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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기념 유치원생태형x유치원생탄소
엄마! 뭐해?
오늘은 오월오일 어린이날. 늦잠을 푹자고 눈을 비비며 거실로 나오자 , 엄마는 유치원때 앨범을 보고계셨다.
"응 그냥 어린이날이여서 내딸 어렸을때 보고싶어서"
나는 흐뭇하게 페이지를 넘기는 엄마옆에 쪼로록 앉았다
어디어디! 나도볼래!
페이지를 한장한장 넘기자 , 유치원때 소풍간사진 , 유치원에서 김치를 담구는사진 등 여러사진이나왔다
앨범을 또 한장넘기자 한사진이 툭하고 떨어져나왔다
생일인듯 고깔모자와 거한상에서 미소를짓고있는나와 그옆에서 진하게 내볼에 뽀뽀하는 김태형 사진
그사진을보자 유치원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태혀이는 커서 탄쏘랑 겨론할거예요"
김태형은 만나는선생님마다 이말을했었다 내한손을 꼬옥잡고서 그러면 선생님들은 이렇게말씀하셨지
"태형이는 탄소랑 결혼할거예요? 탄소는요?"
그럼 나는 두볼을 붉히며 말했었다
"저도 태혀잉라 겨론할거예요"
그러고 우리둘은 해맑게 웃었지 , 앞니가 빠진상태로
도시에서 살다가 아빠가 고향에서 농사짓고 살자며 우리가족은 시골에 내려왔었다 , 처음엔 엉엉울며 안된다고 싫다고 미친듯이 소리질렀지만
꼬맹이의 권력이 먹힐리가 있겠는가. 그냥내려왔지. 그리하여 시골마을에 있는 유일한 하나의유치원에 난 다니게됐고
거기서 처음 태형이를 만났다. 처음엔 이름이뭐냐며 어디서왔냐며 이것저것묻는태형이가
귀찮았고 내도시에서사귀었던 남친 지민이가 미친듯이 보고싶었다.
하지만 매일매일 물어보는 김태형과 점심시간엔 소세지를 나에게주는 그의모습에 우린 급격히 친해졌고
김태형은 나를좋아한다며 놀이터에있는 민들레를 꺾어 고백도하였다.
그리고 우린 결혼할꺼라며 동네방네 소문내고다녔지 , 우린 포롱유치원 대표 꼬마커플일정도로
그러던 어느 날 유치원에 태형이가 나오지않았다. 나느 선생님께 물었지
"선새니 왜 오늘 태혀이 안와요?"
울먹거리며 말하는 나의모습에 선생님은 당황한듯이 말씀하셨다.
"태형이는 .. 지금 달나라로 여행간거예요 , 곧 돌아올거니까 우리탄소 걱정하지마요~"
달나라여행. 지금생각하면 풉 하고웃음이나오지만 유치원생의 나는 곧이 곧대로 믿었지
그리고 그 다음날 , 그다다음날도 태형이는 오지않았다.
그렇게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엄마와아빠가 대판크게싸웠다.
그래도 애가 초등학생인데 도시로가야되지 않겠냐는 엄마와 물좋고공기좋은시골에서 더 살아야된다는 아빠
결국은 엄마의 이김으로 인해 나는 다시 도시로 돌아가게됐다.
김태형 ... 요즘은 뭘하고 지낼까 , 급 생각이나며 나는 추억에젖었다.
그리고 그때까지는몰랐지
지금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에 김태형이 전학온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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