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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프닝 B



3



늦었다! 이리저리 뻗쳐있는 머리를 손바닥으로 꾹꾹 누르며 경수가 부리나케 현관문을 박차고 나왔다. 계단으로 통하는 비상문을 열고 그 틈으로 몸을 들이밀었다. 계단을 성큼성큼 두 칸씩 뛰어내려오는데, 매캐한 냄새가 코끝에 닿아온다. 한쪽 구석에서 하얗게 피어오르는 연기. 방금 전 까지 세상이 끝날 것처럼 뛰어내려오던 것과 달리 뚝 멈춰 섰다. 교복을 입고 기대 선 채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폼이 꽤나 자연스러웠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나른한 눈매가 경수를 향했다. 갑작스러운 마주침에 멍하니 서 있는 경수를 위아래로 훑었다. 그제야 제 꼴을 자각한 경수가 급하게 나오느라 뒤축이 다 구겨진 컨버스를 똑바로 신었다. 들고 있던 아우터에 팔을 끼워 넣고, 입고 있는 후드의 모자를 푹 눌러쓰고 드러난 머리를 손으로 살살 빗어 내리는 일련의 과정을 재빠르게 마친 경수가 그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종인의 부담스러운 시선에 괜히 가지런한 앞머리만 만지작거렸다. 저렇게 사람 빤히 쳐다보는 건 여전하네.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한번 길게 뱉은 종인이 들고 있던 담배를 시멘트벽에 비벼 껐다. 매캐한 공기에 두어 번 손을 저은 경수가 입을 달싹였다. 

지금은 아홉시가 훌쩍 넘어가는 시간이었고, 평범한 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은 진작 지나있었다. 쟤가 지금 여기 있을 시간이 아닌데. 책가방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태연한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며칠 전 자신이 바로 아래층에 산다는 걸 아시자마자 부리나케 각종 반찬과 함께 내려와서 경수의 손을 꼭 부여잡던 종인의 어머님이 떠올랐다. 우리 종인이, 경수가 좀 어떻게 해줘. 쟤가 원래 저런 애가 아니었는데 친구를 잘못 만난건지, 사춘기가 늦게 오는 건지 자꾸 애가 삐딱선을 타서. 종인이가 경수 네 말은 잘 들었으니까. 부탁해. 응? 종인이 제 말을 잘 들었던 시절은 자신보다 키가 작고 순했던 초등학생 시절이었지만, 자신을 간절하게 쳐다보는 어머님의 눈빛에 경수는 굳이 그 사실을 지적하지 않기로 했다…. 쓸데없는 오지랖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들은 말이 있고 받은 게 있으니 한 번쯤은. 자신을 바라보는 종인의 눈을 피한 경수가 입을 열었다.


“종인아, 학교 안 가?”

“….”


대답 없이 긴장한 채 뻣뻣이 굳어있는 경수만 보고 있던 종인이 벽에 기대고 있던 몸을 똑바로 세우고 경수의 앞으로 성큼 걸어온다. 당황해선 눈만 굴리는 경수의 후드를 훅 벗겨내고는 붕 뜬 머리를 몇 번 쓰다듬고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경수를 지나치고 계단을 내려갔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경수가 잠시 벌어졌던 입을 다물었다. 뭔지는 모르겠는데, 나 방금 열여덟 살한테 쓰다듬 받은 거야? 차근차근 상황을 되짚어 보던 경수가 벗겨진 후드를 다시 푹 뒤집어썼다. 종인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종잡을 수가 없었다. 몸만 훌쩍 컸지 저런 건 하나도 안 변했네. 짧게 이어지던 생각은 주머니에서 울리는 핸드폰에 의해 끊어졌다. 사장님. 별 생각 없이 발신인을 확인한 경수의 얼굴이 구겨졌다. 그러고 보니 나 늦었었지. 시간을 확인해 보니 9시 40분, 오지랖 넓게 종인의 출석을 걱정할 게 아니라 자신의 일자리를 걱정해야 할 판이었다. 아. 망했다….



4



유리문에 붙어있는 작은 종이 경쾌하게 울렸다. 최대한 소리가 나지 않게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오던 경수가 낭랑하게 울리는 종소리에 표정을 구겼다. 이미 소리가 난 거 어쩔 수 없지. 혀를 찬 경수가 이미 푹 눌러쓴 후드를 괜히 쭉쭉 당기고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도경수씨.”


아무렇지 않게 라커룸으로 들어가던 발걸음이 뚝 멈췄다. 경수가 말랑한 입술을 한번 꾹 물었다 놓고 심호흡 하고는 애써 웃는 표정으로 뒤를 돌았다. 네, 사장님.


“지금이 몇 시죠?”

“10시… 15분이네요.”

“도경수씨 출근 시간은 언제?”

“9시 30분이요.”

“그럼 경수씨가 무려 40분씩이나 늦었네요?”


카운터에 늘어져서 평소에 잘만 부르던 이름에 되도 않는 존칭을 붙이고 존댓말 까지 하는 찬열의 모습에 경수가 헛웃음을 흘렸다. 정직원도 아니고 알바가 말이야, 사십분! -사십분에 악센트를 빡빡 넣어서 말했다.- 씩이나 늦어서, 사장이 오픈 준비를 다 하고. 응? 어휴, 대단하다! 최고시다! 이죽거리는 찬열의 목소리에 경수는 모 판타지 영화의 집 요정과 똑같이 생겨서는 사람 속을 박박 긁는 재주는 아주 타고났다고 생각하며 속으로 참을 인을 몇 번이고 써내려 갔다. 오늘은 분명 자신이 늦었으니 뭐라 따질 마땅한 명분도 없었다. 경수는 애써 웃는 낯으로 찬열과 마주 섰다.


“뭘 보세요. 40분이나 늦은 알바생 도경수씨.”

“사장님, 저희 카페 오픈 시간은 분명 11신데 왜 저는 두 시간이나 일찍 출근을 해야 합니까?”

“그러면 멀쩡한 알바도 있는데 저 혼자 일찍 나와서 오픈 준비를 할까요?”

“그럼 오픈 시간 딱 맞춰 출근하는 변백현은 뭔데요?”

“우리 백현이랑 너랑 같냐? 얼른 들어가서 옷이나 갈아입어.”


이번에는 ‘우리’ 백현이다. 허, 참. 서러워서 살겠나…. 변백현이랑 나랑 짬밥 차이가 얼만데! 북받치는 짜증에 쿵쾅거리며 라커룸으로 들어가던 경수가 한가롭게 웹서핑이나 하고 있는 찬열의 뒤통수를 있는 힘껏 노려봤다. 뒤통수에도 눈이 달렸는지 그러다가 눈 굴러 떨어지겠다는 찬열의 말에 잽싸게 고개를 돌렸지만. 라커룸의 문을 괜히 쾅 소리 나게 닫은 경수가 입고 있던 외투를 벗었다. 처음부터 새 알바를 찾는 박찬열에게 변백현을 소개시켜 주는 게 아니었다고. 설마 둘이 눈 맞을 줄 그 누가 알았겠나. 신성한 일터에서 한가하게 연애질이나 하고 있는 두 사람의 애정행각을 떠올린 경수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5



아침에 지각한 걸로 하루 종일 찬열에게 핍박받은 경수가 지친 몸을 이끌고 계단을 올라가는데, 복도에서 불쑥 튀어나온 길쭉한 인영에 경수가 엄마야, 하는 소리와 함께 뒤로 넘어졌다. 곧 전조등이 켜지고 주저앉아 있는 자신을 내려다보는 종인의 모습에 쪽팔림에 휩싸인 경수가 두 손에 얼굴을 묻었다. 노, 놀랐잖아. 작게 중얼거리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바지를 털면서 일어나는 경수의 얼굴은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내일 모레면 스물다섯인데 이게 무슨 추태야.


"저기, 나 들어가야 되는데…."


가뜩이나 좁은 복도 한 가운데에 서 있으니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 고운 미간을 살짝 좁힌 경수가 가까스로 말하자 멀뚱히 서 있던 종인이 입을 열었다. 엄마가. 저녁 먹으러 오래요. ……응? 어, 잠깐만, 종인아…. 당황한 채 종인을 찾는 경수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종인이 성큼 계단을 올랐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에 반쯤 정신을 놓고 있던 경수가 복도에 울리는 종인의 발소리에 황급히 뒤를 쫓았다.


-그렇게 해서, 밥이 입으로 넘어가는지 코로 넘어가는지 모르겠다. 경수는 제게 꽂히는 부담스러운 시선에 애꿎은 밥만 젓가락으로 푹푹 찔러댔다. 경수야, 입에 안 맞니? 그러자 곧바로 들려오는 고운 목소리에 손사래를 치며 다시 입 안으로 밥을 꾸역꾸역 밀어 넣었다. 한 참을 오물거리다 목이 막혀 컵으로 손을 뻗으니 바로 차오르는 물에 경수가 힐끔 시선을 위로 올렸다가, 바로 물을 따르고 있는 종인과 눈이 마주치자 황급히 눈을 깔았다.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나? 김종인은 왜 자기 밥은 안 먹고 나만 쳐다보는 거지? 왜죠? 얼굴 닳으니까 그만 좀 쳐다보라고 할 수도 없고. 식탁에 앉은 이후로 줄곧 자신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까지 끈질기게 쫓아오는 종인의 시선에 타고나길 강심장이 아니게 태어난 경수는 속으로 점점 위축되어갔다. 쭈뼛거리며 종인을 따라 집 안으로 들어왔을 때 눈에 들어온 화려하게 펼쳐진 식탁 위의 풍경에 긴장했던 것에 이어 익숙하지 않은 자리에 앉아 종인의 부담스러운 시선을 받고 있자니 손끝이 차갑게 식어 있는 게, 이러다간 정말 얹힐 것 같다. 물을 한 모금 삼켜 낸 경수가 조용히 숟가락을 내려놓았다.


그만 먹게?

네. 속이 좀 불편해서,

어머, 소화제라도 줄까?

아뇨 괜찮아요…. 그러면 저는 이만,

그러면 과일이라도 먹고 가. 응?


그냥 집에 보내주세요…. 경수가 턱 끝까지 차오른 말을 애써 삼켜냈다. 결국 식사자리가 치워지고 눈앞에 들이밀어진 건 깔끔하게 깎인 사과. 밥을 먹는 내내 아무 말 없이 묵묵히 앉아 있던 종인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자 그제야 경수가 긴 숨을 내쉬며 몸의 긴장을 풀었다.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어머님의 뒷모습을 흘깃 본 경수가 사과 한 조각을 입에 물었다. 아무 이유 없이 이러실 리가 없는데, 뭐 부탁하실 거라도 있나. 아무래도 종인이하고 관련 된 일이겠지. 거기까지 생각이 닿자 열심히 움직이던 입이 뚝 멈췄다. 사실, 종인이 그 또래 남자애 같이 한 없이 가볍기만 했어도 이렇게까지 눈치를 보며 쫄아있지는 않았을 텐데. 예전에도 종인이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이제는 아예 말을 거의 하지 않았다. 입을 다물고 있으니 그 특유의 분위기와…, 키도 크고. 아무튼 절대 열여덟 살의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종인의 어머님은 그냥 종인이 경수를 오랜만에 봐서 낯을 많이 가리는 것뿐이라고는 하셨지만 그 말을 어떻게 믿어. 별 생각 없이 사과만 씹어 넘기던 경수가 반쯤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자 어느새 맞은편에 앉아있는 여자의 모습에 놀라 몸을 움찔거렸다.


“경수가 K대 다닌다고 했지?”


갑자기 학교는 왜 물어보시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기도 전에 들려온 말이 의아하기는 했으나 경수는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종인이와 관련된 일에, 학교 이름을 물어보고…. 뭔가 그다지 예감이 좋지는 않은데.


“혹시… 종인이 과외 해 줄 생각은 없니?”


언제나 그렇듯, 슬픈 예감은 틀리는 법이 없었다.





도련 (암호닉!)


일주일 좀 넘겼네요 아이고.

전 왜 분명히 열심히 썼는데 분량이 나오지 않는가 (눈물)..  

은근슬쩍 엿보이는 찬백은 보너스. 사실 카디가 주고 메인이라 커플링을 표기하기는 좀 그래서 ☞☜.. 외전에서나 좀 나오려나?


밑밥을 다 깔아 놨으니 이제 폭풍진도나.. ㅇ)-<

글 올라오는 속도는 아마 비슷할 거에요..ㅠㅠ.. 신알신 눌러놓고 느즈막히 기다려 주시면 올라옵니다 껄껄


암호닉


미치게써 뿅뿅이 떡덕후 힘쇼 삉삉이 겨론해


암호닉은 당분간 계속 받을 예정이에요. 

암호닉 있으신 분들은 완결 후 메일링할때 공금 외전 몇편이 더 간다거나, 그런 종류의 혜택을 드리지 않을까 싶어요.  

주저리가 좀 길어졌네요.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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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우 재밌어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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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
재밌으시다니 다행이네요 ;)! 코멘트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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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첨부 사진떡덕후) 와 ㅋㅋㅋ 종인이 저런 묵직한 분위기 좋아요 ㅜㅜㅜ 으 후드쓴 경수넘귀여울것같ㅇ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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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
경수 머리 쓰다듬는 종인이한테 강제 빙의 ㅇ)-(.. 개인적으로 분위기 잡기도 편해서 말 수 없는 캐릭터를 좋아해요 ^~^ 코멘트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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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
그러고보니 ★조회수 1의 위엄★ 대다나다!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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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암호닉 신청해도되나요ㅠㅠㅠ
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ㅠ
만약 된다면 어이쿠 로해주세요ㅜ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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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
재밌으시다니 다행이네여ㅠㅠㅠ하트하트.. 암호닉 코멘트 모듀 감사드려요 XD!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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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뿅뿅이예요~~간간히작가님의드립력이돋보이네요bㅋㅋㅋㅋ잘보고있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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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
비루한 개드립일뿐인데 돋보인다니 다행이네여 낄낄 ^ㅠ^~ 이번편도 코멘트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대한 담편 빨리 들고 올게여 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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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미치게써입니다 방금 컴퓨터켜서 알림보고 왔서용 >^< 진짜재밋어여 ㅠㅠㅠㅠ 종인이 설정이 너무 마음에 드네여 !! 종잡을수없는 그런 ㅎㅎ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하트하트~ 작가님도 쉬엄쉬엄하세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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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재밌다ㅠㅠ 이런 금픽을 이제야 보다니ㅠㅠ 암호닉 정류장 신청할게욤☞☜ 짱이예요 경수 귀요미 하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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