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백소에 대한 필명 검색 결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샤이니 엑소 온앤오프
백소 전체글ll조회 3114l 8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11 | 인스티즈 

험한 탄소년단 

W. 백소 


 


 

- 11 - 


 


 


 


 


 


 


 


 


 


 


 


 


 


 


 


 


 


 


 


 


 


 


 


 


 


 


 


 


 


 


 


 


 


 


 


 


 


 


 


 


 


 


 


 


 


 


 


 


 


 


 


 


 


 


 

오랜만에 숙소에서 석진이 준비한 저녁을 먹게 되었다. 

식탁 앞에는 다른 날과 다름없는 멤버들이 자리에 앉아있었다. 나, 석진, 태형, 지민, 정국. 

특별할 것 없어 보이겠지만 사실 식탁에 앉아있는 사람이 한 명 더 늘어났다. 바로 남준이었다. 

그저께 꽃을 선물한 이후로 마음을 조금이나마 열게 된 남준. 그날 이후 이틀이 지났지만 솔직히 말해 조금 어색했다. 


 

심리상담사인 내가 이렇게 어색해하다니… 


 

나도 모르게 긴장되어 밥을 깨작이며 먹고 있는데 옆에 앉아있던 지민이 왜 그러냐며 물어왔다. 


 


 


 


 

" 어? 아니, 그냥… 좀 배부르네…? " 

" 별로 먹지도 않았는데요? " 

" 그냥 좀 배부르네… " 

" 이것밖에 안 먹으니까 살이 안 찌죠. 좀 많이 먹어요 누나. " 


 


 


 


 

내 말에 지민은 걱정스러운 눈으로 보고 있었고 이런 날 눈치챈듯한 석진이 말해왔다. 


 


 


 


 

" 배부르다는 사람 억지로 먹이면 오히려 체해. 그냥 냅 둬. " 

" … " 

" 그나저나 정국이 너 요즘 학교 잘 다니고 있어? " 

" …네? " 

" 요즘 학교에서 싸우지 않나 봐? 연락이 통 없네. " 

" 아… 네… " 


 


 


 


 

거짓말을 하며 내 눈치를 보는 정국. 그런 정국의 모습에 보며 생각했다. 


 

정국이를 새로운 학교로 전학 보내주려고 알아보는 중이다. 

본인이 가고 싶은 학교를 정해서 나한테 알려달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말이 없었다. 

혹시나 학교를 가고 싶지 않아서 그런가 싶어서 어제 그의 방으로 들어가 다시 한 번 더 물어봤다. 


 


 


 


 

' 정국아, 학교 가기 싫어? ' 

' 좀… ' 

' 가고 싶은 학교도 없어? ' 

' … ' 

' 있으면 말해. 내가 보내줄게. ' 

' …부담되시면서 왜 그러려고 해요. ' 

' 난 부담 없어. 오히려 너한테 부담이 될까 싶어서 걱정인데… ' 

' … ' 

' 정국이 넌 어떻게 하고 싶어? 원하면 홈스쿨링으로 시켜줄 수 있는데. ' 

' 조금 더 알아봐도 될까요? ' 

' 어? 응! 괜찮아, 가고 싶은 학교 찾으면 알려줘! ' 

' …네. ' 


 


 


 


 

그렇게 얘기했던 정국. 


 


 

아직까지 말이 없는 걸 보니 가고 싶은 학교를 딱히 찾아내지 못한 걸까… 아니면 정말 가기 싫은 걸까… 


 


 

나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자 날 보고 있던 정국이 다시 입을 열었다. 


 


 


 


 

" 저 전학 가고 싶어요. " 

" …뭐? " 

" 지금 학교에서는 딱히 배울 게 없는 것 같아요. " 

" 그게 무슨 소리야? " 

" 진짜 배울 게 있는 학교로 전학 가고 싶은데 안될까요? " 


 


 


 


 

정국의 말에 놀란 표정으로 보는 석진. 놀란 얼굴로 정국을 보는 건 석진뿐만이 아니었다. 나를 제외한 다른 이들 모두였다. 

그동안 한 번도 형들에게 불평을 드러내지 않던 정국이 처음으로 이런 말을 꺼냈기에 적잖이 당황한 모습을 보여주는 네 사람이었다. 

그동안 묵묵히 있던 남준도 정국을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어? " 

" 딱히… 일이야 항상 똑같죠. " 

" … " 

" 형, 저 음악이 배우고 싶어요. " 

" 음악? " 

" 네. 예고로… " 


 


 


 


 

예고로 가고 싶다는 정국이의 말에 이번에는 내가 눈을 크게 뜨며 그를 바라봤다. 

정국이가 가고 싶은 학교가 생겼다는 생각에 조금 들뜬 목소리로 물었다. 


 


 


 


 

" 예고? 예고로 가고 싶어? " 

" …네. " 

" 그래? 그럼 누나가 알아봐 줄게! " 

" 정국이 학교를 누나가 왜 알아봐 줘요? " 


 


 


 


 

내 말에 옆에서 듣고 있던 태형이 물어왔고 그런 태형을 보다 주변 이들의 시선을 봤다. 


 


 


 


 

" 아… 교수님께서 얘기한 게 있어서… " 

" 무슨 얘기요? " 

"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다 들어주라고… " 

" 이건 좀 다른 문제인듯싶은데? " 

" 괜찮지 않을까? 정국이가 확실하게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어서 이런 얘기하는 것 같은데… " 

" … " 


 


 


 


 

내 말에 날 보고 있던 고개를 돌려 정국을 보는 석진. 그런 석진의 시선에 말없이 식탁 위만 주시하는 정국이었다. 


 


 


 


 

" 괜찮아 정국아. 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해! " 

" 학비 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그런 말을 해요? " 


 


 


 


 

정국을 향해 웃으며 얘기하는데 조금 굳은 얼굴로 묻는 남준이었다. 


 


 


 


 

" 감당할 수 있어요. "  

" 예고는 더 들 텐데. " 

" 걱정들 말아. 내가 정국이 책임질게. 대신 정국이 너는 학교 잘 다녀야 해? " 


 


 


 


 

내 물음에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던 정국은 고개를 끄덕였다.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11 | 인스티즈 

 


 


 


 


 


 


 


 


 


 


 


 


 


 


 


 


 


 


 


 


 


 


 


 


 


 


 


 

저녁을 다 먹고 난 후 나는 현재 석진의 옆에서 설거지를 도와주고 있었다. 

설거지를 하는 내내 말없이 제 할 일만 하던 석진은 날 보지 않은 채 물어왔다. 


 


 


 


 

"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거야? " 


 


 


 


 

고개를 돌려 석진의 얼굴을 보다 다시 시선을 내려 마른행주로 그릇을 닦아냈다. 


 


 


 


 

" 화났어? " 

" 네가 무슨 수로 그 학비를 감당한다고 그런 소리를 해? " 

" … " 

" 아무리 그래도 이건… " 

" 사실 내가 먼저 그랬어. " 

" …뭘 먼저 그래? " 

" 정국이 전학시키는 거. 내가 학교에다가 그렇게 할 거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왔어. " 


 


 


 


 

내 말에 설거지를 하던 손을 멈추며 고개를 돌려 날 보는 석진의 시선이 느껴졌다. 


 


 


 


 

" 며칠 전 교수님께서 연락이 왔었어. 정국이가 학교에서 싸웠다는데 교수님께서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대신 나더러 가주라고 하셨어. " 

" … " 

" 학교에 가서 상황을 파악해보니 애들이건 선생이건 정국이 편은 없구나,라는 느낌이 들더라고.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화가 나면서 이런 생각도 들더라. 

이딴 곳이 무슨 학생을 가르쳐? 이런 곳에 정국이는 못 보내겠다,라고. " 

" … " 

" 그래서 나도 모르게 일을 크게 저질러버렸어. 앞으로 정국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겠습니다!라고… " 

" 하… " 

" 그래도 걱정 마. 내가 책임질게. " 

" 네가 심리상담사 맞아? " 

" 심리상담사는 맞아. 근데 그동안 내가 담당했던 사람들보다 이곳 사람들에게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아. " 

" … " 


 


 


 


 

내 말에 다시 고개를 돌려 설거지를 하는 석진. 잠시 아무 말 없이 설거지를 하던 석진은 다 끝냈는지 끼고 있던 고무장갑을 벗어 한쪽에 내려놨다. 

그리고 내 왼쪽으로 걸어와 날 따라 그릇을 닦아내는 그였다. 


 


 


 


 

" 넌 어쩌다 심리상담사가 되기로 한 거야? " 

" … " 


 


 


 


 

석진의 물음에 고개를 들어 그의 얼굴을 봤다. 그러다 다시 시선을 내려 잠시 옛 생각을 했다. 


 


 


 


 

' 선생님. ' 

' 왜?? ' 

' 선생님은 왜 심리상담사가 되기로 한 거예요? ' 

' 갑자기 그런 건 왜 물어봐? ' 

' 궁금해서요. ' 

' 음, 왜 되기로 했냐면… ' 

' … ' 

' 이 세상에 힘든 사람이 없길 바라서. ' 

' … ' 

' 사실 나는 외동이라 어렸을 때부터 많이 외로워했어. 부모님도 맞벌이라 집을 자주 비우셨고. 

홀로 집을 지키고 있던 나는 사교성도 없어서 친구들도 잘 못 사귀고 그랬어. 그래서 진짜 많이 힘들었어. ' 

' 외동이셨구나… ' 

' 너무 외로워서 우울증에 빠져있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심리상담사를 만나게 되었어. 

그분이 내 마음을 다 알아봐 주고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하더라. 아마 그때부터였을걸? 

나도 다른 사람들한테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 

' … ' 

' 그런데 그건 왜? ' 

' …사실 저도 선생님처럼 되고 싶어서요. ' 

' 나처럼? ' 

' 네. 저는 저처럼 상처받았던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치료해주면서 힘이 되고 싶어요. ' 

' 그래? ' 

' 저처럼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얘기도 많이 들어주고 마음의 병도 낫게 해서 이 세상에는 나쁜 일보단 좋은 일이 더 많다,라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 ' 

' 너라면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 


 


 


 


 

내게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며 기쁜 듯 함박웃음을 지으셨던 교수님. 

과거를 생각하다 옆에서 보고 있는 석진의 시선에 고개를 돌려 눈을 마주했다. 


 


 


 


 

" 좋은 일이 많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 " 

" … " 

" 이 세상에는 나쁜 일보다 좋은 일이 더 많다는 걸 깨닫게 해주고 싶어서 심리상담사가 되기로 한 거야. " 

" … " 

" 정국이 일만도 그래. 10대의 마지막을 힘들게 보내주고 싶지 않아서 내가 그런 결정을 한 거였어. 

내년에 느끼게 될 좋은 시간들을 그저 1년 앞당겼을 뿐이야. " 

" 도저히 이해가 안 가. " 

" 뭐가? " 

" 아무리 가족이라도 너처럼 하는 사람은 보기 드물걸. " 

" 드문 게 아니라 해주고 싶어도 해 줄 수가 없었던 거야. " 

" … " 

" 부모님들은 누구나 자식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가게 해주고 싶으시겠지만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그럴 수 없었던 거야. 

그래서 오히려 더 화내고, 짜증 내고. 

자식 앞에선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만 항상 남몰래 방문을 잠그고 숨죽여 우시던 사람들이 바로 부모님이시지. " 

" 너는 부모가 아니잖아? " 

" 부모는 아니지만 여기 있는 사람들한테는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든든한 누나가 되고 싶어. 힘들면 언제든 기대고 얘기해라. 

다 들어줄 것이다, 이런 마인드를 항상 갖고 있어. " 


 


 


 


 

그 말을 하며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그릇을 식기대에 올려놓자 옆에 있던 석진도 자신이 들고 있던 그릇을 식기대에 올려놓았다. 

그러더니 몸을 돌려 싱크대에 몸을 기대며 내게 물어왔다. 


 


 


 


 

" 아. 혹시 호석이랑 얘기해봤어? " 

" 어? 응, 얘기는 해봤는데 자세한 얘기는 아직… " 

" 무슨 얘기했었는데? " 


 


 


 


 

석진의 물음에 지난날을 회상해봤다. 그때 내게 했던 호석의 말이 떠오르자 다시 또 밀려드는 기쁨에 미소 지었다. 


 


 


 


 

" 노력해본다고 그랬어. " 

" 호석이가 그런 말을 했다고? " 

" 응. 그래서 나는 기다려준다고 했어. 스스로 생각하고 변할 시간을 줘야지. " 

" … " 

" 피하지 않는 것만도 어디야? " 


 


 


 


 

고개를 들어 석진을 보며 얘기하자 그런 날 보며 피식 웃는 석진이다. 


 


 


 


 

" 그럼 두 사람이 아니라 이제 한 명만 남은 거네. " 

" …응. " 


 


 


 


 

석진의 말에 윤기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날이 있고 난 후 윤기와 자주 마주치게 되면 내가 먼저 시선을 피했었다. 

윤기 역시 나와 마주칠 때마다 딱히 터치 없이 고개를 돌렸다. 

혹시나 자신의 몸에 내가 부딪히는 경우가 생길 때에는 뭐라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예상외로 그냥 지나쳐갔다. 

시간이 지날수록 윤기와 마주치는 순간도 잦아졌고 그날이 있은 후부터 별다른 위협을 가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었다. 

주변 애들 역시 나와 윤기가 마주칠 때마다 긴장하고 있다가 우리 사이가 멀어지게 되면 그 후 곧바로 얘기해왔다. 


 


 


 


 

' 윤기형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어요. ' 

' 아마 그때 이후로 윤기형이 반성한 것 같아요. ' 

' 예전에는 부딪히면 손부터 올라갔는데. ' 


 


 


 


 

그런 얘기들을 듣고 있다 보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점점 그날 일에 대해 잊어갔던 것 같다. 

그 결과 지금이야 윤기에 대해 딱히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혹시나 그때 그 일이 연상될만한 행동을 다시 또 한다면 두려워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땐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윤기도 첫 만남일때와는 비해 조금 달라졌다. 


 

음… 내가 보기에 달라진 모습이라 하면… 

초기 때 이 숙소에 자주 왔을 때에는 나만 보면 인상을 찌푸리거나 욕설을 하기 남발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직접 몸이 부딪혀도 별말 안 하고 피하기만 한다. 

어찌 보면 달라진 거라고 볼 수도 있겠지…? 


 

곰곰이 생각에 잠겨있는데 옆에서 날 보고 있던 석진이 물어왔다. 


 


 


 


 

" 윤기 야식 같은 거 만들어줄까 하는데 네가 갖다 줄래? " 

" 어? 뭐? 내가? " 


 


 


 


 

석진의 물음에 눈을 크게 떴다. 그러자 생긋 웃으며 손을 들더니 내 볼을 쿡 찔러왔다.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11 | 인스티즈 

 

" 뭘 그리 놀라고 그래? 농담이야. " 


 


 


 


 

농담이라며 웃던 석진은 싱크대에 기대고 있던 몸을 떼고 주방에서 나갔다. 

석진이 나가고 손을 들어 그가 찔렀던 볼을 매만져보았다. 


 


 


 


 


 


 


 


 


 


 


 


 

*** 


 


 


 


 


 


 


 


 


 


 


 


 


 


 


 

다음날, 아침 일찍 정국이의 학교에 들렀다. 

전학 수속을 밟기 위해 갔는데 전에 나와 만났을 때와는 다르게 교무실에 내가 들어서자 살갑게 웃으며 맞이해주는 학생주임이었다. 


 


 


 


 

" 아유, 오셨습니까? " 

" 정국이 전학 수속 때문에 왔습니다. " 

" 전학이요…? " 

" 도저히 이 학교에 적응을 못하기에 전학 보내기로 결정했어요. " 

" 아… 그렇습니까…? " 


 


 


 


 

내 말에 안절부절해 보이던 학생주임은 잠시 방을 이동해서 얘기하자며 안내했다. 

먼저 교무실을 나서는 학생주임의 뒤를 따라나가다 자리에 멈춰 고개를 돌려 날 보고 있는 선생들을 쳐다봤다. 

눈이 마주치자 서둘러 고개를 돌려 제 할 일 하는 선생들을 보다 시선을 거두고 교무실을 나섰다. 


 


 


 


 

" 정국이를 전학 보내신다고요…? " 

" 네. " 

" 정국이가 많이 적응을 못하던가요? 힘들어하고…? " 

" 그건 학교에서 잘 봐주셔야 했던 거 아닌가요? " 

" 그… " 

" 부모님이 믿고 보내는 학교에서 애들을 잘 케어해주고 바르게 인도해주셔야 하는 게 도리이지 않은가요? 

그런데 전에 제가 왔을 때 느낀 바로는 영 아니더라고요. " 

" … " 

" 학생에게 아무렇지 않게 욕설을 하시고 폭력을 행사하셨던데, 좀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 

" 아닙니다, 폭력은 절대… " 

" 폭력이라고 무조건 남에게 상처 입혔다고 해서 폭력이 아닙니다.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고 상대를 제압하려는 행동 자체가 폭력입니다. " 

" … " 


 


 


 


 

내 말에 아무 말도 못하는 학생주임. 


 


 


 


 

" 그때 두 학생이 왜 치고받고 했는지 정확히 알고 계세요? " 

" 그건 정국이가 잘못했습니다. " 

" 그때 그 애가 정확하게 얘기한 게 맞나요? " 

" 그때 얘기드리지 않았습니까. 친구들이랑 얘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와서 때렸다고… " 

" 반 애들한테 물어보셨어요? " 

" …예. " 

" 그럼 제가 한번 가서 직접 물어봐도 될까요? " 

" 아니, 지금 수업 중인데 그러시면…! " 

" 그럼 기다렸다가 쉬는 시간 때 물어볼까요? " 

" 그건… 그다음 시간이 이동수업이라… " 

" 학생들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가 보네요? 반이 이렇게 많은데 그 반 다음 시간이 이동수업이라는 것도 알고 계시고? " 

" … " 

" 이렇게 관심이 많으신데 왜 정국이는 적응을 못했을까요? " 


 


 


 


 

내가 말을 하면 할수록 고개를 숙여 인상을 찌푸리는 학생주임의 얼굴이 어렴풋이 보였다. 


 


 


 


 

" 할 얘기 있으시면 얘기하셔도 돼요. 전에는 소리 지르면서 반말도 잘 하시던데요. " 

" … " 

" 왜요? 설마 제가 드렸던 명함 보고 이러시는 거 아니시죠? " 


 


 


 


 

내 말에 아니라는 반박은 하지 않는 학생주임. 그저 한숨만 푹푹 내쉴 뿐이었다. 


 


 


 


 

" 혹시 여유토강[茹柔吐剛]이라는 말을 아세요? " 

" … " 

"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겐 약하다,라는 뜻이에요. 제 눈에는 이 학교가 딱 그렇게 보이네요. " 

" … " 

" 정국이가 약자이고 이 학교 모든 사람들이 강자라고 한다면 저는 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와야겠죠. 그럴 경우는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 

" … " 

" 바로 억강부약[抑強扶弱]이라고 해요. " 


 


 


 


 

내 말에 고개를 들어 내 눈을 마주하는 학생주임을 마주하다 책상 위로 서류봉투를 내밀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 필요한 서류는 그 봉투 안에 넣어놨습니다. " 


 


 


 


 

팔에 걸어놨던 재킷을 입으며 문 앞으로 걸어가 손잡이를 잡고 열었다. 

그렇게 나가려다가 도저히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 고개를 돌려 서류봉투를 내려다보고 있는 학생주임을 보며 말했다. 


 


 


 


 

" 제가 한가지 더 알려드릴까요? " 

" … " 

" 며칠 전에 제가 기자분을 만났어요. 이 학교의 비리는 저만 알고 있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 예…? 그게 무슨… " 

" 조만간 선생님의 소식은 인터넷 기사로 만나 뵐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수고하세요. " 


 


 


 


 

그 말을 끝으로 문을 닫고 나왔다. 이런 식으로 한 게 정말로 정국이한테 도움이 되려나,라는 생각을 가지며 학교를 나와 숙소로 향했다. 


 


 


 


 


 


 


 


 


 


 


 


 


 


 


 


 


 


 


 


 


 


 


 


 

*** 


 


 


 


 


 


 


 


 


 


 


 


 


 


 


 


 


 


 


 


 


 


 


 


 


 


 


 

" 뭐? 전정국 다시 말해봐, 뭐라고 했다고? " 


 


 


 


 

숙소에 도착해 현관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거실에서부터 호석의 외침이 들려왔다. 

호석의 목소리에 눈을 크게 뜨며 빼꼼 고개를 내밀어 거실을 확인하자 소파에 앉아 정국을 보는 호석의 뒷모습이 보였다. 

그 주변으로 석진, 태형, 지민도 보였다. 

거실 상황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정국이의 학교생활에 대해 호석이 알게 되었나 보다. 

다시 현관 안으로 몸을 숨기고 벽에 등을 기댄 채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 또라이 집합소… " 

" 어이가 없네, 지들이 뭔데 우릴 씹어? 윤기형한테 말해서 그냥 확 뒤집어…! " 

" 호석이형 진정해요. 그리고 또 뭐라고 그랬는데? " 


 


 


 


 

처음 듣는 호석의 말투에 새삼 다르게 느껴졌다. 


 


 

항상 피하거나 감정을 잘 드러내면서 얘기를 안 해가지고 저런 성격인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정국이 말대로 원래는 밝은가 보네. 


 


 

묵묵히 이런 생각을 하며 정국이의 말을 듣고 있었다. 


 


 


 


 

" 그리고 어떻게 안되면 힘으로 한다고… 더 이상 듣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먼저 때렸어요. " 


 


 


 


 

정국이의 말에 정말로 그런 일이 내게 일어나게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며 눈을 감았다. 


 

10대들의 서로 오가는 말이라고 해도 이건 정도가 지나쳤다. 아무렇지 않게 성범죄를 생각하고 있다니. 

그것도 다 잘난 부모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말을 막 내뱉고 그랬겠지. 


 

인상을 찌푸리며 한숨을 작게 내쉬는데 현관 앞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 거기서 뭐 해요? " 


 


 


 


 

화들짝 놀라며 감고 있던 눈을 뜨고 고개를 돌려 현관 앞에 서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니 그곳에는 다름 아닌 남준이 서 있었다. 

한 손은 주머니에 꽂고 다른 한 손은 핸드폰을 들고 있는 모습. 


 


 


 


 

" 어… 그게… " 


 


 


 


 

남준의 물음에 거실에서 듣고 있던 지민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현관 앞으로 걸어왔다. 

신발도 벗지 않고 현관에 서있는 날 발견한 지민은 조금 밝은 얼굴로 변해 보였다. 


 


 


 


 

" 누나, 언제 왔어요? " 

" 바, 방금… " 

" 왜 우린 몰랐지? " 


 


 


 


 

어느새 현관 앞으로 온 정국과 태형이 보였고 자신의 옆에 서있는 태형을 보며 묻는 지민이었다. 

그런 그들을 보다 어색하게 웃으며 신발을 벗고 거실로 들어섰다.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고개를 돌려 소파에 앉아서 날 보고 있는 호석을 바라봤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돌려 탁자를 내려다보는 호석이었다. 


 


 


 


 

" 웬일로 모여있네? 무슨 얘기하고 있었어? " 

" 어제 정국이가 갑자기 전학 가고 싶다고 했었잖아요.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던 건지 그걸 물어보고 있었어요. " 

" 아, 그랬구나… " 


 


 


 


 

어색하기 짝이 없는 대답을 하는 날 보고 있던 남준이 말해왔다. 


 


 


 


 

" 듣고 있던 거 아니에요? " 

" … " 

" 연기가 너무 어색하네. " 


 


 


 


 

남준의 말에 그의 얼굴을 올려다봤다. 괜히 연기해보려다가 들켜서 더 민망해졌다. 

그런 날 보고 있던 지민이 손을 들어 날 가리키며 웃었다. 


 


 


 


 

" 누나 얼굴 빨개졌어요~ " 


 


 


 


 

지민의 말에 날 보고 있던 태형과 정국의 웃음이 터졌다. 

남준과 석진도 피식 웃어 보였고 말없이 탁자를 내려다보고 있던 호석의 얼굴에도 옅게 미소가 지어졌다. 

상황을 애써 무마시키려고 정국의 얼굴을 올려다보며 화제를 전환시켜보았다. 


 


 


 


 

" 정국아, 전학된 학교는 다음 주부터 갈 수 있을 것 같아. " 

" 정말요…? " 

" 응. 교복도 새로 맞추고 기다리면 될 거야. 오늘 학교 가서 전학 절차 해놨어. " 


 


 


 


 

내 말에 정국은 조금 미안한 표정을 지어 보였고 그 옆에서 듣고 있던 태형이 내게 물어왔다. 


 


 


 


 

" 정말 정국이 전학 누나가 보내주는 거예요? " 

" 응. " 

" 누나가 어떻게요? 진짜 감당할 수 있다는 말이에요? " 

" 응. " 

" 와… 누나 정체가 뭐예요? " 

" 심리상담사." 


 


 


 


 

나의 대답에 살짝 인상을 쓰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태형이다. 

그런 태형을 보고 있는데 정국을 향해 묻는 지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정국아 다음 주까지 시간이 긴데 우리 많이 놀아둘까? " 

" 좋아요. " 

" 음, 어디가 좋을까? " 


 


 


 


 

어디가 좋을까,라는 지민이의 물음에 날 보며 말하는 정국이다.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11 | 인스티즈 

 

" 놀이공원. " 


 


 


 


 

정국이와 눈이 마주하며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몸이 굳어짐을 느꼈다. 


 


 

정국아, 나 놀이공원 안 좋아하거든…? 놀이기구도 엄청 못 타… 


 


 

고개를 좌우로 살짝씩 젓는 날 못 본 건지 정국쪽으로 완전히 몸을 돌려 좋아하는 지민이다. 


 


 


 


 

" 놀이공원? 좋다! 오늘 어차피 평일이라서 사람도 없을걸! " 


 


 


 


 

지민이의 말에 소파에 앉아 묵묵히 듣고만 있던 석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오늘 가자고? " 

" 네! 지금 가도 실컷 놀고먹을 수 있을 거예요! " 

" 아서라. 여기서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다고. " 

" 다른 사람들 무시하고 우리끼리만 놀면 괜찮지 않을까요? 전에 저희 넷이서 놀았을 때 괜찮았어요! " 

" 그래도 그때와는 다르지. " 

" 석진이형~ 이렇게 다 같이 놀러 가고 싶은 거 처음이에요~ 정국이도 매번 학교 가서 없고 형들도 다 일하느라 한 번도 놀러 갔던 적이 없었잖아요~ 

오늘은 웬일로 다 같이 이렇게 일도 쉬고 학교도 안 가는데 한 번만 놀러 가요, 네? 석진이형~ " 


 


 


 


 

어느새 석진이에게 가서 팔을 붙잡고 이리저리 흔들며 보채는 지민. 

그런 지민의 행동에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다가 고개를 돌려 태형을 보며 묻는 석진이었다. 


 


 


 


 

" 태형아, 괜찮겠어? " 


 


 


 


 

석진의 물음에 날 한번 힐끔 보더니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태형이다. 

그리고 자신의 옆에 있는 호석을 보며 다시 묻는 그였다. 


 


 


 


 

" 호석이 너는? " 

" …노력해볼게요. " 


 


 


 


 

호석이의 대답에 고민해 보이더니 이내 피식 웃는 석진이다. 


 


 


 


 

" 그럼 이왕 이렇게 된 김에 까짓것 다 같이 놀러 가자. " 


 


 


 


 

석진의 말에 아이처럼 좋아하는 지민. 

그래도 호석과 태형이 막상 가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걱정이 되어 두 사람을 번갈아보고 있는데 2층으로 올라가는 정국이와 남준이 보였다. 


 


 

남준이는 그렇다 쳐도 정국이는 왜 따라 올라가는 거지?  


 


 

정국이의 뒷모습을 말없이 보고 있는데 잠시 후 윤기의 방 앞에 선 그를 보며 깨달았다. 


 


 


 

아, 설마… 석진이 말했던 다 같이는 우리 여덟 명 전부 다인 건가? 


 


 


 


 


 


 


 


 


 


 


 


 


 


 


 


 


 


 

*** 


 


 


 


 


 


 


 


 


 


 


 


 


 


 


 


 


 


 


 


 


 


 


 

" 진짜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네요. "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말하는 정국. 그런 정국을 따라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태형이와 이미 숙소에서 나오기 전부터 신나있던 지민이었다. 

석진은 표를 끊으러 갔고 남준은 내 옆에 앉아서 핸드폰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옆에는 모자를 눌러쓰고 있는 호석과 윤기도 보였다. 

하늘을 올려다보다 너무 눈부신 햇빛에 고개를 숙였다. 


 


 


 


 

" 덥다… " 


 


 


 


 

생각 외로 날씨가 너무 더워 덥다고 말하며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닦고 있었다. 

그때 내 몸 위로 그늘이 드리워지며 머리 위로 뭔가 덮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고개를 들자 동그란 눈으로 날 내려다보고 있는 정국이 보였다. 

자신의 모자를 나한테 씌워줬던 것이다. 


 


 


 


 

" 많이 더워요? " 

" 어? 괜찮… " 

" 재킷 벗어서 저한테 줘요. 제가 들고 다닐게요. " 


 


 


 


 

내게 자신의 손을 내밀며 말하는 정국을 보다 생긋 웃었다. 


 


 


 


 

" 아니야, 괜찮아. 애초에 차에 두고 내리지 못한 내 잘못이지. " 


 


 


 


 

내 말에 옆자리에 앉는 정국이었고 그런 정국의 머리를 살짝 쓰담아주었다. 

그러자 피하지 않고 말없이 내 얼굴을 빤히 보는 정국이었다. 

날 빤히 보는 정국의 눈빛이 살짝 부담스러워 머리를 쓰담던 손을 내렸다. 


 


 


 


 

" 얘들아 표 뽑아왔다. 한 명씩 가져가. " 


 


 


 


 

그때 표를 뽑으러 갔던 석진이 다시 되돌아왔고 표를 가지러 한 사람씩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앞으로 걸어갔다. 

한 명씩 표를 받으러 갔고 나도 받으러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등을 보인 채 자리에 앉아있는 윤기의 뒷모습이 보였다. 

꿈쩍도 하지 않는 윤기의 모습에 괜히 왔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윤기를 보고 있는데 그의 곁으로 남준이 다가가 표를 건네줬고, 동시에 내게 표를 건네주는 지민이었다. 


 


 


 


 

" 아, 지민아 고마워. " 

" …윤기형만 보고 있네요. " 

" 어? 아니야. " 

" 처음부터 보면서 왔는데… " 


 


 


 


 

불만을 드러내며 말하는 지민을 보며 연신 그런 게 아니라고 대답해주었다. 

하지만 뭐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은지 금세 표정이 어두워지며 시선을 내리는 지민이었다. 

지민의 얼굴을 올려다보다 그의 손을 살짝 잡으니 내 눈을 마주 해왔다. 

그런 지민을 보며 살짝 웃어 보이는데 갑자기 그의 뒤로 올라타는 석진의 얼굴이 보였다. 


 


 


 


 

" 박지민, 네가 놀이공원 오자고 해서 온 건데 왜 이렇게 기분이 안 좋아 보일까나? " 

" … " 

" 가자, 오늘은 형이 데리고 놀아준다. " 


 


 


 


 

석진의 말에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보는 지민. 그런 지민을 보며 좀 더 오버해서 말하는 석진이었다. 


 


 


 


 

" 놀이기구 타다가 머리 뽑히지 않게 정신 꽉 붙들어매고 있어. 형이 정신없이 데리고 다닐 거니까. " 

" …머리가 왜 뽑혀요? " 

" 혹시 모르지. 남들은 신발 날아간다는데 우리는 머리가 뽑힐지? " 


 


 


 


 

생글생글 웃으며 말하는 석진에 어이없는지 피식 웃어버리는 지민이다. 

그런 지민의 모습을 올려다보고 있는데 어느새 우리 곁으로 다가온 정국이었다. 


 


 


 


 

" 들어가죠? " 


 


 


 


 

정국이의 말에 말없이 표를 내려다보고 있던 태형에게 걸어가 그의 어깨와 지민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입장하는 석진이었다. 

그런 세 사람의 뒤를 총총 따라가는 정국이었다. 


 


 

석진이가 원래 저런 성격이었구나. 


 


 

미소를 지으며 그들의 뒷모습을 보고 있는데 뒤에서 남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우리도 들어가요. " 

" 아… 그래요. " 

" …언제까지 존댓말 하실 거예요? " 

" 어… 그게, 아직 말을 많이 못해봐서… " 

" 편하게 말해요. 석진이형한테는 편하게 얘기하면서 저한테는 존댓말 쓰는 거 보면 왠지 제가 석진이형보다 더 나이 먹은 기분이에요. " 


 


 


 


 

남준의 말에 고개를 돌려 입구에 들어서는 네 사람의 뒷모습을 봤다. 그러다 웃음이 나왔고 고개를 돌려 다시 남준을 올려다봤다. 


 


 


 


 

" 그럼, 편하게… " 


 


 


 


 

내 말에 미소를 짓던 남준은 고개를 돌려 호석과 윤기를 쳐다봤다. 

그런 남준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리니 여전히 자리에 앉아있는 두 사람이 보였다. 


 


 


 


 

" 윤기형은 제가 데리고 다닐 테니 호석이는 누나가 데리고 다녀줘요. " 

" 어? 괜찮을까…? " 

" 괜찮을 거예요. " 


 


 


 


 

그 말과 함께 윤기에게 걸어가더니 그를 데리고 입구에 들어서는 남준이었다. 

되게 들어가기 싫다며 투덜대는 윤기를 보다가 호석의 눈을 마주했다. 

우리 둘만 남아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말을 먼저 걸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내게 걸어오는 호석이었다. 


 


 


 


 

" 들어가요… " 


 


 


 


 

내게 다가온 호석은 지금 엄청 용기를 내서 온 거다. 달라지도록 노력하겠다는 그 말이 정말이었던 모양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내 앞에 서서 먼저 말을 걸어올 리는 없겠지. 


 


 


 


 

" 놀이기구 잘 타? " 

" …잘 타지는 못하고. " 

" 나도. 놀이기구 잘 타지 못해. " 

" … " 

" 우리 무섭지 않은 것만 타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구경이나 할까? " 


 


 


 


 

내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는 호석. 그런 호석을 보며 생긋하고 웃어 보였다. 

허공을 보며 대답하던 호석은 힐끔 날 보더니 이내 살짝 미소를 지었다.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11 | 인스티즈 

 

위험한 방탄소년단 


 


 


 


 


 


 


 


 


 


 


 


 


 


 


 


 


 


 


 


 


 


 


 


 


 


 


 


 


 


 


 


 


 


 


 


 


 


 


 


 


 


 


 


 


 


 


 


 


 

+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11 | 인스티즈 

 

여러분 불토입니다! 

맛있는 저녁 하셨어요? 저는 이제 저녁 먹으러 갑니다 꺄하핫 

제가 좋아하는 탑3 중 첫번째 놀이공원 편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저도 모르게 엄마 미소 지으며 쓰고 봤던ㅎㅎ.. 

이번 편 뭔가 되게 길게 느껴지네..ㅎ.. 


 

아! 그리고 댓글 길게 써주셔도 돼요!! 

솔직히 저는 댓글 읽는 맛에 빠져산답니다 

길게 써주시는 댓글 군말없이 호입니다 호호호호호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앜 일등이에요ㅠㅠㅠ
5년 전
독자3
백소님 ㅠㅠㅠ 다시쓰기 이전부터 진짜 잘 보고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텍파두 아직 있구ㅠㅠㅠ
5년 전
독자5
전에 밍뿌로 암호닉활동했었는데ㅠㅠ 애들이 변화하는게 느껴져서 넘 감동.. 특히 호서기....... 호서기 못잃어......정국이도ㅠㅠㅠ 하고싶은걸 말하고 할 수 임ㅅ어ㅓㅅ 다행이에요ㅠㅠㅠ
5년 전
독자2
도토리주머니입니다 작가님... 알림 뜨자마자 달려왔어용ㅠㅠㅠㅠㅠㅠ 얘들 벌써부터 너무 설레요 특히 전정국 흑흑 내 심장 다 가져가....... 놀이공원편 기대해도 되죠...ㅎㅎㅎㅎ
5년 전
독자4
작가님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 [담이]로 암호닉 신청해도될까요ㅠㅠㅠ 예전에 한번 봤던 글 같은데 다시 읽으니까 막 생각도나구ㅜㅜ 애들이 변해가는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5년 전
독자6
안녕하세요 작가님 요정이예요 와 오늘 분량 진짜 장난아니네요!!!!!고생하셨어요!!!이장면 기억나는것 같네요 저도 이장면 진짜 좋아해요ㅎㅎㅎ엉엉 애들이 점점 변해가는 것에 제가 다 뿌듯하네요 흑흑 너무 설레는 것 가타여,,,.,,. 진짜 오늘도 너무 재밌게 잘 읽고 가요 항상 월금이 기대가 되고 막 그렇네요 작가님 맛저 하시고 감사합니다 사랑해욧!
5년 전
비회원240.52
아아....,, 너무 좋아요 넘넘 재밌어요 작가님!! 요즘 이거 보는 재미로 살아요 ㅜㅜ 다 같이 놀이동산을 가다니 뭐하고 놀지 너무 궁금하네요
5년 전
독자7
쁘오뇨오입니다!!! 글잡에 들어왔다가 글 뜬거 보고 바로 술술 읽었어요!! 이제 진짜 호석이도 예전에 비해 엄청나게 호의적인 모습 보이구 있고, 윤기도 놀이공원 따라온 거 보면 진짜 다 같이 친해질 날이 얼마 안남은 것 같아요!! 여주 역시 영앤리치프리티..,너무 멋있자나여ㅠㅠ 바로 정국이 전학 똭!!! 겁나 멋져부러용 항상 잘 읽고갑니다아아!!!
5년 전
독자9
뉸기찌에요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재밌고 전에도 좋았지만 요즘에 더 좋다고 느껴져요 내용도 조금씩 바뀌어서 다음편 너무 궁금하고 기대되는 것 같아요ㅠㅠ 잘 보고가요❤️❤️❤️
5년 전
독자10
■계란말이■입니다 탑3 중에 첫번째면 곧 2 3번째도 나오겠네요 아주 좋습니다ㅠㅜ이제 애들이 단체로 놀러도 가고 너무 발전했네요 세상 너무 보기 좋습니다 저도 놀이공원 또 가고싶네요 주륵...현생이 놔주질 않아요ㅠㅜ 오늘도 작가님은 짱입니다 너무 잘 읽고가요♡
5년 전
독자11
@불가사리입니다 작가님 진짜ㅠㅠㅠ 애들다 많이 변한거같아 너무 다행이에요ㅠㅠ 오늘도 여주는 너무 멋있어요ㅠㅠ 진짜 안반할수가 없네요... 놀이공원가서 다들 털어놓고 재밌게 좋은 추억만들고오면 좋겠네요ㅎㅎㅎ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12
작가님 ㅠㅠㅠ 이제 점점 마음을 풀고 있다는 것은 완결이 나가오는 건가요 ㅠㅠㅠㅠㅠ
5년 전
비회원206.22
아쿠아입니다! 꺅 놀이공원 편 보니까 진짜 새록새록 떠오르네용 저 여주호석 조합 데리고 귀신의 집이랑 롤러코스터 타면 로그아웃...각....
5년 전
독자13
으이아아아아아아ㅠㅠㅠㅠ모두가 놀이공원에 가다니ㅠㅠㅠㅠㅠㅠㅜㅠ같이 함께하는거보니까 기분이좋네요ㅠㅜㅠㅠㅜ
5년 전
독자14
하씨!!! 작가님!!!사랑해요 짜릿합니다 재미져요!!
욕심이지만.. 작가님의 글을 자주보고 싶습니다!!!
아 그렇다구 막 부담을 드리고 싶지는 않았어요..
사실 저도 여주처럼 이렇다 할 일들이 있고 상담 심리치료 정신 병원을 다니며 생각을 하는게 많고
현재 사복과 정신쪽을 대학교에서 전공으로 배우고있는데 여주처럼 저도 할수 있을까..읽으면 재미있지만 걱정도 몰려오네요ㅠㅠ 아 갑자기 우울해졌다 글이 그냥 작가님 감사해요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사람들이 조금조금 변해가고 웃음을 지을때마다 제가 더 행복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당💐👀

5년 전
독자15
앗 저는 날아라 돈까스 입니댜 ㅎ
5년 전
비회원119.209
작가님... 대박이에요 진짜 항상 눈팅만 하다가 오늘 댓글 달아보는데 너무 재밌어요 내용도 짱이고 한명한명한테 다가가는 방법도 좋고 그냥 모든게 최고에요♡ 앞으로도 열심히 챙겨볼게요 사랑합니닷!!!!!
5년 전
비회원159.216
토마토마에요!!! 놀이공원이라니ㅠㅠㅠ 뭔가 그 놀이공원이라는 장소자체가 너무 설레는거 같아요ㅠㅠ 놀이공원을 이때까지 살면서 한번밖에 안가봐서 그런가 되게 밝은 이미지가 연상되는거 같아요ㅎ
5년 전
독자16
대박ㅜㅜㅜ 헝 너무 좋아여ㅠㅠㅠㅠㅠㅠ 다들 조금씩 더 친해지고 있는게 눈에 보여요ㅠㅠㅠㅠㅠ 잘 읽고갈기옴
5년 전
비회원216.112
예전에 [난나누우]로 암호닉 신청 했던것 같은(?) 난나누우에요 ㅋㅋㅋㅋ 이번편 진짜 엄마미소 지으면서 봤네요ㅠㅠㅠ 항상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작가님 ㅠㅠㅠㅠ❤️❤️
5년 전
독자17
디즈니에요!! 여덟명이서 놀이공원이라니 ㅠㅠㅠㅠ 이 사실만으로도 이들이 많이 나아졌다는걸 보여주는거죠 ㅠㅠㅠㅠ 다들 사람들 신경쓰지말고 그냥 즐겁게 놀다가자!! 호석이 ㅠㅠㅠㅠ 진짜 놀라울따름 ㅠㅠㅠㅠㅠㅠ 우라 정국이가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게 생겼어요 ㅠㅠㅠㅠ 박수 ㅠㅠㅠㅠㅠ 하고싶은거 다해 ㅠㅠㅠ 우리 여주 능력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해요 ♡
5년 전
비회원113.16
으아 저 [하늘맑음]으로 암호닉 신청했었나 까먹었어여 또 데자뷰인것인가?!!! ㅠㅠ ㅠㅠ 너무 행복해요 모두 진짜진짜 행복해보이고 노력해주는 호석이 모습도 너무 멋지고 모두가 행복해 보여서 저도 계속 웃으면서 행복하게 읽었던거 같아요 ㅠㅠㅠㅠㅠㅠ 힘들었는데 진짜 시원한 탄산 마시는것처럼 톡 쏘는 여주의 모습도 너무 매력적이에요 위방사랑해여 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8
퍼플 나나!!!!! 완전 놀이기구 잘 타 얘들아!!!!!!!!!!!!!!!!!!!!!!!!!
5년 전
비회원215.85
블레 입니다!!!! ㅜㅜ 진짜 엄마미소 제대로 지어지네요ㅎㅎ 얼른 모두 행복해져라!!!!
5년 전
독자19
어으 작가님 ㅠㅠ!! 오늘 짬나는시간에 새롭게 읽을 글 찾다가 작가님글을 발견했어요 ! 와 근데 진짜 너무 집중해서 읽다가 작업 다 놓치구 .. 눈치보면서 열심히 읽었습니다 !! 그만큼 정말정말 좋은 글이에요 .. (´°̥̥̥̥̥̥̥̥ω°̥̥̥̥̥̥̥̥`) 중간중간에 제가 너무 감격스러워서 약간 코가 찡- 했던적도 있습니다 ㅋㅋㅋㅋ 근데 정말 자기들만의 세상에서 더 상처받고 힘들지않게 서로서로 지켜주는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거기서 한명씩 희망의 빛을 보고 여주선생님께 마음을 열어주고 손을 뻗는것이 너무 뭉클하네여.. 이제 윤기만 남았는데 윤기는 여주와의 어떤 계기로 사이가 좁아질지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 ㅎㅎ 일단은 여주도 자신들과 같은 과거가 있다는걸 알아챘으니까 음.. 윤기도 곧 아이들과 함께하겠죠 ?? 아으 ㅠㅠ너무 기대되네요 다음편이 !!
혹시 아직까지 암호닉신청이 유효한가요 ?
이번편부터 작가님과 함께하고싶네요 꺅 ><
위험한 탄이들의 이야기 너무 잘 읽고가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5년 전
백소
네! 암호닉은 완결때까지 받는답니다! 😘😘
5년 전
독자26
[@방탄@]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ㅎㅎ 감사ㅏ합니당 (˶‾᷄ ⁻̫ ‾᷅˵)
5년 전
독자20
[거창왕자]예요! 정주행하느라 지금 새벽3시인데 이제 자요 ㅜㅜ
빨리 윤기랑도 친해지면 좋겠어요 곧 그럴것 같지만!
근데 여주 진짜 사기캐에요 이쁘구 착하고 돈많고 ㅎㅎㅎㅎ

5년 전
독자21
츄둥이에요!!!! 허억 긴 댓글을 좋아하신다니 너무 쓰고 싶은데 제 맘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ㅠㅠ 어엉어우ㅠㅠ 애들이 정말 마음의 문을 열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나서 너무 좋아뇨ㅠ진짜 ㅠㅠ 정국이도 이제 자기가 하고 싶은 것도 배울 테고 그 요상한 학교()도 안 다닐 테거...ㅜㅜ 다들 이제 꽃길 걸을 일만 남은 거잖아여!!!! ♡♡ 기대할게요♥️
5년 전
비회원138.171
유딩

어제일이있어서이제보네요ㅜㅜ정해진월요일에올려주셔서감사합니다 ㅜㅜ
쉬운일이아닌데ㅜ 놀이공원 간지가 몇년전인지 ㅋㅋㅋ

5년 전
독자22
증맬루 ,, 애들은 더럽 ,,,❤️ 여주는 걸크러쉬가 뿜뿜하네요 ㅠ 잘보고가요 !
5년 전
비회원6.203
아직 암호닉을 받으신다면 [나리]로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이걸 이제서야 알다니ㅠㅠㅠ 너무 재밌어요!! 처음에는 이렇게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하나 둘 마음을 여는 거 보니깐 마음이 힐링 되네요 다들 얼른 행복해졌으면..!! 작가님 3일마다 올리시느라 고생하셨어요
5년 전
독자23
푸른밤입니다 작가님 다음화는 뭔가 몽글몽글 할 것 갘아요 흐흐흐 가대됩니다
5년 전
독자24
곰세마리입니다! 호석이가 정말 많이 바뀐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해요ㅠㅠㅠ 정말 윤기만 남았는데 놀이공원을 계기로 많이 친해져야할텐데ㅠㅠㅠㅠ 오늘도 여주의 능력에 감탄하며 갑니다!
5년 전
비회원124.226
정주ㅐㅇ 완료입니다ㅠㅠㅠ아 진짜 예전에 봤던 기억들이 새록새록하네요ㅠㅠㅠㅠ 혹시 암호닉 신청해도 받아주시나요??ㅠㅠㅠ[퍄퍄]로 신청합니다!! 쓰차라서 비회원이지만 얼른 쓰차풀려서 바로 댓글 달고싶어요ㅠㅠ
5년 전
독자25
암호닉 신청 될까요 ?? 된다면 [지니]로 신청할게요 !! 시험기간에 정주행 해버리기 .... 넘나 꿀잼이에요 ㅠㅠㅠㅠㅠ 이 띵작을 왜 이제야 알아봤을까유 ㅠㅠㅠㅠㅠ ! 신알신하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
5년 전
독자27
몽9
언제나 작가님 글은 짜릿합니다 오늘도 잘 보고가영

5년 전
독자28
[반반]으로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작가님 재밌는 글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점점 애들이랑 친해지고있어서 기쁘네요 빨리 윤기도 마음을 열었으면ㅠㅠ그나저나 놀이공원 재밌어보이네요 부럽다...잘 읽고 가요💜💜
5년 전
독자29
이불속돼지에요
왜 알림을 못 봤을까요 ㅠㅠㅠㅠ 이제서야 보다니... (눈물줄줄) 😢😭 정국이가 가고 싶은 학교 가게 해 주는 여주 완저니 멋진 사람...;ㅅ; 💜... 여주한테 반했어요 ㅠㅠ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남준이한테도 말을 놓고,, 호석이랑도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 빨리 8명 다 친해지는 그림이 보고 싶어요 *~!% 이번 화도 잘 읽었습니다 👏❤ 오늘 진짜 더운데,, 더위 조심하세요 ㅠㅠ !!!

5년 전
독자30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이에여
느어어ㅓ뉴ㅠㅠㅠㅠ 아 진짜 여주 완전 사이다...
학주 진짜 그렇게 막 욕하고 완전 예의 없게 하더니 갑자기 태도 변한 거 봐 ㅋㅋㅋㅋ 아무튼 여주가 다 처리해놨으니 ㅎㅎㅎㅎ 이제 정국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ㅠㅠㅠㅠㅠ
와 근데 애들 진짜 많이 변했다 놀이공원도 가고 ㅠㅠㅠㅠ 같이 밥도 먹고 ㅠㅠㅠ 헝ㅇ우ㅠㅠㅠㅠ 윤기도 안 그런 거 같지만 저것도 사실 많이 변한 거죠 ㅠㅠ
근데 오히려 지민이가 불안불안하죠...
누어 호석이가 여주랑 다닐 거라는데! 아 괜히 막 놀이공원이라 그런가 설레고 막 애들 다 귀엽고 기대되고 그러네욯ㅎㅎ휴ㅠㅠㅠ
분위기 밝은 거랑 애들 막 신나하는 거랑 그냥 다 좋아요 ㅠㅠㅠㅠ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5년 전
독자32
아웃트로입니다 ㅠㅠ 애들이 드디어 조금씩 마음을 여눈 게 보여서 넘 좋아요 그나저나 여주 박력 뿜뿜
5년 전
독자33
다들 변화한 모습이 대단스ㅠㅠㅠㅠ여주도 끝까지 믿어주는게 대단해요 근데 지민이가 나중에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되네요ㅠㅠㅠ 여주에게 기대는거 이상으로 마음을 주는거 같아서ㅠㅠㅠ
5년 전
독자34
처음에 비해서 너무 발전햇다.. 진짜 너무 뿌듯해
5년 전
독자35
페코 정좽중..
이번편 마이 페이보릿편..ㅠㅠㅠ 작가님맴 제맴이네요ㅠㅠㅠㅠ 여러모로 밝고 장소도 밝은곳 멤버들도 행복하고 그냥 모든 장면이 다 행복해서 저고 행복해요ㅠㅠ 호석이가 용기냈을때 눈물날뻔핫ㅠㅠㅠ

5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1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8 (完)34 백소 09.07 22:1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711 백소 09.03 21:3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611 백소 08.31 21:0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521 백소 08.27 21:1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415 백소 08.24 21:4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36 백소 08.22 20:3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26 백소 08.21 21:0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14 백소 08.20 21:2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06 백소 08.19 21:0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194 백소 08.17 21:5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185 백소 08.16 22:1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172 백소 08.15 21:0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165 백소 08.14 21:2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154 백소 08.13 20:4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149 백소 08.12 20:2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1314 백소 08.11 21:0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1233 백소 06.25 21:1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1144 백소 06.22 20:4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1055 백소 06.18 21:0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948 백소 06.15 21:0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833 백소 06.11 19:4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731 백소 06.08 21:2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638 백소 06.04 21:4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538 백소 06.01 21:1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426 백소 05.28 21:2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337 백소 05.25 21:1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위험한 방탄소년단〃235 백소 05.21 21:15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