

 

 

미친. 헛구역질이 올라왔다. 뭐래는 거야.

 

 

 

"우리 채희랑 친구라며?"

 

 

그 말에 모든 의문이 풀렸다. 좀 전에 정채희가 왔던 일이 순식간에 퍼진 모양이다. 덕분에 놈들이 내게 호의를 보이니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그렇다고 좋진 않았지만. 없는 듯 사는 게 목표였는데.

 

 

"아까 우리 애 하나가 실수한 건 내가 미안해. 반쯤 죽여놨으니 걱정 말고."

 

 

내 머리채를 뜯은 새낄 일컫는 말이었다.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그 놈이 어떻게 되든 딱히 관심 없었다. 앞에 놓인 반찬을 끄적였다.

 

 

"이번에 들어와서 모르는게 많을텐데 힘든 거 있으면 말하고."

 

괜히 인심을 써주길래 하마터면 웃음이 나올 뻔했다. 그래도 온 기회를 날릴 수야 없으니 이용해야했다.

 

 

"그럼 저 다른데로 옮겨주시면 안될까요."

"어?"

"여긴 맨날 싸움만 해서..."

 

 

부러 말끝을 흐렸다. 이곳에 오기 전 황경감이 당부했던 것들 중 하나가 성격을 좀 죽이라는 것이었다. 숫기없는 척 소심한 척하라고. 나와는 일말의 관련도 없는 것들이었으나 나름 충실히 수행하는 중이었다.

 

 

"아, 여자가 있기에 좀 그렇긴 한가?"

"조금..."

"흠... 정국 형님한테 말해볼게."

"네?"

"아, 저기 우리 보스가 좋아하시는 형님있어."

"그 분이랑 친하세요?"

"조금?"

 

 

난데없이 튀어나온 전정국의 이름에 심장이 빨리 뛰어댔다. 가명으로 들어왔기에 전정국이 날 알 턱은 없었으나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긴 했다. 괜히 말을 꺼냈다 싶기도 하고. 그러나 허구한 날 쌈질만 해대는 여기에 더 있다간 정신병이 날지도 몰랐다. 나가게 되면 박지민과 함께 갈 생각이었다.

 

 

"울 형님이 진짜 보스 지극 정성으로 생각하시거든."

"네..."

"간인지 콩팥인지 뭔지도 떼어 준다 그랬다니까?"

 

 

순간적으로 관리가 되질 않는 표정에 앞에 놓인 막걸리를 들이켰다. 급하게 마신 탓에 속이 메스꺼웠다.

 

 

 

결국 속을 모두 게워냈다. 몸에 맞지 않는 막걸리를 마신 탓인지 그딴 얘길 들은 탓인지 원인을 몰랐지만 구역질이 마구 올라왔다. 박지민이 소화제를 들고 뛰어왔다. 전화를 하며 오는 박지민에 손에 들린 봉지를 가져왔다. 비틀거리는 몸을 벽에 기대고는 소화제를 삼켰다. 박지민이 소화제와 함께 사온 생수병을 딸 때였다. 통화를 끝낸 박지민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또 뭔데.”

“누나...”

“어.”

“김기환 딸 뺑소니범. 잡혔대요.”

















-------------------------------------

독자님들께 여쭤볼게 있습니다.

저번 편이나 이번 편 괜찮으시죠 여러분??ㅎ 혹시 불편하신 부분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항상 글에 애정을 실어주시는 독자님들께 제 사랑을 바칩니다.

사랑이 가득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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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키위맛푸딩이예요 작가님!! 글 계속 잘읽고 있습니당! 너무 재밌어요ㅠㅠㅜㅜ근데 정국이가 신장을 정회장한테 주면 죽는건가요? 그냥 이식수술이 아닌건가여??
6년 전
독자2
10041230

글 잘 읽고 있습니댜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데용?!?!?!?!?
너무 흥미진진(*゚∀゚*)해요!

6년 전
독자3
바다코끼리입니다
작가님 괜찮아요!!! 글 편하게 써주세요!!
오늘도 글 잘 읽고가겠습니다!!

6년 전
독자4
작가님 난나누우 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편도 너무 재밌게 읽고 갑니다❤️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작가님...❤️

6년 전
독자5
끌암입니다! 불편한 부분 ㅇ저는 없었어요!
볼 때마다 계속해서 궁금증이 커지고 있어요!!
근데 정국이 수술이 제가 생각하는 수술과는 약간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6년 전
독자6
문라이트입니다!!!아 저번퍈 진짜 너무 젛았어요ㅜㅜㅜㅜㅜㅜ아 세상에...정국이 너무 설레고..,,최고입니다ㅠㅜㅜ
6년 전
독자7
이슬이에요!!!!
작가님 글은 언제나 옳습니다ㅠㅠㅠㅠㅠ세상 사람들 우리 작가님 글 좀 봐주세요ㅠㅠㅠ명작입니다ㅠ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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