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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리얼물 | 인스티즈

 

리얼물. 쓰니 정국이 

너는 나를 어리고 챙겨주고 싶은 동생으로만 보지만 그런 네 관심이 부담스럽고 괜한 사춘기 때문에 널 밀어내고 멀리하다가 점점 널 향한 내 마음을 자각하게 되는 거야. 혼란스러운 마음 때문에 일부러 자리도 너와 떨어져 앉고 차도 따로 타고 네가 다가오면 다른 형들에게 도망가고 그랬어. 그렇게 며칠을 의도적으로 널 피해다니는데 네가 눈치를 못 챘을 리가 없잖아.  

오늘도 넌 평소처럼 내게 장난을 치며 다가오는데 네게 화를 내 버렸어. 제발 그만 좀 하라고. 그 이후의 네 반응은 맘대로 해줘. 그렇게 날 피하다가 다른 형들이 자릴 만들어줘서 얘기를 나누든지 내가 대체 왜 그렇게 반응하는지 생각하다가 내 방으로 찾아오든지.  

 

"나한테 그만 좀 하라고요. 진짜, 형이 그럴 때 마다 기분... 나쁘다고요. 그만해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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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독자29
안녕 정국아. 지금 잇고 싶은데 자꾸 눈이 감기네. 내일은 저녁 8시 지나서 올 수 있을 것 같아. 기다릴 것 같아서 미리 말해둘게 🐥
6년 전
글쓴이
응 괜찮아요 일찍 자고 내일 봐여🐰
6년 전
독자30
이해해줘서 고마워, 국아. 🦄🦄🦄🦄 예쁜 꿈 꿔!
6년 전
글쓴이
네 ㅋㅋ 잘자요😁😁
6년 전
독자32
글쓴이에게
좀 늦었어 꾸가😢

6년 전
박지민
...아,(은근슬쩍 짜증내거나 밀어낸적은 많았어도 진심이라는듯 언성을 높인적은 없었는데. 기분 나쁘다는 말에 껴안고 치대던 몸 바로하며 놀란 얼굴로 너 보니 네가 신경질적으로 머리 쓸어넘기기에 사과부터 하는) 미안, 정국아. 어... 안 할게. 많이 기분나빴어?
6년 전
글쓴이
(입에서 내뱉는 대로 말을 짓껄이다가 순간 기분이 나쁘다는 내 말에 내가 더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는. 사과하는 네 모습을 말 없이 보다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작게 한숨 쉬다가 네 말에 대답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잠시 침묵하는. 고갤 들어 널 보다가 우릴 부르는 다른 형의 목소리에 고갤 돌리고 어색하게 널 피하려 하는)
6년 전
독자1
전정국. (일단 제가 잘못한것이 맞고 그에 네가 기분이 나빴다니 사과한것은 당연한거지만 그에 어떤 대답도 없이 고개 푹 숙이고 한숨까지 쉬더니 그대로 침묵 지키다 자리 피하려는 행동 보이는 너에 이게 뭐하자는건가 싶은 생각에 눈썹 찡긋거리며 너 부르는데 못 들은건지 걸음 옮기는 너에 인상 찡그리고 네 손목 잡아 돌려세우는) 어딜 가. 지금 형이랑 얘기중이야, 너. (성격상 바로바로 풀어야하기에 자꾸만 제 눈 피하려드는 너 집요하게 눈으로 쫓는데 이번엔 스텝들이 저희 부르기에 잡고있던 손목 놔주고 너 지나쳐가며 나직하게 전하는) 촬영 끝나고 얘기좀 해.
6년 전
글쓴이
(내 이름을 부르는 네 목소리가 뒤에서 들렸음에도 못 들은 척 촬영장으로 걸어가는데 내 손목을 잡아 날 돌려세우는 널 내려보며 입술을 꾹 깨무는. 네 말에도 눈을 피하려 고개를 돌리는데도 나를 쫓는 네 시선에 귀를 붉히고 얼굴을 찡그리는. 나를 지나쳐가며 얘기 좀 하잔 네 말에 망했다, 라는 생각을 하고 얼굴을 쓸어내리며 깊게 한숨을 내쉬는데 자꾸 촬영에 집중도 하지 못 하고 몇 번 지적까지 받아 속상한지 잠시 쉬는 시간에 구석으로 가 애써 네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하는)
6년 전
독자2
(멤버 모두가 그렇지만, 화보 촬영에 있어서는 거의 지적을 받는 일이 없다시피한 네가 단체컷에서 몇번이고 표정에서 지적을 받아 방금 전 저와의 다툼으로 감정이 흔들렸나 하다가도 그런 일 때문에 많이 흔들려버릴 정도로 프로의식이 없는건 아니라고 생각해 그 생각 떠나보내며 촬영에 집중하는. 잠시간의 휴식이 주어지고 평소같으면 가벼운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띄워놓았을 네가 조용히 구석으로 사라지는 것에 다른 멤버들 또한 이상함을 알아차렸는지 정국이 무슨 일 있냐고, 아까 무슨얘기 했냐는 등의 질문이 나와 뒷목께 긁적이며 오늘 컨디션이 좀 안 좋은 모양이라고 하니 네가 가서 얘기해보라기에 고개 끄덕이려다가 아까 제 눈을 보려고도 하지 않던게 생각나 흠칫 하고는 고개 저으며 태형이가 가보라고 떠미는)
6년 전
글쓴이
2에게
(벽에 살짝 머리를 박고는 애써 감정을 컨트롤하려 눈을 감고 있는데 내게 다가와 장난을 치며 웃는 태형이형을 보고 어색하게 웃으며 귀찮다는 듯 눈을 감고 고개를 돌리다가 저 멀리서 내 쪽을 보는 너와 눈이 마주치는. 황급히 고개를 돌려 태형이형에게 괜히 장난을 받아주며 애써 웃으며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오고는 감독님에게 아깐 죄송했다며 다시 집중 하겠습니다, 꾸벅 인사를 하고는 멤버들에게 돌아오는) 아, 그냥 잡생각이 많았어여. 무슨 일 있으면 형들한테 다 말했죠 무슨. (애써 괜찮은 척 웃으며 다시 자리를 잡고는 네 쪽을 바라보지 않으려 애쓰며 카메라를 쳐다보는)

6년 전
독자3
글쓴이에게
(잠깐 마주친 눈은 귀찮음을 담고있다가 순간 놀란듯 커지고 다시 태형쪽으로 고개 돌리며 서로 장난치는것에 화보 촬영중 영 집중을 못하던게 제 탓이라고 확신이 드는. 다시 촬영이 재개되고 방금 전 구석에서 생각정리를 한건지 훨씬 안정되게 촬영 이어가는 너 힐끔거리면서 저도 촬영 이어가는데 몇컷 찍던 감독님이 사진 확인하더니 고개 절레절레 저으며 구도 바꾼것이 네 옆에 제가 앉게 된 것이라 태형과 자리 바꾸는.지민이가 정국이 어깨에 팔 좀 둘러보라는 말에 너 흘끗 보고 자연스레 팔 올리는데 전에없이 흠칫거리며 몸 굳히기에 순간 표정 굳었다가 다시 표정관리하며 긴장 풀라는듯 네 어깨 두어번 주물러주는)

6년 전
글쓴이
3에게
(자리를 바꾸자는 감독님의 말에 불안하단 표정을 짓고 감독님을 바라보다 결국 내 옆자리로 와 내 어깨에 팔을 올리게 된 너를 흘끔 보는. 나도 모르게 몸이 굳었는지 내 어깨를 주물러주는 네 손에 고개를 돌려 묘한 표정으로 널 바라보다 얼굴을 찡그리고 다시 카메라를 쳐다보며 너를 의식하지 않고 촬영을 하려 더 집중하고 애쓰는. 촬영이 끝나자마자 후다닥 네게서 떨어져 메이크업을 수정받고 있는데 내 쪽으로 다가오는 듯한 널 거울로 확인하고는 빨리 끝내달라며 괜히 재촉을 하는)

6년 전
독자4
글쓴이에게
아직 세트장 설치중인데요. 응, 보고왔어요. 천천히 해도 돼. (메이크업 수정을 하며 닦달하는 너에 당황해하던 아티스트 누나가 저에게 촬영재개 20분 남은걸로 아는데 아니었냐 묻는것에 어깨 으쓱이며 안심시키고 네 옆 의자에 앉는. 그에 너는 수정 다 했냐며 물어오기에 저쪽에서 메이크업 박스 정리하고 있는 제 담당 아티스트 가리키고 그에 수긍하며 네 수정 봐주는 누나에 거울 안으로 너 보다 눈 감고만 있는 너에 몸 아예 의자채로 돌려 팔걸이에 턱 괸 채 너 빤히 보는)

6년 전
글쓴이
4에게
(내 옆 의자에 앉는 너를 거울로 살짝 바라보다가 아예 널 보지 않겠다는 듯 눈을 감고 수정을 받고 있는데 내 쪽으로 의자가 돌아가는 소리와 눈을 감았는데도 느껴지는 네 시선에 귀가 빨갛게 물드는. 결국 눈을 뜨고 너를 바라보다가 언제 봐도 하얗고 통통한 네 입술이 의식이 되는지 얼굴을 찡그리고 아티스트 누나를 올려다보며 괜히 웃어보이는) 그냥 대충 해주고 끝내여. 배고파서, 배고프잖아요. 뭐 좀 먹고 싶어서여. 아, 화장 안 지워지게 잘 먹을 거니까 걱정하지 마요.

6년 전
독자5
글쓴이에게
(이쯤되면 시선이 느껴질래야 안 느껴질 수가 없는데도 한번을 눈을 뜨질 않는 너에 잘됐다 싶어 가만 너 훑는데 점점 빨개지는 귀를 보고 이것봐라 싶어 소리없이 진하게 웃는. 저를 의식하기는 한다는 말인데 자꾸만 피하는 너를 어떡할까, 까지의 생각이 들자마자 눈을 떠 저 보는 너에 왠지 일렁이는 눈빛 가만 받아내는데 어딘가에 시선 두던 네가 인상 찡그리고 아티스트 올려보며 누가봐도 괜히 말걸며 저 피하는듯한 행동 취하는것에 여태까지 봐왔던 너의 모습과는 상당히 다른 패턴이다, 라는 분석결과를 내버리고 네가 어떻게하는지 가만 지켜보는)

6년 전
글쓴이
5에게
(누나와 말을 나누다가도 네 시선이 느껴져 다시 널 흘끔 쳐다보는데 계속 나를 쳐다보고 있던 건지 시선이 마주치자 눈을 꾹 감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손가락으로 의자 손잡이를 툭툭 치다가 어색하게 네게 말을 거는) 아까는 미안했어요. 그냥, 오늘 기분이 안 좋았는데 형까지 그러니까.. (네게 거짓말을 하는 건 싫지만 그래도 네가 날 관찰하는 것 처럼 바라보는 걸 그만두게 하고 싶은지 거짓으로 변명을 하는) 그니까 이제 그만 봐여. 진짜 미안하다니까...

6년 전
독자6
글쓴이에게
너한테 사과받아내려고 너 보는거 아닌데, 정국아. 그냥 보고있는거야. 그러니까 신경쓰지 말고 너 하고싶은거 해. (네가 미안하다 운 띄우니 이럴때면 급한일이 아닌 이상 스텝들이 자리를 피해주기에 슬쩍 자리 뜨는 누나 흘끗 보다 다시 네게로 시선 돌리고 제가 봤을 때는 진심으로 하는 사과가 아닌 것 같음에 피슬 웃으며 답하고는 의자에 푹 기대앉으며 습관적으로 제 입술 만지작거리다 다시 시선 피하려는 너에 끝까지 시선 따라가다 조금은 냉기 도는 얼굴하는) 너 자꾸 그렇게 형 피할거야? 오늘만 그런게 아니고 계속 그러잖아, 지금. 다른 형들이 계속 네 눈치보고 그러는게 정상적인거라고 생각해? 나한테 감정상한거 있으면 나한테 풀어. 이렇게 표내서 분위기 이상하게 만드는거, 그거 너 신인때도 안 그러던거잖아. 잘 해오다가 왜그래, 너.

6년 전
글쓴이
6에게
(메이크업을 다 한건지 자리를 뜨는 누나를 바라보며 당황한 표정을 짓다가 의자에 기대는 너를 보는데 살짝 굳은 표정으로 내게 말하는 너와 시선을 맞추다가 고개를 살짝 숙이고 고개를 젓는. 여전히 나를 같은 그룹 귀여운 동생으로만 보는 것 같은 네 말에 쓰게 웃다가 고개를 들고 널 보며 대답하는) 그쵸, 일하는데 괜히 저 혼자 서운해 하고 어색해 하면서 형 피한 거 잘못했죠. 죄송해요. 그냥 혼자 기분 상해서 그런 거였어요. 그냥 제가 잘못한 거예요. ...그러게요. 그동안 티 안 내고 잘 참았는데 갑자기 왜 그러지. (네 마지막 말에 애써 웃으며 대답하다가 결국 표정을 굳히고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곳으로 가버리는)

6년 전
독자7
글쓴이에게
(뭐가 그리 서운하고 어색한건지, 제 무슨 행동이 스스로 컨디션 조절을 못 할 만큼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는지, 묻고싶은게 태산이라 인상 찡그리며 운 떼려던 찰나에 묘한 얼굴로 아리송한 말 뱉고는 제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자리 떠버리는 너에 더 잡아봤자 서로 컨디션만 망칠 것 같아 아랫입술 잘근거리고 순간적으로 아, 메이크업 누나한테 혼나겠다 생각하는)(수정 메이크업 순서가 뒷쪽이었던 탓에 원래같으면 네 순서 다음이었겠지만 잠깐이라도 너와 얘기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다른 멤버들에게 양해를 구해 먼저 받았던터라 이렇게 대화를 끝낼거였으면 차라리 시작하지를 말걸,하고 자책하고는 촬영 시작 전까지 그자리에 그대로 앉아 요즘 이상행동을 보이던 너 생각하며 하나하나 천천히 생각 정리하는)

6년 전
글쓴이
7에게
(감정에 북받혀 나도 모르게 내뱉었던 말들이 자꾸 떠올라 혼자 도망치듯 와버린 비상구에 서서 벽에 기대어 눈을 감고 깊게 한숨을 내쉬는. 네가 눈치채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반, 나를 피하더라도 눈치를 챘으면 하는 마음 반이 서로 부딪히며 머리가 복잡해져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가 어느새 촬영을 시작할 시간이 됐는지 느릿하게 걸어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오는. 내 옆에 서 있는 널 내려보다 컨셉에 맞춰 표정을 굳히고 카메라 쪽을 쳐다보며 여러 각도로 고개를 돌리는. 네 쪽으로 좀 더 붙으란 말에 너를 흘끔 보더니 살짝 떨리는 손으로 네 어깨를 감싸쥐더니 다시 카메라를 보며 표정을 관리하려 애쓰는)

6년 전
독자8
글쓴이에게
아파. 힘 조금만 풀어. (가만히 앉아 최근의 네 행동과 저에 대한 반응들, 최근들어 정국이가 너 볼 때 좀 쑥쓰러워하는 것 같다는 남준의 말을 그냥 넘겼었지만 의식하고 봐서인지 제 앞에서 귀 붉히며 뒷목께 긁적이는 네 습관이 자주 보였었기에 네가 나가기전 마지막으로 했던 말과 맞물려 설마, 싶은.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려 해봐도 한번 그렇게 감이 잡히니 모든게 맞아떨어지고 설명이 되어 말도 안된다며 중얼거리다 찾으러온 스텝에 몸 일으켜 약간의 질책 받으며 수정 메이크업 받고 세트로 들어가는데 촬영이 시작되고 조금 더 붙으라는 감독님의 말에 네가 제 어깨 감싸쥐는것에 흘끗 보는)(긴장한건지 점점 힘이 들어가기에 잡힌 어깨가 욱신거려 표정은 주문대로 유지하며 네 쪽으로 몸 살짝 기울여 작게 속삭이듯 하니 네가 힘을 확 풀어내기에 너 슬쩍 올려보고 눈 마주침에 피식 웃고는 네 허리께 팔로 감싸며 더 밀착하는 자세 취하는)

6년 전
글쓴이
8에게
(촬영에 집중해 네가 아프다고 한 말도 듣지 못 하고 카메라만 쳐다보는데 내 쪽으로 다가와 속삭이는 네 말에 힘을 확 풀고 놀라 얼굴도 살짝 붉어지는. 감독님의 말도 아닌데 내 허리를 감싸안고 밀착하는 네게 슬슬 옆으로 피하려 하지만 그럴 수록 더 다가오는 네게 얼굴을 찡그리고 널 흘끔 쳐다보는) 뭐하는 거예요? (아무것도 모른단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너와 눈을 맞추다가 그럼 그렇지 라는 표정으로 다시 카메라러 시선을 돌리고는 네 어깨에 손만 살짝 걸치고 있는)

6년 전
독자9
글쓴이에게
(확실히 전보다 예민하게 반응하는것에 제 가설에 무게가 확 실려 그저 어깨 으쓱 하는데 그런 저와 눈 마주하다 역시나, 하는 실망스러움이 묻어나는 얼굴로 시선 돌리는 너에 언제부터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옆 얼굴 가만 보는데 너무 오래 시선을 두었는지 감독님이 정국이 얼굴 하루이틀 보냐고, 애 뚫리겠다 박지민. 하는것에 유하게 웃으며 죄송합니다, 답하고 다시 촬영에 집중하는. 그렇게 단체컷이 끝나고 개인컷에 들어가는데 카메라 돌아가고있는 중이라는 언질이 전해지고 그에 먼저 촬영중인 너를 보러 셀프캠을 가지고 들어가 스튜디오 한켠에서 너 지켜보며 새삼 많이 자랐음을 깨닫고 우리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야할까 고민하는)

6년 전
글쓴이
9에게
(카메라를 계속 바라보며 촬영에 집중하려다 네가 날 계속 보고 있던 건지 감독님의 말에 웃음기 담긴 목소리로 대답하는 걸 보곤 살짝 당황한 듯 널 바라보는. 개인컷을 찍을 거란 말에 잠깐이라도 눈이라도 붙여야겠다 생각해 스튜디오 구석에 있는 소파로 가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눈을 감으려다 저 멀리서 셀프캠으로 우릴 찍는 널 발견하는. 비하인드로 우릴 보고 싶어할 팬분들을 위해 잠을 포기하고 소파에서 일어나 다른 멤버들에게 다가가 장난을 치다가도 카메라를 들고 있는 네가 계속 신경쓰이는지 자꾸만 네 쪽을 쳐다보는)

6년 전
독자10
글쓴이에게
(제 뒤에는 저희 전체 모습을 찍을 피디 하나가 붙고 이미 놀고있는 멤버들 찍고있는 다른 피디 하나, 제 셀프캠까지 세개가 돌려지는데 네가 자꾸만 제쪽을 흘끗거리기에 카메라에 대고 정국이가 저를 계속 보네요. 한번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 하곤 정국아! 하고 손짓하며 너 부르니 네가 눈에 띄게 움찔거리고는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는게 다 드러나는 얼굴 하기에 제가 발걸음 옮겨 평소와 같이 웃음지으며 카메라 들이대는) 우리 막내 정국이, 갈수록 형 말 안 듣고 그러는데, 어? 불러도 안 오고요. 좀 혼나야돼요, 진짜. (그에 네가 어색하게 웃으며 아. 제가 언제요...하며 반박해오기에 다가가 장난스레 어깨 툭 치는) 아까도, 막 집중 못 하고. 무슨 생각하느라 그랬어요. 어제 게임하다 또 늦게잤지.

6년 전
글쓴이
10에게
(너를 몰래 쳐다보는 걸 들켰는지 나를 손짓하며 부르는 널 바라보다가 고민하는지 입술을 살짝 깨물고 눈을 꿈뻑이는. 내게 다가오는 널 보고 카메라 앞이라 다른 곳으로 가버릴 수도 없어 애써 담담한 척 네가 들고 있는 카메라 바라보며 손인사를 하다가 네 말에 억울하다는 듯 너를 바라보는) 아니 그건... 맞아요. 어제 게임하다 늦게 자서 잠이 덜 깼어요. 형두 어제 늦게 잤으면서 나만 피곤해. (네가 툭친 어깨를 내려보다 피곤한 척 눈을 살짝 감고 일부러 하품을 하고 뒤에 있는 소파에 털썩 주저앉아 눈을 감고 소파에 기대다가 실눈을 뜨고 카메라를 바라보는) 나 안 자요.

6년 전
독자11
글쓴이에게
여러분. 이렇게, 막, 어? 정국이가 게임하느라 잠을 못잔다는데 진짜. 혼나야겠죠. (카메라를 제 쪽에 돌려 카메라에 가까이 대고 귓속말하듯 속삭이다 크게 하품하고 뒤에 있는 소파에 털썩 주저앉더니 눈 감는 너에 시선 따라가며 주시하다 눈웃음 지으며 잠깐만요, 하고 카메라 돌리는데 타이밍 좋게 실눈 뜨고는 저 안잔다며 카메라 보기에 다가가 소파 팔걸이에 걸터앉고 네 머리 살살 쓰다듬어주는) 정국이는 이렇게 해주면 금방 자요. 어. 세팅해놓은거라 만지면 혼나려나? 어떡하지? (문득 스타일리스트 누나의 엄한 얼굴이 생각나 손 떼어냈다가 에이 몰라, 하며 다시 머리 쓰담는) 정국이가 머릿결이 많이 상했는데 예전에는 진짜로 좋았었거든요. 물론 지금도 나쁘지는 않지만. 좀, 예전에 비하면 아쉽다? 정도?

6년 전
글쓴이
11에게
(소파 팔걸이 쪽에 앉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얼굴이 살짝 붉어져 카메라에 보이지 않게 고개를 살짝 숙이고 네 손길을 살짝 피하다가 내 머리를 계속 쓰다듬는 손길에 피하는 걸 포기하는. 한참을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진짜 피곤해져 다시 크게 하품을 하다가 네 쪽으로 살짝 기대고 널 올려다보는) 예전에는 염색을 안 했으니까여. 지금도 그렇게 나쁜 건 아닌데. 형이 머리 만져주는 거 되게 기분 좋네여. 잠도 잘 오고. (비몽사몽한 정신에 나도 모르게 마음에 있는 말을 해버리는. 다시 눈을 슬쩍 뜨고 카메라를 보다가 손으로 카메라를 잡고 살짝 내려버리는) 나 자는 거 찍기 없어요. 멋진 모습만 보여줘야지.

6년 전
독자12
글쓴이에게
(다시한번 크게 하품을 하고는 제게 살짝 기댄 채 올려보는 눈에 꽤나 진한 농도의 피곤함이 담겨있어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일찍 자게 만들어야겠다 싶은데 카메라 앞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수마에 얽혀들어가서 그러는건지 아, 치워요. 하는 까칠한 반응 대신 유들한 반응이 나와 카메라 보며 웃고는 봐봐. 이러면 얘 잔다니까요? 하고 의기양양해하는. 감겨들려는 눈 가까이 찍으려 카메라 줌인하는데 네가 눈 슬쩍 뜨고 보는 것에 카메라 사이에 두고 눈 마주하다 이내 카메라 잡아 내려버리는 너에 아, 하고 작게 탄식하고는 셀프캠 종료하는) 그런게 어딨어. 너 자는 모습 한 두번 나가는것도 아니고. 무대에서만 멋지면 됐지, 무슨. 백스테이지에서는 귀여운 모습도 좀 보여줘야 팬분들이 좋아하지. ...알았어. 안 찍을게. 이거 껐어, 지금. 잘거야? 어깨 빌려줘?

6년 전
글쓴이
12에게
(셀프캠을 끄는 널 바라보다가 진짜 졸리다는 듯 느리게 눈을 꿈뻑이다가 카메라를 잡은 손을 놓아준 뒤 나를 바라보는 널 올려보다가 살짤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는. 옆에 앉으라는 듯 소파에 자리를 만들어주려 옆으로 붙어 앉고는 앉으라며 손으로 소파를 툭툭 치고는 옆에 앉은 네 어깨에 기대는) 몰라여. 오늘은 멋진 모습만 찍히고 싶은 날인데. 다른 형보고 비하인드 찍으라고 캠 줘요. 형은 내 베개 해주고. 아 뷔형! 이리 와봐여. (네가 들고 있던 셀프캠을 건네주고 용기를 내어 네 허리를 한 팔로 끌어안고 네 어깨에 얼굴을 폭 묻어 기대는)

6년 전
독자13
글쓴이에게
(지짜? 나 주는거야 꾸가? 보통 비하인드를 찍을 때 특별하지 않은 이상 너나 제가 찍는게 보통이기에 태형에게 건네니 조금 상기되어 네게 묻는데 네가 고개 끄덕이고 저 잘건데 그거는 찍지마여. 하는것에 이미 듣는것 같지는 않고 팔랑거리며 나가는 뒷모습에 쟤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고개 절레절레 젓는. 많이 피곤했던지 제 허리 감싸안아 끌어당기며 제 어깨에 얼굴 폭 묻는 너에 네 향수냄새와 특유의 체향이 확 풍기고 그에 살짝 당황해 국아? 하고 너 부르는데 이미 잠에 빠져든듯 색색이는 숨소리만 들려와 작게 아, 하며 마른세수하는)(이러면 안되는데. 아닐 수도 있는데 네가 제게 다른 감정을 품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가설이 자꾸만 머릿속을 맴돌아 오래전 가슴속에 눌러놨던 감정들이 되살아나는 기분에 이런적이 몇번 있었음에도 괜히 의식되고 두근거려 아랫입술 꾹 물다 조심스레 손 올려 네 머리 쓰담아주는)

6년 전
글쓴이
13에게
(내가 널 끌어안자 당황해 나를 부르는 네 목소리가 들렸지만 못 들은 척 잠든 척 눈을 감고 너를 안은 팔에 힘을 주고 내 품으로 더 끌어당기는. 향수를 뿌리지 않는 네게서 나는 체향이 좋아 고개를 살짝 돌려 네 어깨에 볼을 대고는 목덜미에서 나는 네 향에 기분이 좋아져 너 몰래 씩 웃고 다시 잠을 청하려는지 눈을 감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손길을 느끼며 네게 더 기대오는. 한참을 그렇게 널 끌어안고 있다가 언제 잠이 들었는지 소파에 편히 기대어 널 안고 있다가 나를 부르는 스탭의 목소리에 느릿하게 눈을 뜨려는데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정국이 졸린 것 같은데, 다른 멤버 누구 남았어요? 라며 다정한 목소리로 스탭에게 묻는 너를 보고 눈을 감아 다시 네게 기대어 널 안고 있는) 우웅...

6년 전
독자14
글쓴이에게
(목덜미에 닿는 규칙적인 숨결에 잔털이 오소소 서는 기분이 들어 작게 움찔거리다 시선 내려 너 보는데 쭉 뻗은 콧대부터 보이고 더 내려가보면 살짝 벌려진 입술이 보여 아, 진짜 잠들었구나 싶은. 꽤나 남자다운 선에 만지면 깰까 싶어 새삼스럽다는듯 눈으로만 훑는데 꽤나 시간이 지난듯 스탭이 너를 부르러 옴에 시선올려 보는)(잠꼬대인지 아니면 일어나기 싫다는 투정인지 작게 웅얼거리며 다시금 제게 기대오는 너에 더 자라는듯 등 토닥이는데 스탭이 익숙하다는듯 지금 슈가씨 촬영중이시고 정국씨 다음 뷔씨 촬영, 마지막으로 지민씨 촬영이라는것에 으음, 가만 고민하니 스탭분의 눈에도 네가 많이 피곤해보였던지 정 그러면 정국씨 맨 뒤로 밀어드릴까요? 하고 물어옴에 잠깐 고민에 잠겼다고 곧 옅게 웃으며 부탁할게요, 하고는 곧 나가주는 스탭에 다시 일정한 숨소리 찯은 너 내려보다 이게 얼마만에 제게 이렇게 기대서 자는것인지 새삼스러워 네가 미성년자일 때 으레 그랬든 조심스레 네 볼 꼬집어보는)

6년 전
글쓴이
14에게
(한 번 잠에 들면 잘 깨지 않아서 그런지 옆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든 나를 쓰다듬든 볼을 꼬집든 미동없이 널 끌어안은 채 네게 기대어 자고 있는. 네가 볼을 꼬집어보는 느낌에 얼굴을 살짝 찡그리고 잠꼬대를 하며 네 어깨에 얼굴을 부비적 거리다가 다시 얌전히 잠에 드는데 뷔형이 셀프캠을 들고 여기로 와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에 부시시 잠에서 깨 고개를 드는. 엉망이 된 메이크업과 머리를 확인하고는 이미 망쳤으니 포기한 듯 다시 네게 기대고 어깨 너머로 우리를 찍으며 웃고 있는 뷔형을 흘겨보는) 아, 뭔데여. 자고 있었는데 시끄럽게 와서 깨우고 있어... 나 어제 잠도 못 자서 피곤해 죽겠는데. (꿍얼거리며 네 어깨에 기대고 있다가 얼굴을 떼어내 소파 등받이에 기대어 크게 기지개를 키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목을 스트레칭 하는)

6년 전
독자15
글쓴이에게
(잠에 단단히 취했는지 카메라 앞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말 웅얼거리는 너에 달래듯 등 토닥이며 어색하게 하하하 웃으며 뷔 보는데 다행히 이지러진 발음과 작은 목소리에 카메라까지는 미치지 않았는지 괜찮다는 눈짓 보내는 태형에 안도하다가도 잠결이라지만 조심스럽게 행동하지 못한게 괘씸한 죄로 네 엉덩이 팡팡 때리니 네가 서늘한 얼굴로 저 돌아보기에 특유의 웃음 지으며 아, 난 잠 더 깨라고 그랬지, 국아. 하며 손 잡고 흔들거리니 네가 마저 목 스트레칭 하기에 휴우, 안도의 한숨 내쉬는. 스타일리스트 누나가 들어오다가 너를 보고는 기겁하며 헤어고 메이크업이고 성한데가 없다며 너 끌고감에 저는 여유롭게 보며 다리 꼬다가 태형이 장난을 걸어오기에 받아주며 비하인드 촬영 이어가는)

6년 전
글쓴이
15에게
(내 엉덩이를 때리는 손길에 얼굴을 찡그리고 널 내려보다가 작은 손으로 내 손을 잡고 흔들며 웃어보이는 너에 볼을 살짝 붉히고 다시 고개를 돌려 스트레칭을 하는 시늉을 하는. 뷔형이 장난을 치며 네게 치대는 걸 보며 기분이 확 나빠졌는지 형을 떨어뜨리려 다가가려다 스타일리스트 누나가 나를 끌고가자 얼굴을 찡그리고 마음에 안 든다는 표정으로 끌려가며 둘을 쳐다보는. 자리에 앉혀지고 메이크업 수정과 머리를 다시 정리를 받는데 거울을 통해 너와 뷔형이 장난치는 걸 바라보다 마음에 안드는지 볼사탕을 만드는) 아니이 누나 말 좀 들어봐여. 나 잘 자고 있는데 깨우고 저기서 지민이형이랑 노는게 말이 되는 거예여? 진짜 너무하죠? (이상하게 불타는 질투심에 작게 한숨 쉬다가 지금 이러면 뭐하나 넌 그냥 내가 같은 그룹 동생일 뿐인데,란 생각에 티안나게 시무룩 해지는)

6년 전
독자16
글쓴이에게
아, 김태형 진짜. 그만하라고오...! (뭘 본건지 태형이 호오, 한 얼굴로 너 보는것에 뭔가 싶어 보려는데 그 순간 개구진 웃음 지으며 평소보다도 훨씬 더 치대오는 태형에 처음에는 웃으며 우리 태형이, 형아 품이 그리웠어? 하고 받아주다 대형견 같은 스킨십의 강도가 점점 심해짐에 헤어며 메이크업이며 망가질 위기라 장난 반, 진심 반 섞어 소리 높이니 무언가 확인하듯 힐끔거리던 태형이 다시 ^ㅁ^ 특유의 표정 지으며 알써, 알써. 안 하께. 하며 물러나는 것에 흐트러진 옷이며 정리하고 태태, 오늘따라 이상해. 하며 중얼거리는. 그에 태형이 아무것도 모른다는듯 으쓱이다 셀프캠 화면보며 무어라 하더니 잠시 꺼 탁자위에 놓고 제 옆에 앉아 귓속말 하는것에 몸 기울여 듣자니 정국이 표정이 막, 누구 하나 죽일거 가테, 짐나. 시무룩해졌다가, 막. 하는것에 뭔소린가 싶다가 고개 빼어 수정받고 있는 너 보니 다른사람이 보기에는 평소와 같지만 조금 시무룩해져있는게 보여 작게 아. 하다 지민씨 화보촬영 나가셔야된다는 말에 너 흘끗 보고는 몸 일으켜 나가 간단하게 수정 받고 개인 화보촬영 시작하는)

6년 전
글쓴이
16에게
(둘이 끌어안고 귓속말을 하고 난리도 아니라 눈을 살짝 감고 메이크업을 다 받은 뒤 머리까지 다 완전히 정리를 받고는 말 없이 거울을 쳐다보고만 있다가 니가 화보촬영을 하러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나는 걸 보고 나서야 내가 자고 있던 소파로 가 앉는. 핸드폰을 하며 무료하게 네가 촬영이 끝나는 걸 기다리다가 뷔형이 찍은 셀프캠이 탁자에 놓여있는 걸 바라보다 그걸 가져와 너와 뷔형이 찍은 것들을 돌려보는. 네가 나를 찍는 부분부터 영상을 보는데 수줍어 하는 듯한 표정이나 널 끌어안고 자는 영상을 보다가 뷔형이 내게 다가와 뭘 그렇게 웃으며 보냐며 장난치자 형을 흘겨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나는) 그냥 저 어떻게 나왔나 본 건데여. 아 근데 나 자는데 깨우지 말라니까, 형 들어와서 깨고 그랬잖아요. 아 몰라여 형 말걸지 마여.

6년 전
독자17
글쓴이에게
(화보 컨셉 자체가 나른한 분위기를 요하는지라 최대한 몸에 힘을 풀고 촬영을 해야 해 멍한 눈매로 카메라 응시하며 조금씩 포즈 바꿔가며 촬영하는. 촬영에 집중하는 순간에는 너의 이상행동들도 잊을만큼 몰두해 완벽하게 소화해내는데 모니터링 중 감독님이 쇄골 쪽을 더 노출해보는게 어떻겠냐며 넌지시 묻기에 그러겠다고 고개 끄덕이니 조금 더 넓게 파여진 옷으로 갈아입으라는것에 어차피 다 아는 스텝들이기에 훌렁 벗어 갈아입고 다시 촬영에 매달리다 꽤 빠른시간내에 끝내고 다시 대기실 들어가는)(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투닥거리는 둘의 모습이 보이고 그에 피슬 웃으며 둘이 뭐해, 하니 눈 동그랗게 떠 저 가만 살피던 네가 지민이형 의상 갈아입었어요? 물음에 고개 끄덕이며 드러난 목선 살살 주무르는) 왜. 이상해? 컨셉상 이게 더 나을 것 같다고 해서 갈아입은건데. 안 어울려?

6년 전
글쓴이
17에게
(네가 촬영하는 쪽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갈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뷔형이랑 투닥거리며 장난을 치다가 네가 대기실 안으로 들어오자 보고 싶진 않지만 저절로 고개가 돌아가 널 바라보는. 의상을 갈아입은 건지 목선이고 쇄골이고 다 야하게 보일듯 말듯 노출한 널 보며 네게 묻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하는 널 보다가 고개를 저으며 한숨쉬는. 내가 촬영할 차례가 된 것 같아 거울을 한 번 더 보고는 너를 흘끔 보다가 네게 내가 입고 온 자켓을 걸쳐주고는 촬영장으로 가 스탭들에게 인사를 하는) 아까 피곤했어서, 죄송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힘차게 말하고는 포즈를 잡다가 셔츠 단추를 몇 개 풀어보란 감독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서 너개를 풀어내린 뒤 나른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내려 노력하는)

6년 전
독자18
글쓴이에게
(제 대답에 고개 저으며 한숨 내쉬는것에 내가 뭔가 잘못말한건가 싶어 머리 위로 물음표 띄우는데 세트장 정비가 됐는지 너를 부르는 소리에 마지막으로 점검하던네가 저 흘끗 보더니 주섬주섬 자켓 가져와 걸쳐주는것에 가만 눈 안에 너 담는. 그에 옆에서 이야, 정구기~~ 하고 장난스레 흘리는 태형에 킁킁거리고 네 옷에 밴 향수냄새 맡는데 너 나가자마자 쟤 진짜 너한테 요즘 이상하다고 호들갑떠는 태형에 타인의 눈에도 그렇게 보인다는거면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하얗게 비웠던 머릿속으로 다시 네 생각이 가득 들어오고 네 촬영이 끝나면 숙소로 돌아가기에 여기저기 널브러져 쉬는 형들 두고 우리끼리 정국이 화보촬영하는거 모니터링하자며 같이 대기실 나서는)(마음 같아서는 감독님 옆에서 보고싶지만 혹여 네 집중력을 깨뜨릴까 디렉터 옆에 가 사진셔터 누르는 소리가 들릴 때 마다 하나하나 뜨는 사진들 보는데 나른한 눈빛은 둘째치고 단단한 몸선 드러내도록 셔츠 단추 풀러낸 것에 조금 멍해지다 정국이가 성인되고 나서 진짜 많이 변하긴 했다는 디렉터 누나 말에 네가 걸쳐주고 간 자켓 여미며 가만 고개 끄덕이는)

6년 전
글쓴이
18에게
(카메라를 잡아먹을 듯이 바라보며 포즈를 잡고 나른한 눈빛을 유지하다가 감독님이 셔츠 단추를 다 풀거나 아예 다 벗어 다른 걸 걸치고만 있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단추를 하나씩 풀어내리는. 셔츠 단추가 다 풀어져 앞이 하늘하늘해 움직일 때마다 상체가 다 드러나는게 민망한지 어색하게 웃으며 셔츠를 여미다가 이대로 찍자는 말에 여미던 손을 내리고 새로운 소품을 들고 입술에 살짝 무는) 이렇게여? (아무것도 모른단 눈빛으로 감독님을 보며 묻다가 촬영을 시작한단 사인에 눈빛이 확 돌변해 더 퇴폐적이고 나른해진 표정을 지으며 사진을 찍다가 너와 뷔형이 내 사진을 보고 있는 걸 발견해 민망한지 고개를 확 돌리고 다시 사진을 찍는 거에 집중하려고 하는. 겨우 사진을 다 찍고 셔츠 단추를 다시 잠그지도 않고 모니터링을 하려 너와 뷔형이 있는 쪽으로 걸어가는데 내 자켓을 여미고 날 올려다보는 널 내려보다가 민망한지 내 셔츠를 만지작 거리다 사진이 나오는 모니터를 뚫어져라 보며 감독님의 피드백을 듣는)

6년 전
독자19
글쓴이에게
(소속사 내에서 연차도 됐고 하니 조금씩 노출의 수위를 높여가자는 방향이기는 했지만 이렇게 파격적인 적은 없었기에 태형과 동시에 눈 마주치며 이래도 되냐는 눈빛 서로 주고받는데 퇴폐적이다 못해 그 순둥했던 눈빛이 심연으로 가라앉아 그 이전과는 다른 무언가를 내뿜는것에 저도 모르게 긴장하며 자켓 여미고 있던 손에 힘 들어가는. 제 옆에 있던 태형 또한 마찬가지였는지 가볍게 주고받던 네 사진에 대한 평이 뚝 끊기고 침 넘어가는 소리 들릴 정도로 조용하게 가라앉은 분위기에 셔터 소리만 울리고 계속해서 뜨는, 네 탄탄한 몸을 그대로 드러내는 사진들에 저도 모르게 홀린듯 보다 잠시 모니터링 하자는 말에 흠칫거리며 정신 들고 가슴팍이며 배에 복근이며 다 드러낸 채 다가오는 너 순수한 감탄사 작게 뱉으며 올려보는데 눈 피하며 셔츠 만지작거리더니 모니터링 시작하는것에 옆에서 저도 집중해 가만 듣고 있다가 자꾸만 팔락이며 몸 선 드러내는 네 셔츠가 신경쓰여 잠깐이지만 덮어주자 싶어 네가 걸쳐준 자켓 벗는)(바스락거리는 소리가 거슬렸던지 너와 감독님, 그리고 태형이까지 돌아보는것에 살짝 굳어 반쯤 걸친 채로 있는데 죄송,까지 말 했을 때 감독님이 너와 나를 번갈아보더니 둘 다 몸이 좋으니 다음 촬영때는 살짝 노출 있는 옷을 입고 같이 찍는 컷도 넣어보자는 것에 얼결에 고개 끄덕이고 마저 빠르게 벗어내 네 어깨 위에 걸쳐주는)

6년 전
글쓴이
19에게
(뒤에서 나는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나와 감독님이 동시에 뒤를 돌아 널 바라보다가 내가 걸쳐준 자켓을 벗으려 하는 널 보고 눈을 살짝 동그랗게 뜨는. 몸을 앞으로 살짝 숙이던 터라 앞이 벌어진 셔츠 사이로 더 잘 보이는 상체를 노골적으로 훑는 감독님과 너 또한 훑어보는 감독님을 바라보다가 뒤따른 말에 내가 들은 게 맞나 싶어 멍해지는. 내 이마를 살짝 붙잡고 그 촬영때는 어떻게 참아야 하나 생각을 하다가 내게 자켓을 다시 걸쳐주는 널 내려보며 작게 웃는) 별로 안 추운데. 형이나 걸치고 있어요. 나는 셔츠만 잠그면 되는데 형은 아니잖아여. (내 자켓을 다시 벗어 네 어깨에 걸치고는 다시 몇 장만 더 찍고 가잔 말에 세트장으로 걸어가는. 복근을 좀 더 잘 보이고 싶어 구석으로 가 푸시업을 몇 번 하다가 셔츠 소매까지 살짝 걷고는 살짝 옆으로 돌아 다시 카메라를 응시하고 들고 있던 소품을 내려다보며 살짝 눈을 아래로 까는. 겨우 촬영을 끝내고 모니터링까지 끝내고 나와 셔츠 단 단추를 잠그며 너와 뷔형쪽으로 걸어가는) 숙소 안 가고 뭐 볼게 있다고. 그렇게 빤히 구경하는게 되게 민망한 거 알아여?

6년 전
독자20
글쓴이에게
(촬영장 안이 서늘한 감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는 좀 가리라고 준 것인데 다시 자켓 벗어 걸쳐주는 너에 어차피 바로 다시 촬영에 들어가는걸 알아 순순히 받아들이며 앞 여미는. 구석으로 가 푸시업까지 하는 네가 귀엽게 느껴져 푸흐,웃는데 태형이 쟤는 어떻게 된게 갈수록 근육만 늘어난다며 마르기만 한 배 툭툭 쳐보다 손 옮겨 제 배 툭 치더니 오, 하는것에 살짝 들어올려 보여주니 좀 희미해졌다? 하는것에 조명이 없어서 그래, 임마. 받아치고 다시 네 사진 모니터링에 집중하는. 방금 전 까지는 금방이라도 카메라를 씹어삼킬듯 긴장감이 팽배해 있었다면 조금 나른한 감 담아 찍는 너에 새삼 많이 늘었구나 싶다가 자세 바뀔 때 마다 솟는 전완근에 이거 또 팬분들 죽어나겠네, 하면서도 제 볼 붉어진건 모르는)(조금 길어진 촬영 끝에 최종 모니터링은 감독님과 둘이 할 수 있게 자리 피해주자 싶어 촬영장 구석으로 가 아직 치우지 않은 세트장에 들어가서 서로 사진 찍어주며 노는데 다 마친건지 셔츠 단 잠구며 오는 너에 아직까지 셔츠 앞섶은 팔락거리며 네 몸 선을 드러내기에 귀 끝 붉히고 몸 일으켜 다가가 네 단추 하나하나 잠궈주는) 너 좀, 어? 조심성이 없어, 애가. 몸 좋다고, 막, 당당해져가꼬. 형들은 거의 자고 있고 오늘 고생했으니까 다같이 저녁먹고 들어가자고 매니저 형이 그래서. ...너 화보 잘 찍더라. 너 임마, 형들이 모니터링 해주고 그러면 감사함다,해도 모자를 판에 민망하다고 그러면 내가 뭐가되냐, 응? (조금 묘해진 분위기에 단추 다 잠궈주고 괜히 네 가슴팍 한번 치며 장난스레 말하는데 네가 빤히 내려보고 있기에 큼큼거리며 시선 피하고 대기실로 가는) 옷 갈아입을거 가지고 올게. 너네꺼도 가져온다.

6년 전
글쓴이
20에게
(내게 다가오는 널 바라보다 서둘러 단추를 잠그려고 하는데 손이 계속 미끄려져 당황하지만 네가 바로 내 앞에 서서 내 단추를 잠궈주며 하는 네 말을 듣다가 기분이 묘해져 귀를 살짝 붉히는) 갑자기 칭찬? 고마워여. 형이 모니터링을 해주긴 무슨. 뷔형이랑 계속 떠들고 내 몸만 좀 쳐다보고 말았으면서. 몰라여, 뭐든 되겠져. 근데 나 이렇게 노출해서 찍는 거 처음 아니에여? 팬분들이 좋아하겠다. (내 가슴팍을 툭 치고 대기실로 들어가는 네 귀 끝이 붉어진 걸 보지만 나를 봐서 그런 거란 생각은 전혀 못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다 네가 잠궈준 단추를 내려보며 손으로 만지작거리기만 하는. 네가 갈아입을 옷을 가져오자 셔츠 위에 후드 하나를 걸치고는 덥다며 네게 자켓을 아예 입혀준 뒤 촬영장을 나와 차로 가 저녁먹을 메뉴를 정하는) 난 아무거나 괜찮아요. 형들 먹고 싶은 거 먹으러 가여. 지민이형 그거 먹고 싶다면서여, 그 뭐더라. (네가 인터뷰에서 지나가듯 한 말이 생각나 나도 모르게 내뱉지만 언제 그런 말을 했냐는 눈빛으로 날 보는 형들에 아차 싶어 기억이 안 나는 척 볼을 만지작 거리는. 고개를 돌려 어깨를 으쓱 하고는 괜히 매니저형에게 말을 걸다가 등받이에 편하게 기대고 눈을 감는 척 하는) 아,몰라여. 배고프다. 형은 뭐 먹고 싶어요? 선택장애들이라 우리 못 정하면 형이 아무데나 데려가여.

6년 전
독자21
글쓴이에게
(대기실 안에 형들이 널브러져 자고 있고 스텝들 또한 뒷정리 때문에 다들 나가있는것에 그냥 갈아입고 나가자 싶어 입었던 셔츠 벗어 걸어두고 그 위에 입고왔던 얇은 맨투맨 입는. 저는 맨투맨 하나만 입고 왔었던 탓에 네 후드와 제게 덮어줬던 자켓, 태형의 맨투맨과 봄버자켓 챙겨들어 나와 건네주니 각자 갈아입더니 네가 저는 덥다며 아예 자켓 입혀주는것에 아, 괜찮은데...작게 중얼거리다 입게 되니 네 향으로 둘러쌓인 기분에 조금 묘해지다가도 얼른 출발해서 저녁먹고 쉬자는 매니저 형의 말에 대기실로 가 형들 깨워 차로 향하는)(평소에는 차 두대로 움직이지만 오늘은 그냥 한대에 낑겨탔기에 들어오는 순서대로 앉아 각자 휴대폰 들여다보는데 매니저 형과 조잘거리던 네가 제 이름 언급하며 저조차도 기억 안 나는, 인터뷰 질문에 그때 생각났던 음식들 이름을 댔던걸 말하는 것에 그때 꽤 떨어져 있지 않았었나 싶어 갸웃거리는데 빠르게 말 돌리는 것에 다시 화면으로 시선 돌리고 저는 딱히 가리는게 없기에 멤버들끼리 투닥거리다 오늘 고생했으니 따뜻한 국물 요리를 먹자면서 훠궈로 결정되는것에 만족스러워 고개 끄덕이고 음식점이 스튜디오와 숙소 가는 길 중간쯤에 있던터라 금방 도착해 매니저 형이 미리 예약해뒀던 방 안으로 들어가는. 어쩌다보니 네 옆에 앉게 되어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카톡들에 답장 해주는데 네가 저 힐끔거리기에 흘끗 봤다가 눈이 마주침에 작게 입모양으로 왜, 하고 묻는)

6년 전
글쓴이
21에게
(훠궈를 먹으러 가는 차 안에서 피곤했는지 눈을 붙이고 있다가 금방 도착한 음식점에 크게 스트레칭을 하고 차에서 내려 형 뒤를 쫄래쫄래 따라가는. 방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는데 내 옆에 앉은 널 보고 흠칫 놀라다가 아무렇지 않은 척 고개를 돌리고 맞은편에 앉은 진형과 장난을 치다가 무의식적으로 널 힐끔거리며 쳐다봤는지 너와 딱 눈이 마주쳐버리는. 내게 왜, 하며 입모양으로 묻는 걸 보고 나도 따라 왜, 뭐가요, 입모양으로 말하고는 눈웃음을 지으며 웃는) 그냥 봐써여. 계속 핸드폰만 하고 있었잖아요. 뭐 보나 궁금해서. (나와 계속 얘기를 나누던 진형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 걸 흘끔 보다가 뭐.뭐가요, 하며 대드는 척 장난을 치고는 다시 너를 바라보며 네 핸드폰 화면을 가리고 장난을 치는. 살짝 가까워진 거리에 흠칫 뒤로 물러나고는 이렇게 장난치는 것도 힘들어진 건가 싶어 손을 거두고 다시 원래대로 앉아 젓가락으로 막 나온 밑반찬을 깨작거리며 먹는)

6년 전
독자22
글쓴이에게
아, 쫌. 다 가린다고,(손으로 휴대폰 화면 덮는 너에 화면 전체가 다 덮이자 이리저리 피하는데 끝까지 따라오는 너에 어이가 없기도 하고 또 전에 곧잘 장난치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아 웃음 터져 네 쪽으로 살짝 몸 기울이며 밀어내는데 먼저 장난걸어온게 언제였냐는듯 흠칫거리며 물러나더니 손 거두고 얌전히, 다소곳이 앉아 이그릇 저그릇 젓가락질하는 너에 순간 맞은편에 앉은 진형과 눈 마주쳐 동시에 뭔가 싶은 눈빛 나누는데 때마침 메인요리인 훠궈가 나오고 고기가 세팅됨에 다들 허기가 져 있던터라 눈 반짝이고 탕 끓기 전에 석진이 이래야 맛있다며 야채 집어넣는데 네가 대번에 인상 찡그리고 아, 형. 하며 투닥거리는것 입가 손으로 가리며 큭큭대고 웃다가 전정국 약오른다고 눈 깜짝할새에 채소 몽땅 집어넣어버린 석진에 정국과 저, 석진이 앉아있는 테이블의 분위기 쎄해졌다가 네가 젓가락 꼭 쥔 채 부들거리기에 진정하라며 손등 토닥이는) 형 그거 다 익으면 다 먹어요. 나는 말렸어. 안그럼 정국이가 형 죽일 것 같아요. 젓가락에 죽고 싶지는 않을거잖아요?

6년 전
글쓴이
22에게
(진형이 야채를 집어넣는 걸 보고 얼굴을 찡그리며 젓가락으로 형의 젓가락을 막으며 고개를 저어대다가 내가 잠깐 한눈판 사이에 야채를 몽땅 탕 안으로 넣어버리자 눈을 똥그랗게 뜨고 건너편에 앉은 진형을 보는) 아, 진짜! 형이 이거 다 머거여. 나 야채 먹기 싫었는데. 아 내가 하지 말라고 했자나여. (내 손등을 토닥이며 날 달래주는 널 내려보다가 언제 널 피했는지 너와 눈을 맞추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젓가락으로 진형을 가리키며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젓가락으로 아직 익지도 않은 고기를 쿡 찌르다가 배가 고픈지 물을 들이키며 물배라도 채우려 하는) 진형 때문에 다 망했다. 배고파 죽겠는데 빨리 야채 먹어여. 아 익을 때 까지 기다리지 말구. (장난스러운 말투지만 표정은 정색을 하고 진형을 노려보면서 말하다가 입술을 삐죽이고 반찬을 집어먹으며 오물거리는)

6년 전
독자23
글쓴이에게
(다행히 빨리 익는 야채들도 있어 석진과 제가 건져서 먹는데 장난끼어린 말투에 비해 정색을 한 얼굴이 서운했는지 아, 그래도 내가 임마. 어? 장난 좀 쳤다고 그렇게 노려보고 그러냐? 한마디 던지는것에 네가 아, 먹을거는 안 건드리기로 했자나여! 하고 2차 대전이 펼쳐지기에 네 옆에서 조금 떨어져 귀 막다가 나 여기서 벗어날래, 중얼거리며 자리 벗어나 끝 테이블인 태형의 테이블에 낑겨앉는. 그와중에 제 앞접시와 젓가락까지 야무지게 챙겨왔던터라 좌식인 탓에 비집고 들어가 앉는데 저쪽에 있지 않았냐 물어오는 태형에 한창 투닥거리는 테이블 턱짓으로 가리키니 아. 하며 고개 끄덕이는 것에 응, 그래서 여기로 왔어. 답하고 잘 익은 고기 우물거리는)

6년 전
글쓴이
23에게
(진형의 말에 목소리를 크게 내면서 투닥거리며 싸우는데 내 옆에 있던 네가 사라지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널 찾는. 젓가락으로 뷔형이 있는 테이블을 가리키자 살벌한 눈빛으로 진형을 노려보다가 젓가락을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형 때문에 지민이형 도망갔잖아여! 좀 노려봤다고 그렇게 화내는 게 어딨어여 진짜 너무하다 정말. 기다려봐여 데리고 올거니까. 야채 다 먹고 있어요, 고기 먹으면 진짜 노양심. (좁아보이는 뷔형 옆에서 낑겨앉아있는 네 허리를 뒤에서 끌어안고 살짝 들어올리곤 다시 내 자리로 뒤뚱거리며 걸어와 널 원래 자리에 다시 앉히는) 말도 없이 가는 게 어딨어여. 옆에서 머거여. 진형 이제 양심 좀 챙겼나보다.

6년 전
독자24
글쓴이에게
(확실히 도란도란 편해보이는 분위기가 서로 장난인걸 알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석진과 네 사이에서 먹는 것 보다 더 안정감이 있어 우물거리며 젓가락질 하는데 제 뒤에 그림자 드리워지고 슬쩍 올려본 태형이 정구기? 함과 동시에 허리에 팔 감겨 끌어올려짐에 잔뜩 당황해 아, 잠깐만! 하다가 반강제로 일으켜지고 도망갈 수 없다는듯 뒤에서 안아 원래 테이블로 데려가는 너에 그와중에도 손에서 젓가락 놓지 않은 제 자신이 어이가 없어 허,하고 헛웃음 짓고는 나 앞접시...중얼거리니 네가 가만 보다 네 앞접시 슥 밀어주기에 아니라며 가져오겠다고 몸 일으키려다 다시 허리께 잡혀 앉혀짐에 볼 붉히는) 너 자꾸 형을... 알았어, 안 가. 안 갈테니까 팔 풀자, 정국아.

6년 전
글쓴이
24에게
(앞접시를 놓고 온 건지 저쪽 테이블을 흘끔 보다가 네 앞에 내 앞접시를 밀어주지만 가져온다며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네 허리를 잡고 널 다시 앉힌 뒤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 네 앞접시를 챙겨 돌아오는. 나는 안 챙겨주냐는 진 형의 말에 픽 웃더니 네 앞접시를 가져가 야채들만 잔뜩 덜어 형 앞에 내려다주고는 네 앞접시를 가져가 고기와 다른 맛있는 것들만 챙겨 네게 건네주며 살짝 웃는) 진형은 야채 다 먹기 전까지 고기 못 먹어여. 지민이형이 다 먹어여. (나도 고기와 국물을 퍼 내 접시에 덜고는 배가 고팠는지 맛있게 오물오물 먹으며 네 얼굴을 살피다가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는데 그런 나를 보고 있는 진형의 시선에 고개를 돌려 형과 눈을 맞추고는 뭐여, 입모양으로 말하는)

6년 전
독자25
글쓴이에게
(네 행동에 먹을거엔 민감한 석진이 다시 또 한판 벌이지 않을까 싶은데 제 죄를 알았던지 몰래몰래 네 눈치보며 야채 덜고 고기 가져가면서도 크게 뭐라고 하지는 않기에 둘 다 애 같아 큭큭 웃으며 네가 덜어준것 밥과 함께 빠르게 해치워가는. 오늘따라 체력소모며 너로 인한 감정소모가 심해 접시에 코라도 박을 듯 먹는데 문득 시선이 느껴져 고개들어 보니 석진이 흥미로운 눈으로 너와 저를 보고 있기에 고개 갸웃거리고 형, 오늘은 별로 배 안 고파요? 왜 계속 나랑 정국이 보고 있어, 물으니 그냥 봤다고 웃고 떨어져가는 고기 추가로 주문하는것에 아, 나 술도 한병만. 얹으니 가까이에 있던 매니저 형이 낮은 목소리로 너네 내일도 촬영이다, 하는 것에 조금 꺾여 ...취소할게요. 하고는 국물 떠 앞접시 들고 마시는)

6년 전
글쓴이
25에게
(술을 한 잔이라도 먹고 싶었는데 매니저형이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걸 듣고 아쉬운지 매니저형 눈치를 한 번, 네 눈치를 한 번 보다가 너와 눈이 마주치자 웃음이 터져나오는. 몰래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가더니 직원에게 맥주 한 병만 부탁한다며 지금 몰래 달라는 말을 하고 품 속에 숨겨 술과 술잔을 가지고 들어오는. 밥을 먹는데 집중하는 매니저형을 흘끔 보더니 테이블 아래에 술을 내려놓으며 너와 눈을 마주치며 웃고 진 형에게도 술을 따라 잔을 몰래 건네주고 눈이 마주치자 윙크하는 형을 보고 웃음이 터지는) 아 진 형, 웃기지 마여. 지금 얼마나 떨리는데. (너와 내 잔에도 술을 따르곤 몰래 공중에서 건배를 한 뒤 원 샷을 하고 국물과 고기를 떠먹는. 술을 마시는 널 바라보다 턱을 괴고 빤히 쳐다보며 귀여워 죽겠다는 표정으로 놀 바라보는) 맛있어여?

6년 전
독자26
글쓴이에게
응, 시원해. (소주가 아닌건 아쉽지만, 뒷말은 매니저나 멤버들에게 들리지 않게 네게 속삭이듯 하고는 눈 휘어져라 웃는. 풀어놔봤자 각자의 컨디션 조절을 가장 중시하는 멤버들이고 스스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술을 마시는 일은 없다는걸 알기에 음주에 대한 제재가 강하지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다음날 이른 아침부터 스케줄이 있는 경우 약간의 제재가 들어오기에 이해 못할 것은 아니지만 또 이렇게 네가 몰래 가져옴으로써 한잔 하게 되니 기분이 좋아져 흐흥, 하고 웃고는 한잔 더 따라서 입모양으로 짠, 하며 밑에서 너와 잔 부딪히고 원샷하는)(그런식으로 셋이서 한변 비워내고 다시 차에 타는데 계산하던 매니저 형이 아, 박지민 전정국! 하며 돌아보기에 헐, 어떻게 알았지? 하고 놀란 토끼눈 됐다가 이미 먹은거 어쩌겠냐는듯 봐달라는듯 웃으며 차에 타는) ...매니저형 화난거 같지는 않지? 만약에 화내면 네가 좀 달래줘, 정국아.

6년 전
글쓴이
26에게
(한 병으론 아쉽지만 오랜만에 마시는 맥주라 셋이서 나눠마시고 식사를 끝내 음식점을 나오려다가 나와 네 이름을 부르는 매니저형의 목소리에 놀리 순간 눈을 동그랗게 뜨는) 어, 석진이형이 먹자고 해써여! 진 형이 제일 많이 먹어써여! (너와 함께 차에 타 뒷자리에 앉아 키득거리며 웃다가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앞에 탄 매니저형의 눈치를 보다가 화가 난 건 아닌 것 같아 능글맞은 목소리로 일찍 일어날게여, 죄송해요 형, 이라 말하고 배도 차고 따듯한 차 안에 졸린지 크게 하품을 하는. 등받이에 기대어 멍하니 앞을 쳐다보다가 너를 흘끔 쳐다보는데 핸드폰을 하고 부리를 삐쭉 내민 네가 귀여워 픽 웃더니 고개를 돌려 너를 쳐다보고 있다가 네가 고개를 돌리자 황급히 다른 곳을 쳐다보는 척 하고 핸드폰을 만지는)

6년 전
독자27
글쓴이에게
(계속 화면 들여다보며 스크롤 내리자니 눈이 때끈하고 새벽부터 이어졌던 촬영에서 쌓인 피로감이 몰려와 제 옆에 앉은 네 어깨에 자연스레 머리 대고 기대는데 한 두번 그런게 아니건만 몸 빳빳해지며 긴장하는게 느껴져 네가 저를 좋아한다는건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저를 전과는 다르게 인식하고 있다는게 확실해져 소리없이 입꼬리만 끌어올려 웃고는 모른척 눈 감으며 나른한 목소리내는) 이러고 있으니까 편하다, 정국아. 너도 졸리면 형 머리에 대고 자.

6년 전
글쓴이
27에게
(내 어깨에 기대오는 네게 놀라 살짝 굳은 채 널 내려보다가 네 말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네 쪽으로 어깨를 더 내려주는. 핸드폰을 주머니에 집어넣고 피곤함에 앞으로 고개를 꾸벅 거리며 졸다가 조심스럽게 네게 머리를 대고 살짝 눈을 감는. 분명 아까 전 까지 졸려서 눈만 감으면 잠이 올 것 같았는데 네가 내 어깨에 기대고 내가 네 머리에 기대고 있자 잠이 달아나는 것 같아 눈을 감아도 정신이 말짱해 네가 내 어깨에 기대어 자고 있는 네 숨소리만 가만히 듣는) 형 자여? (눈을 뜨고 조심스럽게 고갤 돌려 널 내려보다가 네 눈앞에서 손바닥을 흔들고는 네가 잔다는 걸 확신한 뒤 네 어깨를 끌어안아 내게 더 안기게 하는)

6년 전
독자28
글쓴이에게
(어깨에 기대는것이 더 편하도록 자세 만들어주는 너에 더욱 안정감이 들고 입고있는 자켓보다 더 진하게 네 향내가 풍겨와 입가에 작게 미소 띄우다 그대로 잠에 드는. 잠결에 더 끌어안는게 느껴져 으응, 작게 잠꼬대하며 품 파고들고 색색거리는데 차가 급정거를 하고 그에 몸이 앞으로 쏠려 뭔가 싶어 느릿하게 눈 뜨는데 바로 가까이에 네가 보이고 네 품에 거의 쓰러지듯 안겨있는 자세가 되어있음에 서로 굳어 몇초간의 정적 끝에 최대한 자연스레 보이기 위해 느릿하게 몸 일으키고 괜히 목 스트레칭한 뒤 귀 끝 붉힌 채 매니저형에게 뭐냐고 물으니 고양이 때문에 그랬다고 거의 다 왔다며 내릴준비 하라는 것에 네,하고 답하고 너와 나 사이에 도는 어색한 분위기에 괜히 아랫입술 물며 휴대폰 꺼내어 화면만 보는)

6년 전
글쓴이
28에게
(너를 살짝 안은 채 차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급정거를 하자 놀라 너를 두 팔로 끌어안고 네가 쏠려나가는 걸 막아주는데 내 품에 쓰러지듯 안기는 네게 놀라 그대로 굳어버리는. 심장소리가 그대로 네게 들릴 것 같아 네게서 떨어지려 하는데 몸을 일으키는 널 보곤 한숨쉬며 얼굴을 살짝 붉힌 채 고개를 숙이고 어색해진 분위기에 나도 핸드폰을 괜히 만지작 거리는) 아 놀랬네. 왜 갑자기 고양이가 튀어나와여? 깜짝이야... (괜히 마음에도 없는 말을 매니저형에게 하다가 숙소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리고 네가 차에서 내리는 걸 기다리다가 아직도 얼굴이 빨개져 있을 것 같아 거울을 꺼내 얼굴을 살피고 머리도 정리하는)

6년 전
독자31
바로 들어갈껀데 뭐 거울을 봐. (차례대로 차에서 내리는데 행동이 느긋한 편이고 자리마저 안쪽이었던 터라 거의 마지막에 내리는데 네가 손거울 들고 거울에 얼굴 이리저리 비춰보며 머리칼 정리하고 있기에 꼭 데뷔 초 때 형 나 여기 뾰루지 날 것 같다고 손거울 들고 수시로 확인하던게 겹쳐보여 픽 웃으며 네 어깨 툭 치며 장난스럽게 말하곤 스쳐지나가는. 숙소에 도착하니 몸에서 긴장이 완전히 풀림에 흐느적거린다는 말이 가까울 정도로 방으로 향하는데 먼저 씻자 싶어 씻고 나오니 정신이 말똥해져 샤워가운 입은 채 머리만 말리고 침대맡에 앉아 아까 촬영장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야 맞는걸까 고민하다 결국 그래도 한번 얘기를 해보는게 맞는 것 같아 네게 톡 보내는)
국아
많이 피곤해?
우리 아까 촬영 끝나고 얘기하기로 한거
지금 하는거 괜찮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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