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61303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DDDD 전체글ll조회 1063


[김수현/이현우] 저쪽 말고, 그쪽 | 인스티즈 

[김수현/이현우] 저쪽 말고, 그쪽 | 인스티즈 

  

------------------------------------------------------------------------------------------------------------------------------------------------ 

  

  

  

[김수현/이현우] 저쪽 말고, 그쪽 

  

  

  

  

  

이 세상에 모든 사치와 향락을 끌어다 모은 듯, 가식적인 음악 속에 남자들은 자신의 무엇을 감추며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 있고, 하이힐 위로 떨리는 종아리 근육을 애써 감추   

며 여자들은 빨간 립스틱이 쳐발라진 입술로 무언가 떠드러 대고 있다. 이 곳에서의 모든 대화는 사교란 명목에 가려졌을 뿐 불순하기만 하다. 

그 와중에 현우 또한 그들에 속해 정해진 임무를 수행하기에 바쁘다. 눈을 몇번 깜빡이고 , 마른 세수를 연거푸 하곤,정신없이 빠지고 다시 채워지는 1층을 빠져나와 2층으로  

서둘러 걸어나온다.가는 도중에도 시계를 확인.핸드폰 액정을 확인. 다시 화장실로 가 자신의 옷매무새를 다지며 쉼호흡을 연차례 반복해서 한다. 

  

  

 매번 하는 일인데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것은 아마 생긴 것과는 달리 보수적인 자신의 성격 때문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찰나, 

  

  

  

" 오늘은 몇층 어느 방?" 

  

  

  

  

자신의 성별 따윈 상관없다는 듯, 또각 또각대는 구둣소리를 뒤로하고 현우에게 말했다. 

고급스럽게 길게 느려뜨린 금발 머리와는 달리 두틈한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이 퍽 이 곳과 잘 어울려 보였다. 

  

  

"3층 브라운관입니다" 

  

  

" 응 거기?"  

  

  

현우의 딱딱한 말에 그녀 또한 익숙하게 끄떡끄떡 ,새침하게 새빨간 벨벳 미니 드레스 실루엣을 살랑살랑 대며 다시 대꾸할 뿐이다. 

  

"바로 간다" 

  

  

  

  

이 세상에 수많은 부자, 귀족, 재벌과 같이 힘을 가진 사람들, 우리에게 소비를 하는, 항상 갑과 을 중 갑인 그런 존재가 있는 반면에 나와 같이 항상 생산 해내야 하는 , 갑과 을중에 항상 을에 위치에 서있는, 그들을 떠받들어 주고 그 아래에서 콩고물이라도 얻어 먹는 나같은 존재도 있다.  

억울하지도 않다. 원래 우리는 태어나기 전부터 선택권이란 없으며 , 그냥 주어진대로 살아가는 것 뿐이다. 이 일도 이제 익숙해져 같다. 진품들 사이에서 그들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보조 역할을 하는 짝퉁.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2층 브라운관 

  

미동도 없이 문이 열리고, 제일 먼저 보이는 빨간색 벨벳 드레스와 꽤 큰 키를 가진 남자.  

왠지 뽀로퉁 해보이는 그녀에 얼굴이, 무표정의 남자가 내는 분위기가 현우를 압도해 왔다. 셔츠 소매를 빳빳하게 펴고는, 다가 오며 기척을 내는 그에 남색 샤워 가운을 입은 남자가 눈을 그에게로 돌린다. 

  

  

  

"무슨 일... 있습니까?" 

  

  

"아니, 접대하는 분이 너무 안 오시길래, " 

  

".... 아 " 

  

  

"근대 이제 괜찮아 방금 온 것 같거든" 

  

  

  

꼿꼿이 서 있는 그녀를 힐끗 본 현우는 아차 싶었는 지 꾸벅 고개를 숙이며, 

  

  

"아 네, 그럼 저는 이만..." 

  

  

  

뒷걸음쳐 나가려는 그에 남자는 성큼 성큼 다가와 고개를 숙여 눈을 마추친다. 

몇 초간 현우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남자는 이내 

  

  

  

그녀쪽으로 눈짓을 하곤 

다시 누군가에게 눈을 마주친다. 

  

"아니 저쪽 말고, 그쪽" 

  

  

  

방금들린 말이 자신이 헛것을 들은 건 아닌 지, 

 머릿속이 하애진 현우의 표정이 점차 당혹감에 물들어 갔다  

  

그 앞에 웃고 있는 남색 가운의 남자. 

  

  

  

  

  

  

  

  

  

  

------------------------------------------------------------------------------------------------------------ 

  

  

누군가가 이현우라는 건 안 비밀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수현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발린다진짜ㅜㅜㅜㅜㅜㅜㅜㅜ 작가님 다음폄도 써주시면 안되요?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합니다ㅜㅜㅜㅜ
11년 전
대표 사진
DDDD
수현우 ㅠㅠㅠ 갑자기 수업 듣는데 영감이 뙇 떠올랏져...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그영감이 쭉쭉 뽑아져나오길..!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수현우 대박 짱짱 댜릉해요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EXO/찬열] 박찬열을 프로듀스6 (부제: 삼자대면?사자대면?)22
05.02 17:41 l 시망_똥망
[방탄소년단/진민] 훈훈다정 회사원 석진X패기충만 미짜고딩 지민 EP.13
05.02 17:17 l 찜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4
05.02 15:35 l 가든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6
05.02 13:29 l 두시간이모자라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6
05.02 12:36 l 랔블
[EXO/백현] Happy Birthday to You-116
05.02 11:59 l 바바라기
[EXO/세준] Catch Me If You Can 0551
05.02 10:56 l 슈크림붕어빵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
05.02 07:45 l TASHUO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3
05.02 01:50 l 망캐예아
[EXO/백현] 롯데리아에서 만난 첫사랑 백현오빠 썰171717171712
05.02 01:14 l 라이트
[Teamb/준환] secondary planet 1622
05.02 01:06 l 글쓰는미대생
[EXO/루민] 필연 ONE_민석
05.02 00:57 l 986520
[EXO/루민] 겨울아이 011
05.02 00:47 l 식스
실화인 종대 닮은 남사친이랑 사귀는 썰 (미대입시생)39
05.02 00:37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05.01 23:54 l 랩소디
[엘규] 다시 한번 60초 _6 +별책부록4
05.01 23:52 l 60초
[EXO/백현] 우리학교일진 변백현이랑 쌍둥이인썰 05153
05.01 23:49 l 백현시스터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5
05.01 23:28 l 오탱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3
05.01 22:59 l PONPONPON
[랩홉] 시험기념 엘리트 김남준과 정호석의 하루10
05.01 22:50 l 홉이명찰
[EXO/백도] 우리 결혼했어요<시즌2>09112
05.01 22:24 l 오리꽥꽥
[VIXX/홍차] 내가 보여요?4
05.01 22:07 l 꼬깔
[찬백] 지랄마은 184 X 까칠한 154 (실화주의) 근황썰1 47
05.01 22:00 l 인어문어징어
[EXO/백현] 우리학교일진 변백현이랑 쌍둥이인썰 04154
05.01 21:33 l 백현시스터
[VIXX] 이홍빈이랑 과거에는 소꼽친구 현재에는 연예인과 팬37
05.01 21:02 l 나쁜넘
[김수현/이현우] 저쪽 말고, 그쪽4
05.01 19:47 l DDDD
소설속에만있었는줄;(동성주의)37
05.01 19:37 l 말랑해


처음이전65165265365465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