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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갔다오고! 깡패들 조심하고- 차 조심해! "
네에-. 라는 소리와 함께 끼익거리는 현관문을 닫은 성규는 어깨 에서 흘러내리는 가방을 고쳐매곤 학교를 향해갔다.
깡패들 있으면 어쩌지. 생각만 해도 신생아 빙의 되어 지릴뻔 한 성규가 기저귀를 차고 올 걸 후회와 한 편으론 자신도 이제 다 컷 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지 않는 골목길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두번 걷기 시작하니 두려움이 사라져 가벼운 마음으로 골목길로 들어섰다. 다행히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골목길 주변에는 험상궂은 사람들이나 담배꽁초들이 보이지않았다.
" 아 뭐야, 괜히 쫄았네 오늘부터 이 구역 호구찌찌놈는 나다!!! "
살짝 위축되있던 성규가 자신있게 골목길에서 외쳤다. 그러자 언제부터 있던건 지 모를 저에게로 점점 다가오는 나이대가 비슷해 보이는 두 명을 보았다.
쟤 뭐라냐? 두명의 아이들 중 개와 메기를 오묘하게 믹스해 놓은 것 같은 개메기가 나를 손가락질하며 비웃자, 옆에 있던 아따맘마에 동동이친구 한돌이를 닮은 아이가 따라 웃었다.
분명 나는 저 아이들에게 호구찌찌놈으로 찍혔을거다. 나의 습관인 주먹을 말아쥐어 머리 양옆에 갖다대며 한껏 멘붕상태를 표현하고있었다.
한돌이가 점점 다가오더니 이내 나의 어깨를 툭툭 쳐대며 돈있냐며 나에게 캐물었다. 하지만 절대로 집갈 때 분식점에서 떡볶이를 사먹기 위해 마이 안쪽 주머니에 넣어둔 1200원을 뺏길 순 없었다.
없어. 다행히도 말은 더듬지 않고 구라를 쳤다. 한돌이가 구라는 삼가라며 내 바짓주머니와 신발을 벗겨 깔창까지 들어내 수치심을 주며 구석구석 찾더니 깔창을 훔쳐가 지 신발에 우겨넣었다. 한돌이가 마이주머니에 손을 가져가려는 순간 한돌이 뒤에 있던 개메기닮은 아이가 다가와 비키라고했다.
개메기가 정색을 하고있는 표정을 보니, 내가 우려했던 험상궂은 깡패의 얼굴과 비슷해 눈을 내리깔고 때리기만을 기다렸다. 그와 달리 개메기는 나를 때리지 않고 멀뚱히 쳐다만 봤다. 지그시 쳐다보는 눈빛이 부담스러워 눈을 피했고 심장은 계속 벌렁거렸다.
아나 구라치지말걸.. 1200원을 내 인생이랑 바꿔먹은꼴이 되버렸다. 없는 잔머리까지 굴리며 다리에 힘이풀린척 연기를 해 그대로 무릎을 꿇을 생각을 했다.
내가 생각해도 많이 비굴했지만 굴다리밑에서 존나게 쳐맞는것보단 훨씬 낫다고생각했다. 털썩 무릎을 꿇는데 작은소리로 짤랑거리며 마이안쪽에서 동전소리가 났다.
그 작은소리가 들렸는지 개메기는 쪼그려 앉으며 내 마이 안에 손을 집어넣으며 말했다, 호구찌찌야.. 찾으면 백원에 열대 맞는거다- .
한참을 뒤지더니 무언가 잡혔는지 주먹을 쥐어 꺼내더니 의기양양한 얼굴로 내 눈앞에서 주먹을 쥔 손을 쫙 폈다.
근데 가짜동전
개메기와 한돌이가 어이없이 팔자주름을 띄며 너털웃음을 하고있을때, 난 기회라고 생각되어 빨리 일어나 골목길을 뛰었다.
개메기병신새끼 왜 반대쪽 주머니를 뒤지냐♥
나풀나풀 가벼운 발걸음으로 성규는 학교로 밝은 표정을 하며 뛰었다.
가짜동전은 6살짜리 사촌동생이랑 유치한 은행놀이를 하다가, 소매치기드립을 치며 주머니에 넣어뒀던거다.
| 뿌잉 |
소재출처는 새벽이!!!!!!!!!!!!라고합디당 독방에서 소재얻어왔어요@~@
보시다시피 개그픽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첨써보지만 재밋으면 좋겠어요 그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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