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이미 시작한 사이다> "괜찮은 사람이야." "나 남자 못 만나. 너도 날 알잖아? " "이제 그 사람은 끝낼 때도 됬잖아. 언제까지 혼자서 짝사랑할래?" "글쎄 안 만난다니까" "너 그거 집착이야. 알아? 예지야 제발 정신 좀 차려. 응?" 예지의 친구는 그녀의 손을 붙잡고 애원한다. 사진 속 이 남자 한번만 만나달라고. 그러나 예지,그녀는 그런 친구가 짜증나는 듯 인상을 찌푸리고 있고 속이 답답한 듯 그녀 앞에 있는 레몬에이드만 홀짝인다. 테이블 위 널부러져 있는 사진 속 그 남자. 그는 ,친구의 설명에 의하면, 무뚝뚝하지만 매력은 넘쳐난다는 남자랜다. 정장에 무표정을 짓고 있는 이 남자. 정택운. 매력? 눈만 찢어져서 무슨 매력이야. 남자가 저렇게 하얘서 뭐 어쩌자는거야. 그녀가 평소에 그리던 이상형과는 다른 남자였다. "어때? 괜찮지?" 친구는 그녀의 손에 사진을 쥐여줬다. "너 충분히 이쁘잖아. 자신감을 가져! 키 183에 안전한 대기업 회사원. 안 좋아? 좋지?" "안 만나." "제발. 제발 만나줘. 응? 나 너 이런 꼴 못보니까 그래" "난 내 꼴에 충분히 만족해."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생활 3년까지. 너 그 사람만 짝사랑했잖아. 그사람은 너 눈길한번 안 주고." "이제 그사람 안 좋아한다니까?" "너 항상 인물화 그릴때마다 그사람이 모델인거 아니였어? 내가 그정도도 눈치 못챘겠니" 친구는 어느새 팔짱을 끼고 그녀를 노려보았다. 그녀는 음료수를 향해 손을 뻗자 갑자기 옆의 핸드폰의 벨소리가 울렸다. `차학연` 그녀는 재빨리 전화를 받았고 학연이라는 사람에게 금방 간다고 말했다. 그녀는 전화를 끊고 친구를 바라보았다. 친구는 여전히 그녀를 노려보고 있었고. "나 갈게" 그녀가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한동안 친구는 그녀를 노려보더니 "차학연이나 꼬셔서 니 남자로 만들던가. 하여튼 너 빨리 남자 만나라 제발." 친구는 꾸깃해져있는 남자의 사진을 재빨리 그녀의 가방 속에 넣었고. 그녀는 끝까지 마음에 안 드는듯 인상을 찌푸렸다. 그녀는 급히 카페를 떠났고 남은 친구는 한숨을 쉬었다. ________________ 난생처음 글이라는 것을 쓰게 되었습니당 많이 부족해도 욕하지는 말아주시구ㅠㅜㅜㅠㅠ 기대 많이 해주세옹!!! 다음회가 언제 될진 모르지만 수위는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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