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ㅣ... 머싰어..
주룩대표님은 너무 머싰는것 같따 >_
ㅈㅅ
진짜 시작합니당 고퀼로 써달라고 한 이기니들 미안해요 한 2주동안은 그렇게 쓰고.. 5월달부터 고퀼로 쓸게유
_
면접 결과가 나오기 1시간전. 나는 너무 두근거렸다. 내가 항상 가고 싶어했던 회사인데, 붙을까..? 진짜 떨려.
그녀는 숨을 내쉰다.
"후!하!후!하!"
문자왔퉁각!♩
아. 문자 왔네. 혹시 합격 문자인가..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그녀는 눈을 지그시 감고 숫자를 센다. 하나, 둘.. 셋.
'이 기니양 합격을 축하드립니퉁각. 내일부터 출근해주세요~ 수고하셨어요 ^_^,'
하진짜 잘생긴사람이 이렇게 다정돋넹.. 하..
그다음날 시간개념을 잃고 그다음날
따르릉퉁각.. 따르르ㅡㅇ퉁..ㄱ극..
오늘따라 졸리네.. 계속 자야지..
퉁르르각...퉁르르르극..
그녀는 계속 울리는 벨소리에 짜증이 담긴 옅은 한숨을 내쉬며 일어난다.
'여보세요?'
그녀는 그때 빨리 일어나지 않은것이 실수였다. 상근이대표님이 마침 직원들 검사를 하는 날이었다. 하필.
상대표는 혼자 비어있는 자리에 의아했고, 호기심을 가지고 그녀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퉁르르각-.. 내가 널 사랑한다능.. 퉁르르.. 상대표는 전화연결음을 듣고 픽- 하고 실소를 내뱉었다. 이노래 부른 가수. 퉁..각이라고 하던가?
계속된 기다림. 상대표가 이렇게 오랫동안 참은건 처음일텐데. 잠시후, 전화가 연결된다.
"'여보세요'"
잠이 덜깬듯한 목소리.
"지금 몇시인줄 아세요?"
딱딱한 말투.
그녀는 뒤늦게 알아차리고서는 허둥지둥 출근할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잠깐만요!! ㅅ..상근이대표님 맞으시죠!!? 으어.ㅇ.. 진짜 죄송해요!!"
그녀는 죽을 죄를 지었다는 듯이 말한다.
"됐구요. 경고 1점."
'하아-. 출근 첫날부터.. 경고구나.."
그녀는 출근할준비를 재빠르게 마치고서는 집을 나서서 instiz 회사 앞에 도착했다.
'휴.. 안혼나려나. 나는 어쩌자고 이런거야.'
그녀는 빠른 발걸음으로 올라가 그녀의 부서-디자인- 쪽으로 가서 문을 벌컥 열었다.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그녀는 정말 죽을 죄를 지었다는 듯이 꾸벅 인사를 몇번이고도 계속 한다.
상근이 대표로 보이는, 차가운 인상의 남자가 그녀를 부른다.
"출근 첫날부터 지각이라니, 불성실하군요. 이. 기.니양?"
그-상근이대표님-는 그녀의 이름에 특히 강조하듯 악센트를 넣어서 말한다.
"평소같으면, 경고2점입니다만, 오늘은 첫출근이니 1개로만 만족하도록 하죠. 오랜만의 신입이라서 많이 봐드린겁니다."
그는 하얀색의 뿔테안경을 올리면서 말한다.
그녀는 하루종일 상근이대표님의 눈에 띄지않게 밤송이처럼 몸을 웅크려서, 조용히 지냈다. 눈치를 봤다고 말하는게 더 빠르겠구나.
그런데 어쩌나, 그녀는 신입이라서 특히 눈에 띄었는데 말이다.
일이 다 끝나고 직원들이 하나둘씩 퇴근을 하기 시작할 무렵, 상근이 대표가 그녀에게 다가왔다. "오늘 저녁에 시간있어요? 기니양. 물어볼게 있어서요."
그녀는 아까 일을 잊은건가 생각하며 안도한다.
"아, 네!"
그리고 그녀와 그가 향한곳은 고기집.
"고기 먹어요. 딱딱하게 말만 하는것보단, 이렇게 먹으면서 대화하는게 더 좋겠죠."
그럴리가.. 아직도 무서워 보이는데.
그의 은발머리가 유독 돋보인다. "근데, 이런거 물어보면 실례일려나. 그머리, 염색하신거에요?"
"자연. 자연이요."
"Aㅏ.."
그녀는 무슨말을 해야할지, 어려워한다. 그저 묵묵히 철판에서 익어가는 고기를 바라볼뿐.
"안드세요?"
"저, 이런거, 고기는 제 취향이 아니라서요. 그렇게 말하시니, 조금 먹기는 하죠."
그는 그렇게 말하고서 잠시 뜸을 들이더니 다시 말한다.
"자, 기니양? 앞으로도 이런일이 있지 않길바랍니다. 제가 언제 불시에 찾아올지는 모릅니다. 그러니까 언제든지 단정하게,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좋겠네요. " 그는 옆에 있던 휴지로 입을 닦고서는 계산대로가서 돈을 지불하고서 유유히 그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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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대표님 차도남..♥
헣
줅님 안나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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