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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이현우] 저쪽 말고, 그쪽 | 인스티즈 

[김수현/이현우] 저쪽 말고, 그쪽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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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이현우] 저쪽 말고, 그쪽 

  

  

  

  

  

이 세상에 모든 사치와 향락을 끌어다 모은 듯, 가식적인 음악 속에 남자들은 자신의 무엇을 감추며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 있고, 하이힐 위로 떨리는 종아리 근육을 애써 감추   

며 여자들은 빨간 립스틱이 쳐발라진 입술로 무언가 떠드러 대고 있다. 이 곳에서의 모든 대화는 사교란 명목에 가려졌을 뿐 불순하기만 하다. 

그 와중에 현우 또한 그들에 속해 정해진 임무를 수행하기에 바쁘다. 눈을 몇번 깜빡이고 , 마른 세수를 연거푸 하곤,정신없이 빠지고 다시 채워지는 1층을 빠져나와 2층으로  

서둘러 걸어나온다.가는 도중에도 시계를 확인.핸드폰 액정을 확인. 다시 화장실로 가 자신의 옷매무새를 다지며 쉼호흡을 연차례 반복해서 한다. 

  

  

 매번 하는 일인데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것은 아마 생긴 것과는 달리 보수적인 자신의 성격 때문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찰나, 

  

  

  

" 오늘은 몇층 어느 방?" 

  

  

  

  

자신의 성별 따윈 상관없다는 듯, 또각 또각대는 구둣소리를 뒤로하고 현우에게 말했다. 

고급스럽게 길게 느려뜨린 금발 머리와는 달리 두틈한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이 퍽 이 곳과 잘 어울려 보였다. 

  

  

"3층 브라운관입니다" 

  

  

" 응 거기?"  

  

  

현우의 딱딱한 말에 그녀 또한 익숙하게 끄떡끄떡 ,새침하게 새빨간 벨벳 미니 드레스 실루엣을 살랑살랑 대며 다시 대꾸할 뿐이다. 

  

"바로 간다" 

  

  

  

  

이 세상에 수많은 부자, 귀족, 재벌과 같이 힘을 가진 사람들, 우리에게 소비를 하는, 항상 갑과 을 중 갑인 그런 존재가 있는 반면에 나와 같이 항상 생산 해내야 하는 , 갑과 을중에 항상 을에 위치에 서있는, 그들을 떠받들어 주고 그 아래에서 콩고물이라도 얻어 먹는 나같은 존재도 있다.  

억울하지도 않다. 원래 우리는 태어나기 전부터 선택권이란 없으며 , 그냥 주어진대로 살아가는 것 뿐이다. 이 일도 이제 익숙해져 같다. 진품들 사이에서 그들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보조 역할을 하는 짝퉁.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2층 브라운관 

  

미동도 없이 문이 열리고, 제일 먼저 보이는 빨간색 벨벳 드레스와 꽤 큰 키를 가진 남자.  

왠지 뽀로퉁 해보이는 그녀에 얼굴이, 무표정의 남자가 내는 분위기가 현우를 압도해 왔다. 셔츠 소매를 빳빳하게 펴고는, 다가 오며 기척을 내는 그에 남색 샤워 가운을 입은 남자가 눈을 그에게로 돌린다. 

  

  

  

"무슨 일... 있습니까?" 

  

  

"아니, 접대하는 분이 너무 안 오시길래, " 

  

".... 아 " 

  

  

"근대 이제 괜찮아 방금 온 것 같거든" 

  

  

  

꼿꼿이 서 있는 그녀를 힐끗 본 현우는 아차 싶었는 지 꾸벅 고개를 숙이며, 

  

  

"아 네, 그럼 저는 이만..." 

  

  

  

뒷걸음쳐 나가려는 그에 남자는 성큼 성큼 다가와 고개를 숙여 눈을 마추친다. 

몇 초간 현우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남자는 이내 

  

  

  

그녀쪽으로 눈짓을 하곤 

다시 누군가에게 눈을 마주친다. 

  

"아니 저쪽 말고, 그쪽" 

  

  

  

방금들린 말이 자신이 헛것을 들은 건 아닌 지, 

 머릿속이 하애진 현우의 표정이 점차 당혹감에 물들어 갔다  

  

그 앞에 웃고 있는 남색 가운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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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이현우라는 건 안 비밀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수현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발린다진짜ㅜㅜㅜㅜㅜㅜㅜㅜ 작가님 다음폄도 써주시면 안되요?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합니다ㅜㅜㅜㅜ
11년 전
대표 사진
DDDD
수현우 ㅠㅠㅠ 갑자기 수업 듣는데 영감이 뙇 떠올랏져...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그영감이 쭉쭉 뽑아져나오길..!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수현우 대박 짱짱 댜릉해요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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