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은 학교 축제 준비로 바쁨. 고등학교도 아닌 대학교인만큼 축제 스케일도 어마어마함. 그래서인지 너징은 아홉시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가지 않았음. 집에 있는 동생들은 난리가 남. 공부 열심히하자! 스타일이 아니기에 밤까지 집에 없는 애들이 없음. 물론 어리기도하고.
"누나 왜 안오지..?" 갤러리에 무수히 많은 너징의 사진을 보던 경수가 한마디를 꺼내자 다들 입을 열기 시작함. "요즘 밤에 다니면 위험한데.." 첫째다운 걱정하는 크리스부터 "누나 나 놀아주기로 했는데!" 라며 투정부리는 막내들까지. 그때 열두명의 마음에 불지르듯 뉴스에서 최근에 일어난 살인사건이 나옴.
"누나한테 전화해보면 안돼..?" 일코중이였지만 걱정되는건 어쩔수없는지 전화하기로 결정. 막내인 타오가 너징에게 전화를 걸고 모두 한뼘통화로 듣고있는데 너징은 바쁜 나머지 전화를 거절해버림. "전화 끊었어.." 첫째들은 잠바를 챙겨입고 너징이 다니는 학교로 가기위해 나가고 동생들은 집에 남아 전화하기로 함. 한시간이 지나고 축제 준비를 마친 너징은 아무것도 모르고 집에 들어옴. 뭔가 집이 축축한것 같은 느낌은 착각이겠지. 너징이 "나 왔어"라 말하자 달려오는 열두명.
"누나 괜찮아?" 라며 너징의 몸을 걱정하는 레이와 준면이. 다들 너징을 걱정하는데 거실 구석에서 종인이가 가만히 서있음. "종인아 왜그래?" 너징이 다가가자 황급히 얼굴을 손으로 가림.
"앞으로...일찍좀 다녀.." 울면서도 할말하는 종인이때문에 그제야 너징은 자기를 걱정했다는 것을 깨달음. 그때 첫째들이 땀흘리며 집에 들어옴. 어디갔다왔냐고 묻자 당황하며 "ㅇ..야자! 야자 좀 해봤어!" 라는 첫째들. 너징은 동생들이 대견하기만함. "오늘 누나가 치킨 사줄게!" 기승전 치킨임.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동생들나이는...그냥 너징보다어리다고생각해주ㅏ요..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