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내 뒤에서 나를 바라봐주는 아이가 있었다.
한 남자아이를 바라보며 울때 내 뒤에서 버팀목처럼 날 달래주던 아이가 있었다.
그아이는 나에게 말하곤했다.
"백날 울리는 그남자말고 맨날 옆에있는 나한테 오면 안돼?"
이기적이란걸 알면서도 남자아이한테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해 그 아이를 이용했다.
그아이와 사귀는척도 하고 행복한척도 했다.
이용당하는걸 알면서도 날 위해 항상 내 뒤에 있었다.
내 마음이 통한것인진 몰라도 그 남자아이가 날 바라봐주었다.
남자아이에게 가려 했다. 근데 그 아이가 날 붙잡았다.
"안가면안돼?"
〈!--StartFragment-->
그 아이에게 미안해하면서도 발걸음을 옮기는 내가 너무 이기적이라 느껴졌다.
등을 보이며 걷다가 울컥 눈물이 났다.
나는 정말, 못됐어. 눈물을 닦으려 든 손에 끼어진 반지가 보였다.
돌아보지 않으려 했는데, 나도 모르게 돌아보고 말았다.
나를 보내준 자리에서 그대로 서있는 그 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도경수] 나를 좋아해주던 아이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라고 나를 놓아줬다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a/3/1a38f05dd2b3f9bc2264613761c24f2b.gif)
"가"
마지막까지 웃어주는 너에 난 눈물이 흘렀다.
그 아이에게 달려간건 순전히 내 마음이였다.
달려가 안긴 나에 넌 얼떨떨하게 날 안아주었지
이젠 내 뒤가 아닌 내 옆에서 나를 봐주었으면 좋겠어
으앙 금손이 못돼 |
딱 글보고 아련해서 허락맡고 쓰는 글인데 글솜씨가 좋질 못해서 결국 이렇게 망쳐버렸네요ㅜ 그 글쓴이징어에게 죄송한 마음 뿐이네요ㅜㅜ으앙ㅜ 원글은 거의 마지막쪽에 있는부분인데 좌표는 |

인스티즈앱
현재 sns에서 난리난 눈쌓인 포르쉐 낙서 박제..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