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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봐여 전체글ll조회 634
14살의 백현은 보통 또래보다 조금 작고,통통했을 뿐이었다.14살의 백현은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그리고 15살의 백현은......어땠더라? 

 

 

 

 

 

Peach sour punch 01. 

 

 

 

 

 

 

꿈을 꿨다.14살을 기념하는 생일파티를 하는 꿈이었다.꿈에는 평소 내가 동경하던 경수 형,그리고 세훈이와 종인이 그리고 중국에서 유학 와 친해진 이씽과 타오가있었다.그리고,난 다락방에 갇혔다.이씽과 타오는 세훈이와 종인이의 꾀임에 넘어갔는지 불러도 대답이 없었고,경수 형은...,그저 다락방 문 앞에 서 있을 뿐이었다.왤까.그 이유를 31살의 변백현은 알지 못한다.그리고..15살의 변백현은,14살 겨울의 변백현은,어떻게 된걸까. 

 

 

 

 

저를 쿡쿡 찌르는 느낌에 인상을 찡그리며 눈을 뜬 백현은 제가 눈을 뜨자마자 얼굴을 들이미는 아까 그 남자에 소리를 지를뻔했다.잘생긴 얼굴은 보면 기분이 좋다는데,왜 기분이 재수없지.백현은 불쾌하다는듯 찡그려진 인상을 풀지않고 상체를 들어올렸다.그러자 남자는 제자리에 바르게 앉으며 백현을 이상하다는듯 쳐다보았다. 

 

 

"아무리 봐도 이상해요,왜 기절을 한거에요?" 

 

 

"저기요,아저씨.저는..아니,전,그게,아..이걸 뭐라고 설명해야해" 

 

 

백현은 한껏 짜증을부렸고 남자는 핸드폰을 흘끔쳐다보며 정신병원에 신고해야하나 했다.사랑하는 애인인데,신고는 좀 그렇겠지? 

 

 

"근데 제가 왜 아저ㅆ.." 

 

 

"됐구요,저 지금 몇년도에요?" 

 

 

"몰라서 물어요?" 

 

 

네.백현은 당당했다.그리고 제가 기절하기전의 상황을 생각하기 시작했다.그러니까,내가 거울을 보고 기절을 했는데.세상에,그 거울 속에 변백현은 변백현인데 얄쌍해지고..예뻐진,그런 변백현이 자리하고있었다.14살의 어린 풋내는 전혀 느껴지지않는 얼굴이었다.그래서..지금 몇 살인거지 나는? 

 

 

"2014년이요" 

 

파든?익스큐즈미?백현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며 남자를 쳐다봤다.무슨 장난을 심하게 치세요 제 기억엔 지금이..아니지 잠깐만.진짜 2014년 맞아?대박.아니,왜?왜요? 

 

남자는 혼잣말을 하는 백현을 보며 제,애인이.하룻밤 사이에 많이 이상해졌다고 느꼈다.백현은 아직도 손에 쥐고있는 손거울을 들고 제 얼굴을 살펴보았다.와,이거이거,지금 볼 살다 빠지고..예뻐진거야?아니 멋있어져야지 왜 예뻐졌대?으이씨.그러기를 한참,다시 남자를 보더니 의문스러운 눈길을 던졌다.그쪽은,누구세요? 

 

 

"나 누군지 몰라요 자기야?" 

 

일부러 그러는건가.남자는 제 애인이 아주 많이 이상해졌다고 느꼈다.진짜 신고할까.정신병원에. 

 

 

백현은 고개를 끄덕끄덕.제가 어떻게 아느냔 얼굴로 남자를 쳐다보았다.그에 당황한 남자는 헛웃음을 지으며 백현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애인이잖아요,찬열이.박찬열." 

 

** 

 

 

 

백현은 아까부터 입만 웃고있는 찬열이란 제 애인을 보며 한숨을 푹푹 쉬었다.뭐 찬열이란 애인에게 들은 바로는 저는 31살의 잘나가는 패션 잡지의 편집장이며,찬열과 애인이 된지는 3년이 되었고 찬열이 백현이 기절했을때 옷을 입혀주었다는것,그리고 찬열은 30살이라는점.(이때부터 백현은 쓰던 존댓말을 안쓰기 시작했다)찬열은 제 패션 잡지 화보페이지에 많이 실리는 프로 모델겸 배우였다.물론,이걸 인정하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백현이 믿지못해 찬열의 몸 곳곳을 깨물기도했고 머리카락도 쥐뜯어 잡았으며,때리기도했고,종국에는 신고한다며 112를 누르기도했다.찬열은 갑작스러운 백현의 변화에 침착스럽게 대응하지못했고 결과는 찬열만 처참했다. 

 

백현은 찬열이 손에 쥐어준 제 신분증을 한번 찬열을 한번 번갈아보며 찬열의 눈치를 봤다.저어,찬열아...? 

 

"왜요" 

 

불퉁한 찬열의 목소리가 나오고 백현의 귓가에 닿자 백현은 또 움찔했다.14살이든 31살이든 쫄보성격은 변하지않고 그대로인듯한 백현이다.옆에서 입만 웃고있는 찬열을 힐끔 쳐다본 백현은 점점 더 급해져오는 신호에 다시 찬열을 불렀다.찬열아. 

 

 

 

 

 

"화장실이 어디야?" 

 

 

찬열은 정말로 모른다는듯 물어오는 백현에 한숨쉬며 손을 들어 화장실을 가르겼다.자기 집 화장실도 모르면 어쩌자는거에요.백현은 찬열의 말을 들을새도 없이 화장실로 달려갔다.거실에 덩그러니 남겨진 찬열은 미간을 좁히며 한숨쉬었다.한숨많이 쉬면 늙는다는데,저 사랑스러운 애인때문에 늙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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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찬백/오백] peach sour punch 01  7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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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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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봐여
과거에 오백적인 성향이 있으니까.오백.결과는 찬백이라는 점.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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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작가님 댓글에 설명까지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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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찬열이 참 다정하네여ㅎㅅㅎ 당황스러울텐데 침착하고... 잘 보고가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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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왠지 설레는 일이야..... 기대되여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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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몸은 성인인데 정신을 어리다니...앞으로 기대합니다...ㅎ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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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다음편에 이어서 달려와서 열심히 읽었어여]
기대할께여 하투하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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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 다음편 보고 싶은데... 혹시라도 연재하실까봐 신알신 하고 갑니다ㅠㅠ 너무 재밌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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