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열은 28살에 아버지의 대기업 회사를 물려받기 위해 중국쪽으로 연수 비스무리하게 떠나기로 날짜를 잡아놨는데 문제가 하나 있음 바로 찬열이에게는 아내와 5살 짜리 아이가 있는거 아내는 번역쪽으로 일을 맡고 있어서 중국에 같이 간 뒤에 번역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아내랑은 얘기를 잘 해서 같이 떠나기로 했는데 문제는 아이가 절대로 한국을 떠나지 않으려 하고 한국은 커녕 지금 사는 지역에서도 절대 떠나지 않으려고 함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있기 때문) 그래서 결국 생각해낸게 남자아이 치고는 약간 내성적인 아이가 유일하게 잘 따르는게 찬열이 조카 세훈이. 세훈에게 알바 비슷하게 한달마다 돈을 보낼테니 6개월 동안만 아이를 맡아달라하고 어린이집에도 꼬박꼬박 데려다주고 데리러가는게 조건. 세훈은 친구들이랑 노려면 돈은 많을수록 좋은데 게다가 용돈도 생각했던것보다 배로 준다는 말에 당연히 수락함. 근데 말이 6개월이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학교를 마치자마자 어린이집에 가고 제일 싫은건 아침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오는게 너무 귀찮음ㅠ3ㅠ 그런 세훈이가 결정적으로 생각을 뜯어고쳐먹게 되는 계기가 생김. 어린이집에서 찬열의 아들 (세찬이로 할게요) 을 담당하던 선생님이 임신으로 장기간 어린이집을 나올 수가 없어서 대타로 실습? 비슷하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생이 꿈이었던 종대가 세찬이를 맡게됨. 종대가 이제 서서히 아이들을 데리러 오는 어머님과 아버님들께 하나하나 다정하게 인사하고 바래다주는데 아까부터 한 아이가 꿈쩍도 않고 기다림.. 너무 외로워보여서 종대가 세찬의 앞으로 다가가 쪼그리고 앉음 ..세찬이? 세찬이는 안 가고 뭐해요? 부모님이 늦게 오시는 거면 선생님이랑 놀까? 안그래도 얇게 입은 세찬이가 감기라도 걸릴까 내심 걱정되는 종따이. 그래서 아이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그런 종대의 손을 잡고 방방뛰며 종대의 뒤를 가리킴. 의아한 표정으로 돌아보는데 저보다 키는 크지만 교복차림인 학생이 제쪽으로 다가오고 동생인가..? 그러던 생각이 세찬이의 말에 사라져버림. 아쁘, 아쁘으. 제 귀가 맛가지 않고서야 저건 아빠를 부르는 소리임 그런데 세훈이는 교복을 입고있음 여기서 종대는 멘탈이 붕괴되기 시작함 이..이게 말로만 듣던 청소년들의... 속..속도 위반... 그렇게 벙쪄있는데 태연하게 제게 다가오는 세훈에 얼결에 겁을 먹고 팔로 머리를 가리며 움츠러드는데 시끄럽게 떠들던 세찬이도 조용해지고 왠지모를 정적에 종대가 천천히 고개를 듦. 그리고 저보다 머리하나는 큰 세훈이 저를 병신보듯 쳐다보고 있음. 죄송해염 공부나 할 걸 왜 때문에 이걸 쓴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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