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빵이야
브금은 우리 말랑이한테 바치는 노래야 너네도 들어 이번편은 내가 설레는 구간이니까
내가 왜 말랑이한테 빠지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번편에서 밝혀질 예정임 ㅇㅇ
위험하니까 너네도 빠지지 않게 조심해라 난 경고했음
너네도 알다시피...ㅋ....우리가 뜨개질을 했잖니?
알고보니까 말랑이가 뜨개질을 잘 못하더라;; 찬이가 그러는데 말랑이 뜨개질 한거 보면 참 노력은 많이하는데 잘하는건 아니라고...
그래...그러니까 그런 실수를 한거겠지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그런 고운 마음을 사서 칭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는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뜨개질 사건이 끝나고 한 이틀 후인가? 나서 찬이가 직접 뜨개질을 해준다고 나섬. 올ㅋ
결국 우리 둘끼리 놀다가 찬이 빡침. 왜 나만 빼놓고 노냐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부원도 불러서 넷이서 놀았는데 뜨개질은...음.... 카톡 보내볼게 지금 하고있는지
여튼 넷이서 놀다가 부원이 뜬금없이 아이스크림 사오기를 하자는거임
사실;난;아이스크림;별로;
왜;;;;이렇게 땀이;;;;;;;나냐;;;;;;;;;;;;;
아이스크림 그닥 안좋아함... 근데 옆에 말랑이가 좋다면서 게임 뭘로할거냐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이도 좋다고 해서 결국 난 게임하기에 동의함..ㅇㅇ....
게임은 후라이팬 게임을 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애들 밥먹고 게임만 하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짐 ㅇㅇ
근데 말랑이가ㅠㅠㅠㅠㅠㅠㅠㅠ같이 가주겠다는 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 말랑 너 내가갈때는 안간다면서"
"너랑 빵형이랑 같냐?"
"와 존나 치사하다"
부원의 따짐에도 말랑이는 꿋꿋이 같이 가주기로 함...ㅇㅇ... 난 그래서 같이 갔지 어색해도
그래서 나왔는데 말랑이가 뜬금없이 나한테 질문을 하는거임
"형... 찬이형한테 말했어요?"
"뭘?"
"그거 있잖아요...저 그저께...그거..."
"아...니가 울었던 거?"
"...네.."
씨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욕좀할게 원래 많이했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존나 귀엽고 난리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안말했는데."
"아 진짜요?"
야 존나 웃으면서 말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씨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욕 한번만 더할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원이한테는요?"
"걔한테도 안말했지."
말랑이는 원래 이게 목적이었나봄 ㅇㅇ 존나 씨발 근데 귀엽고 난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말랑이는 이때부터 말이 없었고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입 한번 열었음
"형, 나 저거요. 저거. 네 그거. 나 그거 진짜 먹고싶어요."
그게 끝...ㅇㅇ.... 이때까지도! 사실은 그냥 귀엽다ㅠㅠㅠㅠㅠㅠ이거까지 뿐이었음 왜냐하면 난 존나 귀염병자거든...ㅋ....귀여운거면 사족을 못쓰는 병신임ㅋㅋㅋㅋㅋ
일이 터진건 아이스크림 사고 오는길이었음
야 잠깐만 카톡 도착함ㅇㅇㅇㅇ 아직 뜨고 있대
여튼 아이스크림을 사고 돌아오는데 어떤 애기가 길에서 울고있는거야ㅠㅠㅠㅠㅠㅠ 나 이런데 또 마음약함...
내가 그래서 애기한테 가려고 하는데 말랑이가 먼저 다가서더라..
"아가야 왜 울어?"
"허어허어허 형아 저 아이스쿠림 떠러트려써여허엏어ㅓㅎ어"
보니까 옆에 비참하게 떨궈진 아이스크림이...안녕 아이스크림아...
보니까 애기가 어리니까 돈도 없을게 뻔하고 그냥 아이스크림 사고 집에 갈 생각이었을듯 했는데 아이스크림을 떨궜으니ㅠㅠㅠㅠㅠ아이구ㅠㅠㅠㅠㅠ
근데 말랑이가ㅠㅠㅠㅠㅠㅠ그때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형아꺼 줄까?"
이러는거임ㅠㅠㅠㅠㅠㅠ 야 위에거 보면 알겠지만ㅠㅠㅠㅠㅠㅠ말랑이는 자기 아이스크림 겁나 먹고싶어했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그걸 애기한테 넙죽 줬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기가 떨군건 슈퍼에서 파는 콘 아이스크림인데 말랑이가 준건 맛이 서른하나인 가게에서 존나 비싸게 파는거였다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말랑이는 자기가 얻어먹기 죄송하다고 자기돈으로 다 삼....그냥 몽땅 자기돈으로 샀었음...ㅇㅇ 시발 진짜 말랑이는ㅠㅠㅠㅠㅠ천사야ㅠㅠㅠㅠㅠㅠ
천사하니까 생각나는 놈이 있는데 얘는 다음에 이야기 꺼내줄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웃긴놈이야
그래....나 저거때문에 말랑이한테 빠졌음...ㅇㅇ
애기는 감사하다고 몇번이고 꾸벅거렸고 말랑이는 오히려 아니라면서 맛있게 먹으라고 머리 쓰다듬어주고ㅠㅠㅠㅠㅠㅠㅠ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집에 와서 부원이 깝죽대니까 하는 말이 "안 먹어도 되니까 너나 쳐먹어"
ㅇㅇ...우리 말랑이 친구한텐 매정한 그런 말랑이
결론은 나 지금 그거때문에 병신처럼 이러고있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또 부원이 아이스크림 떨구고 그러니까 지가 티슈 뽑아서 다 닦아주고ㅠㅠㅠㅠㅠㅠㅠ부원 존나부럽네 나도 존나 칠칠이처럼 흘릴걸....
오늘은 이만큼만 할게 형새끼가 방해함... 그리고 베라 아이스크림 먹지마라 존나 달더라 그냥 내꺼 말랑이 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