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 소개 안 받을래? 라는 말로 시작 된 여주와 재현의 인연.
여주는 거의 1년 휴학했지만 올해는 졸업반인 대학생. 재현은 그 대학 근처의 회사 다니는 직장인. 나이차는 한 살.
재현은 여주의 대학교에 아는 동생 때문에 갔다가 버스킹을 보고 있는 여주에게 반한 후 여주의 친구인 시준희에게 여주와 소개팅을 부탁했었고, 재현의 사진 본 여주. 당연히 거절 안하고 참석.
"아, 안녕하세요. 정재현 이라고 합니다."
라고 여주 오자마자 일어나서 인사하는 정재현은 예의를 중요시 여기는 여주에게 좋은 점수 얻음. 그 날 그 뒤로도 매너가 그냥 몸에 밴듯한 재현의 행동에 비록 첫 만남이었고 소개팅이었지만 좋은 감정을 느낀 여주. 그리고 그런 여주의 감정 눈치채고는 애프터 신청하는 정재현이다. 그렇게 몇번을 더 만나면서 여주 공강일때 정재현 회사점심시간에 나와서 같이 점심 먹고 여주 좋아하는 간단한 산책 하고 다시 대학 데려다 주고, 정재현 회사 끝날 시간에 그 앞에 가서 기다렸다가 같이 저녁 먹으러 가는, 그렇게 남들이 보기엔 다 썸이지만 본인들은 아니라고 착각하는 그런 관계였다. 여주는 이런 사람이 나를? 왜? 하는 마음에 그냥 친한 관계 쯔음으로 얼버무리는 그런.
계속 이런 관계가 지속되어 오던 중에 결국엔 정재현이 고백을 하고 나름대로 알콩달콩 남 부럽지 않은 연애 하는 여주와 재현 사이에 썸 일땐 한번도 없던 잦은 싸움 일어나게 된다. 대충 이유는 매번 거의 비슷했다. 여주의 시험기간과 정재현의 공백. 정재현의 프로젝트와 여주의 공백. 그렇게 맞물리는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사귀기 전에도 이런 시기는 있었다. 하지만 그럴때 마다 항상 재현은 힘들어도 여주 얼굴 10초 보겠다고 찾아왔고 여주는 그런 재현 좋아서 만나기로 결정한건데 그런 재현이 사귀자마자 변할리 없다고 이번 프로젝트는 정말 중요한거여서 그런거라고 생각한 여주는 재현이 저에게 해준것처럼 보고싶은 재현의 회사 앞에서 기다렸다.
그렇게 나오는 재현의 얼굴을 보고 본인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진 여주와 눈을 마주친 재현 이지만 이내 곧 피하고 만다. 이에 여주는 저를 못 본것인가 하며 재현아, 하고 부르지만 못 들었는지 회사 사람들이랑 유유히 빠져나가는 재현에게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어 재현아, 어디야?"
[나 지금 회사 사람들이랑 프로젝트 얘기하다가 커피 사러 가는 중이야, 왜?]
"아 나 너네 회사 앞인데, 너 나 못 봤어?"
[...응 여주야 미안, 나 지금 좀 바빠서. 연락할게, 끊어]
여주의 대답은 듣지도 않고 본인 할 말만 하고 끊어버리는 정재현에 피곤해서 그럴수도 있지 뭐, 라며 힘 없이 집으로 걸어가는 여주.
이 날은 그렇게 돌아가고 두세번 재현의 회사 앞에서 재현을 기다리면서 전화도 해보지만 받지 않고 나오지 않는 재현에 지친 여주에게 문자 온다.
<야 김여주 너 지금 어디야?>
문자는 재현 소개해준 친구 시준희에게 온것.
<나 재현이네 회사 앞. 왜?>
문자 보내자마자 시준희에게 전화 온다.
[너 정재현 회사 앞이라고?]
"응, 왜?"
[.....정재현 회사야 지금?]
"그런 거 같은데. 전화 안 받아서 그냥 집에 가려고. 바쁜가봐]
[...정재현 회사 아닌거 같은데...?]
"무슨 소리야? 재현이 나오는거 못 봤는데."
[그,,러게..? 네가 못 본 재현이는 지금 여기서 술 마시고 있네..?]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한 충격을 받은 여주는 전화 바로 끊고 정재현한테 전화건다.
제발 받아라, 제발. 받아서 회사라고 해. 걔가 지금 술 마셔서 너 닮은 사람 잘 못 본거라고 해, 정재현. 전화 받아.
[....여보세요?]
/이거는,,약간...그 마마무분들의,,,너나해,,,듣다가.....생각나서....냉탕온탕 번갈아가는 정재현,,,으로 보고 싶어서 쓴건데...먼가...한번에 안 끝날것 같아서..ㅇㅐ매하게 한번 끊어봤어요 아직 엔딩도 못정했고 얼마나 길게 갈지도 생각 못했는데 3편ㅇ으로 끝내고 싶어요 첫번째 편이니까 짧게ㅎㅎ.../
/엔딩 추천, 피드백, 암호닉 다 받습니다 ! 어려워하지 마시고 막 댓글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