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
prolog
때는 19××년 대한민국은 혼란스럽기 그지없는 나라였다
악한 정치인들은 부정부패를 일삼고 국민들의 생활은 궁해졌으며 전국의 길거리에선 매일 곡소리와 욕설, 폭력이 일상이 되어버렸고 밤낮없이 따뜻하던 사람들은 점점 차갑게 변해갔다
이에 애국심으로 가득 차있었던 일부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뜻과 함께할 권력자들을 찾고 찾으며 세력을 키웠고 당을 만들어 그중에서 으뜸가는 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웠다
그들은 어떤 상대후보들의 견제에도 지지 않으며 꿋꿋하게 선거활동을 하였고 이를 본 국민들은 저절로 마음이 동했다 곧이어 대한민국은 또 한 명의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했다
하지만 이전보다 평화롭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는 건 그들의 오산이었다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나라살림은 나아질 기미가 없었고 이에 그들은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다 함께 뜻을 모아 새로운 목표를 만들고 딱 일주일이 지난 후 전 국민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발표했다
그들은 흩어진 왕족의 후손을 찾아 예전의 품위 있고 화려했던 궁의 모습을 기억하며 새로운 왕실을 만들어 우리의 군주가 다시 민심을 바로 세워주길 원했다
그렇게 일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고 21세기 대한민국은 현재 입헌군주국이다
"야야 대박 그거 들었어????? 황실에서 비밀리에 간택한 황태자비가 있대!!"
"뭐?? 진짜..? 근데 아직 황자 중에 누가 황태자가 안정해졌잖아"
"흠 황태자비를 먼저 정하고 누구의 황태자비가 될지는 아직 안정한 거 아닐까?"
"헐 그래서 황태자는 누가 되고 황태자비는 누구래?"
"나야 모르지~ 아마... 그래도 첫째인 제1황자님이시지 않을까?"
"야 황제님은 황태자들의 역량을 보고 정하신다 하셨잖아 아마 우리 4황자님??"
"에효 네가 그렇게 좋아하는 4황자님이 황태자가 되는 순간 황태자비가 되겠다는 네 꿈은 물거품 되는 거야"
"짜증나! 그래서 그 복받은 황태자비는 누구래?"
"좀 기다려봐.. 흠.... 엥? 원래 인문곈데 곧 황자님들이 다니는 학교로 전학 할 것 같다는 대..??"
"서빛고로? 그 서울황빛고등학교로 간다고??"
"아우! 그래! 나이는 18살인듯 성은 김씨 인듯 좀만 기다리면 누군지 다 뜰 것 같은데?"
"진짜 궁금하다 어떤 황태자비일까? 부러워..ㅠ"
~♩♬~♪~♬~~♪♩♬~♪
"으! 어제 그냥 빨리 잘걸..."
주말에도 울리는 알람 소리에 아침 일찍 일어나 알바하는 커피숍으로 갈 준비를 했다
제일 먼저 목욕을 하고 머리를 감은 다음 화장실에서 나와 머리를 말리고 화장대에 앉아 화장을 시작했다
"얘는 집에서 밥만 먹고 온다더니 자고 오나 보네"
오늘은 조금 늦게 일어나 아침밥을 먹을 시간이 없어서 한 끼는 생략하고 입고 나갈 옷을 고르고 있었다
-띵동-
".... 누구세요??"
"궁에서 나왔습니다 잠시 문 좀 열어주세요"
'궁? 궁에서 여길 왜 오지... 선지연 때문인가 또 뭔 짓한 거 아냐?'
"혹시 김여주씨 되시나요?"
"아 제가 맞긴 한데... 무슨 일로 궁에서..."
"지금 시간이 없어서 자세한 얘기는 궁으로 모셔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네? 아니 저 지금 알바가야 하는데 힉! 저 그럼 옷만 갈아입을게요 악!! 아 알겠어요 그럼 핸드폰! 핸드폰만 챙길게요 아!!아!!! 신발!! 신발 좀! 으아아아 살려주세요!!!"
"황제 폐하의 명입니다! 부디 무례를 용서해주세요"
여주는 아침부터 다짜고짜 궁에서 왔다며 저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무작정 끌려갔다 아직 제대로 된 옷을 입기 전이라 귀여운 라이언이 그려진 잠옷만 입은 상태였고 지갑이나 핸드폰도 챙기지 못하고 심지어 운동화를 신을 틈도 없이 잡혀서 신발장 밖으로 나와있던 샌들만 신은 상태였다
"읍읍!! 으브브읍!!!읍!!"
아니! 이 언니 힘이 왜 이렇게 쎄! 열심히 발버둥 쳤지만 크게 소리를 내는 탓에 입도 막혀 거의 두발이 뜬 상태로 질질 끌려가는 여주였다대
문을 나와보니 집 앞에 일렬로 서있는 검은색 차들에 더욱 발버둥 쳤지만 더 힘을 주며 막는 사람들 때문에 차 뒷좌석에 태워져 다시 뒷문을 열고 나갈 틈도 없이 엑셀을 밟는 운전기사때문에 실패하였다
옆에서 내 입을 막던 언니가 나에게 안전벨트를 채우고 자신들은 궁에서 온 사람들이 맞다며 수첩을 열어 확인시켜줬다 물론 모든 것이 처음 보는 것들이라 의심도 없이 믿었고 그제서야 잠잠해진 여주였다저
"아니 근데 차를 왜 이렇게 거칠게 몰아요?"
"헐 저 차들 지금 우리 따라오는 거예요????"
여주가 탄 차 앞뒤로도 차가 있었지만 아까부터 보이던 차들이 한두 대가 아니어서 금방 알아챌 수 있었다
차들을 따돌리려고 하는 건가?
아니 근데 왜? 왜 나를?
"왜 아무도 대답을 안 해줘요!!!"
옆에 있는 언니는 그 영화에서 형사들이 끼던 인이어를 끼고 뭐라 뭐라 말하고 있고 핸들을 잡은 분은 이리저리 거칠게 차를 모는 중이었고 옆좌석에 앉은 분도 상황을 살피며 인이어에 대고 말하는 중이었다
여주는 자신의 질문에 아무도 반응해주는 사람이 없자 결국 말하는 것을 멈추고 안전벨트를 꽉 쥐었다
점점 저 멀리 보이는 대한민국의 궁
여주는 제발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나 진짜 궁으로 가는 거야?????
제 1황자
김석진
(22)
제 2황자
민윤기
(21)
제 3황자
정호석
(20)
제 4황자
김남준
(20)
제 5황자
박지민
(19)
제 6황자
김태형
(19)
제 7황자
전정국
(18)
안녕하세요 무지개 해바라기입니다
공지대로 prolog는 다시 올렸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용
1화는 이번주 안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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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윤아.. 제대로 연말 꾸꾸꾸 말아왔어 미1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