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갛게 쏟아지는 햇빛이 머리를 타고내려와 어깨에 떨어진다.
팔을 타고 흘러 발끝에 맺히고 너의 걸음걸음 향내를 풍긴다.
얼마나 더 지켜봐야 그 향내가 나를 향해 풍길지는 모를일이다.
단지 그 햇빛이 아름답다는 이유로 너를 바라보고
네가 아름답다는 이유로 햇빛을 바라본다.
햇빛과 네가 하나로 섞여 저녁노을에 사라질때쯤 그제서야 나는 발걸음을 떼고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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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갛게 쏟아지는 햇빛이 머리를 타고내려와 어깨에 떨어진다. 팔을 타고 흘러 발끝에 맺히고 너의 걸음걸음 향내를 풍긴다. 얼마나 더 지켜봐야 그 향내가 나를 향해 풍길지는 모를일이다. 단지 그 햇빛이 아름답다는 이유로 너를 바라보고 네가 아름답다는 이유로 햇빛을 바라본다. 햇빛과 네가 하나로 섞여 저녁노을에 사라질때쯤 그제서야 나는 발걸음을 떼고 집으로 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