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슈총] 누가 선도부장과 잤을까

[슙총/?] 누가 선도부장과 잤을까

최근 BH고등학교에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 누군가가 교내에서 섹스를 했다. 충분히 놀랄 일이지만 그것보다 더 놀라운 건 따로 있었다. 첫번째, 기가 막힌 신음을 흘리던 사람은 2학년 선도부장 민윤기다. 두번째, 공교롭게도 BH고등학교는 남고다. 선생님들만 모를 뿐 학생들 사이에서는 쫙 퍼진 소문에 윤기는 하루가 다르게 머리가 아팠다. 아, 상대라고 소문난 사람은 무려 여섯 명이나 된다 카더라.

A. 3학년 전교 회장 K

" (2학년 선도부장 민윤기랑 섹... 그 거시기한 거, 했다는 소문이 있던데요.) 소문이 거기까지 났어? 전교생이 다 알겠네? (기분 좋아보이는데요.) 그렇게 보여? 아아, 윤기는 뭐 해? 밥은 먹어? 허리 아파서 못 움직이나? (꾸역꾸역 먹겠다고 가던데.) 윤기랑 같은 반 아무나 찍어서 급식 책임지고 갖다달라고 해. 뭐 하러 우리 윤기가 움직여. (우리 윤기요?) 나가봐, 가는 길에 윤기 파스 좀 갖다줘. 또 안 아프다고 뻗대는 꼴 못 보겠어."

B. 교내 힙합 동아리 회장 K

" (2학년 선도부장 민윤기랑 그렇고 그런 거 했다는 소문이 있던데요.) 그래? 윤기는 뭐라고 해? (성질 이빠이 났는데 허리 아파서 못 움직여요.) 아, 진짜? 다행이다. 동아리 시간에 오지 말고 쉬라고 전해. (말을 들을까요, 그나마 허리 아픈게 다행인데.) 하긴, 안 아팠으면 내 머리 잡으러 오겠지. 하는 중에 잡는 건 섹시한데 평소엔 아파. (진짜 했어요?) 글쎄, 모르겠는데?"

                       

C. 동급생 J

" (같은 반 민윤기랑 좀 거시기한 짓을 했다는 소문이... ) 와! 소문 났어? 어쩐지, 오늘 아침에 윤기가 나 쥐어 뜯더라! (... 좋아요?) 으흐흐, 이제 민윤기는 아무도 못 건들이겠지. 희망이 보여! (과연 그럴까요, 그쪽 말고도 다섯 명이 더 후보에 올랐는데.) 아, 아? 뭐야. 좋다 말았네. 윤기 많이 아파해? (선도 겨우 서는데, 표정이 영 안 좋아요.) 내가 대신 서도 되는데! (복장 불량인데요, 명찰 없잖아요. ) 그렇네... 다음엔 꼭 끼고 해야겠네. "

D. 선도부 1학년 K

" (2학년 민윤기랑... ) 우리 윤기 형! 안 아프대요? 아, 파스 주려고 했는데 선도 활동 내내 나 째려봐서 못 줬어요. 좀 대신 갖다주세요. (아, 네. 그래요. 그런데 허리 아픈 건 어떻게 알았어요. ) 그야 당연히, 으흫. 그냥? 그럴 것 같아서? 표정도 영 안 좋고. 뭐가 좋지? 찜질팩? 초콜렛? 아 이건 아닌가. (초콜렛은 여자들 생리할 때 땡기는 거 아닌가요.) 아무렴 어때, 우리 윤기 형 어제 보니까... 흐흥. 아, 빨리 파스 갖다줘요! 내가 가면 윤기 형 싫어할 것 같아. 밤엔 그렇게 좋다고 해놓고... "

E. 동네 동생 P

" 오늘 윤기 형 어때요? 표정이 좀 구리던데. (허리가 많이 아프다던데,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고. 민윤기랑 그... 런 짓을 했다던데.) 아, 흐흥. 소문 다 났네. 민윤기 장가 다 갔다. (그러게요. 그러니까 그런 짓을 했다던데... 그쪽이랑.) 맞는데? 나랑 했어요. 나보다 겨우 1센치 큰 것 같고 유세더니 힘도 없고... (진짜로...?) 상상에 맡길게요. 근데 왜 하필 내가 후보에 올랐을까? (음흉해 보이는데.) 내가요? 어디가? 이 순수한 내가? 나는 김XX같은 놈이 아닌데. "

F. 교내 힙합 동아리 후배 J

" (2학년 민윤기랑 잤다는 소문이 있던데.) 아, 그거요? 네, 왜요? (진짜 잤어요?) 내가 잤다는데 왜, 민윤기 다른데서 끼 부려요? (아니, 그건 아니고.) 그럼 왜요, 나 지금 민윤기한테 가는데. (소문이 다 났던데.) 그래서? 내가 깔았어요. 앙탈 진짜 심해, 이 형은. 평소엔 힘도 없으면서. (그럼 그쪽이 맞다고?) 나 말고 누가 더 있어요? (댁 말고 다섯 명은 더 있어요.) 아, 씨발.... 민윤기. "

걍 뭐 내가 보고 싶어서 쓴 슈총이 맞습니다....

봐주시면 그저 감사해요ㅠㅠ

[독자1]

아 헐....헐........

[설탕과자]

헐....아헐.....이걸 봐주는 사람이 있어...!(감격)

[독자2]

ㅠㅠㅠㅠㅠㅠ민윤기봐ㅠㅠㅠ

[독자3]

헐..??이거 뭔데 귀엽지..?.?윤기야ㅜㅠㅠㅠㅜ.....

[설탕과자]

헐 댓글이 달린다 신기하다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설탕과자]

취저라니 슙총러라니 읽고 가서 고마워요ㅠㅠ

[독자4]

헐대박사건... 슈총... 슈총이라니... 썰리고 갑니다 신!알!신ㅠㅠㅠ

[설탕과자]

슈총러라니 고마워요ㅠㅠ

[독자5]

대박이다 아 윤기야... 윤기는 그럼 여섯명과 다 ㅎ...ㅎㅎㅎ ㅇㅅaㅇ 아 근데 취향저격 대박이에여 윤기 깔고 천국가자 얘들아!!!!!!!!!!!!!(박력)

[설탕과자]

그건 모르는 고야.........ㅎㅎㅎ....ㅎ...윤기는 깔아야 제맛이져

[독자6]

와 대박 슈총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 가요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

[설탕과자]

슈총슈총 고마워요ㅠㅠ

[독자7]

진짜 좋아요ㅠㅠㅠㅠㅠ 신알신합니다!

[독자8]

슈총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헐...ㅠㅠ

[독자9]

후....슈총....

[독자10]

엄훠 슈총.....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작가님 혹시 기회가된다면 번외도 꼭 써주세요ㅠㅠㅠ

[독자11]

헐....이야...좋네요

[독자12]

허............슈초유ㅠㅠ 신알신이요ㅠㅠㅠㅠ

[독자13]

슈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기드문슈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

[독자15]

다 누군지알겠는데 두번째랑 세번째 학생이 헷갈리네요 ㅠㅠ 제머리가나빠서ㅠㅠㅠ 작가님 글 다조아요♥

[독자17]

헐... 헐... 윤기 어디서 그렇게 매력을 질질 흘리고 다녔으면 남정네 다섯이...ㅜㅜㅜㅜ

[독자18]

아 아...이건 정말 혁명적인 글입니다 ㅜㅜ 이런 류의 글 너무 좋단 말이에요...심지어 슙총이잖아 슙총!! 아 그리고 깨알 재미가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K J P 누군지 맞추기...왠지 앞에 동네 동생 힙합 동아리 부장 전교회장 이런 것만으로도 충분히 알 것 같은 기분 ㅋㅋㅋㅋㅋㅋㅋ그나저나 글 너무 좋습니다 ㅜㅜㅜ 아 예쁘다 누군진 모르겠지만 다 해머거라 다 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 자까님 싸랑해요♥

[독자19]

네 그래서 7피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