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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성깔 장난 아닌 국대 정국 X 유일한 국이 컨트롤러 여돌 여주 썰 | 인스티즈 

 

 

“주야, 오빠 이겼다.” 

 

-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짧고 굵게 한 마디 날리고 사라지는 꾹 - 

 

[방탄소년단/전정국] 성깔 장난 아닌 국대 정국 X 유일한 국이 컨트롤러 여돌 여주 썰 | 인스티즈 

 

 

“주야! 오빠를 봐! 오빠는 쭈를 위한 사랑의 토끼!” 

 

- 여주랑 사귄 지 300일 되는 날 어디서 빌려온지 모를 토끼 탈 쓰고 자기가 선물이라며 이벤트 하는 토끼 꾹 - 

 

[방탄소년단/전정국] 성깔 장난 아닌 국대 정국 X 유일한 국이 컨트롤러 여돌 여주 썰 | 인스티즈 

 

= 그런 국이를 바라보는 여주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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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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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월드컵 보고 뽕차서 써보는 국대 정국이 썰
뭔가 내가 생각하는 국대 국이 캐해석은 청순 아련 여름미 낭낭한 젠틀 스윗 국이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깔 장난 아니라서 타국 선수나 다른팀 선수가 와서 비아냥 거려도 1도 타격 없이 실력으로 박살내는 국이 보고싶어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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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사실 국이 성깔 장난 아닌 거 온 국민이 다 안다 경기만 몇 번 봐도 상대방이랑 태클 걸리거나 마찰 있을 때 표정이나 눈으로 욕하는 거 다 보여.... 경기 결과 안 좋은 날 인터뷰 있으면 승부욕 강한 국이 안 그래도 심기 불편한데 당장 눈 앞에 있는 기자님들 왠지 모르게 쭈그러 드는 기분 들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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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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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인터뷰 내용 별 거 없고 그냥 “죄송합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딱 한 마디 하고 들어가. 그리고 바로 다음 경기에서 전반전 1 : 1 접전 경기 두고 혼자 후반전에 2골 다 넣어서 하드캐리하지ㅠㅠ 인성 논란이라며 이것저것 올라오는 거 많은데 아직까지도 크게 문제 안 되고 웬만한 아이돌 못지 않은 팬덤 자랑하는 거? 정국이 덕분에 국대팀 멱살잡고 끌고가는 거 다 알아서 아무 말 못한다. 그리고 진짜 아이돌 못지 않은 외모가 한 몫 했지... (격한 공감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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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본론은 여기부터! 국대 생활 3년 차 정국이한테 까무라칠 사실이 하나 있다면 정국이 사실 2년 사귄 1살 연하 여자친구 있어. 심지어 같은 팀 선수들한테도 연차 상관 없이 할 말 다하고 겁나 까칠한 국이 여주 한정 무장해제 된다ㅠㅠㅠㅠ
첫만남은 특별하다면 특별할 수 있는데 국대 선발전(?) 아니면 친선 경기(?)에 축하공연 그런 거 있었다고 치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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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미자 딱지 떼고 갓 태극기 마크 단 국이 친선 경기 처음으로 출전하는데 그 날 오프닝 축하공연으로 여주네 그룹이 초청됐다. 여주 데뷔 1년 차에 데뷔곡 히트 치고 특히 덕후몰이상에 성격도 활발한 막둥이 여주 핫한 신인 아닌 신인(?) 이었지. 그 날도 친선 경기 보러 온 사람들 여주네 축하공연 보고 난리난다. 인터넷 창에 벌써 실시간 검색어 오르고 반응 장난 아니지ㅋㅋㅋㅋㅋ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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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근데 와중에 정국이라고 가만히 있었게? 남중 남고 나와서 구단에서도 남자애들이랑 부대끼고 산 세월만 20년 차... 그런 정국이 생전 처음 보는 여자 아이돌인데 무대 나올 때 돌변했다가 멘트 할 때는 또 막내미 낭낭하고 뽀짝거리는 여주 보고 한 눈에 반한다. ‘그래서 쟤가 누구라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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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정국이 인생 여자나 이성친구라고는 자기 친 여동생이 전부였지만 그렇다고 연애에도 서툴다고는 안 했다...^^ 타고나기를 성격 때문에 돌직구랑 돌파구 장난아니야. 애초에 할 말 다하는 성격... 숨기고 밀당 하고 그런 거 없다. 첫 날부터 여차저차 아는 지인 총 동원해서 여주 번호 알아내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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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여주 스케줄 끝나고 노곤한 몸 이끌고 숙소로 향하는 길... 잠은 오는데 자기에는 애매한 이동시간이야. 한 번 잠들면 깊게 잠드는 여주라서 숙소 가서 제대로 자야지 하고 핸드폰 키고 카톡창 둘러보는데 웬 친구추천이 하나가 떠 있네. 읭? 뭐지? 최근에 번호 알려준 사람이 있던가? 아니면...혹시 사생?!?!?!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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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우려와는 다르게 추천목록 뜨니까 정갈하게 딱 뜨는 이름 세 글자. ‘전정국’. 여주 깜짝 놀라서 눈 똥그래져. 내가 아는 그 전정국이 맞나...? 그 요즘에 잘생겼다고 인터넷 난리 난 국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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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여주 한참을 놀래서 벙쪄있다가 다시 정신차린다. 근데 내가 이 사람을 마주친 적이 있던가? 아니 내가 번호를 준 적이...?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을텐데. 설마 동명이인인가. 에이 아니겠지 흔한 이름도 아니고... 아니 근데 진짜 전정국이라면 왜...? 여주 혼자 공간스런 혼란에 빠져서 머리 쥐어뜯고 있으니까 옆에서 가만히 핸드폰 하던 멤버 언니가 툭툭 건드리더니 얘기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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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막둥아, 너 카톡 울리는데? 확인 안 해?”
“으..에?!?? 네??!???”

허둥지둥 여주 핸드폰 확인하니까 진짜 전정국 이름으로 카톡 와있어. 근데 사실 여주 전정국 잘생긴 국대로 한참 뜨길래 검색해봤다가 자연스럽게 연관 검색어 같이 봐버렸지. 가만보니 외모도 오반데 인성이 더 오바래... 순간 여주 행사 갔다가 자기가 뭐 잘못한 게 있나 혹시 지나가다가 어깨라도 부딪친 거 아닌가 아무래도 이렇게 개인적으로 연락이 올 정도면 결코 심상치 않은 얘기일 것 같은데(?!!?!) 하면서 덜덜 떤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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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그렇게 여주가 혼자 두려움에 떨며 매니저 오빠에게 알려서 따로 해결 해달라고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을 무렵.
진짜 심상치 않은 의도로 여주에게 첫 카톡 보낸 국이 여주한테 분명 카톡 보낸 지 10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읽지 않는 여주 보고 슬슬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다. 정국이 첫 카톡이라고 수줍고 설레는 거? 그런 거 1도 없다. 물론 설레기는 하지... 설레는데 일단 성격 급한 국이 빨리 여주랑 뭐라도 얘기해보고 싶어. 그렇게 국이가 기다리다 지쳐 다시 카톡을 보내려던 찰나에 답장이 온다.

<김여주>
혹시......누구세요...?
오후 10 : 13 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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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으악 대박이에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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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1시 땡 칠 때까지만 쓰고 사라질게용!!!!!! 혹시 원하시는 분들이 좀 계시다면... 내일두 학교 끝나고 마저 얘기 써보겠습니다...(총총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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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헉 .. 항상 대기타고 있겠숨다 작가님 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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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여주 진짜 매니저 오빠한테 얘기할까 오백 번째 고민하다가 설마 불순한 의도가 아닐 수도 있잖아...?!?!? 하고 답장 보내본다. 마음으로는 이미 죄 지은 느낌이라서 첫 답장부터 한껏 쭈그러 들어... 사실 정국이 처음에 온 톡 내용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저기요.’ 이거 하나가 끝이었거든. 뭐라고 답 할 지 한참 고민하다가 일단 신변 확인부터 확실히 해야할 것 같아서 누구세요? 답장했는데 바로 1 사라지는 거 보고 여주 차마 답장 확인 못해... 핸드폰 잠금 닫고 눈 꾹 감고 심호흡 한 번 한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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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허류ㅠㅠㅠㅠㅠㅠ 호출 누르고 갈게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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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감사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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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 오늘은 여기서 레스트 —————————
호출 눌러주시면 시간 되는대로 틈틈히 올게요!!!!!!! 그리고 혹시 보고싶으신 장면이나 소재, 짤 같은 거 있으시면 요기에 총총 남겨주시면...감사히 쓸게요...(꾸벅)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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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여기서 그냥 가면 아쉬우니...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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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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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주야! 오빠 한국 도착했어!”

- 해외 원정 투어 갔다가 도착하자 마자 여주한테 영상통화로 혼인신ㄱ...가 아니라 생존 신고하는 꾹이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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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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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 여주한테 영상통화로 애교 부리면서 칭얼거리는 꾹

“여주는 오빠 안 보고 싶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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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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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 그리고 공개연애 후에 첫 인터뷰에서. 인터뷰 내내 무표정으로 일관하다가 여주 얘기 나오자마자 웃음 터지는 정국.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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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헉 넘 조와용..조와..조와...아주조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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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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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그럼 전 이만!!!! 다들 진짜 내일 봐요!!!! 잘 자시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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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9.78
아아 자까님 거기서 끊으시는게 어디있어요ㅜㅜㅜ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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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ㅋㅋㅋㅋㅋ큐ㅠㅠㅠ 빠른 연재... 노력햅ㄹ게여... 울 독자(?)님들 기다리시는 일 없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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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호출하구가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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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감사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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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호출하고 갑니당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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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감사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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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엉엉.....넘 재밌수ㅝㅕ요.... 호출 하구 가여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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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어엉ㅇㅇ엉유ㅠㅠㅠㅠ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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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어어어엉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열ㅠㅠㅠㅠ 저 진짜 국대 최고로 좋아하는거 어케 아시고ㅠㅠ 호출 누르고 갑니다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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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국대는 진짜 최고예요... 그리고 국대 + 정국이 조합은 더 최고라긔...ㅎㅎㅎㅎㅎ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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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와 진짜 저 국대 진짜 사랑하는데ㅠㅠㅠㅠㅠㅠ최고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호출 누르고 갈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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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국대 저도 넘 사랑해요... 특히 국대 + 정국이 너무...(말잇못) ㅠㅠㅜ흑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엉엉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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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호출 누르고 갑니다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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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 감사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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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우와ㅠㅠㅠㅠ 기다릴께요!!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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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감사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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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아 진 좋아요 ㅠㅠㅠㅠ 기다릴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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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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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악!!!! 작가님 하.... 정국이같은 국대 있으면 제 모든 통장 바칩니다..ㅠㅠㅠㅠ 아 너무 잘생겼는데 축구도 잘하고 너무 좋습니다아아아 호출 누르고 기다리고 있을게유!!! 여주 한정 댕댕이라는게 너무 귀엽구 멋있네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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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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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여주 혼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태연하게 답장을 확인한 정국이 피식 웃는다. 아무래도 제 연락에 잔뜩 당황했을 여주 모습이 막 그려져서 자꾸 웃음 나오는데 정국이는 이 상황이 마냥 즐거워.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만나서 얼굴 보고 얘기하고 싶은데 일단 내색 안 하고 다시 답장 보낸다.
‘저 전정국 인데요. 김여주씨 맞아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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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이미 프로필 사진부터가 여주 연락처라는 걸 단번에 알게 해주지만 그래도 정국이 예의상 재차 확인해. 그리고 혹시나 여주가 모를까 봐 제 이름을 알려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이번에는 아까와 다르게 바로 1이 사라져. 그리고 답장이 왔지.

<김여주>
네 맞아요.
근데 저한테 무슨 일로 연락하신 거에요...?
맞다
그 축구선수 전정국님...? 맞으시죠???
오후 10 : 18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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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아무래도 제가 무슨 용건으로 연락을 한 건지 갈피조차 잡지 못하는 것 같은 여주의 답장에 정국이는 얼굴에서 웃음기를 차마 지우지 못한다. ‘생각했던 거 보다 더 귀엽네.’ 하고 생각하지.
그리고 같은 차량, 정국이 옆자리에 앉아있던 지민이 형. 평소 같으면 축구랑 게임밖에 몰라서 핸드폰도 시계 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나 의심이 되던 놈인데, 아까부터 계속 핸드폰만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실실 웃는 정국이가 의아하다. ‘이 새X가 드디어 정신이 나갔나.’ 차마 내뱉지 못한 말을 속으로 삼킨 채 궁금하다는 듯 정국에게 물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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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야, 전정국. 너 핸드폰에 뭔 꿀이라도 발랐냐? 아니면 우렁각시라도 숨겨 놨어?”
“어.”
“아, 어...그래.......어? 뭐?!”
“뭐.”
“뭐, 뭔데? 진짜 우렁각시라고? 너 여친 생겼냐?!”

지민이 심심해서 괜히 시비라도 걸어볼 요량으로 툭툭 건드리며 말하니 예상치 못한 답이 들려옴에 한껏 당황한다. 와중에 정국이는 빨리 여주에게 뭐라고 답장이라도 해야 하는데 옆에서 괜히 방해하는 지민이 형 때문에 막 짜증이 치밀어 올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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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헤헿 기다릴게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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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감사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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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여러분!!!!! 늦어서 미안합니다...................... 지금 집 도착해서 퍼뜩 쓸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흑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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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그런 정국이 눈치채고 옆에서 눈치 보던 지민이 흘끗 넘겨 본 정국이 핸드폰 화면에 웬걸, 정말 여자 이름이 있었어. 같은 지역 구단 출신인 지민이가 정국이를 지켜 봐온 지 벌써 3년이 다 됐는데 학창시절이나 지금까지 통틀어 단 한 번도 이성인 사람(?)과 사적인 대화 나누는 모습은 본 적이 없거든... 그런 정국이가 저렇게 웃음도 참지 못하고 얘기하는 상대가 대체 누구일까 궁금해지던 찰나에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이름이 순간적으로 낯익어 화면을 다시 쳐다봤다가 지민이 놀라서 자빠질 뻔했어.

“야, 정국아. 너 저거 진짜 김여주야?”
“어, 맞는데.”
“정말 내가 아는 그 김여주라고?”
“형이 아는 김여주가 누군데. 아니, 형도 얘 알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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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김여주를 모르면 간첩이지. 이 등X아...’
여주를 안다는 듯한 말에 화면에서 눈을 떼고는 휙 돌아보며 엎어버릴 기세로 쳐다보는 정국이의 눈빛에 기가 죽은 지민이 또 한 번 밖으로 내뱉지 못한 말을 속으로 삼켰지... 분명히 형은 나인데...T^T 이젠 기분 탓이라고도 생각 안 해. 벌써 체념한 지 오래인 지민이 한숨 푹 내쉬며 다시 정국에게 물었어.

“...후. 아까 경기 때 축하 공연하러 왔던 그 아이돌 멤버 아니야? 왜, 걔가 너보고 한 번 만나달라냐?”
“아니, 내가 꼬시는 건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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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사실 정국이가 다른 여자 사람에게 정말 관심이 1도 없었다는 건 팩트이긴 한데, 일방적으로 정국이랑 한번 만나보고 싶어서 연락을 청하는 여자들은 많았어. 정국이 능력이나 외모 보고 찾아왔던 여자들도 정국이의 성격을 직접 겪은 뒤로는 대부분 나가떨어졌고, 개중에는 아직 미련을 못 버리고 종종 연락을 해오는 여자들이 있는 것 같았는데 정작 정국이는 신경도 안 쓰는 눈치였지. 그랬던 정국이가 처음으로 먼저 관심을 보이는 여자라는데 그게 여주라면 또 어느 정도 납득가기도 한 지민이었어...ㅋㅋㅋㅋㅋㅋ 요즘 인터넷이랑 방송계에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던 여주였고, 지민이 딱 보기에도 남자들에게 꽤 인기가 많을 스타일이라고 생각했거든. 아니나 다를까 아까 공연 왔을 때 제 동료들이랑도 우스갯소리로 번호나 따볼까? 하면서 얘기하긴 했지만, 진짜 그 번호를 기어코 따내서 연락하고 있는 애가 제 옆에 있는 정국일 줄은 상상도 못 했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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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한참 지민이가 정국이에 대한 고찰에 빠져 있으니 그런 형을 한심하게 쳐다보던 정국이는 다시 카톡 답장을 하러 화면으로 시선을 돌렸어. 1이 사라진 지 한참이 됐을 텐데 여태 답장을 하지 못한 정국이 무려 5분씩이나 여주를 기다리게 했다는 생각에 자책하며 서둘러 자판을 눌러.

맞아요. 축구 선수.
관심 있어서 연락했어요.
계속 연락해도 돼요?
오후 10 : 23분

맞춤법 띄어쓰기 꼬박꼬박 맞춰서 돌려 말하기 없이 돌직구 날린 정국이 제가 생각해도 멘트가 좀 괜찮았던 것 같아서 홀로 감탄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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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ㅋ ㅋ ㅋ ㅋ ㅋ ㅋ ㅋ 아 상상돼 귀야워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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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그 와중에 정국이의 답장을 받고 실시간으로 표정이 시시각각 바뀌던 여주는 또 다시 공간스러운 혼란에 빠진다... 아니, 전정국이 나한테 관심이 있다고...? 나를 언제 봤다고...? 왜...? 온갖 생각이 난무하지. 저도 매스컴으로 몇 번 접하긴 했지만 별 관심이 없었고 사적으로 관련은 더더욱 없었거든. 아무리 생각해도 접점이라고는 오늘 갔던 친선 경기 축하공연이 다였는데...
...설마 진짜 그거 때문이라고?
여주 당황한 마음을 잠재우지 못했지만 일단 대화를 읽은 이상 답장을 안 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다급하게 답장해.

ㅈ 젛한테 관심ㅁ이 있으시다구요?!?!
오후 10 : 25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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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여주. 정말 많이 다급했다... 전정국이 관심있다는 말에 꼭 당황이라도 한 사람처럼 (물론 맞긴 하지만) 오타가 난무한 답장에 머리를 쥐어뜯고 좌절해. 진짜 나 그렇게 막 가볍고 그런 사람 아닌데... 본의 아니게 처음부터 허술한 모습을 보인 것 같아서 제 손이라도 원망하고 싶은 여주였어... 여주도 이런식으로 자기한테 호감 표하면서 먼저 다가온 사람이 전정국이 처음은 아니야. 지민이가 앞에서 말한 것 처럼 실제로도 주변 남자 연예인들이나 지인들한테도 인기가 많았지. 연락도 자주 오고 간혹가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은 몇 번 있긴 하지만 다 제각기 사정 때문에 얼마 만나지 못하고 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 그 중에서 진심으로 만났던 사람도 없기도 하고. 적당히 예쁘장하면서 매력있는 이목구비도 그렇고 워낙에 활발하고 똑부러지는 성격 때문에 주변에서 여주 예뻐라 하는 건 당연하다... 물론 지금처럼 허술한 모습을 보여주는 때도 가끔 있긴 하지만 그것도 매력이라면 매력이지...뭐.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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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잠깐 쉬는 타임을 가지고 사족을 쓰자면... 글 초반이라 애들 성향이나 그런 것도 본의아니게 자꾸 지문에 덧붙이게 되는 것 같아서... 점점 글이 길어지는 느낌이 약간쓰 조금쓰 드는 것 같아욬ㅋㅋ큐ㅠㅠㅠㅠ 사실 첫만남이 이렇게 길어질 줄 쓰니도 몰랐다긔... 저는 빨리 만날만큼 만나서 꽁냥거리는 애들 에피랑 국이 갭차이 보여주는 경기 썰 같은 것도 풀고싶고ㅠㅠㅠㅠ 쓰고 싶은 얘기가 넘 많은데...흑 어떻게 해야할 지 얘기가 산으로 가는 기분이라 넘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여기에서 다 생략하고 건너뛰기에는 넘 쌩뚱맞곸ㅋ큐ㅠㅠㅠㅍ 그래서 말인데여... 일단 글 보고 계시는 분들께 한 번 의견을 여쭙고자 하는데...
1. 지금 진행하는 장면만 마무리 하고 바로 꽁냥거리는 거랑 에피 위주로 넘어간다.
2. 지금 진행하는 장면 끝나고 대강 애들 어떻게 사귀게 됐는지 쓰고 에피 위주로 넘어간다.
3. 그 외에 보고 싶은 장면들... 짤 소재 등등...
4. 그리고 글 관련해서 피드백 달갑게 받겠슴다!

제가 글잡에서 썰이든 뭐드뉴ㅠㅠㅠ 연재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서 사실 쓰면서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여유... 처음에는 진짜 그냥 제 사심 채우고 싶어서 시작한 건데 생각보다 봐주시는 분들이 좀 있어서 마음의 부담이 엄청 커졌다긔... 저 좀 도와주세여 흑흑ㅠㅠㅠㅠ 기왕 쓰는 거.. 저도 만족하고 님들도 좋으면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얼마나 좋습니까?!?!????! 대충 의견 정리 되면 바로 다시 연재(?) 시작 할게여!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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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2번이욧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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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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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2번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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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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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저두2번이용💜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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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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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심심하니까... 잠깐 해보는 짤로 보는 국대국❗️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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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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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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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주야, 오빠 보고 있지?’

- 경기 끝나고 선수팀 인터뷰 하는 내내 별말 없이 뒤에서 의미심장하게 카메라 응시하는 국이(오늘의 역전 골 MVP)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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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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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 결정적인 순간에 패널티 얻었는데 헛발 슛팅하는 팀 형아 보고 빡친 국이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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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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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야, 김여주. 너 그래서 지금 오빠랑 뭐 하자는 건데?”

- 언젠가 둘이 뒤X게 싸우는 날 정국이 진심으로 빡쳐서 여주 내려다 본다. -

+ 나중에 꽁냥 스토리 쓸 때 꼭 한 번은 둘이 피 터지게 싸우는 거 쓰고 싶다... 여주 한정 댕댕이 국이라도 이 날 만큼은 진심으로 화나서 여주도 새삼 정국이 성격 실감할 듯. 진짜 겁내 빡친 국이 발리기는 하는데 엄청 무서울 것 같아...무릎 갈린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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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 여러분 그럼 2번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내일 저녁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썰 이어갈게요! 오늘은 제가 너무 피곤한 관계로... 내일 봐요...💜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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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헉 ㅠㅠㅠ 이글 넘 설레어서 흑흑 ,, 작가님 안녕히 주무세ㅛ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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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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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50.168
대박 ㅠㅠㅠㅠㅠㅠ 너무 재밌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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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으악 감사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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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오빠라니.... 순간 헉해서 지금까지 숨이 안쉬어져요ㅜㅜㅜㅜㅜ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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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연상 국이 사실 제가 넘 좋아하는 설정이에요... 국대 너무 발려서 이왕 발리는 거 아예 연상으로 가자!!!!! 해서 오빠 정국이가 되었답니다^~^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래도 숨은 쉬셔야 하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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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와중에 여주. 분명 1이 사라졌는데 웬일로 답장이 늦게 오지? 하면서 의문을 품고 있을 때쯤에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고 갑자기 정국에게서 전화가 걸려와. ... ?!?!?!? 여주 진심으로 당황해서 핸드폰도 떨어뜨리고 난리 난다ㅋㅋㅋㅋㅋㅋ 옆에서 가만히 제 할 일 하던 멤버들이 되려 같이 놀라서 여주 살피기 바빠.

“주야! 무슨 일이야?”
“막둥이, 뭔 일 있어?”
“...아, 아니에요! 피곤해서 졸다가 핸드폰 놓쳐서 그래요!”
“진짜? 괜찮은 거 맞아?”
“네! 괜찮아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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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임기응변으로 여주 일단 위기는 넘겼다... 여전히 멤버 언니들이 의심스러운 눈빛을 거두지 못했지만 멋쩍게 웃어 보인 여주에 언니들도 이내 다시 시선을 돌려. 여주 겨우 놀란 마음 쓸어 담고 다시 핸드폰 주워서 화면을 확인하니까 이미 끊긴 부재중 전화 알림 위로 카톡이 하나 더 와 있어. 혹시 잘못 누른 건가 싶은 여주가 후다닥 잠금 풀어서 곧장 답장부터 확인해.

<전정국>
전화 안 받아요?
카톡은 너무 답답해서
초면에 전화는 좀 부담스러운가

오후 10 : 33 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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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여주 휘몰아치는 정국이 카톡에 정신까지 혼미해질 것 같아. 여태 자기한테 연락한 남자들이야 많았지만 처음부터 이렇게 직진에 돌직구 쩌는 사람 정국이가 유일무이하지... 연락한 지 30분 채 남짓 되지 않은 시간에 답답하다고 무작정 전화부터 걸어오는 사람은 생전 처음 봤어. 아니...그 아무리 그래도... 진짜 나한테 관심이 있어서 연락한 거면...밀당 같은 건... 안 하나...? 방송에서 얼핏 봤을 때 좋게 말하면 정말 불 같은 성격이구나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로 연애(?)에서도 불 같은 성격일 줄은 몰랐지...여주 연락 온 순간부터 지금까지 혼란스럽지 않은 적이 없긴 했지만 그렇다고 또 정국의 연락이 마냥 싫은 건 아니야. 솔직히 여주 평소 이상형이 운동 잘 하고 착한(?) 사람이거든. 물론 후자가 해당하는 지는 아직 잘 모르겠는데 자기한테 연락할 때 말투 같은 거 보면 막 그렇게 나쁜 사람도 아닌 것 같고... 일단 정국이 다른 건 몰라도 축구 하나 끝장나게 잘 하는 거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잖아. 호감까지는 아니지만 싫지만도 않은 여주 연락은 한 번 이어가볼까 생각해본다. 혹시라도 나중에 잘 안 맞으면 그 때 가서 까면 되는 거잖아? 여주가 생각해도 잘 생기고 능력 좋고 운동 잘 하는 국이 밀어낼 이유 없다고 생각하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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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오예 호출 당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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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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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아까 당황했던 모습 빨리 무마하고 싶었던 여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제법 태연한 말투로 카톡 보낸다. 사실 궁금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저도 어느정도 연락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는데 더이상 당황하고 자시고 할 여유가 없다고 생각해.

제가 지금 차량 이동 중이라 전화를 못 받았어요.
죄송합니다!
그런데 혹시 제 번호는 어떻게 아신 거에요?

오후 10 : 35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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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정말 궁금하긴 했지. 제 예상으로 아까 행사 갔을 때 보고 관심을 갖게 된 게 아닐까 짐작은 하지만 직접 정국에게 물어보고 싶었고, 지인을 통해서 알고 지내던 사이도 아니었으니 연락처는 어떻게 알아낸 건지도 신기했어. 같은 업계라고 하기에는 살짝 먼 감이 없지 않아 있으니까... 그런 와중에 역시 빠르게 정국에게서 답장이 와.

<전정국>
ㅋㅋㅋㅋㅋㅋ죄송할 게 뭐가 있어요.
괜찮아요ㅋㅋㅋㅋ
아 여주씨 김태형 알죠?

오후 10 : 36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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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김태형?
여주 예상치 못한 인물의 이름이 나와 살짝 당황해. 별 다른 건 아니고 여주 고등학교 때 잠깐 3달 정도 만났다가 헤어진 같은 학교 선배였는데 이후에 여주는 아이돌로, 태형이는 배우로 같이 연예계 데뷔하고 만나서 지금은 어색함 없이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종종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야. 근데 축구 선수랑 접점이 있을만한 사람이 아닌데 어떻게 정국이 태형이를 알고 있는 건지 의아하지. 아무리 그 오빠가 마당발이라고 해도 이렇게 직종을 불문하고 아는 사람이 많다고...? 의문 투성이인 여주 정국에게 태형을 어떻게 아느냐 물어본다.

태형 오빠요?
저는 같은 고등학교 동문이라서 알죠!
정국씨는 태형 오빠를 어떻게 아세요?

오후 10 : 38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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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 너무 짧게 다녀가서 죄송해요 흑... 잠깐 저녁 시간에 짬이 나서 급하게 쓰고 사라집니다! 자습 끝나고 저녁에 시간 되면 다시 올게요! 축구 보기 전까지... 불태우겠다긔... 다들 저녁 맛있게 먹어요💜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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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민도님두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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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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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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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주야, 이거 먹을까?”

- 한 달 동안 해외에 있다가 간만에 귀국한 날 새벽, 정국이 여주 보고 싶은데 야식 사준다는 핑계 대고 불러서 둘이 후줄근한 차림으로 심야 식당 감. 오랜만에 여주 봐서 텐션 장난 아닌 여주 한정 댕댕이 꾹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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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헤헤 잘 보구 있습니다!
정국이 성격도 너무 발리고
예 그러네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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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한 국이 성격이 잘 그려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산으로 가지 않게 노력 중이에욬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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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아 뭔가 여기서 전정국 자기는 정국씨고 태형이는 오빠라서 속으로 질투해야죠~~~~~~(망상)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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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독자님 혹시 저 아니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사실 국이 불도저라 속으로 질투 안하고 대놓고 질투할 예정^~^ 이랍니다 ㅎㅎㅎㅎ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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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허업 대놓고 질투라면 더 좋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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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정국이 지민이랑 같은 구단 출신인데 세상이 좁긴 좁은지 신기하게 지민이랑 태형이도 어렸을 때부터 동네친구로 엄청 친한 사이였어. 나름 정국이 구단 생활 하면서 처음 친해졌던 게 지민이고, 지금 국대 선수팀에서도 가장 편하다고 할 수 있는 형이니까 자연스레 사석에서 둘이 만날 때 지민이 소개로 태형이 몇 번 만났었지. 물론 그렇다고 막 친한 사이까지는 아니고 만나면 얘기 몇 마디 나누고 안면이 있는 정도. 근데 정국이가 연예계쪽에 별다른 인맥이 뭐가 있겠어. 거의 유일하게 알고 지내는 게 태형이라서 아까 낮에 경기 끝나자 마자 조용히 태형에게 연락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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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형, 오랜만.”
- 그러게. 근데 니가 무슨 일로 연락을 다 하냐?
“아니, 딱히 형한테 볼 일 있어서 연락한 건 아니고. 형 혹시 김여주 아냐?”
- 김여주? 걔 내 고등학교 후밴데. 왜, 인마. 관심 있냐?
“어. 근데 형 진짜 걔 안다고?”

설마하고 연락했는데 이게 웬 떡이야. 그 둘이 고등학교 선후배라는 얘기를 듣고 사실 탐탁지 않긴 했으나 일단 연락처를 받아내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 정국이 군말 않고 태형이에게 연락처 좀 알려달라고 해. 정국이 성격도 대강 몇 번 만나보면서 파악했고 여주는 이미 말 안 해도 다 알고 있는 태형이 처음에는 알려줬다가 무슨 후폭풍이 있을까 두려워 거절하려고 했지만 전정국 성격에 지금 연락처를 안 줬을 때 제 뒷감당이 더 힘들 것 같아 별 말 없이 연락처 넘겨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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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첨부 사진어헝 넘 좋아 작가님 중간에 움짤이랑 상황 진짜 저 죽어여 꿱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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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심심할 때 간간히 짤 털러 오겠슴다... 핳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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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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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끄덕끄덕) (건성건성)

- 경기 전에 선수들끼리 작전 회의라고 얘기하는데 거들떠도 안 보는 국ㅋㅋㅋㅋㅋㅋ 어차피 골은 다 제가 넣을텐데... 작전 회의가 무슨 소용인지 정국이는 1도 모르겠다. ^~^ (그리고 그 날 경기 선제골 국이, 후반 끝나기 3분 전 골도 국이가 넣었음.)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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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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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뭐래.”

- 경기 끝나고 대기실에서 옷 갈아입는 국이. 선수들 중에 그나마 친한 형아들이 오늘 여주 온 거 봤냐며 놀리니까 자꾸 하지 말라면서 표정이랑 언행불일치 쩔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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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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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주야, 아까 그거 다시 해 봐.”

- 여주네 연습실 처음 놀러온 국이. 신기한 건 둘째 치고 연습하는 여주 카메라에 담기 바쁘다. (여주 만나고 국이 사진이며, 동영상 찍는 취미 생겼음. 저 카메라도 여주 만나면서 장만한 것.)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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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 오늘 축구 보느라 정신 팔려서 못 온 거 넘 미안해요ㅠㅠ 흑 그래도 오늘 우리나라 축구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역시 대한민국 국뽕 아자... 죄송스런 맘에 짤대사 몇 개 날리고 사라집니다! 내일은 아마... 티켓팅이 온전히 잘 끝나면... 오지 않을까 싶네용... 다들 파이팅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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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짤털 넘 좋다구여 진짜 으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자까님 티켓팅 파이팅하구여 (나도...) 낼 봅시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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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파이팅!!!! 우리 장렬히...성공해서 봅시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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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오늘 국뽕 찬 상태로 국대 정국이보니까 환장하겠읍니다,, 작가님 사랑해용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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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국뽕에 취했습니다...흑 저도용! 사랑함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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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꺅 호출 누르고 갈게요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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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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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헐...ㅠㅠ자까님 호출 누르고 가용...💗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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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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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열분... 저 그래도 티켓팅 나름... 하고 왔습니다... 올콘 가게 됐다는... 광분의 도가니라 이제 집에 왔는데 씻고 12시 쯤에도 제가 살아있다면 잠깐 끄적거리러 올게요! 기다려 주세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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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완전 설레요ㅠㅠㅠㅠㅠㅠ 신알신+호출하고가용!!!!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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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허걱 감사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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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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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 자기 전 여주랑 꼭 카톡이나 전화로 안부 연락하고 자는 국이. 오늘도 고된 훈련 끝나고 지친 몸으로 침대에 누워서 여주랑 카톡하는데 국이는 여주가 무슨 말을 해도 마냥 예뻐 죽겠어. 맘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여주 얼굴 보러 가고 싶은데 꾹 참는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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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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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아, 졸X 힘드네. 진짜.”
“형, 물 좀.”

- 중요한 평가전 경기 중. 여전히 정국이 불 같이 뛰었다. 전반전 끝나자 마자 선수 대기실로 뛰어 들어와 숨 고르는 국이. 그리고 후반전 시작함과 동시에 언제 힘들었냐는 듯 눈빛부터 바뀌어서는 경기 박살 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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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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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여주, 오빠 믿지?”

- 오늘도 응원 간 여주. 슬쩍 대기실로 놀러 가니까 정국이 또 신나서는 경기 나가기 직전에 여주 불러내고 음흉한(?)표정 지으면서 선전포고 해. 오늘 이기면 저한테 입술 뽀뽀 오백 번 받기로 (정국이 혼자) 약속했거든.^^ 사실 여주... 별 생각 없고,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저 오빠 또 저러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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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
열분 미안... 내일은 진짜 왕창 분량 들고 올게요ㅠㅠㅠ 또 아쉬운 대로 짤털... 이제 슬슬 소재 고갈(짤 고갈) 돼서 자꾸 비슷한 짤대사 쓰는 것 같지만 기분탓...^^ 다들 잘 자고 내일 봐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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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내일봐용💜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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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작가님...이제 안오시는곤가요퓨ㅠㅠㅠㅠ 다시 보고싶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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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또 정주행했어요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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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보고싶어요 작가님 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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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작가님 보고 싶네요! ㅠㅠㅠ 하루하루 입니당 ㅠㅠㅠㅠ 너무 설레는 ㅠㅠㅠㅠ흑흑흑 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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