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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재현] 나의 어린 왕자를 위하여 | 인스티즈 

 

 

 

 

 

디어&재현의 Try again 꼭 들어주세요!!!🐰 

 

나의 어린 왕자여. 

 

서걱서걱 써 내려가는 연필을 따라가보면 정갈하게 쓰여있는 글씨를 읽을 수 있었다. 

그 글씨는 너와 닮았고 너를 말하는 듯했다. 

나는 멀리서 너를 바라보는 존재였다 

 

 

 

너는 그녀를 꿈꾸었고 새벽녘 즈음 그녀는 너를 찾아왔다. 

눈을 감은 채로 희미하게 웃는 너는 누구보다 빛나는 별 같은 존재였다. 혹은 예쁘게 걸려있는 달이었겠지. 

특히나 나에게는. 

 

 

 

그녀와 있었던 일을 나에게 속삭였다. 

나는 그저 그의 기억을 담아낼 뿐이다. 

새하얀 종이에 검은색 글자가 쓰여갈수록 회상을 깊어진다. 

책상에 걸터앉아 다리를 대롱대롱 흔들며 기분을 표현하는 너를 보자면 그저 웃음을 흘릴 수밖에. 

어린아이로 돌아간 듯이 해맑게 웃으며 하루를 정리한다. 

 

 

 

시간은 누가 재촉하지도 않거늘 흘러간다. 

나는 처음으로 그녀를 보았다. 

아아... 나도 모르게 탄성을 내뱉었다. 

맑게 갠 가을 하늘과 닮은 그녀는 수채화 물감 퍼진 듯한 웃음을 가졌다. 

웃을 때 푹 파지는 보조개는 그와 닮았다. 

뭐가 그리 좋은지 서로를 보고 웃는다. 

그의 마음을 오롯이 가지고 있는 나에게는 보여주지 않던 표정을 그녀에게 지어준다. 

그러니 내 마음이 저밀 수밖에. 아릴 수밖에. 

 

 

 

너는 그녀와 다퉈 아파할 때도 나를 찾았고 꾹꾹 눌러쓴 글자 속에 너의 텅 빈 마음이 담겨있었다. 

나는 너의 넋 나간 목소리에 귀 기울였고 그저 가만히 감정을 담아내었다. 

그의 절절한 목소리를 들은 나는 마음으로 운다. 

그의 마음을 대변하듯이 검은 글씨가 흐릿해지며 옆으로 몸을 부풀린다. 

뚝뚝 흘려지는 눈물은 뺨을 타고 흐르고 흘러 나에게까지 전해진다. 눈물은 슬픔을 녹였다. 

나의 분신인 종이는 울고 울어 형체를 잃어간다. 

검은 밤의 시계는 무심하게도 그 자리에서 울고 있는 그를 두고 제쳐버린다. 

그의 옆에는 시간도 지나가버리고 나비 같던 그녀도 날아가 버려 아무것도 없다 

그저 그의 마음을 담아낼 하얀 종이만 눈에 채일뿐. 

나는 새벽녘의 동이 터 햇살을 받아내는 그를 위해 빌고 빈다  

 

 

더 이상 그의 속상한 마음을 담아낼 그릇이 사라지길.  

 

 

 

재현이의 일기장의 입장(?)이 되어서 풀어보았슴다! 

ㅎㅎㅎㅎㅎ첫 글이라서 미숙하지고 어설프지만 재밌게 봐주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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