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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83

 

 

  역시나.

  아주 고마운 우리팬들은 플레이어까지만들어줬다.

  현성?행쇼? 우리둘만 사는세상이라고?

  웃기지말라고해. 진짜 이게 뭐하는짓인지.

 

 

 

  인터뷰를하다가 그새끼가 날쳐다보는게 느껴졌다

  '뭘봐.'

   허, 웃기는 자식이네 싶어서 계속 눈을마주보고있자니 솔직히, 인정하기싫지만

   쫄아버렸다.

 

   먼저 눈을 피해버리니 시선이 더이상 느껴지지않았다.

   땀나긴했지. 쫄아서.

 

  

 

   ***

 

   "수고하셨어요-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수고하셨습니다 - 자 얼른얼른 가자. 오늘 수고들 많았어. 이제 숙소가서 쉬란다."

    드디어 마지막 스케쥴이 끝나고. 매니져형과 같이 스튜디오 밑 지하주차장으로 향했다.

    차에 올라타서 시트에 쓰러지듯 앉는다. 으아- 살것같다- 이성열이 털썩 옆에앉았다.

 

   "일본 연애인들 완전웃겨. 화장 진짜 진하더라 아무리 문화차이라도..."

   "숙소가서 또 비아그라 방송봐야지- 오늘도 나오려나?"

   "오늘도 라니. 틀어놓으면 나오는게 그거던데 뭐."

   빈정거린 내말에 성열이가 푸하하. 웃음을 터뜨린다. 형도 봤어? 어제 걔 장난아니었지?

 

   "형, 내말들었어? 화장 장난아니라니까. 무슨 아이셰도를.."

   "야 쫑! 어차피 걔네랑 사귈것도 아닌데 뭐그리 징징거려."

   "옆에 앉으면 분냄새 쩐단말야."

   

   앞에앉은 막내가 코를 찡끗거리며 우웩- 이라는 표정을 짓는다. 그건그래.우리나라 7,80년대 같지 않냐

   끅끅거리며 웃는동안 차는 유유히 주차장을 빠져나와 숙소로 향했다.

  

 

  "아 맞다 형!"

   뒷자리에서 불쑥, 동우가 고개를 내밀었다.

   "형 오늘은 제가 먼저 씻을래요."

   "그래. 대신 얼른나와라 나 오늘 목욕할꺼니까"

   "어, 등밀어드릴까요?"

   뭐? 됐어 짜샤-  피식 웃으며 대꾸하려는데

   

  "............."

  "엉? 뭐라고?"

  "넌 김성규한테 그러고싶냐고."

   난 방송에서도 친한척하기 힘들던데. 남우현의 목소리가 울린다.

 

  정적.

 

  "아, 너무컸나?"

   "....."

  "성규형, 들렸어요? 너무 역겨워서 목소리가 크게나왔네요."

  "장난하냐?"

  "우와 빡쳤네. 너무 무섭다."

  "그만해 남우현-"

   "정남이형 왜요. 난 내의사표현도 못하나?"

   

   꿈지럭. 앞에 성종이가 움츠리는게 보였다. 내눈치를 보다 눈이 마주쳤다.

  

   하다하다 동생들 앞에서 엿을 주는구나.

   하긴, 카메라도없고, 팬들도 없으니. 니가 이기회를 놓칠리가.

   근데 새끼야, 오늘은

 

   "미친놈."

   오늘은 못참겠다.

 

대표 사진
독자1
헐...나무...니가뭐한거니...느..느이자슥!!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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