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603225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공지사항 상황톡 사담톡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927

 

변백현은 귀엽다

 

 

 w. S27A14

 

 

변백현은 귀엽다.

 

 

"급식 맛있다. 오늘."

 

 

입이 오물거린다. 하얀 뺨이 불룩 솟는다. 한참을 씹고 또 씹다가, 꿀꺽. 목 울대가 움직였다. 위험하다.

 

 

"또 넋 놓는다."

 

 

질책하는 목소리도 귀엽다. 조그만 손으로 꾸욱 숟가락을 잡고 움직이는 모습은 더 귀엽다. 아- 정말.

 

 

"귀여워 죽겠어."

 

 

한숨이 새어나왔다. 더 이상 어떤 말도 필요하지 않았다. 미소된장국이 천천히 식어가고 있었다. 옆에 있던 세훈이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귀여운 걸 어떡하란 말이야. 나는 몸을 앞으로 숙였다. 뽀얀 피부가 적나라하게 보였다. 윙크하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난 본능에 몸을 맡겼다. 또랑또랑 눈을 마주치는 백현에게 찡긋 윙크를 했다. 백현은 아무렇지 않게 밥알을 씹어넘겼다.

 

 

"나 윙크 진짜 못한다."

 

 

한 번 볼래. 백현이 손에서 숟가락을 놓았다. 숙였던 몸을 바로 세웠다.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는 내 노력이 가상해 박수라도 치고 싶은 심정이었다. 사르륵. 백현의 왼쪽 눈이 감겼다. 그리고 또 스르륵. 오른쪽 눈이 감겼다. 스윽스윽. 눈을 비비더니 다시 눈꺼풀이 꿈틀댔다. 내 발가락도 덩달아 꿈틀대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윙크폭격에 세훈은 자리를 떴다. 그것이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백현은 고개를 숙이고 다시 숟가락을 들었다. 진짜 못하지. 분홍색 소세지가 입 속으로 먹혀들어갔다. 백현이 윙크를 못 하는 것에 감사했다. 나는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허벅지를 꼬집어야 했다. 백현은 부러운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나는 경고했다.

 

 

"조심해. 나 양성애자야."

 

 

비단 며칠 전 장난삼아 해본 양성애자 테스트를 근거로 한 말은 아니었다. 백현은 나를 따라 실없이 웃었다. 바람빠진 풍선처럼 웃음기가 새어나왔다. 습관적인 리액션이었다. 백현은 내 표정을 따라하길 좋아했다. 내가 웃으면 웃고, 울면 따라 울었다. 변백현의 표정을 조종하는 것은 꽤나 쉬운 일이었다. 나는 치아를 드러내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자 곧장, 백현이 눈을 길게 늘어뜨리며 웃었다. 보기 좋았다. 새카만 머리통을 쓰다듬어주고 싶은 충동을 참는 것은 내게 있어 매우 힘든 일이다. 바지주머니가 성난 황소처럼 불뚝불뚝 솟아올랐다. 통제가 힘든 것은 이 쪽이었다.

 

 

대표 사진
독자1
ㅜ ㅜ귀엽다 ㅜㅜ귀여워ㅜㅜㅜㅜㅜ둘다ㅜㅜ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ㅋㅋㅋㅋㅋㅋㅋ아씹덕터지네내속도터지고그리고다음는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나 지금 취향저격당햤냐.....사랑해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하ㅜㅜㅜㅜㅜ귀여워쥭겟담....♡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0
03.02 16:40 l 께2깨2
[B.A.P/대영] 벚꽃 Prologue11
03.02 16:28 l 유사장님
[블락비/다각] The Creep 1314
03.02 10:37 l 디알
[B.A.P/현젤] 로봇을 구입했다 1643
03.02 00:01 l 네오
[현성/럽실소] 김성규가쓴다 리얼럽실소69
03.01 23:29 l K군
[인피니트/현성야동수열] 동물적 감각 0610
03.01 22:53 l 펄쿠
[닥치고꽃미남밴드/지혁현수하진경종] 투토피아(Twotopia) 0436
03.01 22:51 l 아카페라.
망상27
03.01 22:38 l 예발
[인피니트팬픽/현성야동/조직물] beat 02. 재수없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40
03.01 21:58 l 비트
[인피니트/수열] 찬란하게 pr6
03.01 21:56 l 쏠라
[용국/젤로] 지옥으로 가는길 36
03.01 21:26 l 헤븐
망상22
03.01 20:55 l 예발
[블락비/박경총수] 박경에게 화나서 싸지르는 글 135
03.01 20:49 l 보고있나오이
[인피니트/공커] 에그몽 [ 04 ]225
03.01 20:48 l 남우이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4
03.01 20:45 l 애증/세모론
[이준X온유] 온유 양말 29
03.01 19:57 l 쫑쫑쫑
[블락비/효일] 유추프라카치아,0116
03.01 19:08 l 진리
[수열현성] Red addicts, White addicts 0519
03.01 18:18 l 라봉
[블락비/탤총] 블락비숙소에는 아기가살아요 222
03.01 18:06 l 탤앓는곰
[인피니트/다각/수열] 회색 도시 #004 (부제 : 그럼 우리도 할 수 있는거야?)29
03.01 17:09 l 쏠라
[인피니트/공커] Stupid #0120
03.01 15:21 l 레모나
[인피니트/공커] 에그몽 [설명글] 성규,호원 옷 이미지69
03.01 13:45 l 남우이앤
[B.A.P/현젤] 로봇을 구입했다 1528
03.01 13:34 l 네오
[블락비/비밀x비밀] no title 上9
03.01 13:14 l 안단테
[블락비/오일] 목소리1321
03.01 12:04 l 로맨틱
[젤로X태일] 공개커플 66
03.01 11:06 l 강글쓰니
[박경/지코] 귀신보는 남자11
03.01 10:15 l 내가 씀


처음이전331233233333433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