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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e Boy 전체글ll조회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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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내리쬐는 더운 여름날에도 교실 안은 무척이나 조용했다. 연필이 종이를 스치며 내는 서걱거리는 소리와 에어컨이 작동하는 소리뿐만이 가득 찬 교실을 멍하니 둘러보다 이내 책상 위로 엎어졌다. 이제 겨우 초여름인데 벌써 이렇게 덥냐. 살짝 연 창문 새로 새어 들어온 소음에 고개를 돌려 창문 밖을 쳐다보았다. 이내 운동장에서 골대 하나를 둘러싼 남자애들이 눈에 들어왔다. 더워 죽겠는데 쟤들은 뭐가 그리 좋다고 땀까지 흘려가면서 뛰는 걸까. 별생각 없이 골대 앞에서 대치하고 있는 남자애들을 쳐다보다 내가 더 더워지는 기분에 허리를 펴 똑바로 앉고선 셔츠 밑부분을 잡고 흔들어댔다. 펄럭이는 셔츠 사이로 새어드는 바람 덕분에 조금이나마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야, 패스! 이내 한 남자애가 공을 받고 현란하게 드리블을 하더니 힘차게 뻥 찬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그게 뭐가 그리 기분이 좋은지 두 팔을 하늘 위로 쭉 올리며 운동장 한복판을 냅다 달리는 남자애에 괜히 나도 웃음이 나왔다.



“…어.”
“…….”



한순간이었다. 그 애와 눈이 마주친 건. 다른 남자애들에게 둘러싸여 있던 그 애가 어떻게 내 시선을 알아차린 건지는 알 수 없었다. 열감이 등줄기를 타고 얼굴로 올라오는 게 느껴지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버렸다. 나른한 눈동자와 시선이 맞닿은 순간, 생전 느껴보지 못한 기분이 온몸을 감쌌다. 첫사랑은 그렇게 초여름 창문 새로 살랑이며 불어온 바람처럼 내게 스며들었다.





[NCT/이동혁] 첫, 사랑 | 인스티즈

첫 ,  사 랑
Valentine Boy





구름마냥 두둥실 떠오른 감정이 나를 덮친 지 일주일 째, 감정은 어느새 내 안에 자리를 잡고 싹을 피워내고 있었다. 이제 자리에 앉아 책을 펴놓고 운동장에서 그 남자애를 찾는 건 일상이 되었다. 또 얼마나 봤다고 이젠 그 애의 동그란 뒤통수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아직 이름 하나 모르는 애였지만 굳이 알아내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 그저 한 여름철 지나가는 소나기에 지나지 않는 감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주야.”
“…….”
“야, 김여주!”
“…어, 어? 나 불렀어?”
“뭘 그렇게 봐?”



아… 아무것도 아냐. 고개를 쭉 내밀어 창문 밖을 쳐다보는 예림이에 짐짓 아무렇지 않게 웃어 보였다. 나 배고파, 매점 갈래? 물어오는 예림이에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진짜 아무것도 아닌 거 맞아?”
“어?”
“아니, 너 요즘 보면 항상 밖에만 쳐다보고 있길래. 뭐, 좋아하는 남자애라도 생긴 거야?”



갑작스러운 예림이의 물음에 입이 다물렸다. 좋아하는 건 맞지만, 항상 쳐다보고 있던 건 아닌 것 같은데…. 딱히 무어라 대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냥 입꼬리만 올려 웃어 보이자 한순간에 예림이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어머 어머, 진짜야? 와, 대박.”
뭐 그럴 정도야…?”



호들갑스러운 예림이의 반응에 괜스레 머쓱해져 뒷머리를 매만졌다. 누군데? 이내 이어지는 물음에 어깨만 으쓱해 보였다. 이건 또 무슨 의미야…. 눈가를 살짝 찌푸린 예림이가 눈동자를 굴렸다.



“이름은 몰라.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모습만 봐서.”
“축구? 맨날 축구하는 애들은 많지 않은데….”



누가 있더라…. 예림이는 곰곰이 제 생각을 짚어보려는 듯 눈동자를 더욱이 열심히 굴리며 머리를 긁적였다. 아, 배가 고파서 머리가 안 돌아가. 일단 뭐라도 먹자! 이내 생각해내기를 포기한 예림이가 내 팔을 잡으며 걸음을 빨리했다.



“아, 나 잠깐 화장실 좀 들렀다 갈게.”
그럴래? 너 뭐 먹을 거야?”



예림이의 질문에 고개를 내젓자 예림이는 알겠어, 그럼 그냥 교실로 바로 가. 나도 금방 안 걸릴 테니까. 고개를 끄덕이고 발걸음을 돌려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에서 나와 손에 묻은 물기를 탈탈 털며 교실 쪽으로 걷고 있었을까, 왠지 모르게 익숙한 동그란 뒤통수가 눈에 들어왔다. 그 앤가…? 아, 아니겠지. 방금 전까지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던 모습이 선연해 고개를 내저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머리는 이미 아닐 거라 단정 지었지만, 시선은 계속 그 뒤통수로 향하고 있었다. 이동혁! 그때, 누군가 뒤에서 크게 소리쳤고 내 시선이 머물러있던 뒤통수의 주인공이 고개를 돌렸다.



[NCT/이동혁] 첫, 사랑 | 인스티즈

“…….”
“…헉.”
“새끼가 정이 없어, 정이. 좀 기다려 달라니까 그 새를 못 참고 가냐?”



미친, 헉 소리는 왜 낸 거야? 별안간 고개를 돌려버린 그 애에 시선을 돌릴 새도 없이 눈이 마주쳐버렸다. 허공에서 맞물린 시선에 지진이 난 듯 흔들리는 동공은 덤. 나도 모르게 들이켜진 숨소리가 약간 컸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얼굴이 붉어지는 게 느껴졌다. 어느새 나를 지나쳐 제 어깨에 손을 올리는 남자애에 그 애가 먼저 시선을 거두었다.

조금 아쉬운 느낌도 들었지만 어쩌면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 순간엔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눈을 떼지 못했다. 아마 그 애가 먼저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면 아마 나는 그 자리에 서서 계속 그 아이를 쳐다봤을지도 모른다.



“야, 좀 배고프지 않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매점 가자, 매점. 이 형님이 쏜다.”



형님은 무슨.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은 그 애에게 어깨동무를 한 남자애가 그 애의 걸음을 재촉했다. 그 애의 그림자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자리에 멍하니 서 있다 갑자기 난 예림이의 생각에 터벅터벅 걸음을 옮겼다. 이동혁…. 그저 한 이름에 지나지 않을 뿐인데 그 세 글자를 발음하자 마치 나비가 날아다니는 듯 가슴께가 간질거렸다.






첫 ,  사 랑





그나마 선선했던 초여름이 지나가고, 후덥지근한 한여름이 다가올 때까지도 우리 사이에 딱히 진전이라 할 것은 없었다. 짧은 시간 동안 변한 걸 굳이 찾자면 장마철이 다가온 날씨와 학교가 방학을 했다는 점이었다. 공식적으로 학교는 방학을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자습을 하러 꾸준히 학교에 나와야 했다. 덕분에 방학에도 동혁이를(어느새 그 애가 아닌 이름을 부르고 있다.) 볼 수 있다는 건 좋… 좋나? 별안간 뒤에서만 몰래 훔쳐보던 게 너무 변태 같진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방학에도 몰래 볼 수 있어 좋다는 것도, 너무 변태 같잖아! 라는 생각에 예림이에게 물어봤을 때 예림이는 이렇게 답했다.



“당연히 변태 같지 그럼.”
“…진짜?”
“야, 생각해봐. 맨날 저 멀리 창문 뒤에서 널 쳐다보는 남자애가 있어. 말을 시키는 것도 아냐, 그냥 맨날 슬쩍슬쩍 보기만 해. 솔직히 변태 같지.”



많이 변태 같았겠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리곤 무기력하게 책상 위로 엎드렸다. 내 이미지 완전 꽝이겠네, 진짜. 안 그래도 처음 마주했을 때도 별로였던 것 같은데.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이불킥 차, 나. 입을 삐죽이며 투덜거리자 예림이는 깔깔 웃으며 말했다.



“야, 그래도 진짜 변태는 아니잖아. 그럼 걔도 나중에 알겠지 뭐.”
“진짜 변태 아닌 거?”
“엉.”



이게 대체 무슨 말이야, 방구야…. 아무리 내 친구라지만 가끔가다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내뱉는 예림이에 머리를 부여잡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애초에 마주칠 일이 없는데 변태건 아니건 그게 무슨 상관이 있겠냐고! 마주친다 해도 내가 걔라면 알고 싶지도 않을 것 같은데.

라 생각했던 내가 무색하게도 나는 또 다른 경우를 찾았다. 그러니까, 항상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 말은 참 좋은 말이었지만 이 말을 내뱉은 사람이 하나 간과한 점이 있다면 모든 사람이 같은 관점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이 말은 곧 내가 이동혁이었으면 나를 변태라고 생각했을 테지만 실제 이동혁은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말이었다. 이 말을 그대로 예림이 앞에서 읊자 예림이는 한심하다는 눈으로 나를 흘기고는 그래, 좋을 대로 생각해. 라 말했지만 좋은 게 좋은 거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혹시의 경우가 실제가 되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책상 위에 엎드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 무기력해져 있을 때였다. 물론 몸만 나태하게 뉘어져 있을 뿐, 두 눈동자는 누구보다 바삐 움직였다.

근 몇 주 간 축구를 하는 이동혁을 관찰한 결과로는, 이동혁은 축구를 아주 잘한다. 어쩜, 축구까지 잘할까. 콩깍지가 씌어도 단단히 씐 내 눈에 동혁은 제법 아마추어 축구 선수의 느낌이 났다. 물론 내가 이런 소리를 할 때마다 예림이는 옆에서 쯧쯧거리며 혀를 찼지만. 그래도 동혁이 골을 넣는 횟수는 단연 적지 않았다.

상대편이 패스하려던 공을 중간에 스틸한 한 남자애가 동혁에게 패스를 했다. 공을 받은 동혁이 재빠르게 드리블을 하며 골대로 향했고 동혁의 발에 챈 공은 마치 제 갈 길이 정해져 있었다는 듯 정확한 궤도를 그리며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동혁이 두 팔을 하늘 위로 뻗고선 제 팀을 향해 냅다 달렸다. 늘 하는 세레모니 같은 것이었다. 그런데 오늘 다른 점이 있다면 제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동혁이 고개를 두리번거리더니 나와 눈을 맞춘 것이었다. 갑작스러운 눈 맞춤에 당황스러워 침을 꿀꺽 삼키고 눈을 연신 깜빡거리자 동혁은 겸연쩍은 얼굴을 하며 제 목덜미를 매만졌다. 뭐야… 지금 나 보고 웃은 거… 맞지?

이건 필시 이동혁이 내가 제가 축구하는 모습을 쳐다보는 것을 알고 의식하고 있었다는 뜻이었다.





첫 ,  사 랑





여느 때와 다름없이 같은 자리에 앉아 책상 위로 엎드려 고개를 창문 쪽으로 돌렸다. 툭, 투둑. 비가 내리는 소리가 창문을 규칙적으로 두드렸다. 한철 지나가는 소나기일 줄로만 알았던 비는 며칠째 계속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덕분에 동혁이를 보지 못한 지도 꽤 오래되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쉬지 않고 달리던 동혁의 모습을 쫓던 눈동자는 갈 곳 없이 헤매다 운동장 곳곳에 움푹 패여 비가 고인 물웅덩이에 정착했다.



“오늘도 비 오네.”
“응.”
“아, 끈적끈적. 너무 싫어.”



우중충한 먹구름과 함께 몰려온 습한 공기 덕분에 올라간 불쾌지수에 예림이는 요즘 더 예민해진 모습을 보였다. 몸을 부르르 떨며 더운 날씨에 진저리를 치던 예림이의 모습이 우스꽝스러워 입꼬리가 올라갔다. 별안간 예림이가 무언가 생각난 듯 아, 하며 운을 떼었다.



“나 오늘 학교 끝나고 같이 못 갈 것 같아.”
“왜?”
“집에 일이 좀 있어서. 혼자 갈 수 있지?”



내가 뭐 한두 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알겠어. 대충 고개를 주억거리자 예림이가 제자리로 돌아갔다.

학교가 끝나고 터덜터덜 혼자서 계단을 내려오고 있을 때쯤이었다. 멀리 현관에서 며칠 동안 보이지 않던 익숙한 뒤통수가 보이자 피곤해 반쯤 감겨 있던 눈이 확 뜨였다. 헉, 혹시…. 두근거리는 뜀박질을 시작하려는 심장을 잠재우고 짐짓 침착하게 계단을 내려와 현관에 다다라서야 동혁이 왜 말없이 서 있었는지 알아챘다.

점차 느려진 발걸음이 어느 정도 동혁과 거리가 있는 곳에서 멈추었다. 고개를 쭉 빼고선 밖을 두리번거리고는 이내 한숨을 내쉬는 동혁의 모습에 눈동자를 굴려 동혁의 두 손을 확인했다. 역시… 우산이 없었구나. 나는 순간 고민에 빠졌다. 우산을 빌려주는 것을 빌미로 말을 걸어볼까. 아니면….



“저기….”
“…….”



우산을 같이 써보자고 할까.



“혹시 우산 없으면, 나랑 같이 쓸래?”
“…….”
“아… 그, 혹시 누구 기다리는 거면,”



아니, 고마워. 조심스레 다가가 쭈뼛거리며 말을 건넸지만 나른한 눈만 끔뻑이며 나를 쳐다볼 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는 동혁에 멋쩍게 웃곤 목덜미를 매만졌다. 여전히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동혁에 혹시 친구를 기다리고 있던 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아, 김여주 바보.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게 딱 누구를 기다리는 것 같은 모습이었던 것을 왜 금방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괜스레 머쓱해져 입술을 꾹 다물고 우산을 폈다. 별안간 내 말꼬리를 자르고 대답을 한 동혁이 우산 안으로 들어와 해사하게 웃어 보였다.



“너 버스정류장까지 가지?”
“…응.”
“아, 그, 막 스토킹을 했다거나 훔쳐봤다거나 그런 건 절대 절대 아니고 그냥 몇 번 하교할 때 봤어.”



꽤 당찬 목소리로 동혁에게 물어보자 동혁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응, 이라며 대답했다. 순간 나를 이상한 눈으로 흘깃 봤던 것 같은 동혁에 변명 아닌 변명을 하기 시작했지만 이내 변명을 하던 목소리가 기어들어갔다. 그렇지만 정말 하교할 때 몇 번 보기만 했던 건데…. 괜스레 동혁의 눈치를 보며 고개를 숙였다. 이내 동혁이 피식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었다.



“우산 이리 줘, 내가 들게.”
“어? 아냐, 괜찮은데….”



문득 동혁이 내 손에 쥐어져 있던 우산 손잡이를 잡아챘다. 그 짧은 찰나에 스친 손등이 불에 덴 듯 뜨거워져 뒷짐을 지고선 비에 젖은 다른 손으로 홧홧해진 손등을 문질렀다. 어깨 젖겠다. 반 발자국 가까이 다가온 동혁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내 귓가에 속삭이듯 들려와 목덜미에 난 솜털이 송송히 돋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귀 바로 뒤에서 심장이 뛰는 듯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다 왔다.”
“…아, 저 버스가 내가 타는 버스라서.”



난 이만 가볼게! 허둥지둥 붉어진 볼을 숨기려 고개도 채 못 들고선 버스정류장을 향해 달려오는 버스를 가리켰다. 이내 버스정류장 앞에 정차한 버스를 향해 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저, 우산…! 동혁의 말이 채 끝마치기도 전에 너 가져! 라 소리친 뒤 버스에 올라탔다. 빈자리에 앉아 그나마 차가운 두 손으로 두 볼을 감쌌다. 한껏 홧홧해져 열기를 뿜어내는 볼이 식기를 기다리며 창문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동혁과 눈이 마주쳤다. 헉, 설마 계속 보고 있었던 건… 설마. 아닐 거야. 아니겠지…?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각하니 더욱 창피해져 붉어지는 볼이 뜨거웠다. 그럼에도 동혁에게 눈을 떼지 않고 있자 말갛게 웃은 동혁이 손을 들어 두어 번 흔들고는 우산을 쓰고 학교 쪽으로 유유히 걸어갔다. 걸어가는 동혁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 축축히 젖은 오른쪽 어깨가 눈에 들어왔다. 오른손을 들어 비에 젖어 축축한 왼쪽 어깨를 매만졌다.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을까?





TMI

1. 첫 움짤은 여주가 축구하는 동혁이를 보는 시점이라구 생각해주세용.

2. 사실은 밑 짤을 보구 망상뽕이 막 차올라서 여름미 뿜뿜 청량한 햇쨘글을 쓰고 싶었는데 이도녁 체인 짤(위 눈 마주치는 짤 참고)도 넣고 싶어서.. 결국 이 짤은 못 넣었네용..

[NCT/이동혁] 첫, 사랑 | 인스티즈

3. 사실 뒤에 넣고 싶은 에피소드가 있어서 에필로그를 쓸까 하다 제가 좋아하는 열린 결말로 남겨두고 싶어서 이렇게 끝냅니당 굳이 그 에피소드가 없어도 충분히 도녁 맘이 전해질 것 같아서..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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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NCT/이동혁] 첫, 사랑  15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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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ㅠㅠㅠㅠ 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요 ㅜㅜ 너무 찰떡이에요 ,, 진짜 첫사랑 동혁이라니 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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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e Boy
무감각 - 너를 비추는 밤 입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용❤️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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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아 저 이런 거 너무 좋아요 작가님... 공감이 많이 되는 글이네요.. 오랜만에 뭔가 시큰두큰 바람 솔솔 심장 찌릿한 설렘 느낍니다.. 필력 장난이니세요.. 배우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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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e Boy
헉 제 필력이요? 저한테 그런게 존재하는지두 몰랐는데,, 다 동혁이가 넘 잘생기구 멋있구 귀여운 덕분이에요 히히 제 글 좋아해주셔서 넘 감사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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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8.238
아 작가님 진짜 이 노래랑 운동장에서 축구장하는 동혁이랑 가만히 지켜보는 여주,,삼박자 완벽하구요,,, 여기에 작가밈의 필력이 더해져서 저의 인생글 찬성 진짜 좋은글 너무 감사드리고 모둔게 완벽해요ㅜㅜ 저 열린 결말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진짜 열린 결말이 너무 잘어울리는,,, ㅠㅠㅜ 첫 사랑남 이도녁,,,, ㅠㅠ 둘 다 어깨 젖은거 너무 예쁘구 ㅠㅠㅠㅠㅠㅠㅠㅠ 어휴ㅜㅜㅜ 작가님 그냥 진짜 사랑해요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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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e Boy
인생글이라니,, 넘 과분한 말씀이에요 진짜,, 저 광광 우럭ㅠㅠㅠ 저두 사랑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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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1.87
아,,, 내내 심장 떨려하면서 읽었습니다.. 이런 글의 분위기를 원래도 워낙 좋아했지만 이 글은 정말정말로 제가 다 사랑에 빠진 기분이었어요...! 비회원이라 댓글 잘 안 다는데..ㅠㅠㅜ 댓글 달 수 밖에 없는 글이예요! 혹시 암호닉 받으시나요?? 앞으로 계속계속 작가님 글 읽고싶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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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e Boy
앗 네 암호닉 받습니다! 제 글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용💛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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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대박 글 너무 좋아요 분위기도 그렇구 작가님 문체도 넘 제 스타일ㅠㅠㅠㅠㅠㅠㅠ 브금이랑 글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진짜 막 첫사랑하는 기분 들어용,,, 열린 결말 원래 안 좋아하는데 이 글은 진짜루 뭔가 설렘이 남아있는 기분 들어서 넘 좋구ㅠㅠㅠㅠ 그래두 나중에 에필로그 써주신다면 진짜 첫벙째루 달려가서 읽을거예요,,기다려봐도 되나용ㅎㅅㅎ 암튼 작가님 글 넘 잘보구 가요 이렇게 댓 길게 쓰는 것두 오랜만,, 신알신하구 가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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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e Boy
헉,, 에필로그는 열린 결말도 있지만 사실 귀찮은게 넘 커서 안 썼던 건데,, 도짜님이 좋아해주신다면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써오겠습니당! 신알신 감사해용💙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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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윽흑흑,, 선샌밈 글 대박 입니다ㅜㅜ 인티 댑악 오랜만이지만 이런 몽글 몽글 예쁜 글도 완존 오랜만 , , , ㅜ 진짜 기억 조작해서 제 첫사랑 이동혁 탕! 탕! 탕! 박제하구 도망 가셨네여 ㅜ ㅜ ㅜ 몽글몽글인데 시큰하면서도 강하게 막 설레구 그런 느낌이에여 에필로그 나오면 저 진자 그 글까지 비행기 들고 날아갈것 같아요ㅜㅜㅜㅜ 혹시 암호닉 받으시나요?ㅜㅜㅜㅜㅜㅜ 무튼 열린 결말 (?) 짱짱 좋아여ㅜㅜㅜ 아무튼 그냥 작가님 짱 다 드세요ㅜㅠㅠㅠ 신알신 오조오억번 누르고 갑니다ㅜㅠㅜㅜㅠ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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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e Boy
앗 암호닉은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신알신 감사드려용🧡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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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선생님 축구하는 동혁이라뇨 ㅠㅠㅠㅠㅠㅠ 진짜 보면서 상상했다구용ㅠㅠㅠㅠ 고딩미 넘치는 동혁이 최고입니다 진짜ㅠㅠㅠ 글 너무 몽글몽글하구 좋아용 다음편 혹시 있을지 모르겠지만 있다면 바로 달려와서 볼거예용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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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e Boy
축구하는 동혁이 상상만 해도 넘 발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음 글이 있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제 글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용❣️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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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노래랑 글 분위기 찰떡이라서 간질간질하고 너무 따뜻한 느낌이랄까....... 좋아요 ㅜㅜㅜㅜㅜ 동혁이도 좋아하고있었구나 앙아아아 진짜 설레요. 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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