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징어] 얼굴은 멍뭉이, 성격은 무뚝뚝한 애가 내 남친인 썰.33333333

[백현/징어] 얼굴은 멍뭉이, 성격은 무뚝뚝한 애가 내 남친인 썰.33333333 | 인스티즈

암호닉

심키(♥), 뮹뮹(♥), 체리(♥)

익인이들ㅠㅠㅠㅠ완전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

빌어먹을 시험때문이쟈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백현이랑 싸웠었어요ㅠㅠㅠㅠㅠ지금은 화해했지만 그땐진짜..와우..ㅋ

오늘은 백현이랑 싸웠던 일 올릴께여.

(음슴체)

나는 김종대(ㅂㄷㅂㄷ..)같은 친구놈들이 괘 많음.

근데 그중에서 박찬열이라고 키만 큰것이 매우 나댔음ㅋ..

"징어얔ㅋㅋㅋㅋㅋㅋ거울봐봨ㅋㅋㅋㅋㅋ"

"거울? 왜 임마."

"거울로 니 얼굴 좀 보라곸ㅋㅋㅋㅋㅋㅋ존낸 못생겼엌ㅋㅋ"

이 색히가?

이런 지랄을 떠는 비글새끼인데 어제 나랑 백현이랑 5주년 파티하는거 도와주겠다고 김종대랑, 이놈이 우리집에 옴.

그때가 그일의 시발점이었지ㅋㅋㅋ..ㅋ.

내가 파티 준비하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풍선불고, 케잌사오고, 사진인화하고 난리를 침.

근데 이자식들은 도와줄 마음은 먼지 한톨만큼도 없는지 계속 옆에서 알짱거리기만 하는거임..

내가 소리질러도 가만히 있길래 그냥 나가라고 파워정색을 했을때쯤 도와줌..왜온거야 슈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쨋든 이런 난리 치다가 집 다꾸미고 뿌듯하게 있다가 백현이한테 까톡를 보냄.

[배쿄나, 우리집으로 7시에 와(웃음)]

[왜.]

[꼭 와, 오면 진짜 깜짝 놀랄걸]

[나 오늘 친구랑 약속있어. 못가.]

..?

처음에는 혹시 장난치는 건가 오겠지하는 마음에 가볍게 넘기고, 김종대랑 박차녈을 집에 보냄.

근데 얘가 진짜 이 날은 이 문자이후로 연락을 아예안하고, 오라고 했던집에도 안오는 거임.

그다음날 월요일에 학교에서 백현이옆에서 계속 따짐.

"백현아, 어제 내가 와달라니까 왜 안왔어? 나 기다렸는데..."

"내가 어제 못간다고 했잖아."

"아니..그래도 좀 와주지..어제 무슨 날이였는지 몰라?"

"몰라. 어제 오랜만에 만난 친구여서 못간거야, 이제 니자리좀 가. 나 졸려."

백현이 옆자리에 앉아서 계속 물어보는데 얘도 좀 짜증났나봐, 고개를 책상에 파묻고 이젠 대답도 안하는거임.

나는 어제 아침6시에 일어나서 다 준비하고 난리쳤는데 얘는 그것도 잊고 친구랑 놀러갔다는게 나는 솔직히 너무 화나고 나혼자 쇼 하는것 같고 그런거임.

그래서 내가 옆에서 헤어질까..라고 중얼거리듯 말하고 내자리로 가려고 일어서는데 얘가 살짝 굳은 말투로 뭐? 하면서 내 팔목을 꽉 붙잡는거임.

헤어진다는 그런말이 넌 쉽게 나와?

왜 헤어지는건 또 싫어?

그건 또 무슨소린데.

왜? 맞는말해서 그래?

나랑 백현이랑 말다툼하다가 갑자기 서러워져서 쭈그려앉아서 움..ㅋ

그래서 나는 백현이한테 손목 잡힌채로 쭈그려 앉아 울고, 얘는 당황한 목소리로 더듬더듬 내이름 부르고 난리난 상황에서 교실에 박찬열이 들어오더니 나랑 백현이보다가 내손목을 보더니 인상 겁나 찌푸리면서 내 손목빼더니 변백현한테 소리를 지르는거임

"야, 오징어 손목 빨간거 안보이냐? 그리고 어제 너왜 안왔었냐."

"박찬열 뭐하냐, 내가 갑자기 왜가는데."

"어제 5주년이었잖아, 병신새끼야."

그리고 변백현이 갑자기 이상한 표정을 짓더니 달력을 한번 보더니 교실을 나가는거임.

나는 그냥 멍 해져서 가만히 쭈그려 앉아있다가 박찬열이 일으켜줘서 겨우 수업듣고 점심도 안먹고 조퇴해서 집 감..ㅋㅋㅋ

집에 어떻게 온지도 모르고 도착하자마자 이벤트 준비했던 케잌 바닥에 던지고 풍선하고 나랑 백현이사진 인화했던거 다 뜯어내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지랄하다 침대에 누워서 펑펌울고 잠.

그리고 다음날 연락이옴.

ㅠㅠㅠㅠㅠㅠㅠㅠ...내일 또 올께요....용서해주세여..

오늘도 똥글 봐주셔서 감사해요!댓글쓰고 뽀인트받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