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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해 썼어.


꺄아아아

 

[박경/지코] 언젠가 우리가 만난다면

 

 

-ㄴrㄴ....오늘도...눈무ㄹ을......흘린ㄷㅏ.....보고싶을거야...-

 

"보고싶을거야는 무슨. 언제까지 오글거리려고 이러냐.."

 

오늘도 경은 모 포털사이트의 힙합카페에서 우연히 친해진 지호의 싸이를 뒤진다.

 

오분전에 올라왔다는 글은 한심하기 짝이없는 눈물셀카. 사진속의 지호는 눈물을 그렁그렁 매단채 한손으로

 

입을 가리고 있었다.

 

"얘는 왜 정상적인 사진은 안올릴까?"

 

열심히 싸이를 하고 셀카도 자주 올리는 지호지만 그가 올리는 사진은 별 시덥잖은 엽사며 방금 올라온것과 같은

 

눈물 셀카등... 정상적이진 않았다. 멀쩡한사진을 올리면 그렇게 못생기진 않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던

 

경은 갑자기 남의 싸이나 뒤지는 자신의 꼴이 한심해 보여 오른쪽 위의 x를 눌렀다.

 

-전화왔다아! 메세진데...속아찌?><

 

아직 피쳐폰을 쓰는 경의 폰 문자 알림음이 울리고 경은 익숙하다는 듯 비밀번호를 푼다.

 

우지호 ; 야 랩 라임맞춘거 하나만 써봐바 좀 아련한걸로 음은 있는데 아돌겠네

 

그에게 온 문자는 오랜만에 온 지호의 것이었다.

 

지호의 문자를 본 경은 컴퓨터를 끄려던 손을 멈추고 메모장을 켠다.

 

-(너 혹시 우리 만난 네시 기억나니? 그새벽에 내심장에 방망이질치게 만든 너의미소 다시한번 보여줄래?

 

너의 마음, 너의 웃음, 너의 목소리 모두다 마음에들었는데 넌 왜갑자기사라져. 왜 애태우게 하는데)

 

야 이정도면 괜찮냐?

 

메모장에 적은 그대로 지호에게 전송해준 경은 침대로 걸어가 대자로 뻗어버린다.

 

-전화왔다아! 메세진데...속아찌?><

 

"아오 유치하게.. 알림음을 바꾸던가 해야지."

 

-올ㅋ 좋았어.이걸로정했다.

 

문자를 확인하고 폰을 침대에 던진 경은 문득 구글에 이녀석 이메일을 검색하면 뭐가나올까 궁금해

 

조금 느린 타자로 지호의 이메일을 검색해본다.

 

"이것들이다뭐야..."

 

이토록 경을 놀라게 만든 것은 분명 경이 전엔 본적도없는 엽사들과 우지호의 허세샷, 그리고 오타쿠같은 글들이었다.

 

데헷-지호짜응이라고불러달라능><...이라던가, 미쿠짜응!!!!미쿠짜응!!이쁘다능><☆★ 난미쿠짜응이랑결혼할래-

 

이런글들... 지금의 지호가 알게되면 잠들때마다 이불을 뻥뻥 차게 만들 글들이었지만 다행히도 지호는 그런걸

 

모르는지 글들은 건드린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구경하던 경의 눈에 띈게 있었으니.. 지호의 집주소였다.

 

제...제주도...?

 

마음도 맞아서 언제 한번 만나자고 하려 했는데.. 서울에사는 경과 제주도에 사는 지호가 시간이 많지않다면 어떻게

 

만날수 있겠는가. 먼거리를 이동하는것을 귀찮아하는 경의 버릇도 있지만..

 

그런 잡다한 생각을 할때 갑자기 문자가 폭탄으로 오기 시작했다.

 

-전화와...저....저저저저저저저저저저전화와...전..저저저저전화왔따아!메세지....저저저저저저전화왔따아!메세진ㄷㅔ.. 속았지?><

 

경은 신경질적으로 폰을 열었다.

 

-우지호 ; 야

 

'야' 라는 문자만 몇십개를 보낸 지호에게 짜증섞인답장을 보내려고 하는데 문자가하나더왔다.

 

-우지호 ; 야, 답장해봐.

 

경은 얘가 갑자기 왜이러냐..라는 생각을 하며 '뭐'라고 답장을 보냈다.

 

-우지호 ; 할얘기있어

 

-박경 ; 뭔데

 

-우지호 ; 나랑사귀자

 

??? 뜬금없이 갑자기 사귀자고 하는 우지호의 문자는 경의 쿠크다스 멘탈을 산산조각 내기에 충분했다.

 

-박경 ; 게이냐?

 

-우지호 ; 응

 

자신의 주위에도 이민혁과 김유권같은 게이커플이 있긴 있지만 실제로 고백을 받아본건 처음이라 오만생각이

 

경의 머리를 스쳐지나갔지만 갑자기 지호에게 장난이 치고싶어진 경은 빠른 속도로 휴대전화 자판을 친다.

 

-박경 ; 너집제주도아니냐? 언젠가 우리가 만난다면 사겨줄게.

 

-우지호 ; 그말 잊지마라.

 

예상외의 반응인 우지호의 문자는 경을 당황시켰지만 경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폰을 닫았다.

 

 

띵동-

 

경의 집의 초인종소리를 들은 그는 택배가왔나? 하고 나갔는데 그의 앞에 서있는 사람은 엽사가 아닐때의

 

얼굴이라 조금 헷갈리긴 했지만 분명 지호였다.

 

"?....어?"

 

"야 됐냐? 니가 우리가 만난다면 사겨준다고했잖냐."

 

경의 커진 눈을 쳐다보며 미소짓는 지호는...뭐랄까, 승리자의 표정이었다.

 

"ㄱ...그나저나 어떻게...우리집은.....게다가 너집제주도.....아니냐?..???"

 

"몰라도되. 우리 1일, 알겠지?"

 


해석

1. 지호는 제주도에서 예에전에 서울로 이사옴. 경이가 본글은 지호가 제주도에 살때 올린글.

2. 지호는 경이의 두층아랫집에사는데 마주친적이 없음. 경이가 돌아다니는거 귀찮아해서..그나마 돌아다닐때도 지호랑 엇갈림. 지호가 혼자 본건 많음.

3. 경이는 지호가 두층아래에 사는지 모르지만 지호는 경이가 자신의 집 윗윗층에 사는걸 암

4. 경이가 이집에 이사온건 얼마안됨.

5. 지호는 일부러 경이가 가입한카페를 찾아 경이랑 친해짐

 

똥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 올라온거 보기만하다 제가쓰는건 처음이네요. 앞으로..자주...올릴수있으면 단편으로 올릴게요!

전 장편은 못쓰겠더라구요..........이야기가 점점 산으로 가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어주신 모든 분 스릉해요!

 

헿....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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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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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힝...재밌당....힣ㅎㅎ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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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ㅠㅠㅠㅠㅠㅠ감사해요 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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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므니어므닣ㅎ조타조타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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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알라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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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흐ㅠㅠㅠㅠㅠ 나 익잡익인이야ㅠㅠㅠㅠㅠㅠ 너무재밌게봤어ㅠㅠㅠㅠㅠ 진짜잘쓴다..♥ 우지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지호야...★ 너의흑역사를...
하여튼ㅠㅠㅠㅠㅠ정말재밌게봐써... 인터넷친군가?이런생각햇는데 의도적으로접근한거였구나...우지호계획적인넘ㅎㅎㅎ 추천백개눌러주고싶다...흡 잘봤어정말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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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마엉 고마워 ㅠㅠㅠㅠㅠ♡ 갑자기 생각나서 막 쓴 글인뎅 이런 과찬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사랑해♥ㅋㅋㅋㅋ우지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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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진짜...흡ㅠㅠㅠ제목도좋다글쓰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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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목이 먼저 생각나서 제목보고 내용 만든거야....ㅠㅠㅠㅠㅠ고마워 흡...ㅁ7ㅁ8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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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그렇구나ㅠㅠㅠㅠㅠ정말좋타... 담에또쓰면 알려줘 언제든지 기다릴게알겟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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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ㅇ응 ㅠㅠㅠㅠㅠ 꼭알려줄겡 엉엉 익이니도 쓰면 나한테 알려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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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난쪽팔려가지구...Hㅏ..... 하여튼익인아 사랑한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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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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