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2살이고 고딩때까지 같은 학교였어ㅋㅋ 대학은 같은지역이였고 사는동네도 같음.. 만난지도 21년하고도 조금더됬고 고딩때 사귄적있는데 헤어지고도 친구처럼 지냄 어색하거나 그런건 없었고.. 그런데 며칠전에 중학생때 친구들 만났는데 헤어지고도 같이 잘지내는 애들은 우리가 처음이라고 그러는거야 그래 그건 술을먹었으니깐 그럴수있다고 보는데 얘는.. 같은동네여서 술취한 왠 덩치 큰 애하나를 들쳐업고는 걔내집까지 옴 자연스럽게 비밀번호 풀어서 침대에 던짐 그런데 술김에도 아프기는 아팠나봄 깨서는 막 찡찡거리는데 귀찮음 그자체였음 그래도 예전에 얘도 내가 술떡됬을때 도와줬으므로 참고 부탁을 다들어줌 물달라 넥타이 풀어달라 이불 덮어달라 보일러켜달라 등등.. 그러고는 잠들길래 꿀물타서는 냉장고에 두고는 메모써두고 현관에서 신발신고 나간다!! 이러고 나가려는데 갑자기 나를 부르는거임?! 그래서 친히 신발을 벗고 가줬지ㅋㅋㅋ 갔더니 나한테 고딩때 헤어지고나서 불편했다고 그게 헤어졌는데 친구로 지내서 불편한건줄 알았는데 아직도 좋아해서 그런거였다고.. 아까 친구들이 말했을때 고백하고싶었다고 막 나한테 고백하면 받아줄꺼같냐고(나를 내가아닌 다른친구인줄 알고있음) 완전 충격받아서 신발도 제대로못신고 뛰쳐나옴 다행인건 걔 술먹고나면 필름이 자주 끊겨서 다행이였음 그다음날 나한테 전화로 어제 네가 데려다줬냐고 고맙다고 선물사주겠다고 나오라함 난 불편해서 아프다함 그니깐 어디아프냐고 물어봄 대답하면 길어질것같아서 그냥 괜찮다고 하고 나간다고 함 주말에 9시쯤이였는데 11시에 만나기로 해서 미친듯이 뛰어가시 씻고 머리말리고 봄에 입는 하늘하늘한 원피스도 장착함 하이힐도 신고ㅋㅋㅋ 그러다보니깐 한 5분정도 늦음 그런데 집앞에 익숙한 차가있다?? 으잉?? 알고보니 (전남친을 찬이라고 칭함) 찬이차였음 그렇다 너란남자 자동차회사다니는 남자♥♥ 내려오니깐 찬이가 차에서 내려서는 나한테와서 왔냐? 어제는 잘들어갔고? 질문하길래 누구씨덕분에 피곤했거든여~빨리 차로 모시지 나 오늘 7cm장착함 이라고 받아치고는 찬이를 쳐다봄 참고로 찬이키가... (얜 초4때부터 160 이였어.. 게다가 유도부였어.. 운동선수.. 찬이네 여동생도 키가 169야..) 187 위대한 위너심ㅠㅠ 난 절대로 작은게 아닌데 28cm차이가.. 하.. 이게아니라 암튼 고개를 들어서 쳐다봄 그니깐 발안프냐? 그러고는 차에 타라고 문을 열어주는데..내가 하이힐을 신었는데 별다른점이 없음?? 잉?? 봤더니 찬이가 운동화에 뭔가를 넣은기분이 똿! 그래도 머리는 내렸으므로 넘어감 차에타고는 어제 얘기해주면서 어디론가 감ㅋㅋ 어디냐고 물어도 대답없는그..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므로 한숨잠..깨보니깐 백화점 앞..?여기온이유가 뭐냐는듯이 쳐다보니 상품권을 꺼내면서 운동화 콜? 이라고 신나게 물어봄 마침 운동화가 필요했으므로 콜! 을 외치며 신나는 발걸음으로 백화점 안에를 들어감 하지만 운동화역시 종류가 다양한법 사고싶은 운동화가 있냐는 질문 당당히 그냥 매장들중에서 제일 왼쪽에 가자고 말하고는 에스컬레이트에 올라탐 운동화 매장에서 제일 왼쪽은 바로바로 뉴 발! 뉴발이다 뉴발거리며 찬이랑같이 매장안에 들어감 직원이랑 뭐라고 얘기를 하던 찬이가 추천해주는게 있다며 직원을 따라서 끌고감 난 배가 고팠으므로 걍따라감 그런데 직원이 추천해준 신발은 바로바로 이번봄신상인 박수진이 화보를 찍은 파스텔톤의 그 신발! 요새이게 잘나간다며 설명을 하던 직원이 가고 찬이에게 바로 저거 겁나 이쁘다고 사달라고 그럼 옆에서 조용히지나가던 직원이 요새 저거 커플들끼리 많이 신어요 사이즈가 어떻게 되세요? 라고 쐐기를 박음 저희 커플 아닌데요라는 말을하고싶었지만 저는 280이고 야 신발 사이즈몇? 이라고 물어보는 찬이에 걍 포기하자는 마음으로 240을 부르고는 멍하니 앉아있었음 그런데 이미 민트색으로 신발은 신고온 찬이가 나한테 오더니 하이힐을 운동화로 바꾸면서 커플이란 말이 신경쓰이면 내가 다른거로 살께라고 말함 근데 또 그건아닌것같아 괜찮다고 함 평소에 신발끈도 묶어준적 없던 찬이가 신발을 신겨주길래 갑자기 왜이러냐고 물어봄 그랬더니 찬이가 어제밤에 다들었는데도 나와준거잖아 이러고는 계산을 하러 가버림 착잡한 마음으로 하이힐을 들고는 계산대로와 15만원을 꺼내자 찬이가 선물이라며 받으라길래 계산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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