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삼이 되어서 새로운 반에 들어갔엌ㅋ 우리학교는 남자랑 여자랑 이름 순서대로 섞어서 번호 지정했는데 내 앞뒤로 좀 쎄보이는 남자애들이 있는거야 ㅠㅠ 난 그냥 그 사이에서 걍 찌질이 ㅠㅠㅠㅠ 그래서 그냥 말 없이 아는 애들도 아니고 해서 있었음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거 앎?? 막 쎄보이는 애들이 더 순수하다 그럴까?? 순박함 .. 하여튼 그런 애들이 내 앞 뒤 번호여서 진짜 다행이였음 ㅠㅠㅠ 중삼되면 거의 애들 다 알고 다 친하잖아 ㅋㅋ 뭐 특별히 싸운거 아니면 ㅋㅋㅋㅋ 그래서 여름 쯤에는 그냥 인사하고 말 하는 사이가 되었음 ㅋㅋㅋㅋ 사건은 이때부터 일어남 ㅠㅠㅠㅠㅠ 나는 스스로 이런 말하기 뭐하지만 성적이 최상이였음.. 원래 학기 초에는 반에서 10등하고 그러다가 마지막에 일등하는 스타일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애들이 내가 공부잘하는질 모르고 있었음 ㅠㅠㅠ 그냥 학교선생님도 관심이 없었음... 애들처럼 지각도 하고 맨날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자고 있어서 ..ㅎ..ㅎ 그런데도 내가 중요시 생각하는건 수행평가 였음 ㅋㅋㅋㅋㅋㅋ 기술 가정? 수행평가였는데 궁중 떡볶이를 만드는 거였는데 ㅋㅋㅋㅋ 우리 조를 보니까 너무 무서운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갖고오라고 명령을 못하겠어서 그냥 수행평가일까지 조원들이랑 말을 안함ㅋㅋㅋ 내 친구 빼고 ㅋㅋㅋㅋ 그 번호 앞뒤애들이랑도 말 안함ㅋㅋㅋㅋ 뭐 갖고오라하면 얼마나 자기네들끼리 뭐라할까 하면서 ㅋㅋㅋㅋ안함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내가 다 준비함..... 홍고추 청고추 계란 노른자 지단,흰자 지단 짜른거랑 꾸밀려고 엄마 몰래 집에 장식되어있던 ㅌㅋㅋㅋㅋㅋㅋㅋㅋ비싼 접시도 들고 감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당일이 되어서 애들이 스스로 깨달음 ㅋㅋㅋ기가쌤 할아버지라서 엄청 무서우셨는데 혼날까봐 어떡하지어떡하지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물어보길래 난ㅋㅋㅋㅋ 연기를 시작함 ㅋㅋㅋㅋ 헐 맞다... 우리 아무 얘기도 안했잖아 ;; 망했다 이제 어떠캄 ㅠㅠㅠ막 이랬어 이미 준비물은 내 사물함에 있었지 ㅋㅋㅋㅋ 기가시간이 다가오자 애들이 다 불안해함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그다지 불안한일도 아니였는데 막 다른 조 애들은 ㅋㅋㅋ 소란스러우니까 ㅌㅋㅋㅋㅋㅋ 우리 조애들 멘붕ㅋㅋㅋㅋ요리하는 싱크대? 철판?에 아무것도 없었고 그냥 가만히 서 있음ㅋㅋㅋㅋㅋㅋ 기가쌤이 와서 너네 뭐하냐 그러시니까 아 그게... 막 이러고 있는데 내가 똬앟 꺼냈다??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까 왜 이렇게 웃기짘ㅋㅋㅋ 그니까 내 뒷번호 남자애가 ㅋㅋㅋㅋㅋㅋㅋ내 손 딱 잡고 ㅋㅋㅋㅋ 헐!!! 야 진짜 준비성 철저한 여자다 !!! 나 그런 여자랑 결혼 하고 싶어 !! 나랑 사귀자 ㅋㅋㅋㅋㅋ 막 흥분해서 이야기하는데 다른 조애들 다 쳐다보고 선생님은 뭐 저런애가 다있나 하면서 걍 다 이상하게 쳐다봄 ㅋㅋㅋ 걔가 원래 장난기가 많아서 장난이니까 걍 뭐래 ㅋ 이러면서 넘기고 ㅋㅋㅋ 고명 얹을 거 다 꺼내고 애들 다 구경하는데 헐 흰자랑 노른자랑 분리되어 있다고 세심하다면서 계속 중얼거리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 때 처음앎 ㅋㅋㅋㅋ 애들이 본성은 다 착하고만 ㅋㅋㅋㅋㅋ 그날나는 걍 명령시켜도 되는 그런 날이여서 야 저거좀 갖고와 이거좀 갖고와 ㅋㅋㅋㅋㅋ 그래도 심부름 잘함 ㅋㅋㅋㅋㅋㅋ 제일 재밌었으 ㅋㅋㅋ 그릇꺼내서 데코하고 우리 그때 a맞음ㅋㅋㅋㅋㅋ 겁나 자기는 준비성 철저하고 이런 애 좋다면서 내손을 두손으로 꼭 잡고 나랑 사귀자 그랬는데 장난같아서 ㅋㅋㅋㅋㅋㅋ 그냥 떡벆이나 머겅 ㅋㅋ 그러고 무시함 ㅋㅋㅋㅋ 이거 진짜 였을까 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애가 옷도 잘 입고 노래도 잘하고지금 쇼핑몰 모델함.. 이거 말고 또 있어 ㅋㅋㅋ 반응 좋으면 더 올릴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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